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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2/01 02:45:48 ID : wJPjButs05R
얼마전부터 안좋은 꿈을 계속 꾸고있어3번정도 꿧던 것 같은데 첫번째로 꾼거는 기억이 전혀 안나고 두번째는 완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세번째는 약간 흐리멍텅하게? 기억나나 요즘 이거때문에 왜 그런 꿈을 꾼건지 너무 충격받아서 힘들어 꿈 내용 생각하면 막 답답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미칠거같아 꿈내용은 밑에다가 달게
이름없음 2018/02/01 02:50:07 ID : wJPjButs05R
듣는사람 없어도 쭉 쓸게 기억이 생생한 두번째 꿈부터 쓸게. 첫번째는 아예 기억이 없고 안좋은 꿈이라는것만 기억나서 쓸게 없어 난 지금 애인이 있고 일본 가수를 덕질하고있어. 애인은 동갑이고 A라고할게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4명 그룹인데 그중 한명이 꿈에 나왔고 이 가수를 S라고할게
이름없음 2018/02/01 02:55:30 ID : wJPjButs05R
아, 그리고 혹시몰라서 적는데 난 한국인이고 애인도 한국인이야. 일본어를 공부해서 덕질하고있어 일단 꿈의 배경은 내 애인인A와 가수S 둘 다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설정이었고 과거였고 나는 미래에 나와 A가 사귀게 될 거라는것을 알고있었어 근데 나는 A보단 S에게 더 마음이 끌리고있었고 현재, 그러니까 꿈 속에서는 미래의 일을 바꾸려고 하고있었지 그래서 난 A에게는 무조건 차갑게대하고 잘 대꾸도 안해주면서 S에게는 엄청 잘해주고 옆에가서 치대고 그랬어
이름없음 2018/02/01 02:59:44 ID : wJPjButs05R
아아 그리고 장소는 학교 교실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나랑 S랑 둘이서 복도에 나가게됐어 복도를 따라서 쭉 걸어가다가 화장실같이 좀 싸늘한곳?에 들어갔고 꽤 큰 창문에 창틀도 있었고 그 창문은 열려있었어 그래서 S가 그 창틀에 걸터앉았고 난 S를 마주보고 서있었어
이름없음 2018/02/01 03:13:33 ID : wJPjButs05R
대충 이런 구조였고(그림을 못그려서 미안) 저렇게 중간에 낮은 벽? 같은데에다가 내가 팔을 걸치고있었어 그리고 S에게 내가 말을걸었어 (둘다 한국어로 말했어) 나 "있잖아 이거 오해하지 말고 들어" S "응" 나 "진짜 진짜로 오해하지 말고 웃지 말고 들어" S "ㅇㅇ" 나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 다 사실이야" 나 "정말 진짜야 사실이야" 이런식으로 내가 이제 할 얘기가 사실일 거라는걸 엄청 강조했어
이름없음 2018/02/01 03:16:41 ID : wJPjButs05R
그렇게 사실일 것이라는걸 엄청 강조하다가 내가 한숨을 푹 쉬고 얘기를 이어나갔어 나 "있잖아 내가" S "응" 나 "사실 내가.." 나 "미래에서 왔어" S " 아 그래?"
이름없음 2018/02/01 03:17:06 ID : wJPjButs05R
아 또 생각하니까 숨안쉬어지고 답답하다 어떡하지진짜로ㅠㅠㅠ
이름없음 2018/02/01 03:24:10 ID : wJPjButs05R
정말로 숨쉬는거 자체가 답답하고 힘들지만 여기에 올리면 뭐라도 풀리지 않을까싶어서ㅠㅠㅠ 이어서 써볼게 나 "내가 사실 미래에서왔어.." S "아 그래?" S가 한 "아 그래?"라는 말이 딱 떨어지자마자 창틀에 앉아있던 S가 열려있던 창문 뒤로 떨어졌어. 앉아있던 거 그대로 뒤로 중심을 실은거지.. 등받이 없는 의자에서 뒤로 누워서 떨어지는거처럼. 그렇게 S랑 마주보고 있던 나는 그 장면을 그대로 목격했고 엄청 충격을먹었어 내가 좋아하던 가수가 나를 좋아했고 그렇기에 내가 S한테 사실대로 말해야 될 것 같다고 판단해서 사실대로 말하던 중에 갑자기 얘가 자살을한거지
이름없음 2018/02/01 03:27:56 ID : wJPjButs05R
그걸 그대로 본 나는 충격도 너무 많이받았고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어 그래서 그 내가 팔을 걸쳐놨엇던 그 낮은 벽 뒤로 털썩 주저앉아서 내 머리랑 귀를 세게 막고 소리도 못지르고 지금 내상태처럼 숨도 잘 못쉬었고 눈물도나고 그러던중에 꿈에서 팟 하고 깨버렸어
이름없음 2018/02/01 03:34:39 ID : wJPjButs05R
이런식으로 내가 주저앉은거야(그림실력 미안) 이렇게 내가 좋아하지만 한번도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 자살하는꿈은 어떤거야..? 요즘 진짜로 이게 계속 생각나서 미칠거같아ㅠㅠㅠ 숨도 잘 안쉬어지고 답답하고 갑자기 울컥해서 울기도하고 그러는데 어떻게해야될까..?
이름없음 2018/02/01 04:00:21 ID : wJPjButs05R
아 맞다 세번째 꾼 꿈을 안썼구나 방금 얘기한 저 꿈이 너무 강렬해서 잊고있었어. 오늘은 그만 자야될거같고 내일 다시와서 쓸게 읽어주는사람 좀 생겼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2/01 08:33:11 ID : VgqnO08lvhd
나중에 다시 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읽었어. 그럼 첫번째 꿈은 뭐야? 다음에 오게 되면 세번째 꿈부터 듣게 되는 건가. 읽어봤는데 내 생각은 해몽이고 어쩌고라기보단 네가 실제로도 현애인보다 그 덕질하고 있는 가수를 더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해. S라는 사람 말이야. 이거는 네가, 애인보다 가수가 좋다고 말을 하지 않아서 지레짐작 하는 건 좋지 않지만 그냥 네가 S를 많이 좋아하고 의식하고 있는 거 같다. 해몽 어쩌고 보다는 원래 사람들은 누군가를 신경쓰면 어떤 내용이든 황당무계한 꿈을 꾸고 할 수도 있기 마련이야. 꿈이란 게 원래 그런 거니까. 내용이 좀 심각하게 너무하다 싶긴 했는데, 그래서 네가 죄책감이나 자괴감 느낄 거 눈에 보이는데 나는 그저 네가 그 꿈을 많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2/02 01:19:09 ID : wJPjButs05R
고마워. 근데 가수인 S는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니까 S랑 애인이랑 좋아하는 방향?이 다르니까 누굴 더 좋아하는진 비교할 수 없는게 아닐까? 첫번째 꿈은 안좋은 꿈이었다는거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 내용은 전혀 모르겠어 기억이 안나. 어쨌든 너무 고마워 네 말 들어보니까 해몽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덕분에 조금 더 편해지는 기분인 것 같아 고마워
이름없음 2018/02/02 01:20:32 ID : wJPjButs05R
일단 여기 돌아왔으니 세번째 꿈을 이어서 쓸게. 이미 읽어주는 사람은 없는것같지만말이야 일단 정확히 기억나는건 가위를 눌렸다는것밖에 없는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내가 가위를 눌린게아니라 꿈 속에서 가위를 눌렸어 이게 그러니까 처음에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속의 내가 자는바람에 또 꿈을 꾼거지 짧게 말해서 꿈 안에서 꿈을 꾼 거야. 음 설명하기 어려우니 처음 꿈을 꿈1, 꿈 안의 꿈을 꿈2라고할게
이름없음 2018/02/02 01:22:10 ID : wJPjButs05R
흐리멍텅하게 기억난다는건 여기부터야. 꿈2의 기억이 거의 없어. 조금 있다고 해도 안좋은 내용의 꿈이었어. 악몽이었어 그렇게 악몽인 꿈2를 꾸다가 가위에 눌린거지 여기서부터 또 기억이 안나 아마 가위에서 풀리자마자 꿈1에서도 바로 깬거같아. 내 예상이지만..
이름없음 2018/02/02 01:39:41 ID : oFg2LdQtBAo
음..혹시 최근에 안좋은 일이나 소식들은거 있어? 아니면 평소에 조금 우울하다거나..아 오해는 하지말고..꿈은 평소에 너의 감정상태가 반영될수있어서 너가 현재 불안한 상태일수도 있다는거야. 꿈은 너가 잠자는동안 생각하는 것이야 뭐 짐작가는거 있어?
이름없음 2018/02/02 02:43:42 ID : wJPjButs05R
읽어줘서 고마워! 평소에 우울하기는 한 것 같아.. 고민은 있어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넘겨버리는 성격이라 딱히 안좋은 일은 없었던거같구. 근데 평소에 우울한지가 꽤 전부터인데 이런 꿈을 꾼 적은 거의 없었거든. 그래서 더 힘들고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2/02 02:48:56 ID : wJPjButs05R
이어 쓰려던 말이 있어서 쓰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일로 넘어가버려서 지금 이어쓸게 그렇게 나는 꿈2와 꿈1에서 모두 깨어나고 결국 잠에서도 깼어. 근데 이게 쭉 이어서 꾼거였거든 3일 연속으로... 그래서 세번째 꿈까지 꾸고나니까 뭔가 이상한거야 지금까지 꿈꾼거때문에 힘든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사람이 죽는꿈도 가족을 잃는꿈도 얼마든지 꿔도 난 힘든 적이 없었어. 어차피 꿈이니까. 심지어 실제로 있었던 일들도 생각하면 속이 턱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어질정도로 충격받은 일도 하나도없었어. 그냥 이 경험이 정말 처음이야
이름없음 2018/02/02 02:53:28 ID : wJPjButs05R
진짜 내가 글을 못써서 막 길게길게 이어지는거같은데ㅠㅠ 미안해 뒤로갈수록 재미없었을거라고생각해.. 혹시 뭔가 얘기해줄거라던가 물어볼거 있으면 말해줘. 꿈때문에 며칠동안 계속 충격에 휩싸여있던게 처음이라 뭘 어떻게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지금도 저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것같아ㅠㅠ ..내가 할 얘기는 여기까지야. 길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02/02 10:00:11 ID : VgqnO08lvhd
미안해, 처음에 반응을 줬던 레스주인데 읽어보러 왔더니 왠지 확실히 눈에 안 들어온다. 후에 다시 와서 읽어볼게.
이름없음 2018/02/02 10:14:08 ID : wJPjButs05R
아냐 다시 보러 와줘서 고마워. 너무 얘기가 횡설수설하지ㅠㅠ 미안 스레를 세우는게 처음이라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 읽어봐줘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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