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7/11/10 22:04:39 ID : yFg6koLgrtf 0
나 여기다 글 쓰는건 처음인데 이렇게 쓰는 거 맞겠지? 우리집 편모가정이고 부모님은 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혼하셨어 아빠랑은 지금도 연락하고 있고 지금은 좋은 분 만나셨거든 몇번 같이 밥도 먹고 당일치기로 저번주에 여행도 다녀왔고 얘기가 샜는데 난 중3이야 지금 한창 고등학교 진로 이런거 고민할 때잖아ㅋㅋ 근데 엄마랑 나랑 의견이 너무 갈려 나는 좀 멀리 있는 델 원하는데 엄마는 집근처에 좀 빡센데 가래 문제는 내가 공부를 지지리 못하고 거기는 커트라인이 190인데 난 160이고 사실 들어가려면 갈 수 있어 미달이 매년 나는 학교라.... 근데 거기는 빡세기도 빡세지만 성적차별이 엄청 심하고 학원쌤들도 거기갈거면 다른 데 가라고 그래 솔직히 미달 나는 덴 다 이유 있잖아? 내가 계속 설득했는데 잘 안됐어 요며칠 이야기도 안 하다가 오늘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죽어도 거기 안보낼거니까 그딴 똥통학교 가고싶으면 아빠랑 살라는거야 그래서 방금 아빠랑 전화통화 하고 들어왔어 내일 데리러온대
2 이름없음 2017/11/10 22:08:39 ID : yFg6koLgrtf 0
이제와서 엄마랑 계속 살고싶다는 건 아냐 엄마랑 같이 살면 그 고등학교 가야되니까 그리고 이런날이 올거라는건 예상했어 그게 내 고등학교 때문일지는 몰랐지만 근데 난 아빠가 너무 어색해 하루 자고간적은 있지만 계속 살 거잖아 난 여자라 분명 아빠는 잘 모를 부분도 있을거고 새엄마도 좋은 분이시긴 한데 나랑 좀 안 맞고....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 아빠랑 살게되면 새엄마가 불편해하실 거니까 엄마랑은 연락 일절 하지말래 내가 그동안 잘 견딜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어
3 이름없음 2017/11/10 22:12:19 ID : yFg6koLgrtf 0
조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문에 이 사달이 난 것도 웃기다 좀 덧붙이자면 나는 세살 터울 오빠도 있는데 오빠는 엄마랑 싸워서 지금은 외가에서 살고있어 아빠가 곧 이사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아빠랑 살게되면 다른 지역으로 갈지도 모르고 그렇게되면 졸업 몇달 안남기고 새학교로 가야되잖아 그 부분도 걱정이야 진짜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까 의견 좀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봐도 내가 무슨 소릴 한 건지 모르겠지만
4 이름없음 2017/11/10 22:13:41 ID : xA1DtfU7Bs5 0
그래도 아버지 꽤 멋있으시다 무뚝뚝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너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
5 이름없음 2017/11/10 22:22:13 ID : yFg6koLgrtf 0
고마워 왠진 모르겠는데 좀 울컥했다 예전엔 나한테 ~~공주라고 하기도 했거든 지금은 잘 안 하지만...ㅎㅎ 조금 용기가 나는 것 같아
6 이름없음 2017/11/10 22:22:37 ID : Qmr84FinSHv 0
음 내 생각엔,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그 빡센 학교 다니는게 너무 힘들거같아.. 스레주가 원하는 학교로 가라고 하고싶은데, 어머니랑 연락도 못한다니 너무하네.. 연락이나 가끔 만나는 거 정도는 괜찮지않나? 어머니나 아버지한테 다시 얘기해봐도 안된다고 하셔? ㅠㅠ
7 이름없음 2017/11/10 22:32:40 ID : yFg6koLgrtf 0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거기는 미달로 들어가면 밑바닥 깔아주는 것밖에 안된대 나는 어디 고등학교를 가든 내 최선을 다하겠지만 거기서는 잘해봤자 7등급 정도 같은? 연락 못한다는 건 아직까진 좀 와닿진 않는데 걱정되긴 해 내일 다시 여쭤보려고 엄마랑은... 대화를 포기했어 무슨 말이 안 될 것 같네
8 이름없음 2017/11/10 22:41:32 ID : Qmr84FinSHv 0
어디를 가든 최선을 다할거라니 멋져ㅠ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7등급이라니 너무 속상할거같아 스레주가 가고싶은 학교로 가는게 대입을 위해선 더 나을거같긴 하다. 일단 내 생각은 그래.. 다 잘됐으면 좋겠다 정말로.... 진심이야 ㅠㅠㅠ 힘내.
9 이름없음 2017/11/11 00:34:04 ID : 6nU5gi6441C 0
요즘 죄다 수시라서 내신빡센학교 안됨....아무리 학종잘써도 무리 그냥 널널한 학교가서 너가 공부 열심히 하자
10 이름없음 2017/11/12 23:32:21 ID : 7vxxxzO3A6i 0
엄마한테 언급하지 말고 그냥 레주가 넣고 싶은 곳에 넣어 혹시 물어보시면 정확한 일정같은거 알려드리지 말고 어영부영 넘기고.. 학교 면접같은건 레주 혼자 다녀와야겠지만 그정도는 할 수 있지? 입학 결정나면 그때 말씀드려서 아빠집으로 옮겨 만약 아빠가 이사를 가셔서 집이랑 중학교가 멀어진다 해도 고등학교 결정 난 이상 중학교는 빠져도 상관없어 그정도 빠진다고 출석일수 모자라지도 않을거고 징계열릴 일도 없으니까 물론 좀 못된거 가르치는거긴 한데..ㅋㅋ 만약의 경우로 하는 얘기야 이사가 그렇게 빠르게 결정되진 않으니까 비상대책정도로만 생각해 제일 좋은건 멀어도 레주가 중학교 무사히 졸업하는거지 나도 편모가정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해주는 얘기인데 엄마한텐 미안하고 또 잔인한 말이지만 어릴 때 빨리 벗어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
레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