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돈 때문에 너무 힘들어.. (27)
2.엄마가 바람펴서 전라북도에서 충남까지왔어요 (4)
3.너희는 이런적 없어? (93)
4.6년 친구가 동성애자래.. (12)
5.내가 너무 더러운것같애 (22)
6.우울하다. 우울할 수 밖에 없지. (17)
7.익명이니까 한번 털어놓고 싶어 (16)
8.터놓는 것 (36)
9.나 이제 어떻게 해야되지? (10)
10.얼마나 많은사람이 볼지모르겠는데..너무외로워.. (10)
11.대학 안가고 시간 때우는법 (7)
12.고민상담 (3)
나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구 나한테는 중3때부터 알게 된 친구가 하나 있어. 나랑 걘 중3때 친구의 친구로 만났는데 그때까지는 우리는 진짜 하나도 안 친하고 그냥 진짜 친구의 친구로 지내다가 같이 다니던 친구들 중 유일하게 같은 학교로 배정 받고 그때 친해졌어 난 이때까지만 해도 10명 중 한명이지만 같은 학교가 되서 엄청 좋아했었어 그게 지금 이 지옥이나 다름없는 학교 생활의 시작인지도 몬르고 말야
음 뭐부터 말해야하는지 지금 감이 안 잡히지만 일단 난 중학교 같이 나온 애(걔 별명인 이장이라 부를게)이장 걔가 너무 싫어 사람을 미워하면 안돼지만 난 걔가 진짜 너무 밉고 싫어
얘랑 난 중학교때부터 알던 사이지만 친하지는 않았어 근데 같은 고등학교가 되고나서부터 친해지게 됬지 근데 사람들이 친해질 때는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 지 얘가 어떤 사람인지 천천히 알아가면서 친해지는거잖아 근데 우린 그런 과정없이 친해져서 서로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그걸 서로 맞춰가는걸 전혀 안해버렸지 그래서 지금 이 깊은 감정의 골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그 음 진짜 주저리 주저리 횡서수설인데...그 학교에서 우유당번있잖아 나랑 걔랑 우유당번이야 처음엔 아침 청소가 끝나면 우리가 같이 우유를 가지고 왔어 근데 우리반 애들이 우유를 아침에 마신다고 그러는거야 그런데 난 늘 아침에 종치기 40분 전에 오고 걘 종이 치고나서야 들어와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아침 우유를 나 혼자하게됬어
처음에야 괜찮았는데 내가 그림쟁이라서 그림을 계속 그리고 그러다보니까 손목이 좀 안 좋은데 계속 아침에 우유들고 그러다보니까 2학기 넘어서 지금 손목이 너무 안좋아졌어(뭣보다 넘어져서 팔도 다쳐버렸고) 그래서 한 3주 동안 걔한테 우유를 부탁했었어 걔도 처음엔 괜찮다고하면서 우유를 했다? 근데 계속 날이 지나니까 걔가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든 단톡에서 "우유 진짜 힘들다 내년엔 절대 안 할거야" 이렇게 말하는거야; 누가보면 내가 한 학기를 걔 혼자 시킨것 마냥 근데 더 웃긴건 저렇게 말을 하고 다음날 나한테 지 아침에 할 일 있다고 우유 좀 해달랬는데 그 일이 다른 반 애가 떡 가져왔다고 먹으러오라해서 간 거...
저렇게 처음 맞긴게 거지같이 끝나고 저번 주에 내 손목이 진짜로 맛이 가서 너무 아파서 아침에 못 하겠더라? 그래서 단톡에 말했어 우유 좀 가져와달라고 근데 전에도 갠톡으로 말했을때 읽지도 않아서 걍 단톡에 말한건데 다른 반 애(얜 그냥 나랑 말도 안하는 사이)가 나보고 그거 니 일 아니냐면서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파서 못 하겠다고 말을 하니까 별 말 안하긴 하더라 근데 다른 우유 당번인 걔는 내가 부탁하기 전까진 잘 떠들고 있더니만 내가 말하니까 바로 조용해지더라
걘 결국 자기가 우유를 가져오긴했어 겁나 늦긴했지만 그리고 내가 손목이랑 아프다는게 담임쌤 귀에 들어가서 담임쌤이 걔보고 한동안 우유 좀 가져오라했지 그리고 걔는 나 대신 우유하는 저번 주 동안 한번도 제대로 온 적이 없었어 항상 지각 지각..결국 보다못한 내가 다시 우유 가져오기 시작했지
근데 이 우유말고도 얜 항상 내 성의를 개무시했었고 날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걍 꿔다놓은 보릿자루 아니면 걍ㅂ신 만드는게 일상다반사였지 근데 우리 고등학교 애들은 항상 얘를 끼고돌아서 걜 싫어하는 나만 늘 반동분자였어 엿같게도
이런 상황이면 내가 내가 걜 싫어하는게 당연한거 아냐? 근데 항상 걜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나만 이상한 애가 되는거야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전에 그런 스레가 있었지. "거절 못하는 사람들은 거절하는 레스 달기". 친구 관계 관리 못하면 나중에 가서도 고생해
스레주 얘기를 들어보면 그 애는 친구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인데? 스레주가 아픈 건 신경도 안쓰고.. 정말 이기적이잖아.
스레주가 그 애를 싫어하는 건 당연한거야.
그냥 관계 정리해버리는게 좋겠네. 아니다 싶은 사람은 가차없이 잘라내는게 스레주의 정신건강에 이로울거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레주에게는 정말 스트레스이고 심각한 고민일 수도 있는데 유치하다고 말하면 그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해서 말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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