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3/03 19:08:10 ID : SHvinXy7vu6 0
일단 스레딕 다시 생겨서 기뻐 이런 문제는 스레딕말고는 말할 곳이 없더라ㅠㅠ 예전에 스레ㄷㅈ에서 지금 이 얘기 관련해서 쓰다 말아서 아는 사람 있을 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구나 해줘!
2 이름없음 2018/03/03 19:10:58 ID : SHvinXy7vu6 0
음 우선 우리 학교는 2학년때 문과 이과 정하는데 이번에 우리학교에서 새로운 과가 만들어졌어 문과 비슷한 건데 예체능은 아니고ㅇㅇ 그렇다보니 정원이 딱 한 반 만들어지는 인수라ㅋㅋㅋㅋㅋㅋㅋ 고3때까지 같은 애들끼리 같은 반이야 잘못하면 훅 가는 그런 거
3 이름없음 2018/03/03 19:21:04 ID : SHvinXy7vu6 0
미안 지금 엄마가 동생 돌보라고 해서 간간히 쓸 수 있으면 쓸게! 동생 잠들면 빨리 쓸 수 있을 가야 걔가 늦게 자기는 해서 언제 올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12시?
4 이름없음 2018/03/03 19:23:03 ID : SHvinXy7vu6 0
그리고 난 여자고 여고 다녀 18년 인생 살아오면서 여자밖에 좋아해본 적이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레즈비언이야 여중여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퀴어인 많은 여고에 다니고 있는데 퀴어인들이랑 친하지는 않아
5 이름없음 2018/03/03 19:25:15 ID : SHvinXy7vu6 0
아직 동생이 안 와서 동생 오기 전까지 쓸게. 내가 좋아하는 애랑은 1학년 때 같은반 내 앞번호였고 이제 걔나 내가 자퇴나 전학가지 않는 이상 쭉 같은 반이고 내 앞번호일 예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다 진짜
6 이름없음 2018/03/03 19:28:36 ID : SHvinXy7vu6 0
1학년때 반 애들 중에 내가 선택한 과 온 애들이 많아서 새학년 친구 사귀기 문제는 없음 근데 다른 문제가 있지 내가 좋아하는 애랑(이제 ㅁㅁ라고 하자) 그냥 앞으로 쭉 같은반 이게 다면은 내가 스레를 안 세웠지 얘랑 같이 다니게 되었어
7 이름없음 2018/03/03 19:30:33 ID : SHvinXy7vu6 0
정확히는 ㅁㅁ랑 나랑 또 다른 두 명. 모두 다 1학년 때 같은반이였고 그럼 우리 앞으로 같이 다니면 되겠다가 되어버림 이게 문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이름없음 2018/03/03 19:35:25 ID : SHvinXy7vu6 0
남은 두 명을 ㄴㄴ랑 ㅇㅇ라 할게 ㄴㄴ랑 ㅇㅇ가 친해서 둘이 같이 붙어있고 나는 자연스레 ㅁㅁ랑 같이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 ㅁㅁ는 스킨쉽이 편한 애라 나한테 팔짱 끼고 손 잡을려 하고 그러는데 난 스킨쉽 불호라 죽을 거 같지만 ㅁㅁ 뻘쭘하게 하기 싫어서 그냥 참고 있어 아무튼 2일날 그렇게 다녔어
9 이름없음 2018/03/03 19:37:54 ID : SHvinXy7vu6 0
근데 내가 그런 걸로 이 스레를 세울 정도로 속좁은 사람도 아니고. 나도 시간이 지나서 좋아하는 마음이 식어간 거면 그래 괜찮아!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나 답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18/03/03 19:50:42 ID : SHvinXy7vu6 0
내가 ㅁㅁ랑 친해지게 된 계기가 내가 생각해도 개구라같은데 미술시간 때 늘 이어폰 나눠 끼고 노래 듣다가 친해진 거 거든
11 이름없음 2018/03/03 19:51:16 ID : SHvinXy7vu6 0
동생 왔다 오늘 동생 일찍 자라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어도 열시반에는 올 수 있어!
12 이름없음 2018/03/03 22:04:54 ID : SHvinXy7vu6 0
솔직히 미술시간에 수행평가 계속 퇴짜 맞아서 아예 안 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순으로 앉으니까 ㅁㅁ랑 노래를 듣게 되었어 근데 음악취향이 정말 찰떡같이 잘 맞는 거야 그렇게 세달?정도를 미술시간마다 같이 노래 듣고
13 이름없음 2018/03/03 22:09:14 ID : SHvinXy7vu6 0
그러다 좋아졌지. 정말 여름방학 때가 가장 절정이였다어.걔만큼 예쁘고 좋은 애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약간 얘도 이쪽일 거라는 느낌도 받았고
14 이름없음 2018/03/03 22:15:08 ID : SHvinXy7vu6 0
내가 생각해도 티나게 행동했어 정말 좋아했고 여름방학에 매일 카톡하고 만나서 놀고 행복했다. 그 때 만나서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내가 물어봤는데 그런 사람 없고 연애할 생각도 없다 하더라고ㅠㅠ
15 이름없음 2018/03/03 22:22:06 ID : SHvinXy7vu6 0
중간에 몇 번 동성애 얘기 나왔는데 호모포비아는 아니고 이해해줘서 다행이더라 일단 고백해도 적어도 혐오하지는 않겠다 싶었어 고백도 생각했었거든
16 이름없음 2018/03/03 22:31:40 ID : SHvinXy7vu6 0
근데 2학기 시작은 좋았어. 피곤하지만 ㅁㅁ은 야행성인간이라 평일에도 새벽 4~5시까지 깨어있거든. 그래서 그 때까지 통화할려고 집 오자마자 알람 맞춰 자고 일어나서는 새벽 늦게까지 ㅁㅁ이랑 통화하고 어떤 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전화하다 잠드는 날도 있고
17 이름없음 2018/03/03 22:38:41 ID : SHvinXy7vu6 0
피곤하지만 그래도 좋았어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싶었거든 근데 사회수행평가랑 추석연휴때 일로 좋아하는 마음이 안 들더라고 이렇게 팍 사라질만큼 가벼운 마음이였나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
18 이름없음 2018/03/03 22:44:05 ID : SHvinXy7vu6 0
사회수행평가가 조별과제였는데 ㅁㅁ이랑 나랑 다른 애 2명이 같은 조였어. 서로 상의하고 몇 번 모여서 조사해야할 과제였는데 처음에는 ㅁㅁ 있고 ㅁㅁ랑 나랑 친한 A, 공부 잘 하는 B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
19 이름없음 2018/03/05 20:01:32 ID : U5aoJPa7e2E 0
ㅎㅇ 스레주야 일요일에는 할머니 생신때문에 못 옴
20 이름없음 2018/03/05 20:05:34 ID : U5aoJPa7e2E 0
이어서 쓸게. 근데 의견이 잘 안 맞아서 주제선정이 쉽게 안 되서 제출일 아슬아슬하게 각자 파트 정했어. 이때까지은 의견 주고받고 얘기할 때 ㅁㅁ는 참여 없었어... 그러다 조사 파트 정할 때 ㅁㅁ이 카톡을 늦게 봐서 마지막 남은 걸 하게 된 거야. 그래도 남은 건 비교적 쉬운 거였어 다른 조원들 거에 비하면.
21 이름없음 2018/03/05 20:11:56 ID : U5aoJPa7e2E 0
조사하고 있다가 ㅁㅁ한테 카톡이 온 거야. 이거 조사 뭐 어떻게 하면 되냐고. ㅁㅁ은 수업시간에 자주 자고 그러니까 모를 수도 있겠다 하고 내가 인터넷에서 이런 제도랑 몇 가지 더 말해주면서 이것들만 조사해오면 된다고 인터넷에 잘 나와있다고 말해줬는데 답이 이렇게 온 거야.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하냐고 나는 모르겠다'고 답장이 왔어. 나는 나대로 조사해야할 게 있는데 내가 자세하게 말했는데도 이런 답이 오니까 솔직히 짜증이 좀 났어.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애고 괜히 조원 애들한테 혼나는 거 보고 싶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말해줬지. 그랬더니 얼마 안 있어서 답장이 '에휴 카톡을 늦게 본 게 죄지' 이렇게 오고 그 뒤로 조사하고 있다는 카톡도 아예 안 오고 이러다가는 우리 조 수행평가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22 이름없음 2018/03/05 20:15:15 ID : U5aoJPa7e2E 0
어쩔 수 없이 ㅁㅁ 파트 부분도 내가 조사해서 조장한테 보냈어. 고민 엄청 많이 하고 보냈어. 확실하게 ㅁㅁ이 무임승차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고 그래도 내가 몇 번 더 차근차근 설명해줬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 말 없이 ㅁㅁ파트까지 조사해서 보내니가 ㅁㅁ 입장에서는 화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 내가 지금 정신없게 말하는 거 같아서 미안 ㅜㅠ
23 이름없음 2018/03/05 20:17:50 ID : U5aoJPa7e2E 0
그렇게하고 결국 다음날 아침에 ㅁㅁ한테 카톡을 보냈어. 그냥 내가 너 파트도 조사해서 보냈다고. 역시나 밤새도록 게임 하느라 ㅁㅁ은 조사를 안 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는 답장도 없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려고 한 건 아니지만 ㅁㅁ의 무임승차 행동에 이 때 마음 거의 다 접은 상태였어.
24 이름없음 2018/03/05 20:24:34 ID : U5aoJPa7e2E 0
그러다 추석때쯤인가 ㅁㅁ네 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잠깐 ㅁㅁ을 만날 일이 있었어. 돈도 하나 없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ㅁㅁ이 정말 할 게 없어서 그런데 만나자고해서 일단 나가기는 했어. 나가서 솔직히 그냥 3시간동안 나는 피시방 의자에 앉아있고 ㅁㅁ은 옆에서 게임하고 지금 생각해도 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랬었어. 돈도 없고 ㅁㅁ한테 돈을 빌려서 게임을 할 생각도 안 들었어 초반에 1시간정도 ㅁㅁ이 내가 돈 없는 걸 잊었는지 그냥 혼자 게임 하고 있더라 이럴 거면 왜 부른 건가 싶고 옆 의자에 앉아 있기만 하고 시간도 아깝고 답답했어 그러다가 햄버거 사서 우리집에서 먹고 ㅁㅁ은 집에 갔어. 이때까진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었는데 이 일로 좋아하는 감정도 없어졌지만 사람으로서 좋다는 걸 못 느끼겠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이름없음 2018/03/05 20:26:18 ID : U5aoJPa7e2E 0
그 뒤로는 겨울방학 때까지 말 나눈 횟수, 카톡도 거의 안 했고 카톡 해도 몇 마디 나누다가 끝냈어. 그러면서 내가 얘를 엄청 좋아했던 게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면서 아무튼 그래 이제 문제가 뭐냐면 앞으로 2년동안 어떻게 다니지 진짜 답 없다
26 이름없음 2018/03/05 20:29:33 ID : U5aoJPa7e2E 0
오늘만 해도 옆에서 진짜 말 한 마디 안 나누고 볼펜 빌려달라해서 빌려주고 시간표 알려달라고 해서 매 시간마다 알려주고 선생님 오시면 깨워주고 ㅈ이게 뭐 하는 걸까 앞으로 2년동안 어떻게 지내야할지 막막해 불편하고 역시 자퇴했어야 했어
27 이름없음 2018/03/05 20:31:23 ID : U5aoJPa7e2E 0
심지어 번호도 붙어있으니까 같이 활동할 일은 더 많아질텐데 내가 얘 보모가 된 기분이야 차라리 그냥 좋아했었던 애랑 같은 반이라 떨려ㅠㅠ 이런 거였으면 그냥 지냈지.. 나도
28 이름없음 2018/03/05 20:33:25 ID : U5aoJPa7e2E 0
근데 이거 약간 한탄스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앞으로 계속 여기다가 기록 해볼게 이걸 어쩌냐 고3때까지 강제 같은 반 확정에 수학여행 가면 같은 숙소 아 진짜 내가 얘 보모같잖아 나 하나 챙기기도 바쁜데
29 이름없음 2018/03/06 01:40:26 ID : IJPbjy2NvzX 0
그냥 그만챙겨..... 답답하다ㅠㅜㅠㅠ 아니 내 애인이 좀이랬거든? 나랑 사귀기전에 만난애가 있었는데 진짜 걔보모처럼 다챙겨주고 걔신경질 다받아주고... 지치는건 어느쪽일지 스레주도 확실히 알잖아...? 걔가 뭐해달라하면 알아서해, 이렇게 끊어내던가 하는게 필요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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