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에 대한 상상 (1)
2.이런 생각, 이런 경험 해봤어? (5)
3.고백해본적 있는 사람 궁금해서 (2)
4.저번에 아빠한테 MTF 허락받았다던 스레주야 (25)
5.좋아하는 애가 생겼는데 (5)
6.헤어졌는데 (15)
7.내가 좋아했었던 애랑 앞으로 2년동안 같은 반 확정이다; (29)
8.모쏠레더들 있니?ㅋ (7)
9.우정이겠지...? (5)
10.여기에 고민 말해도 되나? (3)
11.동성애자들이 BL 만화 보면 기분 나빠한다던데 (23)
12.내가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캐나다 친구가 게이였어. (28)
13.정말 사랑하는데 진짜 사랑하는데 (37)
14.여자가 여자 번호 따는거 (3)
15.젠더리스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어 (12)
16.아 내사람 오늘 왜이리 예뻐요 (2)
17.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많이 힘들다 (2)
18.곧 있으면 졸업인데 짝녀한테 고백할까? ㅠㅠ (10)
19.내 친구가 좋아 (19)
20.7년 소꿉친구가 좋아졌어 어쩌지 (3)
1
이름없음
2018/02/23 10:12:04
ID : LamqY4Fipan
1
나는 26살 레즈야 내 여자친구는 나보다 두살 많은 언니고
언니는 내가 처음 만난 여자친구야 그래서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여자친구의 호기심이라고 한들
내가 선택한 일에 내가 짊어질 부분도 있다고
우리한테 문제가 생기면 나도 책임지는 거니까 혼자 떠안을 필요가 없다며
다독이고 대화를 나누고 이렇게 저렇게 고민 끝에 만나게 되었어
2
이름없음
2018/02/23 10:16:33
ID : LamqY4Fipan
0
만난지는 오늘로 딱 160일이네~ 정말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냈어
내가 사랑을 안 해본 것도 아닐텐데 어째서 이렇게 처음 사랑을 하는 것 같을까
이 사람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싶고
이 사람은 나를 어쩜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할까 그 마음 다 알고 말이야
본인이 무뚜뚝하다며 시무룩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내 앞에만 서면
뭐가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지 애교 부리고 이쁜 짓 하고 미쳐 미쳐
3
이름없음
2018/02/23 10:19:46
ID : LamqY4Fipan
0
하지만 우리도 어쨌든 여느 연애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로 다르다보니
티격태격할 일들이 생기기는 했어
언니는 캐나다에서 10년 넘게 유학생활을 하다 온 유학생이야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하고의 관계가 애틋하다고 해야할까
오랫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보니 부모님 두 분도 어린 아이 대하 듯 하시고
언니도 본인이 직장이 있거나 본인이 능력이 있는 때는 아니니
부모님께 오구오구 이쁨 받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딸이야
사실 나는 어른한테 잘하고 예절바른 이 부분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가끔은 이 문제로 내가 뭔가 양보해야하고 이해해줘야 할 때가 많았어
4
이름없음
2018/02/23 10:22:07
ID : LamqY4Fipan
0
언니도 혼자 살다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행동에 제약을 받으니 답답해 하는 것 같지만
내가 처음 만난 여자친구다 보니 연애를 한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부모님도 또 워낙 계획없이 즉흥적이셔서 언니가 계속 눈치를 봐야하고
나는 계속 대기시키는 그런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기로 했다가 뒤로 밀렸다가 취소되고
장소가 이리로 바꼈다 저리로 바꼈다 하기도 일수고ㅋㅋㅋㅋ크리스마스랑 작년 12월 31일은 코빼기도 못봤어
1월 1일에는 싸울 지경에 이르고ㅋㅋㅋㅋㅋㅋㅋ
5
이름없음
2018/02/23 10:24:20
ID : LamqY4Fipan
0
그렇다고 우리가 막 서로를 비난하고 싸우는 건 아니야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이런 상황이 왔는지 이해는 하지만
마음이 안 좋아서 그냥 기분이 안 좋다~ 이런 대화방식이다 보니 싸움도 조용한 편이야
언니도 이건 날 서운하게 했어 혼자 삭히고 나중에 천천히 얘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그냥 내가 떠 안고 책임지고 감당하고 기다려보자란 마음으로
그런 문제가 터질 때마다 마음을 다스리곤 해
6
이름없음
2018/02/23 10:26:24
ID : LamqY4Fipan
0
근데 내 고민은 이거다?
암튼 언니가 아무리 나랑 같은 지역에 산다고 한들 어쨌든 매일 보지는 못하거든
매일 보는 게 사실 불가능 하다는 것도 알아 둘다 워낙 막차도 일찍 끊기고
심지어 언니가 너무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한국에 친구가 없다는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 매일 거짓말을 하면서 나오는 것도 쉽지 않고ㅋㅋㅋㅋㅋㅋ
저녁 7시에 부모님 두 분이 퇴근하시면 꼭 저녁을 같이 먹어야 한다는 것과
뭐 이런저런ㅋㅋㅋㅋㅋㅋ 이유로 매일 보는게 정말 어려워
7
이름없음
2018/02/23 10:27:45
ID : LamqY4Fipan
0
그리고 내가 오후에 출근을 한다해도 점심도 부모님이랑 같이 먹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오전에 일찍 나 보고 언능 집가서 점심 먹어ㅋㅋㅋㅋㅋㅋㅋ어휴 내가 말하면서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지네ㅋㅋㅋㅋ 내가 직접 글로 쓰니ㅋㅋㅋㅋㅋ 참 그렇다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진짜 사랑하는데ㅋㅋㅋㅋ 정말 사랑하는데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이해해줄 자신이 있는데ㅋㅋㅋ 어째서 자꾸만 외로운지 모르겠어
8
이름없음
2018/02/23 10:29:15
ID : LamqY4Fipan
0
만나서 너무 즐거워 너무 행복해 하루가 10분처럼 흘러가고
이렇게 서로 정말 사랑하니까 같이 살면 좋겠고 언니도 꼭 본인이 집을 나오겠다며
그 때는 이 것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꺼라며 그렇게 말하고 다독이거든
근데 유학생이 한국에 취직하기가 쉽지도 않고 준비된 것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고구마네 또 말하면서ㅋㅋㅋㅋㅋ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하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어
9
이름없음
2018/02/23 10:31:32
ID : LamqY4Fipan
0
근데 뭐 그게 그렇게까지 큰 문제일까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내 마음에 쌓이면서
큰 문제가 되겠다 싶은거야ㅋㅋㅋㅋ 이제 이 이상 지나면 정말 우리 사이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아
근데 이걸 문제라고 말하고 고쳐달라고 말하면 언니가 힘들어할 것 같고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닌데 굳이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고
근데 이제 곧 내가 부담이 될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당장 커밍아웃 하는 건 절대 안 되잖아 그렇다고 일을 아무거나 하랄 수도 없고
본인 인생이지 내 인생은 아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어쩌냐.....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18/02/23 10:36:21
ID : LamqY4Fipan
0
언니도 분명 진짜 집에서 맨날 거짓말 하고 몇 없는 친구 팔아서 나가고
심지어 혼자 스키장 갈꺼라고 ㅋㅋㅋㅋㅋ 차 끌고 나와 나 데리고 스키장도 같이 가고ㅋㅋ
나름대로 진짜 혼자 열심히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내가 모르는 게 아닌데ㅋㅋ
나는ㅋㅋㅋㅋㅋㅋ어느 때에는 외로움이 갑자기 막 마음에 스며들어 오는거야ㅋㅋㅋㅋ
보고 싶을 때 못 보고 집에 있으면서 가족들 눈치 보느라 못 나오니 마음도 안 좋아지고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18/02/23 10:38:42
ID : LamqY4Fipan
0
특히 어제는 정말 너무 외로웠어ㅋㅋㅋㅋ
퇴근하고 운동을 하는데 어제는 몸이 진짜 안 좋아서 운동도 못하고
집와서 저녁먹고 쉬는데ㅋㅋㅋ 본인 운동한다고 해서 조용히 기다리고
본인 씻고 온다고 해서 조용히 기다리고 이제 씻었다고 하길래 전화통화를 했는데
자기 너무 졸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약간 기분이 상하는거야
내가 엄청 칭얼거리다가 됐다고 오늘 밤 꿈에는 안 만날꺼니 그렇게 알라고 했더니
삐져써? 삐지면 안대애 내 마음이 아파아~ 이러다가 잠들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
12
이름없음
2018/02/23 10:41:03
ID : LamqY4Fipan
0
숨소리가 이어폰으로 들려오는데 마음은 엄청 좋은데 한 구석이 외로운 그런 느낌이었어
그냥 다른 사람이랑 대화 나누고 싶어서ㅋㅋㅋㅋㅋ 어플을 깔아서 이 사람들은 여전히 잘 지내나 보다가
쪽지 왔길래 대화를 몇번 주고 받았지 근데 상대방이 말을 왜 이렇게 예쁘게 하냐는 말에 깜짝 놀라서
지웠어ㅎㅎㅎㅎㅎㅎ 언니도 내가 말을 예쁘게 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ㅜㅜ
마치 내가 다른 사람한테 끼 부린 느낌이라 언능 인사하고 지웠지ㅋㅋㅋㅋ 그랬다고ㅜㅜㅜㅜ
걱정이야ㅋㅋㅋㅋㅋㅋ 마음이 외로운가바
13
이름없음
2018/02/23 11:24:44
ID : LamqY4Fipan
0
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고 에너지도 강하고 긍정적이고ㅋㅋㅋ
정말 놓쳐서는 안 될 좋은 사람이고 나랑도 잘 맞고ㅋㅋㅋㅋ
그 중에 언니가 효녀라는 건 더더욱이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부분인데ㅋㅋㅋㅋ
나는 워낙 독립적이고 계획적이고 일상이 빡빡하거든ㅋㅋㅋㅋ
일하랴 공부하랴 연애하랴 운동하랴 종교활동하랴 친구만나랴 취미생활하랴ㅋㅋㅋㅋㅋ
언니는 여유롭고 유유자적하고 태평한 사람이고ㅋㅋㅋㅋㅋ 그런 부분이 좋았는데
이 좋은 부분에서 내가 서운함을 느끼니 내가 문제인 거겠지? 그런 걸꺼야
14
이름없음
2018/02/23 11:27:59
ID : LamqY4Fipan
0
그냥 답답해서 스레 올려봤어ㅜ 누가 봐줄까 싶기도 하지만ㅎㅎ
일단 내가 글로 쓰면 마음이 정리되고 객관적인 눈으로 문제의 요점을 확인할 수 있잖아
내가 참을성이 없는 게 문제일꺼야ㅋㅋㅋㅋ
난 충분히 언니를 이해하고 있고 공감하고 있고 언니도 언니만의 삶이 있고 현장이 있는데ㅋㅋ
언니한테 내가 전부가 될 수 없고 내가 전부라 한들 결국 언니가 책임져야할 언니만의 선이 있잖아
그 부분까지 내가 껴들어가서 칭얼거리는 어린 아이는 하고 싶진 않아
난 언니를 정말 사랑하고 언니도 나에게 확실히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는데ㅋㅋㅋ
이 문제를 언니가 해결하지 않을 의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 단지 좀 느릴 뿐이잖아 그렇지?
15
이름없음
2018/02/23 11:32:49
ID : LamqY4Fipan
0
어떤 연인이든 문제는 있기 마련이야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가의 차이일뿐이고ㅋㅋㅋ
우리 커플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고 둘 다 해결의 의지가 있지만 해결의 방법과 시기가 다른 것 뿐이잖아ㅋㅋ
나는 언니가 서운하다고 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바로 시정하는 편이거든ㅋㅋㅋㅋ
뭐.... 친구들이랑 술자리에 갔다가 남자들이랑 합석해서 신나게 놀고 오고ㅋㅋㅋ 뭐 이런 것들?
아니면ㅋㅋㅋㅋ 내가 워낙 언니 만나기 전에 이 사람 저 사람 이렇게 저렇게 약간 잘 해논 것들로
나한테 막 스킨십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거 이제 탁탁 싫다고 거절해라 요런 거?
단지 내 문제는 내가 바로 시정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들이잖아ㅋㅋㅋㅋㅋ
근데 언니한테는 바로 시정하기 힘든 길고 큰 문제들이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거야
그래서 내가 기다려주는 시간이 긴 것 뿐일꺼야ㅜㅜㅜㅜㅜㅜ
16
이름없음
2018/02/23 11:45:02
ID : LamqY4Fipan
0
지금 전화해봤는데 못 일어나네ㅋㅋㅋㅋ
이런 거 있잖아ㅜㅜ 나는 늦게자도 일찍 일어나서 내 할일을 하는데ㅋㅋㅋㅋㅋ
내가 출근시간은 2시쯤인데 언니는 그때 까지 자다가 부모님이랑 점심 먹으러 가고ㅋㅋ
목소리 한 번 못 들려줄 때ㅜㅜ 일하고 퇴근하면 부모님이랑 저녁 먹는다고 또 내가 기다려야 하고
운동 다 끝나고 씻고 나면 운동한다고 연락 못하고 씻느라 연락 못하고ㅋㅋㅋ
하루가 다 마무리 되서 종알종알 좀 떠들라면 졸리다고 자고ㅜㅜㅋㅋㅋㅋㅋ
뭐..... 나도 그럴 때가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지금 마음이 그런 거라고 생각하자
17
이름없음
2018/02/24 23:31:35
ID : upSE641A2IJ
0
스레주 잘 보고있어!! 마음 진짜 싱숭생숭 하겠다 그치... 그래도 조금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지만 예쁜 사랑 응원할게... 난 짝사랑 실패거든... 또르르륵...
18
이름없음
2018/02/25 20:54:07
ID : LamqY4Fipan
0
봐주고 있다니~ 고마워ㅋㅋㅋㅋㅋ 그래도 누군가 내 이야기를 봐주고 이해해주고 토닥여준다는 건 대단한 일인 것 같아ㅎㅎ
언니랑은ㅋㅋㅋㅋ 싸우지는 않았고 그냥 저냥 잘 지내고 있어ㅋㅋㅋㅋ수요일 이후로 한번도 못 보긴 했지만
19
이름없음
2018/02/25 20:56:10
ID : LamqY4Fipan
0
내가 어플에서 낯선 사람이랑 어쩌다 대화를 잠깐 나누게 되었다고 얘기했다가
진짜 엄청 혼나고ㅋㅋㅋㅋㅋ나는 거짓말을 잘 못하고 내가 켕기는 것이든 신나는 것이든 다 얘기를 하거든
심지어 내가 언니한테ㅋㅋㅋ 바람피게 되면 바람핀다고 얘기할꺼라고도 그랬고ㅎㅎ
물론 언니는 그 얘기는 진짜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ㅋㅋㅋ 나는 원체 거짓말을 못해
내가 뒤가 구린 것도 싫고 속이느니 그 행동을 안하거나 한 걸 고백해버리는 편이야
그래서 언니는 거의 나를 200퍼센트 신뢰해ㅋㅋㅋㅋㅋㅋ
20
이름없음
2018/02/25 20:58:11
ID : LamqY4Fipan
0
전화통화를 하다가 내가ㅋㅋㅋ
언니 자는 소리 들으면서 갑자기 어플이 생각나서 그냥 궁금해서 깔았는데
누가 쪽지를 보내서 대여섯개 주고 받았다ㅋㅋㅋ 그랬더니
허.... 너 내가 그랬다 그러면 기분이 어떨 것 같니 이러다가
화가 나진 않는데 좀 어이없다 이래서ㅜㅜ 내가 나 그런 맘이 아니라 그냥
자기 자는 소리 잘 듣고 있었고 잠은 안 오고 심심해서 자기 얘기 했다 그랬다 그랬는데ㅜㅜ
21
이름없음
2018/02/25 21:01:16
ID : LamqY4Fipan
0
근데 그렇다고 싸우진 않았고ㅋㅋㅋㅋ언니가ㅋㅋㅋㅋㅋㅋ
아무 소리 없고 조용하면 딴짓거리 하는구만ㅋㅋㅋㅋ 이러고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그래 내가 널 그냥 내버려둔 내 잘못이지 내가 잔 게 잘못했네 이러다가ㅜㅜ
화 안 났다고 화 안 났다고 그러면서 말 안하길래ㅜㅜ
내가ㅜㅜ 그렇게 날 이해하려 하지 말고 이해가 안 되면 차라리 그 감정을 표현해줘ㅜ 이랬더니ㅋㅋㅋ
바로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 담부터 또 그러면 진짜 개디진다ㅋㅋㅋㅋㅋ 이런일도 있었어
22
이름없음
2018/02/25 21:03:10
ID : LamqY4Fipan
0
또 무슨 일이 있었냐면ㅋㅋㅋㅋ
저렇게 대화 나누고 내가 퇴근하고 친구랑 약속이 있었는데 한시간 정도 혼자 기다려야 했어ㅋㅋㅋ
근데 갑자기 날 혼자 내버려 둔 언니가 보고 싶으면서도 약간 미우면서도 또 보고 싶고 그런거야
그래서 내가 엄청 히스테리를 부렸지ㅋㅋㅋ 그날의 시작이었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말끝마다 다 꼬투리잡고 웃다가 짜증내다가 다시 웃고ㅋㅋㅋㅋㅋ 거의 히스테리의 끝장을 보여줬더니ㅋㅋ
23
이름없음
2018/02/25 21:05:00
ID : LamqY4Fipan
0
언니가ㅋㅋㅋㅋㅋㅋ 내 잘못이야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ㅜㅜㅜ 이러다가
기복씨(내가 히스테리 부려서 기복이래) 그래서 친구는 언제 온대ㅜㅜㅜㅜ
제발 빨리 오라그래ㅜㅜ 너랑 재밌게 놀아줘야지ㅜㅜ
이래서ㅋㅋㅋㅋㅋㅋ 꼬우면 언니가 와야지 왜 내 친구 힘들게 할라 그러냐ㅋㅋㅋㅋ
막 이러고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손발 다들면서 알았어 미아내 미아내 미아내ㅜㅜㅜㅜ
제발 니 친구 제바루ㅜㅜ 빨리 와라ㅜㅜㅜㅜㅜ 이랬어
24
이름없음
2018/02/25 21:07:56
ID : LamqY4Fipan
0
그리고 어제는 내가ㅋㅋㅋㅋㅋㅋㅋ
변했네 옛날이랑 어쩜 다르냐 무슨 일 있으면 당장 달려오더니 이젠 매일 출근할 때마다
"오늘~ 하루~ 도~ 행복하쟈~!" 안해주구 보고싶다구도 안하고 맨날 혼자 막 자버리고 변했다고ㅋㅋㅋ
그랬지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고 나 너 너무 사랑하는데 내가 너무 지쳐서 그렇대ㅋㅋ
근데 그게 나랑 스키장 다녀와서 피곤해서 그런거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ㅋㅋㅋ
이제 나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는 자기랑 스키장 절대 안가!! 이러구ㅋㅋㅋㅋㅋㅋㅋ
25
이름없음
2018/02/25 21:09:43
ID : LamqY4Fipan
0
삐지지마아~ 또 이래서 이번에는 내가ㅋㅋㅋ 시러 개삐질꺼야 서운해ㅜㅜㅜ 이랬지ㅋㅋㅋㅋㅋ
요즘 좀 서운했어 좀 그래 별루야 너ㅜㅜㅜ 이랬더니 아무 말도 안 해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가만히 내가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나도 그렇고 언니도 그렇고
내가 삐진 상태로 끝나면 둘 다 기분 별로일 것 같아서ㅋㅋㅋㅋ 그냥 내가 풀어줬어ㅋㅋㅋㅋ
에휴 내가 삐진들 뭘하겠소 둘 다 기분 상할 꺼ㅋㅋㅋ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하니 잠이나 잡세~ 잘자게나~ 이러고 잤지ㅋㅋㅋㅋ 그냥ㅋㅋㅋㅋㅋㅋ
26
이름없음
2018/02/25 21:15:50
ID : LamqY4Fipan
0
오늘 볼까 했는데 오늘은 우리 엄마 생신인데다가 언니도 몸이 많이 안 좋았어ㅜ
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데 오늘 언니가 그러더라구ㅜㅜㅜ 얼마나 괴로운지는 내가 넘나 잘 알지
그래서 오늘은 내가 오구오구 해주고ㅋㅋㅋㅋㅋ언니가 또 엄청 자더라고ㅜ
진짜 거짓말 안하고 스키장 다녀와서 죽을 것처럼 피곤했나봐ㅜㅜㅜ 그런거 생각하면 또 미안하고ㅜㅜ
너무 아파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어ㅜㅜ 그래서 언니 깼다길래ㅋㅋㅋ
27
이름없음
2018/02/25 21:19:18
ID : LamqY4Fipan
0
언니 집 앞에 씨유가 있어서 내가 카톡으로 포카리스웨트 필수로 보내주고ㅋㅋㅋㅋ탈수증 걸리면 안되자나ㅜ
언니가 겁나 웃는거야 이게 뭐냐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대답안하고ㅋㅋㅋㅋㅋ
카톡 기프티콘에 있는 씨유 편의점 간식을 쭉쭉쭉 계속계속계속 보내주고 보내주고 보내주고 보내줬더니
언니가ㅋㅋㅋㅋㅋ 제바루ㅜㅜㅜㅜ 알았어ㅜㅜㅜ고마워ㅜㅜㅜ아니야ㅜㅜㅜ그만해ㅜㅜㅜ 고마워ㅜㅜㅜ
이랬어ㅋㅋㅋㅋ포카리 먹었나몰라
28
이름없음
2018/02/25 21:31:40
ID : LamqY4Fipan
0
또~ 언니가 홍진영 엄청 팬이야ㅋㅋㅋㅋㅋ 우리동네에 홍진영이 행사 온 적 있었는데ㅋㅋㅋ
나랑 오전에 데이트하다가 항상 집에 가서 점심 먹던 사람이ㅋㅋㅋ 오늘은 나랑 점심먹고 홍진영을 보겠다는거야ㅋㅋㅋ
그래서 행사장 갔더니 홍진영이 있었고ㅋㅋㅋ 근데 언니가ㅋㅋㅋㅋ 키가 작아서 막 사람들한테 가려서 못 보는거야ㅋㅋ
그래서 내가 높게 들어서 언니 홍진영 보게 해주고 언니가 키 작아서 못 찍는 사진 내가 찍어주구 그랬지ㅋㅋㅋ
암튼 언니가 홍진영 팬인데ㅋㅋㅋㅋㅋㅋㅋ오늘 티비에서 홍진영이 나오더라구ㅋㅋㅋ
29
이름없음
2018/02/25 21:34:13
ID : LamqY4Fipan
0
그래서 내가 홍진영 나온다고 보라고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는 엄마가 일박이일 봐서 못본대ㅋㅋㅋ
내가 홍진영 이쁘다구ㅋㅋㅋ 윙크하는데 녹는다고ㅋㅋㅋ 내가 다 봤다고ㅋㅋ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 너 왜 그런데서 녹고 그래 엄한데서 녹지마ㅋㅋㅋㅋ 그러더라ㅋㅋㅋ
그리고 요즘 컬링 김은정 선수가 핫하잖아ㅋㅋㅋ 내가 계속 김은정 선수 왜케 웃기냐고ㅋㅋㅋㅋㅋ
무표정 카리스마 쩔다가 방긋 웃으면 녹는다구ㅋㅋㅋㅋㅋ 4년 동안 못봐서 어떡하냐고 그랬지 내 스타일이라고
입 부분이 너무 예쁘다구ㅋㅋㅋ 그랬더니 알았으니까 딴여자 이쁘다구 그만하래ㅋㅋㅋ
그래서 내가 질투도 할 줄 아는구나? 그랬더니 나 질투 많음ㅋㅋㅋ 그랬어ㅋㅋㅋㅋ
30
이름없음
2018/02/26 18:45:07
ID : xBeZeHCo2Nw
0
헉 스레주 진짜 예쁜사랑한다.... 부러워!
31
이름없음
2018/02/27 00:00:39
ID : LamqY4Fipan
0
더 예쁜 사랑하고 더 서로 아껴주려고 하는 마음이 큰데도ㅎㅎ 사람인지라 결국 질투심도 생기고 밀당도 하게 되는 것 같아ㅎㅎ 예쁘게 봐줘서 고맙고ㅋㅋㅋㅋ 너두 예쁜 사랑하게 될꺼야 ! 꼭 시기는 오더라~
32
이름없음
2018/02/27 00:06:28
ID : LamqY4Fipan
0
오늘은 언니한테 약간 내 마음을 비유적으로 한번 더 표현해줬어ㅋㅋㅋ
우리한테 마음의 방이 있다고 치자~ 그리고 그 방에 서로 있는데ㅋㅋㅋㅋㅋ
이 방 안은 안개가 가득한거야 그래서 상대가 있는 줄은 아는데 어디 있는지를 모르는거지~
(다행이지? 적어도 상대가 방에 있는 줄은 아니까! 그것에 대한 믿음은 있다고 가정하자)
근데 나는 앞이 안 보여서 당연히 언니가 내 앞에 있을 줄 알고 손을 뻗었는데 없는거야!
그럼 마음이 어떻겠어ㅜ 굉장히 당황스럽겠지? 자기가 있는 줄은 아는데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그럼 언니는 어떻게 해야겠어! 내가 어디 있다고 표현해줘야겠지?ㅋㅋㅋㅋㅋ
이런거야~ 자기가 방에 있다는 확신은 있지만 역시 어디쯤에 있는지 알지못하는 건 두려운 일이야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다고 계속 표현해주는게 중요한거야~ 이렇게 비유해서 얘기해줬어
33
이름없음
2018/02/27 00:08:38
ID : LamqY4Fipan
0
내가 자기 마음의 방에 있다고 한다면 나는 자기 움직임대로 자기 손짓대로 발짓대로
계속 내가 여기 있다고 내가 여기 있다고 계속 알려주잖아ㅋㅋ 이렇게 말하면서ㅋㅋㅋ
언니가 날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워낙 언니가 무뚜뚝하고 말로 표현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잖아
근데 나는 그래도 내가 어디쯤 어느정도에 너를 사랑하는지 그렇게 표현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대화를 나누었어ㅋㅋㅋㅋㅋㅋ
34
이름없음
2018/02/27 00:10:01
ID : LamqY4Fipan
0
그리고ㅋㅋㅋㅋ 질투심 있는 것 내가 알고ㅋㅋㅋㅋ 언니도 나만큼 예민한 거 내가 다 아는데ㅋㅋㅋ
언니는 둔한 사람이 절대 아닌데 왜 혼자 평정을 찾으려고 하고 둔한 척 이해하는 척을 하려고 하냐며ㅋㅋㅋ
집착하고 싶으면 집착하고 질투하고 싶으면 질투하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사랑하면 사랑한다ㅋㅋ
마음의 감정을 끝까지 평온한 채 두지 말고 나한테는 표현 해줘~ 이렇게도 얘기했어ㅋㅋㅋ
35
이름없음
2018/02/27 00:12:09
ID : LamqY4Fipan
0
그리고 내가 연애 초반에도 썸 때도 안한 밀당을 시작했어ㅋㅋㅋㅋㅋ
내가 워낙 표현을 잘 하다 보니깐ㅋㅋㅋ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표현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어ㅋㅋㅋㅋ물론 뭐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ㅋㅋㅋㅋ
그래서 딱ㅋㅋㅋㅋ 언니가 나한테 하는 정도만ㅋㅋㅋㅋ대하고 있는데ㅋㅋㅋ
약간 기분이 다른건지 이상한건지ㅋㅋㅋㅋ 그러면서도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과
그 이유도 눈치 챈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은근히 나랑 밀당하고 있어ㅋㅋㅋㅋ
36
이름없음
2018/02/27 00:14:52
ID : LamqY4Fipan
0
지금도ㅋㅋㅋㅋㅋㅋ항상 언니는 나한테ㅋㅋ 자기가 뭐 밤에 하고 있으면 ㅋㅋㅋㅋ
먼저 자~ 언능 자~ 이래버리거든ㅋㅋㅋㅋ 난 그게 싫어서 맨날 보채다가 안 자다가ㅋㅋㅋㅋ
같이 자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먼저 공부 안하면 우리 자자~ 그러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내가ㅋㅋㅋㅋ 평소 같으면 아라써 자자~ 이럴텐데ㅋㅋㅋㅋ
나 좀만 더 하고 ~ 먼저 자~ 그랬더니ㅋㅋㅋㅋㅋㅋ 딱 잘라서ㅎㅎ
내일보자 아침에 갈게 이러는거야 허... 그래서 내가 말렸어ㅋㅋㅋㅋㅋ
나 10분만 10분만ㅋㅋㅋ 이러고ㅋㅋㅋㅋㅋ 내가 밀었다가 도리어 또 당겨졌어ㅜㅋㅋㅋ
37
이름없음
2018/02/27 00:15:43
ID : LamqY4Fipan
0
그래서 나는 또 언니랑 통화하러 가봐야 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야지~
내 이야기 또 봐줘서 고마워~ 우리 관계에 변화가 있거나 썰이 있으면 또 올게~
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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