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에 대한 상상 (1)
2.이런 생각, 이런 경험 해봤어? (5)
3.고백해본적 있는 사람 궁금해서 (2)
4.저번에 아빠한테 MTF 허락받았다던 스레주야 (25)
5.좋아하는 애가 생겼는데 (5)
6.헤어졌는데 (15)
7.내가 좋아했었던 애랑 앞으로 2년동안 같은 반 확정이다; (29)
8.모쏠레더들 있니?ㅋ (7)
9.우정이겠지...? (5)
10.여기에 고민 말해도 되나? (3)
11.동성애자들이 BL 만화 보면 기분 나빠한다던데 (23)
12.내가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캐나다 친구가 게이였어. (28)
13.정말 사랑하는데 진짜 사랑하는데 (37)
14.여자가 여자 번호 따는거 (3)
15.젠더리스가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어 (12)
16.아 내사람 오늘 왜이리 예뻐요 (2)
17.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많이 힘들다 (2)
18.곧 있으면 졸업인데 짝녀한테 고백할까? ㅠㅠ (10)
19.내 친구가 좋아 (19)
20.7년 소꿉친구가 좋아졌어 어쩌지 (3)
1
이름없음
2018/03/04 20:29:59
ID : E5TPdyNwFbg
0
말 그대로 헤어졌어. 나랑 여친은 900일 좀 넘은 장수 커플이고....
근데 내가 요즘에 걔한테 조금 감정이 식어서 헤어질까 말까 하고 있었어 사실. 근데 어제 싸웠거든.
내가 여친이랑 통화하면서 집에 오다가 순간 통화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깜빡하고 딴 짓을 했어. 휴대폰은 자연스럽게 침대에 던지고.
이건 내가 100번을 말해도 잘못했지. 딱히 변명의 여지가 없어. 근데 자꾸 여친이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하라고 하는거야.
솔직한 심정으론 요즘 얘에 대한 감정이 점점 식고 있다 보니 제대로 신경을 못 쓴 거지. 몸도 별로 안 좋고, 전화로 그러기 싫었는데 얘 타입이 그 자리에서 끝장을 보고싶어해서...어쩌다보니 이야기를 다 하고 헤어졌어.
이런 식이 몇 번 있었는데 내가 전화하는 중에 울고 하니까 얘가 잡았었거든. 근데 난 운다는 게 되게 창피해서 숨겼었는데 그때마다 걸렸었지. 이번엔 안 걸려서 였을까, 내가 좀 냉정히 말해서 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얘가 짐작했다는 말대로 내가 식은 게 티가 나서 였을까, 여친이 잡지 않았어. 여운이 남은 말투는 여러 번 말했지만...
2
이름없음
2018/03/04 20:33:36
ID : E5TPdyNwFbg
0
뭔가 벌써 몇 달 전부터 갈등했었고 한달 동안 심화되었었어. 그런데 항상 지내면서 이래서 좀 미루고 저래서 좀 미루다 지진부진 말을 못했어. 그리고 결국 싸우다 헤어졌지. 끝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근데 되게 허전하다.
900일 넘게 사귀던 사람이라서 너무 허전하다 진짜. 미칠 것 같아.
항상 잡을 거라 생각했던 애가 별로 잡지를 않았고, 프로필이 내려가고, 비트윈도 정리되니까. 연락도 아예 없으니까. 안 그럴 거라 생각했던 애가 이렇게 하니까 뭐라고 할까, 내가 말해놓고 어이없지만 울고 싶은 느낌이야. 근데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 내가 잡는다면 얘는 잡힐 것 같아. 그렇다고 내가 막상 잡고 싶나? 한다면 그것도 망설여져. 이기적이지만 솔직한 마음이야. 900일 넘은 짝꿍이 사라진다 생각하니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근데 다시 사귀면 내 감정이 다시 회복될까? 하면 모르겠어...
3
이름없음
2018/03/04 20:38:26
ID : E5TPdyNwFbg
0
보고싶다면 보고 싶은데 다시 사귄다면 모르겠어. 그 동안 했던 데이트나 행동들이 그리운 동시에 내가 식었던 포인트들, 그리고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중에 제동을 걸던 몇몇 사건들. 이런저런 것들 때문에 복잡해.
이번엔 좀 티가 났었는지 얘도 조금 짐작을 하고 있었데. 그래서 더 이렇게, 쉽게 헤어진 걸까? 헤어지자는 한 마디로 관계 정리가 다 되는 게 무섭다. 나는 얘가 나를 많이 좋아해서 정리하는데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칼 같이 해버리는 것도 무서워..반면 나는 정리 칼 같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영부영이야. 나도 나를 모르겠다.
4
이름없음
2018/03/04 20:39:11
ID : E5TPdyNwFbg
0
나는 내 여친이 사라지는 게 무서운 걸까 900일 관계가 사라지는 게 무서운 걸까.
5
이름없음
2018/03/04 20:43:24
ID : oNs2oHwmrdX
0
이거 연애판에 써야 할 이야기 아니야?
6
이름없음
2018/03/04 20:54:58
ID : E5TPdyNwFbg
0
L커플이라 여기다 썼어. 나도 여자고 여친도 여자야. 게시판이 틀렸어?
7
이름없음
2018/03/04 21:02:55
ID : E5TPdyNwFbg
0
번개 친다. 얘한테 혼자 안 무서운지 연락해보고 싶다. 구질구질하지만.
8
이름없음
2018/03/04 21:38:05
ID : Wo0k4IJWjfW
0
게시판 맞게 잘 왔어. 괜찮아? 근데 연락은 하지말라고 하고싶다. 헤어지고 연락해서 좋게 되는경우 잘 없어. 다시만난다 하더라도 또다시 헤어지고 아플거야. 아플 시간이 길어지는것보단 그냥 지금부터 잊어가자. 그게 답일거야..
9
이름없음
2018/03/04 22:01:17
ID : E5TPdyNwFbg
0
네 말대로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질 확률이 크겠지..
10
이름없음
2018/03/04 22:12:37
ID : E5TPdyNwFbg
0
근데 다시 다른 사람이랑 관계 쌓을 거 생각하니까 진짜 무섭다...누가 날 또 이렇게 좋아해줄까
11
이름없음
2018/03/04 22:55:40
ID : Wo0k4IJWjfW
0
있지, 지금 헤어진 그 사람보다 스레주를 더 사랑해줄 그런 사람 또 올거야. 지금은 많이 힘들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그렇겠지만 차근차근 정리하자. 힘들때마다 여기에다 글 남기고 그렇게 정리하고 그러면 나아질수 있을거야..
12
이름없음
2018/03/05 07:36:52
ID : E5TPdyNwFbg
0
사실 내가 전화로 이야기하기 싫다고 해서 얘가 오늘 만나자고 했어. 별건 아니고 밥 한끼 먹자구. 본래 오늘 외식하는?날이었어서.
근데 주말부터 아직까지 연락 없거든. 내가 먼저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 그냥 아무 말이 없으면 인사치레로 여기고 지나가야겠지?
내 글 내가 읽다보니 물음표 살인마 같다 ㅋㅋ 우유부단한게 여기서도 티가 나네.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
13
이름없음
2018/03/05 07:37:36
ID : E5TPdyNwFbg
0
고마워. 정리하면서 글이나 남겨야 할까봐..
14
이름없음
2018/03/05 07:38:29
ID : E5TPdyNwFbg
0
헐 미쳤다. 막 스레 작성하고 나니까 얘한테 오늘 볼 거야??라고 톡이 왔어. 어떻게하지? 어떻게 해야할까
15
이름없음
2018/03/06 17:14:27
ID : snXvA3Pg6nO
0
엑, 스레주 전애인? 이라 해야 되겠지, 헤어졌으니까. 그렇게 연락 온 거 보면 전애인도 스레주랑 얘기를 더 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어제 만나서 얘기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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