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3/05 18:42:00 ID : tunClCnWlzV 0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관두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나 보고 집 나가래. 다들 이거 어떻게 생각해?
2 이름없음 2018/03/05 19:00:57 ID : dyHyGmmnA44 0
지금 주어진 거로는 판단하기 힘들어.
3 이름없음 2018/03/05 19:05:43 ID : tunClCnWlzV 0
참고로 난 열여덟 살. 작년부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위클래스 단골 손님쯤 됐고 교실 안에 있는 것마저 힘들어서 화장실에서 헛구역질하기 일쑤였어. 자퇴 얘기는 작년에도 꺼냈었고 20번 넘게 조퇴를 해서 엄마가 진저리 쳤었는데 올해도 똑같아질 거 같기도 하고 오늘 하루 나왔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겠다고 하니 엄마 왈 "그럼 집에서 꺼져"
4 이름없음 2018/03/05 19:07:53 ID : dyHyGmmnA44 0
어머니께서 상당히 날선 말을 하셨었네... 더 자세한 건 들어봐야 알겠지만 어머니께서 네가 얼마나 힘든지 잘 파악하지 못하셨나봐.
5 이름없음 2018/03/05 19:10:27 ID : tunClCnWlzV 0
엄마는 원래부터 말투가 많이 거친 편이야. 3년째 계속 폭언 들어서 그런지 이젠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왜 학교를 관둔다고 집을 나가야 하는지.
6 이름없음 2018/03/05 19:14:26 ID : dyHyGmmnA44 0
물론 학교를 안 다닐 거면 집에서 나가! 라는 말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그만큼 학교 생활, 그리고 졸업장 하나 따놓는 걸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의미일 거야. 요즘 시대는 특히 성적, 학력을 많이 보는데 네가 자퇴를 하면 그런 부분에서 많이 손해를 보고 가는 거니까. 어머니는 그 부분에서 화가 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겠지. 일종의 회유이자 협박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 학교를 그만둬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글을 쓰다보니 어머니를 옹호하는 것처럼 적히기는 했지만 어머니의 폭언이나 자녀의 감정 상황을 돌보지 못한 것은 어머니의 잘못이 맞아.
7 이름없음 2018/03/05 22:45:20 ID : iknCo6nU5f9 0
학교생활을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거야?
8 이름없음 2018/03/06 02:28:24 ID : tunClCnWlzV 0
학교를 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에서 한 소리인 건 알겠는데 수업도 안 듣는데 굳이 돈 내가면서 학교에 다닐 필요가 있나 싶어. 학교에 다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왜 다니는지 모르겠어.
9 이름없음 2018/03/06 02:30:38 ID : tunClCnWlzV 0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잘 모르겠는데 10년동안 다양한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었거든 내가? 그때 받았던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훨씬 더 컸나봐.
10 이름없음 2018/03/06 02:46:01 ID : ILcGsqqi01i 0
음.. 나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스레주만큼 심각하진 않아 설렁설렁 다니고 있지... 어머니와 제대로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 :(
11 이름없음 2018/03/06 11:29:56 ID : jck8rvwlh81 0
어머니께서 흥분하셔서 극단적으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스레주가 자퇴하고 싶은 이유랑 자퇴 후 뭐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부모님께 침착하게 설명드려봐. 편지같은걸로 적어서 드리는것도 좋을거 같다. 서로 여유를 두고 생각할 수 있도록..
12 이름없음 2018/03/06 12:57:39 ID : tunClCnWlzV 0
근데 갑자기 당장 결정하래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당장이라도 자퇴할 생각밖에 없었는데 자퇴해서 잃는 거 뭐 어쩌고 저쩌고 자꾸 협박을 해대니까 이젠 어떡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어. 아무 생각이 안 들어. 그리고 엄마랑은 대화가 아예 안 통해.
13 이름없음 2018/03/06 14:22:42 ID : K0re4ZdCmIN 0
고등학교 자퇴보다는 졸업이라는 학력을 가지고 있으면 미래에 취업하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고 나중에 사회에서 있을 안좋은 대우나 무시 같은것에 걱정을 하셔서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게 아닐까? 말이 원래 험하신분이면 이런 속뜻이 있는것 같은데.. 나도 예전에 해야하는 공부들을 너무 안하고 남들과 비교하는 내 습관때문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증 와서 차라리 이렇게 지낼바엔 그냥 자퇴를 하고싶다고 했을때 아빠가 스레주의 어머니처럼 비슷한 반응을 보였거든. 나는 그때 실제로 집 밖으로 쫒겨났었어.. 하룻밤을 돈 한푼없이 집 근처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것은 고문이더라 정말..
14 이름없음 2018/03/06 22:45:27 ID : wGre5e0oE8k 0
설득해봐 내친구도 고등학교에서 친구관계때문에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자퇴한다고 말해서 엄청 싸웠거든 근데 설득해서 자퇴하고 학원다니면서 수능치고 지금은 대학들어갔어 괜찮아 사람이 다 같은길로 가는게 아니잖아 하고싶은걸 선택해
15 이름없음 2018/03/06 23:17:31 ID : iknCo6nU5f9 0
공부에 뜻이 없는거 같은데 자퇴하면 뭘 할지 생각해봤어? 아직 학년 올라간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보는건 어떨까? 자퇴는 지금 당장 힘든 상황을 회피하려는 거잖아. 자퇴하면 따돌림 당할 일은 없겠지만 계획없이 시간만 보내다 잘못하면 방구석폐인이 될 수도 있어. 사람들과 어울릴 줄 아는 것도 살아가는데 중요한 거야. 피하지 말고 개선하려고 애써봤으면 좋겠어.
16 이름없음 2018/03/06 23:29:09 ID : htg2Ns4Ns8r 0
따돌리는 애들이 학교를 나가야하는데 스레주한테 뭔 소리하는거야 ㅋㅋㅋㅋㅋ
17 이름없음 2018/03/06 23:31:31 ID : htg2Ns4Ns8r 0
나도 자퇴하고 싶어서 그랬다가 아예 집밖에 쫓겨났는데 나 찾아서 계속 차에 납치하고 학교에 떨구더라 나는 그렇게 졸업...부모님이 얼마나 의견을 존중해주느냐에 달린 것 같다 나는 설득하기도 전에 억지로 다니게 되어서.. 아직도 자퇴그때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하곤 해 설득해보고 안되면 참는 수 밖에 없어.. 부모님이 설득이 먹히시는 분들이라면 가능할거야!
18 이름없음 2018/03/06 23:40:20 ID : htg2Ns4Ns8r 0
근데 스레주 말들어보면 가능성이 희박..하네.. 참아야할거면 우울증걸릴 확률 되게 높을건데.. 일단 내 이야기하자면 좀 음침하고 말 웅얼거리고? 말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 막 그러는데 대학오니까 나 싫어하는 애들 있긴 있어 근데 나 좋아하는 애들 많기만 많더라 ㅋㅋㅋㅋㅋㅋ 네 성격이나 그런게 문제가 아니야 따돌리는 애들이 문제지 우울증 따돌림같은거에서 벗어나니까 그냥 자연적으로 성격이 좀 밝아졌어 자퇴하면 어떻게 할건지 일단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말해보면서 설득하는게 좋아 나는 그렇게 해도 실패하긴 했는데..어느정도 부모님이랑 말이 통한다 생각하면 시도해보고 아니라면 그거 더 싸움나니까 빠른 포기를 조심스레 건넨다.. 참아라는말 안하고 싶은데 짜증나게도 부모동의없음 자퇴불가능이니까 결국에 그거밖에 답이 없어.. 영 힘들면 담임선생님이 믿을만하면 막 우울증?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수업 몇 번 빠지던지 가끔 몰래 조퇴하는 방법도 있어 굳이 담임쌤이 아니라도 막 상담쌤?(이것도 완전 복불복이긴 한데..) 보건쌤도 괜찮다면 괜찮고 일단 SOS들어줄 사람을 구해보는게 좋을거야 자퇴가 불가능이라면..
19 이름없음 2018/03/07 00:01:22 ID : tunClCnWlzV 0
다들 고마워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고 아무 생각도 안 드네.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영원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끝날 거 같다..... 위클래스 쌤이랑 보건쌤도 하필이면 바뀌어서 월요일에 처음 본 분들이라 너무 많은 얘길 해도 될지가 참.... 아 물론 위클래스 쌤이랑은 월요일에 얘기 나눴었어. 오늘은 정신과도 다녀왔는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그냥 다 내려놓고 싶어
20 이름없음 2018/03/07 00:02:32 ID : tunClCnWlzV 0
머릿속이 복잡해서 글이 엉망진창인데 이해해준다면 고마워. 몸이 아파서 오늘은 일찍 잘게.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21 이름없음 2023/05/14 21:03:21 ID : TPeLbxu0785 0
지금은 어떻게 됐니..? 난 내일..자퇴하게 될 것 같아.. 어렸을때부터 쌓여진 우울감이 폭발했달까.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지만 정말 살기 싫은데 또 죽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순간 순간 살기 싫은 감정이 더 커질때 옥상 근처까지 가보고 그랬어. 자퇴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보다 그 후에 부모님의 설득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더라. 우울감은 더 심해지고..지치고.. 담임쌤부터..수학학원쌤..사촌언니..엄마 지인분들까지 다 말렸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드라.. 근데 그 누구보다 '나'를 아는건 나 자신이잖아. 난 정말 자퇴 안하면 충동적으로 죽어버릴까봐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자퇴를 결심했어. 내가 한 결심이니까 후회는 할지언정 절대 남탓은 안할거야. 그리고 주변의 반응때문이라도 존나 열심히 할거고. 18살 여고생이었어. 오늘 2달이 지나고 엄마랑 싸우다 집나가겠다 하니까 집은 나가지 말고 자퇴하래. 눈물 존나 흘리고 후회했어. 엄마한테 비수를 꽂은 거니까. 울면서 글쓰는거라 말이 막 헛돌고 이해안될지라도 그냥 남겨봐. 단단한 사람이 됬으면 좋겠다. 미래의 나야.
22 이름없음 2023/05/14 22:52:55 ID : yHu7aso47zc 0
이유가 뭐가됐든 애가 그렇게 됐고 모르고 방치해왔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결과적으로 애한테서 자퇴하겠단 말이 나왔는데 이걸 이유 묻고 그걸로 판단해주겠단 것도 말이 안 됨 개인의 문제야 있을 수 있다 치더라도 그게 되지 않아서도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 엄마가 무조건 잘못함 나가긴 어딜 나가 성인도 취업하고 나서 돈 좀 모으다가 집 나가는게 요즘 시대 부모로써 해줘야 될 일인데 병원이라도 가야될 것 같다고 해봐 보니까 해볼 만한 시도도 다 해보고 고민 끝에 결정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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