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명히 봤는데 사라졌다 (4)
2.무덤을 만들면 이렇게된다. (58)
3.순간 글이 기억 안나지 않아?? (7)
4.나만 무서웠던 이야기 할게 (5)
5.장례식장에는 (3)
6.신창원 (17)
7.몸이 갑자기 아팠어 (19)
8.내가 본건 뭐였을까? (4)
9.현실에서 귀신보는 사람들 심정은 어때? (16)
10.여러가지부침개밥그릇 (25)
11.초딩때귀신본썰 첫스레 (48)
12.다들 귀경을 적어봅시다 (14)
13.데자뷰??예지몽?? (13)
14.그냥 살면서 무서웠던 일들 (8)
15.크립티드/이상한 마을 관련 스레 (2)
16.무서운 이야기를 해보자 (2)
17.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할 수 있어? (4)
18.날 보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18)
19.직접 겪은 무서운 실화 (12)
20.내가본 귀신들을 말해보자 (29)
그래서 병원을 몇군데나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친구한테 소개를 받은 스님한테 가서 이야길 햇더니 표정이 굳으면서 나를 데려오라고 했다는거야..
나는 그런거 싫어해서 안갔거든.
그랬더니 스님이 오신다고 하셨어..
그때일을 이야기 해볼까해.. 어때? 들어볼래?
ㅋㅋㅋㅋ띠용ㅋㅋㅋㅋㅋ
일요일 아침부터 엄마아빠는 떡맞춰논거 찾으러 갔다오구 11시쯤? 스님이 보살님 두명을 데리고 우리집에 오셨어.
우리집은 전원주택이고 마당이 꽤 넓어.
스님이 거실 쇼파에 앉아있는 날 보더니 “아이고 A야... 니가 고생이 많구나.. 오늘 스님이 너때문에 힘좀들겠어~” 라고 하시더라.
나는 종교도 없고 그런거 믿는편이 아닌데 굿 비슷한걸 한다고 일찍 깨워서 짜증이 좀 났었어.
그리곤 거실 티비 앞에 큰 상을 펴고 시루떡을 시루째로 올리고 엄마가 아침일찍 만들어놓은 팥죽을 올렸어.
그리고 그 앞에 스님이 상에 등을지고 앉으셨고 나는 스님과 마주보고 앉으라고 하셔서 억지로 앉아잇었어.
그러더니 스님이 불경을 외우시더라고 쉬지도 않으시고 한시간..두시간...세시간...
그러다 갑자기 “젊은 남자 마르고 까무잡잡하고 20대 중반! A야..누구니?”
이러시는거야.. 나는 딱히 떠오르질 않아서
“네? 모르는데...?” 라고 했고
스님이 “A너한테 누나라고 하는데..?” 이러시는데 순간 확!! 떠오르는거야.....
내 사촌동생중에 나보다 한살 어린애가 있었어.
나랑 되게 친했는데 경상북도에 살았고 천안인가 평택으로 올라와서 일을 했지.
그때당시 나한테 너무 힘든일이 잇다고 서울로 온다고 만나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었는데
내가 바빠서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뤘었어..
그리고 몇달 후 차에 유서를 써놓고 다리에서 목메달아서 자살을 했어..
그때 너무 힘들었어.
내가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만 같아서...
엄청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어
그동생이 죽은지 4년정도 됐거든
내가 올해 30이고...
그동생 인것 같아서 스님께
“있어요! 사촌동생..4년전에 자살한..”
이렇게 말 했더니 스님이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그 동생이 가기싫다고 누나한테 메달려있네” 라고 하시는거야..
그리고 우리집 터가 되게 좋은 턴데 집 방향을 잘못 지어서
네 귀퉁이에 구렁이 4마리가 있다고 하시면서
엄마한테 잡곡 있냐고 하시더니 프라이팬에 잡곡좀 계속 달달 볶으라고 하시더라고
연기 계속 나게..
엄마는 바로 잡곡을 볶으시고
스님은 다시 불경을 외우시더라고
1시간..2시간.... 3시간...
나는 엉덩이가 베겨서 아플정도였어ㅠㅠ
동생 이야기를 듣고나니 뭔가 무섭기도 하면서 조금씩 믿게 되더라고..
그러다 스님이 한 보살님한테 잡곡 볶은거 프라이팬째로 들고 나가서 마당에 조금씩 뿌리라고
그리고 네 귀퉁이에는 좀 많이 뿌리라고..
그러시곤 다시 불경을 외우시더라..
아 그리고 어떤 아저씨도 있다고 했어 자살한..
그러니깐 아빠가 사촌형님중에 자살한 형님이 하나 있다고 했고..
거의 밤 8시쯤 끝나고 작은 부적을 4개 주시더니 거실 천장 네 귀퉁이에 붙이라고 주고 끝내셨고
집근처에서 엄마아빠랑 식사를 하시고 가셨어.
난 기분이 안좋아져서 안가고 집에 있었고..
엄마가 스님과 식사를 하고 돌아오셔서는
다음주에 같이 법당에 가야한다고 하시면서
스님이 A니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그러면서 갈꺼지? 이러시길래
가기싫었지만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 일요일이 됐어.
엄마 아빠랑 나는 스님이 계신 법당으로 갔어. 절일줄 알았는데 절은 아니고
2층짜리 건물에 1층은 집이고 2층은 법당으로 만들어 놨더라고..
인사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셔서 2층으로 갔어.
엄마아빠는 1층에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밑에 계시고 나만 따라갔는데
ㅁ뭔가 그림들이 무섭더라..
2층엔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고
스님은 가운데 있는 부처님쪽을 보고 앉으셧고 나는 그 뒤에 앉으라고 했어.
그리고 또 세시간정도 불경을 외우시더라..
그리고 잠깐 쉬자고 하셔서 같이 1층에 내려가서 점심을 먹었어
먹으면서 스님이 나한테
“A야 오늘 오래걸릴꺼다.. 안떨어지려고 하네 동생이..” 이러시는데 눈물이 났어ㅠ
스레주야.
그렇게 밥을 먹다가 울고나서 스님이 내 손을 잡으시더니 “A야 스님이 너 아픈거 낫게 해줄께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라고 하셔서 끄덕이면서 “ 저 정말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대답하고 다시 2층 법당으로 올라갔어
다시 아까와 같이 스님 뒤에 앉았고 스님은 불경을 외우셨어
그렇게 두시간? 정도 외우시다가
핑크 파랑 흰색 노란색 초록색?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러가지 색깔의 종이를 순서대로 겹치게 놓고
일정한 두께로 조금씩 찢으시고는
나한테 건네주며 잡고 길게 찢으라고 하셔서
나는 그걸 찢고
스님은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앉으셔서 불경을 외우셨어.
한시간 정도 하시다가 북어한마리를 가져오시더니 그 찢은 종이를 북어에다 한번씩 묶으라고 설명을 해주셔서
나는 그걸 묶었어 10번정도 묶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걸 들고 잇으라고 하셨고
스님은 다시 불경을 두시간정도 외우시고
어떤 흰 천을 가운데를 쭉 찢으셨어.
그리고 나를 문쪽으로 앉으라고 하셨고
북어를 들고 문쪽으로 앉았어.
스님이 불경을 외다가 던지라고 하면 북어가 뒤집어지지 않게 똑바로 던지라고 하셨어.
그렇게 불경을 30분정도 외우시고 던지라고 하셔서 던졌어.
그리고
마이크에대고 1층에 엄마아빠를 부르셔서
엄마아빠가 올라오셧고
아까 찢은 천을 엄마 아빠가 양쪽 끝을 잡고 법당밖으로 나가서 한바퀴 돌고 태우고 들어오셨고
나는 법당에서 기다렸어.
그리곤 스님께서 동생 잘 보냈다고 하셨어
에휴 힘들었다 하시면서..
근데 순간 또 눈물이 막 나는거야..
스님이 내 등을 토닥여 주셨고
이제 나을거라고 걱정 말라고 하셨어
제사때 썻던 과일을 싸주시며 집에가서 먹으라고 하셨어
집에와서 딸기를 먹었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어.
그리고 그날 꿈에 사촌동생이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었어.
그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그 사촌동생의 동생한테 전화를 했어.
한참 통화를 했고
며칠뒤에 나는 경북 사촌동생 집으로 차를 끌고 갔어.
가서 작은 엄마 아빠랑 밥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왓어.
스님이 왓어ㅆ고 내가 법당에 갔고 그 동생이 나한테 메달려 있었단 말은 안했어
그냥 그 동생이 생각이나서 왔다고만 했어
시골에서 과수원이랑 버섯 하우스를 하셔서
과일도 갖고오고 버섯도 챙겨주겨서 갖고왓어.
그리고 몸이 점점 나았고 두달 뒤쯤에
그 동생이 또 꿈에 나왔어.
또 미안했다고 했고 고맙다고도 했어
잘지내라면서..
오늘 갑자기 그 동생이 생각나서 스레를 세웠는데
오늘 꿈에 와주었으면 좋겠어.
많이 보고싶거든
그냥 옛날처럼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사촌들이랑 안친한데 걔랑만 친했거든..
내가 스레를 처음 세워봐서 어떻게 긑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두서없이 막 썼는데 읽어준 친구들 고마워!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빌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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