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명히 봤는데 사라졌다 (4)
2.무덤을 만들면 이렇게된다. (58)
3.순간 글이 기억 안나지 않아?? (7)
4.나만 무서웠던 이야기 할게 (5)
5.장례식장에는 (3)
6.신창원 (17)
7.몸이 갑자기 아팠어 (19)
8.내가 본건 뭐였을까? (4)
9.현실에서 귀신보는 사람들 심정은 어때? (16)
10.여러가지부침개밥그릇 (25)
11.초딩때귀신본썰 첫스레 (48)
12.다들 귀경을 적어봅시다 (14)
13.데자뷰??예지몽?? (13)
14.그냥 살면서 무서웠던 일들 (8)
15.크립티드/이상한 마을 관련 스레 (2)
16.무서운 이야기를 해보자 (2)
17.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할 수 있어? (4)
18.날 보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18)
19.직접 겪은 무서운 실화 (12)
20.내가본 귀신들을 말해보자 (29)
여러가지 들었던 이야기나 겪었던 일들을 쓰려고 해.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돼. 이런 거 믿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까.
듣기에 어이없는 얘기라면 그냥 미친애구나 생각해도 좋아.
그냥 지나가다가 심심할 때 본다는 느낌으로,가볍게 들어줘.
난 보통 모바일 아니면 노트북을 사용하는 편이야.
데스크탑이 있지만 가동 소리가 커서 그나마 소음이 적은 폰 아니면 노트북파거든.
언젠가는 한참 자고 있는데 귀에서 계속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컴퓨터가 켜져서 돌아가는 소리였어.
눈 뜨고 누가 컴 쓰나 해서 보는데 아무도 없었고, 화면도 켜져 있지 않았어.
그냥 우우우우웅 하는 소리만 들리더라고.
그래서 아, 시끄럽네... 하고 생각하고 본체 버튼을 그냥 눌러서 강제종료를 했거든.
꺼지니까 조용해져서 다시 잠들고, 다음 날에 깨서 씻으려고 화장실 가는데 문득...
진짜 문득 떠오른 게.
데스크탑을 잘 사용하지 않으니까 내가 아예 컴퓨터 선을 뽑아 놨었다는 거.
그것도 선들 철사로 똘똘 잘 감싸서 서랍 안에 넣어놨었다는 거.
그 생각 드니까 그냥 소름이 쫙 끼치더라.
새벽에 내가 들었던 컴퓨터 소리는 뭐지 하고.
안자고 그냥 멍때리는중! (ID가 달라졌지만 2야!)
되게 재밌게 봤어!
엔터는 스레주만 그렇게 되는 듯 해!
컴퓨터에 관한 얘기는 또 있어. 내가 한때 음성파일을 문서로 타이핑하는 일을 한 적이 있었거든. 음성파일은 진짜 평범한 거였어. 교회 목사님이 목도하고 이야기하는 거였거든.
이 일을 할 때는 절대 귀에 아무것도 안 끼고 할 수가 없어. 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없으면 소리가 불분명할 뿐더러 화술이나 화법에 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말하는 게 아니라서 발음이 부정확하거든.
일을 할 때 처음엔 이어폰으로 했는데 이어폰은 귀가 많이 아프더라고. 그래서 중고로 된 헤드셋을 장만했어. 딱히 브랜드가 있던 건 아니었고, 진짜 싸게 구매한 거였어. 택배비 포함해서 만원이었거든.
아무튼 헤드셋을 끼고 일을 하는데 아주, 진짜 희미하게 헤드셋에서 다른 소리가 들렸어. 나는 처음엔 이명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이명은 아니었어. 이어폰을 사용했을 땐 안 들렸었거든.
진짜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 일할 때 쓰는 음량으론 듣기 힘들 정도로 작은 소리였는데 의식을 놓고 들리는대로 쓰는 일이다 보니 그 소리가 은근히 거슬리는 거야.
표현을 하자면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한? 뭔가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애매한 소리였어.
그래서 난 그 소리가 파일에 녹음 된 건지, 아니면 헤드셋 불량으로 나는 소린지 알기 위해서 음량을 최대로 높였었어.
들리는 쪽은 늘 같아서 그쪽 헤드셋에 귀를 댔는데 작은 소리가 계속 들리더라고.
목사님은 큰 소리로 기도문을 외고 계시지. 그 작은 소리는 계속 들리지.
결국 그 소리는 뭔지 모른 채 다시 일을 했어. 솔직히 기분 나쁜 것도 일어서 그 일을 다 끝낸 후엔 난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고 일을 그만뒀어. 어차피 오래 할 것도 아니었고, 귀도 아프니까.
그 후엔 게임할 때나 종종 헤드셋을 썼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음량을 높이면 그 작은 소리도 커져야 하는 거잖아?
그 소리가 녹음 파일에 있었던 거라면 말이지.
근데 음량을 높여도 소리는 여전히 작았고, 이후에 그 헤드셋을 쓸 땐 한 번도 그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 나중에 다른 음성작업물을 할 때도 들은 적이 없고.
그럼 그 소리는 녹음 파일에 있었던 걸까? 아니면 역시 헤드셋의 문제인 걸까? 내 귀에 문제가 있었던 거라면 왜 다른 일을 할 땐 들리지 않았던 걸까?
꽤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종종 생각이 나.
쓰다가 잠들었어... 그래도 쓰던 거라 올리고 가. 여담으로 몇 년 뒤에 노트북 캠 해킹을 조심하라는 공익광고였나? 그걸 봤을 때 움찔했던 게, 휴대폰에도 카메라가 있잖아? 그래서 그런 시선을 느꼈던 게 아닐까...하고 막연히 생각했었어. 물론 지금은 전혀 문제 없음! A도 지금쯤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 이때 일이 흑역사라고 폭풍발차기 하는 게 아닐까~
호엥... A는 뭐하던 애였고 지금은 뭐할지 궁금하네ㅋㅋ잘자고 내일도 다른 썰 있으면 풀어줘요!
약간 주변에 그런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쪽 사람도 있고 해서 이런저런 일을 더 겪었던 것 같아.
초등학생 때 수영장에서 겪었던 일이야.
동생이랑 동생 친구, 나랑 동생네 형제랑 해서 수영장에 간 적이 있어.
난 수영을 못해서 낮은 곳에서 잠수하거나 하면서 놀다가 조금 깊은 곳(그래봤자 가슴까지 올라오는)에 들어간 적이 있어.
부력 때문에 몸이 뜨는 느낌이 이상해서 낄낄 대다가 다시 낮은 곳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발목을 잡아 당겼어.
결국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렸어. 진짜 정신이 없었는데 아무도 구해주지 않더라고. 수영장에는 안전요원이 있었는데, 그 요원도 구해주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구해주지 않고. 물에 빠져 죽을 뻔했는데 누군가가 손을 잡아줘서 위로 나왔어.
나오고서 보니까 누가 잡아줬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내 발목을 당겼는지도 당연히 모르겠고. 아무도 괜찮냐던지 이런 말도 안 하고, 죽다 살아나서 수영모 잃어버리고 그냥 그대로 나 혼자 집에 왔었어.
그건 진짜 장난이었을까? 누가 몹쓸 장난으로 내 발목을 당겼던 걸까? 날 구해준 사람은 누구였는지도 궁금하고...
아무튼 저 일 이후로 수영장에 못 가는 병이 생겼어. 수영장 근처만 가도 숨이 차고 엄청 무섭더라. 그리고 동생은 신나게 놀다가 와서 나 한참 찾았다고 하는데 엄청 얄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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