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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마 루시드드림에 관심을 처음가진게 12년전 이었던 것 같아. 지금 20대 초중반이니까 초등학생일때 였어
하나 확실한건 루시드드림은 존재한다는거야. 10년전에는 와일드도 자주했는데, 요새는 와일드는 잘 안되더라 구식방법이라 그런가? 나때는 팔을 세워놓고 자면 팔이 떨어지면서 오는 충격에 의해서 살짝 깬다고 하더라고
실제로도 그랬고. 그때부터 뇌나 수면에 관해서 조사도했고 그래서인가 가위를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았어. 지금도 가위눌림이 오면 개이득 이라면서 루시드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와일드보단 딜드가 더 편했기 때문에 난 꿈일기를 좀 루시드드리머 중에서도 많이 적는 편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대부분의 꿈일기는 수능공부하며 이면지로 쓰거나, 휴대폰이 생기면서 폰에 기록하면서 기록으로 남아있는건 많지 않은 편이지만 하나 궁금하고 찾고싶은게 있어서 스레올려
이건 며칠전에도 꾼 꿈이긴한데, 10년동안 루시드를 하면서 누군가의 꿈에 들어가서 같이 꿈을 꿨어. 인터넷에 찾아도 관련용어는 안나오더라고
나는 꿈속에서 원하는걸 좀 구식적으로 만드는데, 그 방법은 꿈속에서 원하는게 이 문 뒤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 문을 여는거야. 만약 해외의 모습을 내가 상상하고 그 문을 열면 공간이 이동되는 거지
결과는 성공이었고 10년간 1~2년에 한번씩 만나는 사람이 생기게 된거지 이름은 몰라 얼굴도 꿈에서 깨고나면 흐릿해져 분명이 뚜렷한 상이 있었는데 말이야
근데 이게 기분이 좀 묘한게, 그 다른사람의 꿈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내가 들어가면 난 그 꿈을 조종하지 못해. 주위 상황에 의해서 깨어나지도 못하고 그사람이 깨어날때까지 난 그 꿈속 안에 있어야하는거지
기본적으로 루시드드림을 하면 야한짓을 한다거나 하늘을 난다거나, 근데 그곳에서의 기억은 좀.. 흐릿하고 내가 원하는걸 못하는걸 그사람이 알고있다는 느낌??? 한번은 그 꿈에서 나오기위해 들어왔던 문을 다시 나가보기도 하고 했었던것 같다
처음 그 사람과 만났던 기억은 11년 전이었던 것 같다. 몇년 전에 재수를 하면서 책상정리를 할때 봤던 꿈일기를 다시 봤거든
초등학생때는 주로 와일드를 많이 시도했는데, 성공률은 30퍼정도였던 것 같아. 용어를 까먹었는데, 수류탄소리와 빛이 지나가는 구간을 지나가고 루시드드림으로 들어가면 한 30분간 재밌게 놀고 깼던 것 같아
근데 그날은 조금 달랐어 꿈속에서 다른 사람의 꿈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 뒤의 어떤 사람의 꿈이 있다고 생각하고 문을 열었다
그곳도 꿈과 똑같았어. 모든 물리법칙이 존재했고 오히려 더 현실과 같았지. 빌딩숲속이었는데, 난 돌아다니다가 그 꿈의 주인인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게 되었어
그 당시 나와 비슷한 또래였는데 그 사람은 이게 꿈인지 잘 모르고 있더라고. 사실 사람인지도 확실하진 않아. 그냥 꿈속의 꿈이라는 생각도 해봤지. 근데 그 공간에서 내가 원하던 것들이나 그 공간의 법칙??? 날아다니는 것 같이 물리법칙을 위배하는걸 못하더라고
그니까 루시드드림에서 이 사람을 만나면서 꿈을 내가 조종하지 못하게 된 것이지. 일단 나는 그 사람을 따라 다니기로 했어. 꿈은 지극히도 평범했고 그사람이 행동하는걸 관찰만 하다가 그사람의 꿈이 무너지면서 나도 깼어. 이게 내 첫번째 그 사람과의 만남이야
난 루시드 드림을 하면서 이때처럼 오래자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흥분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잠에서 깼거든. 근데 그날은 중간에 깨지도 않고 그 사람이 깰때까지 10시간 가까이 잤던 것 같아.
별로 크게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던터라, 또 다음 루시드드림이 언제 성공할지 몰랐던 터라. 한동안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못하게 되었지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비슷한 꿈을 꾸게 됐어. 사건의 발단은 똑같아. 다른사람에 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문을 만들었고. 이 뒤에는 다른사람의 꿈이 있다 암시를 건 후 문을 열었어
이번엔 빌딩숲이 아니었고 그냥 단지내 놀이터에 있었어. 처음보는 아파트였고. 그 당시 우리집 근처의 놀이터와는 좀 다르게 생겼지. 굳이 말하자면 현대식?? 지금 많이보이는 놀이터와 같이 물이나오고 모래가 아닌 바닥이 있던 놀이터였어
그 곳에서도 그 사람이 존재했는데, 나도 1년 나이를 먹은만큼 그 사람도 키가좀 자랐더라. 무의식적으로 나도 반가웠는지 그 사람에게 아는 척을 했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말이야
그때도 그 사람의 꿈속에서 재밌게 놀았어. 이 꿈의 특징이있는데, 꿈에는 색이 없다고 하잖아? 난 근데 그걸 안믿어 내가 꿨던 꿈, 자각몽이든 아니든 모두 색은 존재했었거든
근데 이 사람의 꿈을 내 꿈에서 바라봤을때는 색이 선명했는데, 내가 이 사람과 아는척을 하니까 모든 색이 회색으로 변했던 거야. 단지 명암의 차이만 있었어
두번째 꿈에서도 중간에 깨거나 그런 것 없이 오랫동안 꿈을 꿨지. 아마 이날도 8시간 10시간 내내 그 꿈만 꿨던 것 같아. 일어나고도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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