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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봐도 혹시 모르니까 무슨 일이었는지 적어볼게
우선 이 직원을 강씨라고 칭할게 앞에서 말한 꿈으로 이상한 것들을 본다는게 뭐냐면
주위에서 앞으로 죽을? 사람들을 꿈으로 미리 본대
강씨가 얘기해준 꿈얘기가 많은데 가장 소름돋았던건 강씨가 잠들기전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시동생(도련님)이 꿈에서 죽을사람으로 보고 꿈에서 깬 뒤 지하철 추락사로 죽었다고 연락을 받았다는 거야 거의 대부분이 이런식인 꿈이었어
사건은 그저께 강씨 친인척이 승진했다는 기쁜소식을 듣고 남편이랑 올캐랑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던중에 생겼어 네비게이션에만 의지한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비탈길로 들어서더래
비탈길은 산으로 이어졌고 곧 얼마안가 '마곡사'라는 이름이 새겨진 절 팻말이 보였대 이때부터 강씨는 등꼴이 소름돋기 시작했대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그 산길로 이어졌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운전하시던 남편분도 의아하셨지
그때 강씨는 등꼴만 오싹한 수준이 아니었던거야 남편분한테 빨리 내려가자고 여기 너무 무섭다고 속이 안좋다고 거의 울면서 애원했대 남편은 그러자고 뭔가 이상하다고 하고 방향을 틀었는데 속이 도저히 나아지질 않은거야 그래서 뒷자리에 타있던 올캐가 등을 두드려 줬는데 마치 도끼로 찍어누르는 듯한 아픔이었대
강씨의 속 울렁임은 계속 되었고 진짜 토할거 같아서 결국 산을 다 내려오지 못하고 차를 세워서 차문을 열고 바람 쐬기로 하고 밖으로 나와서 속 울렁임은 나아졌지만 역시 아무래도 이상했대 분명 절 팻말이 있었는데 정 절은 아예 없다는걸 알아챈거야
다행히 안정을 취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 출발했어 그러나 이 이유모를 기분나쁨이 계속되었던 것은 그 차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대 그리고 얼마안가 강씨는 눈치챘대 이 차에 자신들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함께 탔다는 것을 눈치채자마자 다른 무언가는 강씨의 목을 조르고 다리를 묶은 것처럼 못 움직이게 했대
강씨는 무서웠고 소리 쳤대 차 세우라고 다른 무언가가 함께 탔다고 내 목을 조르고 있다고 이거 놓으라고 아주 윽박을 질렀고 이를 심각하게 여긴 남편과 올캐는 포장된 도로 근처 갓길에 세워 진정시키려 했대
그 과정에서 강씨는 자신의 손톱으로 목을 상처내버렸고 가족들도 함께 잔상처가 생겼대 그리고 강씨의 가족들에게 듣기로는 강씨는 거기서 정신을 잃었고 병원에서 3시간만에 깨어나서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계속 이상한 말만 했다고 하더라고
공주 마곡사라면 네이버에 쳐봐서 봤어 단지 과거에는 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거나 아니면 아산시 쪽에 괴담이 있다던가 아는 사람이 있나 싶어 물어본거야
마곡사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근데 결론이 그 마곡사의 기운이 이상해서 그런건가?? 그 네비가 이상항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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