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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고딩이야 우리 언니는 갓슴살 나 요즘 울언니 땜에 미쳐버리겠어 진짜 뭔 일인지 좀 들어주라 보고있는애 있으면 쓰기 시작할게
앗 보고있네 다행이다 스레딕은 페이스북 통해서 알게됬고 울언니는 스레딕 안해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언니가 이상해진건 대학교 신입생 환영식??인가 해서 처음으로 만취상태로 집 들어온 날이였어 슴살 됬어도 한번도 이렇게 만취로는 집에 안들어왔는데 그 날은 선배들이 어지간히 퍼맥였는지 몸간수를 못하더라
언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왔어?이러니까 날 안았어 안고 구라안까고 신발장 앞에 자빠지듯이 앉아서 10분 동안 혼자 오늘은 어쨌고 선배들이 동기들이 저쨌어 하더니 갑자기 스레야 근데 봐 계속 하루종일 이 말하더니 잤어
그 소리 한 다음날부터 언니가 미쳤어 진짜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 먹고있는데 갑자기 언니방에서 언니가 야!!!!!!!!ㅆㅂㄹㅇ!!!!!!!라고 소리쳤어 깜짝놀라서 언니방으로 달려갔더니 언니가 날보더니 왜?이랬어
하루종일 울었어 울다가 지치면 밥먹고 밥먹다가 웃었어 내가 왜웃어?하면 응?하고 다시 밥먹어 다 먹고 방에 들어가면 욕해 계속 그리고 다시 울어 또 밥먹고 먹다가 피식피식 웃고 또 들어가서 막 화내 그게 울 언니의 일과야 대학교?안가 하루종일 집에 처박혀있어 내가 좀 나가라하면 나한테 보여 계속 이래
우리집에 고양이 키우거든?내가 학교 끝나고 집에 왔는데 거실에서 언니가 고양이를 안고 예쁘다고 쓰다듬고 있었어 나는 옷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울었어 깜짝 놀라서 밖으로 나가니까 언니가 초롱아 털갈이하자 하면서 손톱으로 털들을 뽑고있었어
언니방에 전신거울 하나랑 다이소 거울 뭔지 알아?그거 두개 있는데 학교 갔다와보니 깨져있었어 그래서 누가 깨트렸냐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른대
니가 언니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거같다 아직 약간 행동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 누나랑 얘기해볼라고 시도해바 누나가 뜬금없이 미칠일은 없을거 아냐
조심스럽게.. 신입생환영회나 끝나고 오는길에 안좋은일 당한거 아닌가 싶다.. 너무 취해서 당시엔 자각 못했는데 술깨고보니 너무 충격이 와서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거나.. 일단 언니 핸드폰에 자주 연락한 대학 동기가 있는지 찾아보고 그쪽으로 연락을 해보는게 나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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