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름없음 2018/06/04 21:08:48 ID : BzdVgnWjg2M 0
밥을 맨날 고봉으로 주면서 못먹는다고 깨작깨작 먹는다고 때리는건... 내가 이 나이 쳐먹고 그것때문에 맞아야하나 싶다. 내가 밥을 따로 먹겠다고하는데 왜 그거가지고 욕을 하는건지.. 멋대로 내 몫까지 차려놓고 안나오냐고 쌍욕을 하는거 스트레스 받음.
3 이름없음 2018/06/04 21:09:11 ID : BzdVgnWjg2M 0
사소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이걸 초등학교때부터 겪으면 전혀 사소한게 아니고 밥 먹으라고 하는것부터 스트레스 받는다.
4 이름없음 2018/06/04 21:10:40 ID : BzdVgnWjg2M 0
그리고 나보고 말랐다면서 운동을 하라고 복싱을 배우라고 하는데 '너는 말랐고 근육이 없는데 운동을 해보는게 어떻겠니' 같은 권유나 청유도 아니라. '너는 말랐는데 애가 그게 뭐냐, 밖에 나가면 부끄럽지도 않냐. 여자보다 더 얇은것봐라. 맨날 집에만 있지말고 밖에나가서 운동좀 쳐해라' 라고 말하면 누구나 스트레스 받지 않나.. 자꾸 왜 저렇게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5 이름없음 2018/06/04 21:14:44 ID : BzdVgnWjg2M 0
예전부터 짜증났던게 전혀 내 의사를 물어보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기준을 정해서 한다는게 제일 짜증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파마하기 싫다는데 강제로 미용실까지 손목잡고 끌고가서는 앉혀서 파마를 시키지않나. 그래놓고 20만원 들었다고 너 파마하느라 20만원이나 들었다고 하는건 도대체 뭔데.. 돈 쓰는게 싫으면 파마를 시키지 말던가.. 내가 11시~12시까지 자지않으면 예전에 몇번 욕한거가지고 혼잣말로 다 들리게 날 욕하지 않나.. 뭐 어떻게 맞춰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밥을 왜 같지 먹지 않느냐고 하는데 초등학교때부터 밥상머리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지딴에 깨작깨작 먹는다고 숟가락 던지면서 쳐때리면 누가 같이 밥먹는걸 좋아하겠어? 혼날때도 무슨 빗자루 같은게 아니라 리모콘이나 전화기같이 주변에 손에 집히는것들을 마구잡이로 던지면서 빗자루채(철)로 때리면 누가 같이있는걸 좋아할까..
6 이름없음 2018/06/04 21:16:44 ID : BzdVgnWjg2M 0
내가 무슨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아야하는 인형인지.. 파마도 강제로 시키고 스케일링도 강제로 시켜. 잠자는거 밥먹는거까지 성인되서도 통제받아야하는게 너무나 싫은데... 이런 가정이 정상인걸까?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걸까. 무엇을 하라는게 권유가 아니라 힐난하듯이 말하면 누가 기분이 좋겠어, 그거가지고 내 표정이 안좋다고 '사내새끼가 콤플렉스 좀 말했다고 왜 인상 그렇게 쓰냐' 이러는건 진짜... 무슨.. 나 빼고 가족들이 다 저렇게 말하는게.. 아주 참..
7 이름없음 2018/06/04 21:18:01 ID : JVfasklfU6o 0
아구... 스레주 스트레스 엄청 받았겠다... 기분나쁜게 당연한거 맞아 사람들이 그런 소리에 하나하나 반응하고 살 순 없으니 넘어가는거지 스레주가 기분나쁜게 당연한 부분이야 그리고 스레주가 사람대하는 직업아니라면 괜찮은거 아냐? 묻히고 흘려가며 먹는 것도 아닌데 보는 사람을 왜 신경쓰고 밥을 먹어... 깔끔하게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나는 그럴 때.. 그냥...개겼다... 위에 형제가 밥을 진짜 복스럽게 먹어서 비교많이 당했는데 신경안쓰고 내가 먹고 싶은대로 먹고 위 형제보다 할 일 잘해내면서 살아 그러다보면 고나리하던 사람도 질려서 안해 다 먹고 살자고 사는데 먹고 있을 때 그러시니 너무하시다...
8 이름없음 2018/06/04 21:19:36 ID : BzdVgnWjg2M 0
초등학생때는 맞을짓을 많이 했긴했는데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벽이나 옷장에 찍으면서 욕하질 않나... 특히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고 지랄하고 같이 안먹는다고 하면 쌍욕하고 그래도 따로 먹겠다고하면 때리질 않나.. 이건 아직까지 그런다는게 개좃같다.
9 이름없음 2018/06/04 21:21:31 ID : JVfasklfU6o 0
와 초등학교때부터...? 어떻게 버텼어...가족들 다 저러시는데 스레주 안미친게 대단하다 아직 그런 부모님 계신지 몰랐네... 혹시 그런 일 있을 때마다 스레주 부모님한테 대들...? 이게 대드는건가 싶지만 스레주 생각을 말해본 적 있어???
10 이름없음 2018/06/04 21:21:56 ID : BzdVgnWjg2M 0
내가 밥을 따로 먹겠다고 했는데 욕하고 때리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넌 그러면서 밥을 안먹는데 내가 지켜봐야지 니가 밥먹는다고 거짓말좀 작작해라' 이건데.. 뭐 씨발.. 아 짜증난다 초등학생때부터 저지랄이야. 그리고 내가 운동 배우기 싫다고 했는데 자꾸 운동 안배운다 지랄하고.. 지금까지 내가한 운동이 초등학생때,중학교때 태권도 각각 1~2년 이었어. 내가 여자처럼 마르기도 했고 근력이 약한것도 사실인데 그거가지고 운동을 하라고 하는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자격증 준비하는것도 어려워 죽겠는데 없는시간 쪼개서 운동하라고 하는건 뭐 어쩌란거냐
11 이름없음 2018/06/04 21:22:52 ID : BzdVgnWjg2M 0
초중학교때 대들지는 않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 대들고 가출해봤는데 그뒤로 달라지는건 없더라. 몇년전에도 스레딕 고민상담판에 올렸는데 내가 문제라고 매도하는 병신새끼들 존나 많질 않나.. 어떻게 상식적으로 저딴게 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자식이 문제라고 몰고가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12 이름없음 2018/06/04 21:24:15 ID : JVfasklfU6o 0
진짜 부모님들 노고는 존경스럽지만 자식을 본인 아래 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화나... 머리채잡고 욕하는건 진짜 너무하신다 스레주 잘못으로 생긴 일이라 해도 엄연히 아동학대야 어렸을 땐 몰랐을지라도 이제는 스레주 생각을 말씀드리는게 어떨까...? 스레주한테 힘든 일이려나...?
13 이름없음 2018/06/04 21:26:12 ID : JVfasklfU6o 0
악 대환장잔치네... 고등학교 졸업한거라면 취직해서 자립하는 방법이 좋겠다 악 거기서 어떻게 살아;;
14 이름없음 2018/06/04 21:26:38 ID : BzdVgnWjg2M 0
노트북으로 옮겼음. 몇달전에도 생각을 말했는데도 변하지 않는데 내가 지난 몇십년동안 참고 살았는데 뭐 어쩌란건지 모르겠다. 자격증 붙고 돈 착실히 모아가면서 독립자금이나 모아야지.
15 이름없음 2018/06/04 21:29:56 ID : BzdVgnWjg2M 0
내가 정말로 상처받았던건 밥 안먹는다고 쳐떄리거나 할때가 아니라 신체등위검사(병무청 검사) 결과 중증 우울증 판정받고 정신과 통원치료 받을때 였는데 아르바이트를 그만둔지 한 두달도 되지 않았어. 군대 갈줄 알았는데 정말 할것도 없고 정신과 치료만 꾸준히 다니고 있었는데 주말쯤이었나 비오는날 정오까지 자고 있으니까 일어나서 밥쳐먹으라고 때리는거야. 밥 차려서 먹는데 계속해서 욕하는데.. 내가 정신과 의사에게 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당했는데, 이유가 별것 아닌게 별 이상한 놈이 와서 나한테 싸움을 걸었고 나는 싸움을 하기 싫어서 피했는데 싸움이 졌다는 소문이 퍼졌고 그 녀석이 나를 음해하면서 서서히 왕따를 당했어. 이러한걸 정신과 의사에게 말했는데 의사가 부모한테 말했는지. 니 새끼가 그모양이니까 왕따를 당한거다 나같으면 자살을 했겠다 너 왜사냐? 당장 그냥 나가서 자살하라고 쳐하는게 정말 서러웠다. 부모라는 새끼가 자식한테 그딴말을 할수가 있는건지..
16 이름없음 2018/06/04 21:30:32 ID : qlBgrAo7yY6 0
스레주야 부모로서 그런 행동 하는거 절대로 정상이 아니야! 부모가 될 준비 자체가 안된거야. 요즘 부모들 중 꽤 많은수가 그러고 있지만...
17 이름없음 2018/06/04 21:32:22 ID : JVfasklfU6o 0
아이고 그래... 얼른 독립하는게 스레주 정신건강에 좋겠다 8-8 그리고 조금씩 스레주의 생각을 부모님께 말해나갔으면 좋을 것 같아! 내가 잘아는 것도 아니지만 ㅠ스레주와 부모님 사이가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스레주한테 꽂는 느낌이야 ㅠㅠ 스레주 잘못 큰 것도 아닌데 자신감갖자!
18 이름없음 2018/06/04 21:32:42 ID : BzdVgnWjg2M 0
학교 다닐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불쑥불쑥 예전 일들이(행복했던 일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고 위와 같은 일들) 떠오르는데 그때문에 느닷없이 욕설이 나온다던가 한다. 내가 왜 우울증 걸렸는지 알거같은데 갑자기 시도때도없이 그런일들이 떠올라서 괴롭고 무엇보다 욕설이 나옴으로 타인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19 이름없음 2018/06/04 21:33:52 ID : JVfasklfU6o 0
이거는 진짜 심하셨다; 대체 본인 자식한테 왜 그러시는거야...
20 이름없음 2018/06/04 21:33:58 ID : BzdVgnWjg2M 0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를 하고 미련을 갖는것은 비이성적이고 불필요한 일이기에 과거가 아닌 앞을 보는게 맞긴한데 누구나 느닷없이 예전에 저런일을 겪고 저런일들만 떠오르면 누가 짜증나지 않을까.. 씨발.. 가정사 말하니까 유치원때부터 떠오르는데 그때부터 돈없다고 어른들한테 차별 받아본적 레스더들은 있어?
21 이름없음 2018/06/04 21:38:01 ID : BzdVgnWjg2M 0
원래 우리집이 2000년도 까지는 어느정도 살았어. 아버지는 무슨 공장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원은 몇명인데 하는일이 대충 미싱이었어. 제봉틀로 뭘 하는건진 모르겠는데 제봉틀하고 실이 있는것만은 기억나. 근데 그게 망하고 채권단도 있고... 아무튼 친할머니 댁에 붙어서 살았거든. 그런데 사업 망했고 유치원도 가면 갈수록 돈이 밀리는거야. 어릴때인데도 돌아가는게 이상하니까 나중에라도 깨닫게됬지. 아버지가 저녁 7~8시에 퇴근하시고 나를 데리러 오시는데 8시 20~30분 정도야. 어떤날은 9시였고. 그때 아직도 떠오르는게.. 돈 없다는게 이렇게 슬픈일일줄은 몰랐어. 어린애가 돈없다고 다른 애들과 같이 비디오를 보다가 느닷없이 교사에게 끌려나와서 혼자서 어두컴컴한 방에서 동요를 외워야했어. 겨우겨우 동요를 외우고 확인받으면 비디오 보여주는게 아니라 다른 동요를 외워야했고 이렇게 외운게 당시에 5개 정도였어. 돈이라는게 뭔지 왜 내가 그 나이부터 그 지랄을 했어야했나 싶다.
22 이름없음 2018/06/04 21:43:14 ID : BzdVgnWjg2M 0
지금은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는데 2000년 초중반에는 관례적으로 학부모들이 교사진에게 돈을 줬잖아. 흔히 말하는 촌지. 집에 돈이 없는데 촌지를 어떻게 줘..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정말로 가난해서 반지하에 방 2개에 창고 하나 있는곳에서 5명이 살았어. 점심같은건 먹었지만 국가 보조 없었으면 밥도 못먹었을꺼야. 용돈은 초등학교때 1,2천원 간간히 받았고 고등학교때 되서 1주일에 2만원씩 받았던걸로 기억해. 초등학교 1학년때는 담임교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정말로 싫어했어. 모든 일에서 나하고 다른 애들을 차별을 뒀는데, 따스한 오후의 주말에 내가 창가였고 문장에서 알수있듯이 너무 나긋하고 주변도 조용해서 쉽게 잠이왔어. 이미 어떤애는 잠을 자고 있었고. 나는 집중을 잘하다가 담임 교사가 말을 걸어서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놓쳤어. 순번대로 읽어야하는데 큰일났지. 그래서 옆 짝궁에게 물어봤는데 담임이 알려주지 말래... 그리고 다음에 바로 나보고 읽어보라고 시켰는데 어느 부분인지 지가 말을 쳐걸어서 까먹었는데 그게 왜 내탓이냐고..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았다면서 넌 커서 도대체 애가 뭐가 될꺼냐면서 30분간 욕을 쳐먹어야했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르는데.. 씨발년이 촌지 못받은걸 왜 나보고 지랄인지
23 이름없음 2018/06/04 21:44:13 ID : BzdVgnWjg2M 0
왜 저게 촌지라고 생각하냐면 나도 중학교때까지는 몰랐는데 추석때 외가가 우리집으로 오거든. 외가에서 며칠씩 묵고가. 정말 우연찮게 집안 어른들이 얘기하시는걸 들었고 난 그때 알았어. 초1때 담임이 나한테 지랄한 이유가 촌지를 안줘서였다는거.
24 이름없음 2018/06/04 21:51:05 ID : JVfasklfU6o 0
스레주도 어렸을때 돈없어서 차별을 당했었구나... 나도 2학년 4학년때 선생님이 유독 나한테 틱틱대더라 나는 촌지같은 이유는 아니고 나도 그 때 우리집 사정어려워서 돈없고 깔끔하게 못다녀서였던거 같아 어릴 때 그런 사실을 안다는 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더라 스레주 정말 고생했어 지금까지 이렇게 꿋꿋하게 버텨온 것만으로도 멋있다! 스레주 잘못 아닌 것만 알자
25 이름없음 2018/06/04 21:52:36 ID : BzdVgnWjg2M 0
솔직히 말하지만 학교다닐때 나는 공부를 못했어. 중학교때 한번 늦었던 진도는 절대 따라잡지 못했어. 그나마 사회,역사는 초등학교때부터 흥미가 있었던 분야라서 남들과는 비슷했지만 수학,영어는 중학교때는 320명중에 170명이여서 괜찮았지만 200명, 240명, 280명으로 밀리다가 고등학교에 들어서는 7등급으로 떨어지더라고. 6월 모의고사지만 한국사는 2~3등급이었고 딱 한번 내가 처음으로 전교 1등을 한국사로 해봤어. 경제는 2등급이 최고였으나 역사를 좋아해서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를 했었어. 나는 대학교를 가면 역사학 아니면 경제를 전공하려고 했었는데. 수능날이 되고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어. 국수영이야 원래 못했다고 하지만 사탐에서 망했어. 언어 6, 수학/영어 9, 한국사 1, 세계사/동아시아 5등급인데 어떻게 대학을 가.... 내심 포기하고 있었는데 결과만 말하자면 충청도의 4년제 국립대에 합격했어. 그런데 부모라는 사람은 '지방대에 가서 무엇을 배우겠냐, 거기까지 어떻게 등하교를 하려고. 등하교 못하면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데 집에 그런돈 없으니까 그 학교 다닐려면 네가 알아서 해라. 그리고 지방대에 합격한게 자랑이냐?' 라고 하더라? 아니 씨발... 내신 6.7등급으로 4년제 국립대에 합격하면 잘한거지.. 못한거냐?
26 이름없음 2018/06/04 21:54:58 ID : BzdVgnWjg2M 0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이 다행스럽게도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인구 문제여서, 이것을 국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경제적 채산성 문제와 국채 금리의 변동에 따른 경제를 엮어서 좋은 점수를 받았어. 내가 평소에 잘했던 경제에서 나오더라고. 역사가 아니라. 그래서 국립대에 합격한거 같은데. 그러면 뭐해? 합격해봤자 돈이 없어서 못가는데. 몇달만 기다려줬다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몇달간 모은돈으로 대학교를 등록했을테지만 2주 안에 등록금을 납부못하면 자동으로 떨어지는거 알잖아. 그래서 대학을 못갔는데 가끔가다 대학도 못간놈이라고 혼잣말 하는거보면... 아 진짜..
27 이름없음 2018/06/04 21:57:00 ID : BzdVgnWjg2M 0
평소에 스레딕에 글 올리면서 감정을 풀어서 내 이야기를 들은 레스더들도 있을껀데... 대학도 못간놈이라고 하면.. 뭐 어쩌란건지.. 그게 내탓이라고 볼수 있는건가.. 별로 살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정말로 억울했던게 있다면 다름아니라 돈이 없어서 차별을 받았던 기억이라고 하고싶어. 어른들에게 차별받는것도 모자라 중학교때는 날 왕따시키는 애들이 집까지 따라와서 집에 돈없다는걸 들켜서 거지라고 듣질 않나....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어. 고등학교때는 별 병신같은것들이 호구조사 나왔는지 '너네 집은 어느정도 크기냐, 전세냐 매매냐?' 이런걸 물어보질 않나.. 전세라고 하니까 얼마짜리라고 묻고... 정말 걔네들은 그게 실례인걸 모르는건지... 돈이 없다는게 뭐가 이리 슬픈건지 모르겠다. 돈없는게 내 잘못인가..
28 이름없음 2018/06/04 22:02:30 ID : BzdVgnWjg2M 0
정말 쓰잘데기없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돈이 생활의 전부가 아니다, 돈과 권력만 탐하지 말고 정말로 너의 미래를 위한것을 생각하라' 라고 하는 사람들은 돈이라는게 뭔지를 모르는것같아. 돈이 있다는게 행복한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멸시나 차별을 받지않고 배가 고플때 나처럼 굶어야하거나 병원을 가지 못하진 않잖아.. 돈이 없어서 배고플때 밥을 먹지 못한다는건 정말이지 비참한 일이었어. 고등학교 졸업후에 알바할때 다른 사람들이 빠지는거 내가 꾸역꾸역 나가고 한달에 쉬는날이 3일밖에 없을정도로 나가고 손에 들어오는 돈은 170만원 안팎. 그마저도 10시간 근로에서 추가 잔업을 하고 대타뛰어서 받은돈인데.. 내가 알바를 해서 번돈을 자기가 뭔데 마음대로 내가 돈 관리를 못한다고 뺏어간건지.. 자기 말로는 내가 돈을 못모으니까 대신 모아준다고하는데 그 돈의 행방을 모르겠어. 정말로 모은건지도 의심이되고.
29 이름없음 2018/06/04 22:09:15 ID : BzdVgnWjg2M 0
대타나 잔업을 해서 160,170을 벌어오면 평소보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40,50씩 가져가더라.. 아르바이트 장소는 식비를 지급하거나 식사를 제공하지가 않아. 온전히 알바가 사먹어야해. 그런데 12시간씩 있으면 아침,점심,저녁을 거기서 해결하는 셈인데.. 요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완제품을 식사하는건데 비싸. 라면만 먹는것도 아니고. 한끼에 5천원씩은 들어. 편의상 하루 1.5만원으로 잡는다면 한달에 45만원은 들어. 이것만 들으면 별거 아닌것같지만 120만원에서 45만원이 빠지면 75만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교통비 6만원과 통신비 7만원을 제하면 62만원이 나오는데.. 나도 병신인게 그 돈을 모으지도 못하고 받자마자 펑펑 썼지. 학교 다닐때까지 용돈을 받지 못했는데 갑자기 저런 거금이 생기면 학교 다닐때까지 못했던것들, 하고싶었던것들을 하지. 내가 정말로 하고싶었던것은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것이었고 한달에 책값이 10만원, 20만원 가까이 들었어. 지금 내 방의 벽 한켠은 책으로 쌓여있고. 그리고 학교 다닐때부터 갖고 싶었던 물건들 사니까 몇달을 일해도 돈이 생기지 않더라. 노트북도 사고 외장하드도 사고.. 사양도 업그레이드하고. 절대 돈이 남지 않더라.. 그 돈을 모았어야 하는건데 말이지..
30 이름없음 2018/06/04 22:11:12 ID : BzdVgnWjg2M 0
어차피 이미 지나간 일들을 후회해봤자 뭐하겠어.. 앞으로라도 잘하면 되는거지.. 그런데 진짜 돈은 많았으면 좋겠다. 학교 다닐때는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치나 핫도그 같은것들 먹고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배고팠는데 그냥 지나갔어야했고... 성인되서 없었던 식탐이 생겨났는지 위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나 서적들보다 식비가 더 많이 나왔어. 먹고싶은대로 사먹었거든. 한달에 먹는것으로만 80만원이 나갔으니.. 정말 평소에 못해보다가 갑자기 할수 있게되면 절제 못하는것같아.
31 이름없음 2018/06/04 22:12:58 ID : BzdVgnWjg2M 0
돈 없다고 차별받고 멸시받았던것은 비참한 기억이 맞았지만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이나 자괴감을 들지는 않았어.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었을때는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서 뭘 사먹지 못한채 집으로 걸어가야 했던것이었어. 그것만큼 비참한 경험도 없었는데.. 내가 뭐라고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별 좃같은 소리를 쳐 들어가면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인생 좃같아서 하소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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