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04 21:31:04 ID : 4K1yJQlbg3P 0
제곧내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어떤사람을 좋아한다기보단 단순히 날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을 좋아했음. 내가 어릴때부터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그런가. 내가 집에서 둘째인데, 첫째는 첫째라서 챙기고 막내는 막내라고 챙기거든. 나는 그래서 초등학생때까지 제대로된 옷을 사본적이 없고 중학교들어서는 첫째 가방 다 물려썻어. 신발까지도. 물론 이런걸로 부모님이 나한테 사랑을 안준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 하지만 나는 나도 부모님이 누군가가 더이상 쓰지 않아서 쓸모없어진 물건을 주는것보단 오로지 나만을 위한 물건을 줬으면 좋겠어. 솔직히 부모님이 나를 진짜 사랑하는건지. 그냥 미래에 자기 노후를 위한 애로 보는지는 잘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18/06/04 21:38:35 ID : 4K1yJQlbg3P 0
이야기가 딴곳으로 샌 거같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판단할때. 은연중에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최근에서야 깨달았어. 내가 금사빠 기질이 있거든. 근데 내가 진짜로 단순히 사랑에 빠지는게 아니라 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할때, 아껴주고, 사랑해줄거라고 생각되는 사람. 그리고 그게 나였으면 하는 사람만 좋아한다는걸 깨달았어. 나는 진짜 멍청이였어. 나는 노력도 없이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3 이름없음 2018/06/04 21:41:37 ID : 4K1yJQlbg3P 0
하지만 나는 매력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 그냥 이상한 애인데, 거기다가 관심을 받으면 무서워서 도망쳐버리는 애야. 왠지는 모르겠어. 그냥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주고, 나를 판단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계속 도망치고 있어. 그래서 나랑 진짜 친한친구에게까지도 제대로 나를 표현한적이 없어. 누군가를 믿어서 내가 또 혼자가 되면 어떡해? 나는 겁쟁이야
4 이름없음 2018/06/04 21:45:36 ID : 4K1yJQlbg3P 0
혼자가 되면 무섭잖아. 별로 안무서울 수도 있지만 나는 외로운건 싫단말이야. 그래서 혼자가 되지 않기위해 일부러 학교에서도 웃긴애인척 하고, 그게 나인척 속이고 있어 누군가가 진짜 내 모습을 좋아해주길 기다리면서. 나는 내 겉모습을 계속 가꾸고, 웃긴 사람인척, 착한 사람인척, 하지만 속은 추잡하고 이기적인 내 모습 그대로였던거야. 나는 혼자가 되기 싫고, 내 마음에 안드는 애들은 전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고, 내 뜻대로되지 않으면 온갖 욕을 내뱉어. 그게 나야. 노력은 하지 않지만 원하는 일은 이루어지면 좋겠는 그런 사람이야.
5 이름없음 2018/06/04 21:47:27 ID : 4K1yJQlbg3P 0
점점 이야기가 딴곳으로 새는거 같다. 아무튼 나는 그냥 사랑을 받고싶다는 이야기였어. 나는 생긴게 예쁘지도, 잘생기지도 않고, 성격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만화 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처럼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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