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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마다 나를 보살펴준 무언가의 이야기야.
괜찮다면 들어줘! 그리고 나는 주작질따위 안 해!
안심하고 들어달라구! 지금 아무도 없어서 외로우니까!
먼저, 이 녀석과 만나기 시작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 소개부터 하도록 할게.
16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56Kg. 혈액형은 O형.
양쪽 눈 시력은 나쁜 편. 성별은 여자.
이 녀석을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했고. 한 늙은 턱시도고양이를 만났다. 그 당시 우리 집에선 아무것도 키우지 못했으나. 고양이 키우기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고양이의 먹이를 책임져주었다.
먹이는 예전에 키우다 입양보낸 개가 먹던 사료로 기억한다. 아, 참. 왜 챙겨 주었냐면 그 고양이는 늙고 말랐기 때문이다. 언제나 어딘가를 다쳐서 오던 그 고양이는 어느날 사라져버렸다.
좋아 있다는데 무시하고 쉴 순 없지!
대신 내가 수박을 못 먹게 되어버렸지만!
얘기하는 게 재미있으니 계속 할게!
좋아 좋아...
아무튼. 그 고양이는 피범벅이 되어 한적한 골목 가운데에 죽어 있었다. 아니, 내가 발견했을 때에는 숨이 붙어 있었다. 그 고양이는 몇 번 눈을 깜빡이고. 특유의 우우웅 하는 소리를 내었다. 정확히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기억 안 났지만 나는 울어버렸던 걸로 기억한다.
크흠. 고양이는 뒷산에 묻혔다.
굉장한 깡촌이었으니 가능했다고 기억한다.
계속 진행해서.
중 1이 되었을 때. 나는 심각한 상처를 받았다.
친구 하나가 있었는데 그 녀석은 굉장히 나를 괴롭혔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나에게 발표를 시키셨고.
나는 내가 조사한 것을 무사히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 녀석이 손을 번쩍 들고 질문했다.
''ㅇㅇ(내 이름), 그런데 너는 어렸을 때부터 뚱뚱했습니까ㅋㅋㅋ?''
영역싸움 하다가 목을 물린 것으로 기억해ㅠㅠ 비도 왔었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고양이 이름은 양말이였어. 양말 신고 스카프 두른 것처럼 보였거든.
어이가 없었다. 아니. 이거 수행평가라서 질문에 답변을 안 할 수도 없다. 선생님을 바라봤더니. 하라는 듯 고개만 끄덕였다.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웃어보였다.
''ㅎㅎ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위에서 말했듯이. 내 키는 165고. 몸무게는 56이다.
어디 가서 쳐먹으라는 소리만 들어본 내게는 쇼크였다.
그 녀석은 웃으며 덧붙였다.
''어렸을 때부터 뚱뚱했네ㅋㅋㅋㅋㅋㅋㅋ''
뭐요 X발? 이라고 외치며 그녀석 머리를 향해 공열안자경을 쓰는 나를 생각해 보았으나. 범죄다.
어디서 모 스탠드사가 나타나 SHOOT HIM을 외치는 상상에 다다르자 나는 카즈처럼 생각을 그만둬 버렸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내 어깨를 쳤다. 진행하라는 뜻이였고. 나는 조금 더 진행하고 질문을 한 번 더 받았다.
그 자식이 한 번 더 손을 들었다.
수박 두 조각 처리했다. 마아아아쉬써어어엉!!!
계속 진행하도록 할게!
나는 부들부들 떨며 그 녀석의 질문을 들었다.
그 질문은 쓰잘데기 없었다.
''원래 뚱땡이였냐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으아아 날 방해하지마! 하고 외칠 뻔 했다.
이새끼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싶어서 결국 말했다.
''방해하지 말아주세요ㅎㅎ''
ㅎㅎ 대신 새꺄가 들어갈 뻔 했으나. 수행평가다 수행평가. 위험했다.
그 자식은 학교가 끝날 때까지 나를 뚱뚱하다 놀렸다
ㅜㅜ 애가 원래 그렇다는데 이녀석 작년에는 정상이었거든? 나 걔랑 같은 초 나왔는데 좀 이상해진 것 같아.
다음 날. 과학시간 조별과제 때. 이 자식. 사고쳤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학을 좋아하고, 잘 한다.
그런데. 이 놈이 실험과정에 참여는 안 하고 망할놈의 실험도구를 들고 장난치다 우리 조 발표를 하게 되어버렸다.
선생님께서 이놈한테 질문을 하는데.
하나도 대답을 못 하는 거다.
그래놓고 조장이었던 내 탓으로 돌려버렸다.
다 네 탓이야! 이 단어가 얼마나 쇼크였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한숨을 쉬어 버렸는데. 이 놈은 사태파악이 안 되었는지 한 마디 날렸다.
''울어라 울어라! 울어 버려!''
근데 난 울 놈이 아니었다.
일단 과학시간은 버텼는데. 그 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고민상담을 해 보았다.
선생님께서 화내시긴 했어. 효과과 미미한 정도여서 그렇지. 내가 발표하는 데 방해한 건 안 혼내신 게 이상하니까.
익명 고민상담 SNS에 올려보았다.
댓글 몇 개가 달렸는데 기억나는 거 두개만 말해보겠다.
그거 네가 뚱뚱해서 그런 거 아니야?ㅋㅋ 식의 댓 하나.
자해를 추천하는 댓 하나.
첫번째 댓은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았으나.
두번째 댓이 조금 솔깃했다.
나는 그 날. 자해를 처음 해 보았다.
카이까...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겠지만. 애초에 그 댓글 문장 상태가 '자해를 하면 기뻐질거임! 커터칼로 손목 그어보셈!' 이런 거라서
양말이!
양말같은 발에, 스카프처럼 보이는 털에. 게다가. 에메랄드 색 눈까지! 완전 똑같이 생겨서 나는 어버버했다.
그 고양이가 내게 다가와서 부비부비를 시전했다.
털이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나는 그 차가운 털뭉치를 껴안았다.
자해 따위보다. 고양이가 더 위로가 되는 듯 했다.
고양이 덕에 진정한 나는 그렇게 일주일을 더 보냈다.
아. 그 관종녀석은 내가 뚜까팼다.
내가 고양이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달리기는 빠른 편이다.)
뭐 어디 스X드 사라지는 것처럼 사라져버렸다.
나는 보도블럭에 넘어졌고. 건너편 보도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며칠 후. 나는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지나려다
흰색 차에 부딪힐 뻔 했다.(산타페로 추정됨!)
한 걸음만 더 갔으면 부딪혔을 텐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내 다리를 감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을 봤을 때는 꼬질꼬질한 양말이가 보였다.
더이상 나타나지 않아서 놀라버렸다.
대충 나는 이제 괜찮으니 가도 좋다고 고맙다고 얘기했더니 털뭉치가 날 스치는 듯한 느낌을 마지막으로 사라져버렸다.
사실 조금 과장하긴 했어ㅋㅋ....
물건이 내가 저세상으로 갈 정도로 크지는 않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게 물건이 아니고 제비였던 걸로 기억해.
평소에도 안보이다가 도와줄때만 보이던거 아니야? 언제 다시 나올수도 있지않을까? 아니면 느낌으로 사라졌다는걸 알수있나?
상당히 최근 일이었네.. 얘기 잘 들었어 나도 길고양이한테 개 사료를 줘봐야겠다 그리고 중1 이면 죠죠는 적당히 봐 ㅋㅋㅋㅋ
그럼. 나의 조금은 이상한 이야기는 끝났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헛걸 본 기분이기는 해.
그렇지만 말해 버리면 분위기가 깨지니까. 안녕!
하핫. 농담이예여~~
내가 죠죠러인 걸 티내고 다녔다는 거, 나도 알아!
그냥 해 본 소리였...습니다...죄송합니다...
그렇다면. 이게 내 환상일지도 모르니까. 고양이를 보고 느꼈던 이상한 점을 써 볼게.
1. 그 고양이는 생전에 애교가 많지 않았어. 밥만 먹고 튀는 정도? 갑자기 부비부비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었지.
2.고양이 털이 왠지 개털처럼 느껴졌어.
3.털밖에 느낌이 나지 않아. 걔가 나를 밟아도 발바닥의 느낌이 거의 나지 않았어. 그냥 무언가로 누르는 느낌? 만져도 고양이 뭔가 위화감에 섬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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