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22 11:16:56 ID : 9zbB9jvCo3R 0
안녕 나는 시스여성이고 동성애자야 그리고 애인도 있어. 1년 가까이 알던 사이고 사귀게 된지는 이제50일 정도 됐어. 일단 나는 처음에는 여자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떤 아인지 알고 있었어. 꽤 우울한 아이야. 우리가 알게된 지 얼마 안됐을 때. 얘의 상황도 좋지 못했어. 그래서 나는 항상 위로를 해줬고. 아무튼 이후에 난 얘를 좋아하게 되면서 우리는 사귀게 됐어. 문제는 이 아이가 너무 우울해. 알아 갈수록 우울의 정도는 커져. 처음에는 물론 나도 애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 해주고, 달래줬어. 처음에는 몰랐어 이렇게 우울한 아이인지. 근데 나도 밝지는 못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만큼 밝지 않아 우울증을 앓고 있고 자해도 하고 이런 내가 그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게 참.. 뭔지 모르게 이상하더라. 그래서 나도 지금 한창 힘든 시기인데 애인이 매일매일 우울하다, 자살하고 싶다, 자해 했다, 이런 소리를 늘어놓으니까 내 정신 건강도 되게 피폐해지는 거 같더라고.. 나도 우울을 겪는 사람이니 어떤 감정인지는 알겠는데 뭐랄까 너무 나도 힘들어 내 우울도 감당 할 수 없는 사람인걸. 근데 내가 애인이랑 헤어지면 애인이 항상 나 없으면 안될 거 같다고 하거든 ..가뜩이나 이런 아이인데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더 우울해질 아이거든. 나 솔직히 요즘에 자꾸 이러니까 만나는 것도 피곤하고 만나도 우울한 이야기를 하고 울기도 해.. 정말로 나도 힘들어 버겁거든 ..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을까? 너무 힘든데 얘가 없는 일상은 잘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18/06/22 15:21:29 ID : ILbDwHwpV9e 0
스레주야 이제 사귄지 50일이 됐는데 버겁다고 느껴지면 그 연애는 정답이 아닌게 아닐까. 애초에 아무리 연인사이어도 난 선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애인이 스레주에게 짐을 떠안겨주는거 같아보인다. 물론 애인이란 존재가 버팀목이 될 수도 있는거고 같이 도담도담 하며 힘이되면 당연히 좋지. 그치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하잖아? 애인에게 진지하게 너가 이럴때마다 많이 힘들다고 말을 해보는게 어떨까. 계속 그렇게 지내면 금방 끝날거같아보여. 만약 그렇게 말했는데도 고쳐지지 않으면 잘 판단해봐야 할거같아. 1년동안 알고지냈는데 좋아져서 사귀었던거잖아? 그런데 이제 겨우 2달이 되어가려는데 스레주 네가 많이 힘든거면, 사귀면서 정도가 심해졌다는걸로 느끼네. 잘 이야기해보는게 좋을거같아
3 이름없음 2018/06/22 17:37:57 ID : 9zbB9jvCo3R 0
조언 고마워 ㅠㅠ 레스주 말 들어보니까 잘 이야기 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거 같아..빠른 시일 내 얘기해보도록 해야겠어.ㅠㅠ
4 이름없음 2018/06/22 19:48:24 ID : ILbDwHwpV9e 0
잘 풀렸으면 좋겠어 :)
5 이름없음 2018/06/22 21:09:12 ID : NumtvyIL84M 0
같이 상담이나 병원 다니는건 어때? 우울은 심할수록 혼자 극복할 방법을 찾기 어려운 거라 둘 다한테 버거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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