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게 일어난 이상한일들 (9)
2.옛날에 봤던 이상한거 (1)
3.나 정말 신기한 일을 겪었어 (46)
4.너희들은 신적 존재가 있다고 믿어? (3)
5.내가 정신병 걸린건지 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 (5)
6.30분 전부터 우리 빌라 앞에서 어떤 남자가 가만히 서있기만해...;; (13)
7.내가 실제로 겪었던 방충망 사건 (381)
8.내가 겪은 소름 끼치는 꿈 썰 (4)
9.. (1)
10.친구랑 소름돋았던 썰 (4)
11.빨간마스크vs홍콩할매vs처녀귀신 (3)
12.나 가위 눌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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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흰 진돗개? (15)
15.4개월째 계속 이어지는 꿈을 꾸고있어. (11)
16.아랫집 여자 무슨 원망있나 아무나 들어주셈 (73)
17.사람 무서운거알제? (15)
18.친구가 이상한 귀신 부르는 놀이 했다고 올린 스레주야 (1)
19.애기때 이상한 걸 많이 본 스레주가 썰풀어줄게 (71)
20.지금 비 많이 오는 거 맞지? (54)
안녕안녕~ 스레주에요~ 뭐 인트로라고 하나 그런 걸 못잡겠네... 친구랑 카톡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와서 에피소드 풀어보려구 헤헤 재밌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암호 걸구 해야겠다. 음... 일단 소개? 부터 해야 하려나? 나는 4살때부터 10살때까지 그렇게 허깨비를 많이 본 새럼... 상상력이 넘쳐나서 그런 것 같어... 귀신이라기엔 너무 사실적인 거라서 허깨비라고 치부하고 있어 그게 실제 귀신이면 나 잠 못잔다...
어... 일단 초장부터 센 거로 가볼까. 우리집은 약간 달동네? 비슷한 데였어 근데 인제 달동네 초입이라서 바로 앞에 큰길이 있고 그랬었단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우리 집이고 계속 들어가면 다른 집들이 나오는 구조로 동네가 되어 있었어.
근데 내가 7살?까지 여기 동네에 가로등이 진짜 하나도 없었다. 근데 낮에도 빛이 잘 안들어오는 곳이고 하다 보니까 애기때 유치원에 갔다 오는 길이 진짜 너무 무서웠어. 그러다가 이걸 본거지.
우리집은 2층 주택이었고, 앞에서 초록색 대문을 들고 들어가면 1층집 (그때는 비워놔서 아무도 안살았다)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우리가 사는 2층이 나왔어. 2층에 작은 마당? 이라고 하나 문 밖에 공간이 조금 있었는데 여기를 뒤로 돌아가면 광... 이라고 하나 창고 같은게 있었고.
이제 유치원이 끝나고 낮에 집에 오는데, 왠지 모르게 대문이 술술 잘 열리드라. 평소에는 엄청 밀어야 끼이익하고 열리는데, 그래서 어? 하고 당연하다는 듯 계단 위를 쳐다봤는데, 허수아비 머리를 한 삐에로가 날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거야.
하와와... 하와... 개쫄았는데 울지도 못했어 저게 뭐 잘못본거다 그런 생각도 안들고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가만히 얼어서 있었는데 얘가 쓱 쓱 하는 소리를 냐고 노래를 부르면서 광이 있는데로 가드라 근데 진짜 딱 올맥도널해더독~이야이야오~ 이러면서 갔어
근데 광도 2층에 있고 집도 2층에 있잖아? 계단을 올라가는데 다리가 막 후덜덜 떨리고 무서워서 오즘지릴거같고 그랬는데 뒤에서 끼이익 하는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호다다다다다 뛰어서 집에 쾅 닫고 들어가서 엄마한테 막 안겨서 울었다. 별 일 아니었는데 약간 트라우마처럼 되어서 지금도 계단 올라갈땐 괜히 쫄아...
그 이후로도 걔는 굉장히 많이 봤다. 밤에 큰길에서 콩콩콩 뛰다니는 것도 봤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봤음. 하여간에 어린 나에게 패닉을 많이 준 녀석입니다...
귀... 신...?? 귀신 아닐거야 그럴리 없어 그런게 있을리 없잖아? 인간이 죽으면 플로지스톤아 날아가서 귀신같은게 남아있을리 없어 엄마 그렇지 그렇다고 해줘 제발 엄마
다음 이야기는 사람 얘기야. 초등학교 방학때 얘기다. 우리 학교가 공사? 를 해서 방학을 좀 빨리 했는데, 그날은 동생이 유치원가고 나 혼자만 집에 있던 날이었습니다 ^오^ 나도 어디 차라리 나가있을걸...
집에 혼자 있으면 할 일이 없지너? 그래서 마루에서 선풍기를 쐬며 책을 읽고 있었다. 애기때부터 다독한 멋진 남자임 우홋 그 날도 다른 날처럼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고 있었지.
우리 집 구조가 마루에 커어다란 창이 있어서 계단이랑 그 아까 말한 마당이 보이는 구조였어, 그 옆에 현관문이 있고, 그 창문 앞에서 책을 읽는데 뭔가 이상한 사람이 계단을 올라오는거야;
근데 눈이 사람 눈이 아니었다 뭔가 동물 같은 눈이라고 할까 죽은 눈이라고 할까 그런 눈을 하고 비틀비틀대면서 계단을 올라왔는데 창문으로 나랑 눈이 마주친거지. 아, 큰일났다. 좆됐다. 생각하고 빛의 속도로 문을 닫고 잠궜다. 잠구고 보니까 이 사람이 창문을 깨고 오면 집 안에 같힌거잖아? 염병났다...
물론 저 사람이 창문을 깨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엄청 비틀대면서 우리 집 현관문에다가 막 쾅콰오아ㅏ와코카콰왕 이런 짓을 하다가 창문 앞으로 와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막 소리를 질렀다. 야아아ㅏㅏ! 열어 씨발노나아ㅏ마ㅏ나ㅏ!!
근데 내가 열어줄리가 없자너 패닉와서 전화로 신고한다뭐한다 생각도못하고 어후 열어주고 싶어도 막 몸이 얼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겠는데? 그래서 가만히 몸을 떨기만 하면서 있었음. 그러니까 이사람이 창문 앞으로 와서 창문 앞에서 계속 열라고 수신호를 보냈다.
수신호고 자시고 저도 열고싶죠... 그러니까 이새끼가 갑자기 성질내다가 실실 웃더니 창문에다가 지 얼굴을 막 비비는데 그냥 볼따구를 비빈게 아니라 올굴을 그냥 들이밀어서 혀 다 보이고 코 찌그러지고 그러면서 실실실실 웃는거야. 으으그 막 창문 햝고 그러는거야 그때 정신 팍 들어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고 그럈었다.
다행이도 옆집에서 신고를 하셨고, 경찰이 와서 그 사람 데려가고 나는 방학 내내 엄마네 학교에 가서 놀게 되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사람은 옆에 학교 중학생인데 뽄드하고 그랬다고 함.
세번째 에피소드도 사람 얘기임. 근데 아무도 안 믿어줘서 서러운 이야기... 저든 초딩때 방화범을 봤습니다.
우리집 앞에 큰길 건너편에, 상×천 여자 중학교라는 학교가 있었다. 거기 누나들이 무서웠다. 아 이개 아닌데 아무튼 거기 방화한 사람을 내가 봤음. 가까이서 보고 그런건 아니고.
큰길이라고 해봐야 차 두대 다닐 길임. 그래고 내가 자던 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바로 그 학교가 보였고. 그날 밤은 10시쯤까지 컴퓨터를 오지게 하던 날이었음. 유령코끼리 상아 살살 녹는다~ 이러다가 게임을 끄고 자려고 밖을 내다 봤는데, 불 다 꺼진 학교 안으로 누가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검은색으로 꾸물꾸물대는게 학교 안으로 들어갔음.
그래고 한 30분? 있다가 그 학교에서 불이 났다. 뭐 급식실인가 어디만 탔다고 그러든데 불구경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아침 부모님과 친구들께 말해보았지만 전부 묵살... 아니 상식적으로 밤 10시에 학교에 누가 들어갑니까 그것도 여자중학교에 리얼 여중괴담 당할수도 있는데
넷째 이야기는 허깨비인듯 허깨비 아닌 이야기. 나는 아마 상상력때문애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음.
우리집은 2층! 계단 옆은 1층집 지붕! 우리는 그곳에~ 인삼을 말렸습니다. 네. 인삼. 인삼을 그냥 썰어서 말려놓으면 쌈싸름해서 맛있었습니다. 인삼을 엄청 많이 말려 놨습니다. 한 3쟁반 말렸나 싶음. 애기때라 많아 보이는 걸 수도 있구... 원래 어렸을 때는 뭐든 크고 많아보이자너?
고 인삼을 사람만 먹는게 아니었다는 걸 안지 며칠 후, 고날 밤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만 먹는게 아니다. 라는 소리는 귀신이 와서 먹는다, 라는 소리가 아닐...겁니다. 아니었으면 좋겠다. 고양이도 와서 먹고 새들도 쪼아먹고 그런 얘기였슴메...
우리집은 좀 애들관리가 타이트한 집안이라 무조건 10시에는 자야 했다. 근데 열시 반쯤에 그렇게 인삼이 먹고 싶어짐... 지금 인삼을 안 먹으면 남은 인생 평생을 후회와 저주로 살아가겠다라는 느낌이 빡하고 와서 인삼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 .
방에서 나가서 현관문을 열고 (엄마아빠 컴퓨터게임하는중 아마 명계석 살살 녹는다~ 하고 있었다고 생각함) 밖에 나갔는데! 광에서 여자 우는 소리같은게 들림. ☆축☆ ☆트라우마재발☆
근데 스레주 왜 글에 존댓말 반말 섞어서 쓰는거야 ? 외국인아니지 ? 미안 진짜 궁금해서 말이야 ㅠㅠ
가만히 문을 닫고 들어가려고 조금씩 뒷걸음질을 치는데 광에서 쿠당타ㅏ아ㅏ하는 소리가 나더니 왜용~ 하고 고양이가 튀어나옴. 후우ㅜ후ㅡ... 남초딩쟝 살아남은거시야요... 하고 인삼을 가지러 갔는데, 쟁반 위에 그게 있었다.
저는 사실 한국말 robot. 내 말투는 원래 그렇다. Robot이지만 토종 한국인입니다. 감사하십시오 thredic 이용자들.
어두운 밤이면 색깔 구분이 안대자너, 근데 뭔가 보라색에 초록색인게 우리 인삼 위에서 꾸물꾸물거리고 있었다. 그 어 음 용암에서 기포올라오는것마냥 꾸물꾸물...
꾸무텅꾸물텅 하는 그게 우리 인삼을 먹고있다고 하나 짓밟고 있다고 하나 인삼을 토해내고 있다고 하나 아무튼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쫄보인 6살의 스레주는 당연하다는 듯이 실금. 지려버렸다.
그게 평균 고양이만하고 그러면 안쫄았는데, 지붕 슬레이투의 절반정도를 넓게 차지하고 꾸물텅대는게 너무 인간이 볼 수 없는 것을 본 느낌이었다. 그게 당장에 테켈리리! 하고 외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위에 쫀게 하와....와... 이정도면 이 쫄림은 ㅎ... 흐헥... ㅇ... 우에에엑... 하와... ㅎ... 이정도였음. 근데 그게 뭔가 머리를 든거 같은 행동을 취하더니 나를 딱 본겁니다. 손에 힘이 딱 풀려서 열어놓고 있던 현관문을 놓쳐버렸다. 쿵! 하고 현관문이 닫히고 밖은 어둠. 그 안에 그것과 스레주 (지림).
어둠 속에 나와 쇼거스 둘이서 블라인드 데이트를 하고 있다 보니 둘 사이에는 뜨거운 기류는 무슨 뜨거운 건 오줌지린 내 가랭이 뿐이었음. 이제 인삼이고 나발이고 10시 이후에 나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그것이 꾸물꾸물거리면서 얖의 집으로 넘어갔고 나는 다시는 인삼을 먹지 않았으며 10시 이후에 나가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은 술을 마심과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쇼거스를 놓아주었다! 잘가! 테켈리 리! 같은 이야기지만 사실 놓아져진건 나 아니었을까...
네 번째 이야기 끝. 이성은 그냥 고양이 떼가 인삼파티를 벌인 것을 확대해석했다라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고양이따위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섯번째는 좀 불쾌한 이야기입니다. 벌레 이야기라 그렇다. 지금 밥을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 먹고 있다면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하겠고 그냥 새우가 바퀴벌레랑 비슷한 종이라 비슷한 맛이라는 것만 알아두렴
주택. 달동네. 집 앞에 맨날 물 고여 있는 곳. 집 앞에 담쟁이덩굴 오지게 많은 아파트 단지. 와 벌레랑 친척먹어도 될 정도로 벌레가 많았고 그만큼 다른 동물도 많았다. 고양이라던지. 새라던지. 쥐라던지.
그리고 벌레 하면 히오스충인 나를 빼먹을 수는 없지 받아라 리리 수룡~... 이 아니라. 벌레 하면 요 바퀴벌레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그 새끼가... 우리 동네에서는 날아다녔다. 날아다니는 바퀴벌레 본 적 있습니까? 아까 쇼거스급 호러임 그리고 날아다니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덩치가 오지게 크다... 다행이러고 할만한 건 집 안에서는 알 안까고 산다는 거...
여기서 다섯번째 이야기. 나는 진짜 엄청 큰 바퀴를 본 젓이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던 중 우리집 부얶에서.
이렇게 적고나니까 일본 라이트 노벨같은 제목이다. 저런 제목으로 바퀴벌레 모에화 우렁각시 호러 라노벨쓰면 잘팔릴까? 안팔리겠지.. 내 필력이 고자니까...
《엄청 큰 바퀴》 바퀴쨩. 그녀를 본 날은, 내 삶에서 가장 찬란한 날이었고, 가장 저주할 날이었다.
[파식파식](에에~ 스레주쿤...이지? 안녕! 나는 바퀴쨩! 스레주쿤네 집에 잠깐 놀러왔...달까?)
그녀의 매끈한 갈색 피부에, 길게 잘 빠진 더듬이에, 전자래인지 위에 앉아있는 고고한 자태에 나는 먹던 《전자레인지에 돌린 간장밥》을 뱉으며 외쳤다.
"...어?"
같은 일이 있었다.
엄마가 늦게 일어나서 아침으로 간장밥을 해 먹고 있었는데, 밥이 밖에 나와있던 찬밥뿐이라 전자래인지에 돌려서 먹고 있었다. 근데 바시식바사삭하는 서리가 나더니 무슨 라이온킹마냥 어른 손만한 바퀴벌레가 전자레인지 위로 올라오드라.
근데 여기서 끝났으면 괴담판에 올리지 않았겠지..? 진짜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이거 너무 호러라서 위에 썼던 것처럼 적지 않으면 그 장면이 그대로 생각날 것 같다.
[파사식 파식](에에~ 이게 스레주쿤이 먹는 밥? 어떤 맛인지 나도 한 번 맛볼까?) 라는 말과 함께, 그녀는 반듯한 날개를 펴고 내 밥상으로 날아왔다.
"에엣? 안된다구요. 바퀴누나. 이건 내꺼란 말이에요." 나는 밥을 뺏으며 말했다. 바퀴쨩은 손을 뻗던 밥그릇을 뺏겨서 그런지 볼을 부풀리며 짜증을 부렸다.
[부스럭부스럭 파식] (에엣~ 나도 먹고싶은걸! 이리 줘! 나도 먹을래!)
라는 말과 함께, 그녀가 나에게 날아왔다. 그녀는 자신의 비행 거리를 인지하지 못한듯한 속도로 날아왔고, 나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린 것이다. 아. 여섯개의 다리란 따갑구나.
그렇게 거대 바퀴에게 습격을 당하고 만것입니다. 근데 그 바퀴가 집애서 나가지를 못했다. 파리채 책 이런거로 잡을 사이즈가 아니었으니까. 아이 손바닥만해서 저걸 어쩌지도 못하고 걸국엔 아빠가 잠자리채를 사와서 상황 종료. 진짜 이것도 트라우마라고...
아닠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고는 있는데 괴담이라기 보단 스레주 말투땜시 병맛이 되어가고 있단 느낌이 드는 건 나 뿐인가..
와..ㄷㄷ근데 진짜 끔찍하다 어젠가?우리 집에서도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나왔었거든 그거 죽여서 버린 거 아직도 우리 집 문 앞에 있어..근데 손바닥만하다니ㄷㄷ끔찍해 웩
일부러 저런 말투를 쓴답니다 저런거 안하면 또 생각나고 또 생각나면 나 이따가 동생방가서 갖은 아양을부리며 같이자야함
안냥 스레주 또왔습니다 여섯번째 이야기 바로 가든지 해야겠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거시기 뭐시냐... 좀 이상한 사람 이야기임다
우리집이 워낙에 좀 달동네다 보니까 인제 사람도 이상한 새람이 많구 막 그런 일이 있었슴. 위에 얘기한 정도까지는 아닌데 맨날 내가 학교끝나고 집에 가면서 봤던 이상한 여자가 있다.
고 여성분이 머시냐 지금 생각하면 어따 쫌 어떻게 꼬셔보고싶게 생긴 그런 분이셨지만 당시에는 엄마가 제일 이쁜줄알았구 또 그사람이 쫌 마니 무서운 사람이었슴.
그 분이 학교 끝나면 맨날 교문 앞에서 서있다가 애들 붇잡고 사탕 주신 분인데 내가 하루는 감사합니다 누나 그랬는디 그날부터 그사람이 좀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한 것 같음.
그날 학교에서 집꺼정 계속 쫓아오면서 너는 몇살이니 이름은 뭐니 집은 어디니 계속 물어보는디 모르는사람한테 그런거 안알려준다고 구러니까 누나한타 한번만 알려달래서 조심성 없는 나는 알려주고 말았던 것...
그 날부터 그 누나는 학교 앞에서 나한테만 사탕을 주고 맨날 우리집까지 따라옴. 누가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스레주 누나에요~" 맨날 이렇게 했는데 하루는 내가 그분한테 누나가 왜 내 누나에요 나 누나 없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막 역정을 부리면서 내 뺨을 때렸음. 내가 니 누나 맞다고 뭐하는 거냐고 그러면서.
그날 엄마 아빠한테 바로 얘기를 했고, 아빠가 직장을 하루 안 가시고 그 누나를 잡아와서 훈계를 해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누나는 하교길에 나타나지 않았다.
진짜 맨날 손으로 이상한 거 하면서 우리집을 올려다 보면서 나허고 눈 마주치면 스레주야~ 놀자~ 그러는데 너무 무서운 것... 그래서 부모님께 다시 얘기를 드렸고, 경찰을 불러서 그 분을 데리고 갔다. 그 후로는 그분을 만날 수 없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아동성범죄였나 뭐 그런거라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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