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5)
2.아니나지금진짜너무소름돋아 (25)
3.집에서 일어나는 일들! (10)
4.그 날 봤던게 뭔지 궁금해 (17)
5.괴담 같은거 말해줘 (119)
6.「21살과 7살의 꿈」 (23)
7.넷상에서 만난 사람들 (41)
8.지금 무섭고 화난다면 세글자로 적어봐 (16)
9.무서운 이야기 해줄 사람 ㅠㅠ (4)
10.꿈에서 만난 아이 (36)
11.끔은 도대체 왜 꾸는 걸까 (11)
12.몇 주 째 같은 꿈을 꾸고 있어 (11)
13.내가 이상해진 게 느껴져 (39)
14.이상한 꿈을 꿨어 (31)
15.잠드는게 무서워. (21)
16.안녕 (18)
17.이상한 일이 익숙해질때쯤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어. (56)
18.버뮤다 뒷산 기억하는 사람있어? (8)
19.나 서곡동 스레준데 좀 이상해 (59)
20.강령술 (18)
2
이름없음
2018/07/08 20:34:46
ID : 2oGmq582k78
0
현재는 중학교에 다니고 있고 가끔씩 그 일이 떠올라서 오늘 처음으로 스레 써보는거 같아 누군가에게 꼭 얘기해보고 싶었거든 혹시 나랑 같은 사람이 또 있나 해서
3
이름없음
2018/07/08 20:36:00
ID : 2oGmq582k78
0
초등학교 3학년이면 아직 저학년이잖아 그래서 그 날도 학교가 꽤 일찍 끝났던 거 같아 당시에 나는 친한 친구가 3명이 있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서도 그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
4
이름없음
2018/07/08 20:36:49
ID : 2oGmq582k78
0
그런데 초등학교 다니다 보면 가끔 친한 친구들끼리 집에서 같이 숙제하고 그러기도 하잖아 난 나랑 친했던 친구 중 한 명이랑 같이 우리집에서 숙제를 하기로 했어
5
이름없음
2018/07/08 20:37:46
ID : 2oGmq582k78
0
학교가 끝나고 엄마한테 전화를 하고 우리집에서 숙제를 하기로 했으니까 친구네 집에 같이 가서 숙제를 챙긴 다음 다시 같이 우리 집에 가기로 했어
6
이름없음
2018/07/08 20:38:50
ID : 2oGmq582k78
0
나는 엄청 큰 아파트 단지에 살아 내가 사는 지역은 시골이 아니라 도시인데다가 그 중에서도 조금 번화한 지역이고 우리 아파트 단지는 유난히 크기도 해 아파트 수도 많고
7
이름없음
2018/07/08 20:40:50
ID : 2oGmq582k78
0
그래서 우리 아파트 단지는 살짝 공원같이 되어있기도 해 가로수 길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단지 내가 상당히 예쁘기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러 나가기도 좋은 편이고 나랑 친구 집은 아주 멀지는 않지만 조금 걸어야 하는 거리라 학교에서 친구가 집에 갈 때 가장 자주 가는 길로 가고 있었어
8
이름없음
2018/07/08 20:41:21
ID : ZeJU3SGoJRw
0
보고있어 !
9
이름없음
2018/07/08 20:42:00
ID : 2oGmq582k78
0
그 길은 옆에는 호수는 아니지만 꼬불꼬불한 길이 언덕 같은 곳 위에 있는데 여름이 되면 거기에 물이 흐르고 왼쪽에는 큰 길이 오른쪽에는 살짝 좁은 길이 있었어 그런데 오른쪽 길은 사계절 내내 나무가 하늘 쪽을 감싸고 있어
10
이름없음
2018/07/08 20:42:12
ID : 2oGmq582k78
0
헉 고마워
11
이름없음
2018/07/08 20:43:27
ID : 2oGmq582k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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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른쪽 길로 자주 가는 편이라 그 날도 오른쪽 길로 가고 있었는데 원래 가끔 길 가다보면 옆 쪽에 버섯 같은 것도 있고 풀도 많이 자라는데 있잖아 그런데가 그 길이란 말이야 그런데 오른쪽 길로 친구랑 같이 가고 있었는데 언뜻 보니까 그날따라 비둘기가 엄청 많은거야
12
이름없음
2018/07/08 20:44:27
ID : 2oGmq582k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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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비둘기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편이었고 나는 그런편이 아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떤 할머니가 하얀 소복 같은걸 입고 옆으로 나란히 자세 있잖아 그런거 같이 팔을 양 옆으로 벌리고 앉아 있었어
13
이름없음
2018/07/08 20:45:31
ID : 2oGmq582k78
0
그런데 우리 동네에는 비둘기가 많기는 하지만 막 한군데에 모여 있거나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단 말이야 그런데 할머니 주변과 팔 위에는 몇 십마리의 비둘기가 모여 있었어
14
이름없음
2018/07/08 20:47:19
ID : 2oGmq582k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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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친구들한테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지라고 대부분 답을 하더라고 그런데 우리 동네의 할머니들은 보통 하얀 소복 같은건 입지도 않아 요즘 특별한 날 아니면 잘 입지 않는 옷인데 사람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꽤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처음보는 할머니가 그 옷을 입고 주변에는 비둘기들이 엄청 많았다는 광경은 아무래도 사실 이해가 되지를 않잖아
15
이름없음
2018/07/08 20:48:40
ID : 2oGmq582k78
0
웬만하면 그냥 모르는척 하면서 지나갔겠지만 우리가 그걸 보고 딱 멈춰 섰을 때 할머니는 우리를 보고 웃으셨어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았지 다행인지 아닌지 그 할머니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셨고 우리도 갈 길을 갔어
16
이름없음
2018/07/08 20:49:25
ID : 2oGmq582k78
0
귀신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했던게 보통 밤에 다니지 않나 귀신들은 게다가 밝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아파트 단지인데 도대체 그 분은 뭘 하는 사람일까
17
이름없음
2018/07/08 20:50:44
ID : 2oGmq582k78
0
그 후로는 몇 년 동안 그 길로 다니면서 한 번도 그 할머니를 본 적은 없지만 내 친구도 아직까지 이 일을 기억하고 있고 할머니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겠어 혹시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봤는데 몇 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얘기라 첫 번째 스레라 많이 짧긴 하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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