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힘들어서 미칠것같다 (2)
2.이상한 결벽증이 있는거같아... (1)
3.병원에서 일 하는 사람 있어? (1)
4.혹시 이런 증상 있는 사람 (5)
5.아는 사람 자살했던 게 (16)
6.고민상담 (2)
7.24년.저는 살아남았습니다. (39)
8.나만 이해가 안돼? (6)
9.가위 눌려서 자기 무서운데 왜 가위 눌렸는지 알 것 같아 (7)
10.어떻게 해야될까 (4)
11.졸업하고나서 내 친한친구들 전부 연락 끊을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해 (15)
12.죽고싶어 (9)
13.사촌오빠가 애가있대 (2)
14.어릴때 네이버에서 들었던 병맛노래좀 찾아주라ㅠㅜ (23)
15.전형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을 어떻하면 좋을까? (14)
16.개같은 인생 속에서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만의 방법 (2)
17.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좀 복잡하네 (75)
18.나는 왜 이런 성격일까 (2)
19.그냥 내인생사인데 들어줄사람 있어? (34)
20.지겨워 (1)
이보다 적합한 공간을 찾기는 힘들겠지요.
토하겠습니다.
다섯 살.
주인집 아저씨가 관리하시는 중국집 배달부.
이십대초반으로 기억
머리가 노랗고 까맣던 피부.
연신 내이름이 귀엽다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주물러대던기억.
일곱살.
태권도장에서 주는 딱지는 오십개를 모으면 문화상품권을 주곤 했다.
저녁9시쯤 자꾸만 갯수가 48-52개를 오가는 탓에 엄마에게 세어달라하려고 집으로 다시 가던 골목길.
체크남방에 안경을 쓰고 커다란 백팩을 맨 대학생남자.
날 들쳐업은채 우리집 빌라 3층과 4층사이의 계단으로올라갔다
그날 처음으로 남자성기를 입에물었다.
무서웠고 거대했으며 괴상하고 역한 냄새였다.
도복이 모두 벗겨진 알몸의 나를 윗집 할아버지께서 담배피러 나오다 발견하셨고 소리치셨다.
아버지와 윗집 할아버지는 그사람을 잡기위해 달리셨고 놀라 뛰쳐나온 어머니는 이불로 날 감싸안고 우셨다.
끝내 그 대학생은 잡지 못하였고 신고도 이뤄질 수 없었다.
열두살.
같은 반 남자아이가 나는 울지 않는다며 머리를 쥐어박고 가는 길을 쫓아가다 학교 담을 넘어 들어온 30대 아저씨에게 납치당할뻔했다.
체육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열세살.
빠른년생인 나는 중학교 1학년.
처음으로 꿈이생겼지만 가난한 우리집은 이뤄줄 수 없다.
가수가 하고싶다는 말에 기생 딴따라질이라며 아버지는 크게 노하시고 난 레슨을 혼자 알아보게 되었다
아마 여기서부터 더 어긋난 듯하다
인터넷에 올린 내 게시글을보고 그당시 스물다섯의 남자에게 메세지를 받았다.
내 꿈을 응원한다. 공감한다. 힘이되고싶다.
그렇게 난 아무 의심 없이 신림인지 신도림인지 합정인지 기억나지 않는 밀폐된 연습실에서 보컬레슨 대신 내 인생 첫 관계 동영상을 찍게되었다.
그는 울며 저항하는 나를 때리고 입을 막으며 처음이면 피가난다던데 안나는걸 보니 처음이아니네 같은 말을 했던 것 같다.
난 한 판에 천원인 공사장 교복녀였으며
공원의 알몸 강아지였고
진동기구를 넣은채 피자를 사오고
십분안으로 입으로 사정시키지못하면 손톱이들리거나 하는 등 다양했던 것 같다.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난 학교에서의 왕따가 차라리 맘편하였다.
대화하는법을 잊어갔다.
누군가의 폭력이 익숙하였고
나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의 행동은 범죄가 아니였으며
부모님은 알게된 후 나를 버릴까 두려웠다
열다섯 초경때 축하의 장미꽃을 어머님께서 주셨고 난 울었다.
이제부터 임신도 두려워해야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일곱때는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그가 상근이 된 후로 나를 자주 부르지 않았다.
음악이 하고싶었다.
노래를 부르면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렇게 밴드를 하게되었다
아 그밖에도 열여섯의 나에게는 친구라고 믿었던 여자동급생의 부탁으로 세명의남자에게당한다던지
걸레라는말을 매일 듣는다던지의 일들도 있긴 했었다
어쨌든
공연도 연습도 너무행복했다.
모든게잊혀진다 행복했다.
기타를 치는 까맣고 눈이올라간 그친구는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순수한 호감이 처음이였다.
성적인 이유가 아닌 좋아해는 설레는 마음을 만들었다.
연애를했다. 그러나 나는 종종 데이트중에도 그를 찾아가야했고 까맣던H군은 날 의심하였다.
미안한 마음이 커가고 난 헤어지자며 울었고 오히려 H는 나를 달랬다.
처음으로 내 상황을 말해버렸다
.. 정말 힘들게지내왓구나
나는 남자지만 나도 진짜 힘들게
살아왓다고생각햇는대 글보니깐
극단적인생각도 많이햇갯다..
마음의상처는 평생 못지운다고하는대
절때 죽지마 ㅎ 끝까지살아야되 친구야
그래도 나랑 친구네 24살 돼지띠 ㅎ
이런거 보면 인간말종 사회악들은 죽이는게 답인거같다.
법을 통한 교화? 더이상 없다는거 잘 알고있으면서
읽으면서 눈물이 줄줄 났어. 이렇게 힘든 사람이 있고 또 스레주 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 그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 받는데 가해자들은 잘 살고 임ㅅ을 거라는 생각에 한없이 슬퍼지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H는 울었다. 남자가 그렇게 엉엉 우는 건 처음보았다.
H는 무작정 나의 어머니에게 과외를 그만두게 해달라고 빌었고 자신들의 친구와 그를 찾아갔었다고한다.
내게 걱정말라하였고 난 처음으로 웃었다.
그리고 1년 뒤 익명의 영상문자를 받았다.
눈도 얼굴도 가려진 내가 있었다.
아 난 달아날 수 없었다.
H에게는 숨겼다. 그는 도와줄 수 없었다.
난 다시 반복했으며 수없이 자살시도를 반복했던 것 같다.
미련했던 그때의 나에게 칭찬해줄 단 한가지는 팔을 긋지 않았다는 것 뿐
다시 돌아온 그는 더 악독했고
난 더 메말라갔으며
죽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정신이 나갔는지 환청과 함께 욕실에서 목을 달았고
그날 조퇴하신 어머니께 보이고 말았다.
아 나는 죽을 수 없었다.
빚은 아직 억대가 남았으며 동생 둘은 날 보고 자랐고
무엇보다 나로인해 어머니가 무너졌다.
난 죽이면 모를까 죽을 수 없다
다음날 난 그의 모든 전자기기를 욕조에 빠트리고 그의 성기를 물고 발로차고 도망쳐나왔다.
의외로 쉽게 난 달아날 수 있었다.
경찰서도 여성보호센터도 내편은 없었다.
적합한 치료는 받지 못했고
그렇게 기울어지고 삐딱한 성인을 맞이해갔다
스레주.....내 지난 20살때 나는 내가 참 힘들게살아왔다고 생각을했었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나보다 힘들게 살아왔던 사람들은 많았고 지금조차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스레주 너 또한 그렇고 난 25살이야 내가 너에게 해주고싶은말은 넌 잘못한게 없다는거야 진짜야 너 잘못한거 없어 그사람들이 잘못했고 썩을놈들이지 넌 잘못없다는것만 알아둬 그리고 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거야 니가 그런 상황이었어도 좋아해줄 사람은 많아 그러니까 죄책감 가지지말고 너무 좌절하지도마 세상엔 나쁜사람들도있지만 좋고 착한사람도많아 힘내고 이제 그만아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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