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동갑이다! 나도 같은 상황이야!

먼저 내 소개를 하자면 그냥 평범해 키는 175정도에 70키로 쯤 되는? 외모는 호불호가 딱 갈리는 스타일이라고 애들이 그러더라

반가ㅜ어!

그리고 중 3때 부모님 일로 타 지역에서 전학을 왔지

그리고 나서 그 지역에 인문계고에 입학을 했어

이 때는 내가 타지역에 살 때부터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엉

그러다가 1학기에는 애들이랑 친해지고 어쩌고 정신이 없었지

2학기 때 내가 사귀던 그 타지역 애랑 헤어지게 됬거든

그래서 좀 힘들었어 오래 만나던 애랑 깨지니까 멘탈도 나가고 하면서

그 때 진짜 친구들한테 많은 도움 받았지 애들아ㅜ사랑해♡ㅋㅋㅋㅋㅋ

그 때 내가 조금 친한 여자애가 있었단 말야 그냥 저냥 인사하고 말 좀 섞는 같은 동아리에 옆 반인 여자애

내가 걔한테 진짜 위로도 많이 받고 상담도 받았단 말이지

그러다보니까 괜히 그냥 좋아지더라

한창 막 같이 다니고 그러니까 애들이 맨날 물어봤단 말야 너 걔랑 사귀냐고

아 이 아이는 A라고 할게×+×

그 때만 해도 나는 애들한테도 A 안좋아한다고 그러고다님

학교에서 대학교 탐방? 이라고 서울 인근 대학가고 근처에서 하루 자고 온 날

그 날 A가 부르더라 날 밤에

그래서 좋다고 나갔지 헤헤래래랠ㄹㄹ

그 때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A가 좀 성격이 여자 애들보다 남자애들이랑 잘 놀고 여자 애들도 진짜 친한 애들 아니면 같이 못 노는 성격이란 말야

그러면서 여자애들이 좀 은근히 까고 그랬다더라

근데 난 일단 그 여자애들하고는 안 친함 말도 안함

근데 우리 둘이 다니는 걸로 욕을 좀 했나봐

ㅋ; 어이가 없잖아? 지들이 뭘 안다고

우리가 어디서 뭘 했네 지랄하네 보기 싫네 서로 똑같은 년 놈이네 하면서 욕을 했다잖아

한 적도 없는 일을 했다고 지들끼리 막 이야기를 한다는게 어이가 없더라

그 이야기를 하면서 A가 울면서 말하더라

자기는 나 안 좋아하고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라 다닌건데 애들이 그러니까 슬프다고

솔직히 그런 모습이 보이긴 했거든 거리 두려는 모습도 보였고 내가 티 내면 빼기도 햤고

그러고 물어보더라 자기 좋아하냐고

울면서 물어보는데 뭐라 그래ㅋㅋㅋㅋㅋ 안 좋아한다 했지 그냥 친구라 생각한다고

그러고 그냥 나도 포기했어 진짜 편한 사이가 됬지

서로 고민 있으면 들어주고

학교에서도 같이 다니는거 자제하고

그러다가 2학기 말에 한창 축제 준비 할 시즌에

내가 어떤 여자애 한테 고백을 받았어

애를 B라할게

B는 뭐랄까 좀 바보같이 착해 애가 그리고 고양이같음 A는 착하긴 한데 좀 또라이..ㅎ 그리고 강아지 같음

둘이 친해 친구인데 좀 정반대지

나도 B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받아줬지

그러고 100일 쯤 만났어

올해 초에 헤어졌고

헤어진 이유는 나 때문이지

그냥 난 A를 편한 친구라 생각해서 스스럼없이 지냈지

가끔 연락하고 가끔 말하는 사이

그 때도 B가 좀 질투하긴 함

그러다가 2학년이 되고

나랑 A가 같은 동아리이고 하다보니 학기 초에 1학년 모집하고 하려다보니

좀 부딪히는 일이 많았어

카톡하는 횟수도 늘었고 학교에서 따로 말 한적도 두어번 있고

B가 좀 많이 싫어하더라 그래서 나도 거리 두려고 노력했지

근데 그 사이에 또 그 여자애들 무리가 욕을 하더라

나랑 A가 말만 하면 저거 또 그러네 다 들리게 말하고

그래서 신경적으로 좀 예민해서 A랑은 서로 학교에서 눈 마주쳐도 쌩까고 그랬단 말이지

그러다가 어느 날에 어떤 애가 나한테 A 어디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말해줬지 "어디 있겠지?" 하면서

그걸 근데 여자애들이 B한테 이상하게 이야기를 한거야

그래서 하루종일 내가 말 걸어도 응. 응. 이러길래 뭔 일이지 하면서

눈치만 보다가 내가 청소시간에 찾아갔단말야

무슨 일 있었냐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B가 그러더라 친구가 필요한거면 말 하라고

맨탈이 나가더라 무슨 일이지 영문도 모르는대

그래 가지고 내가 청소 끝나기 전에 애들한테 물어봣지 뭔 일 있었냐고

그거 듣고 또 멘탈 나가더라 여자애들이 나랑 A 엮어서 뭔 걸레네 뭐내 지금까지 뭔 소리를 하고 짓거리를 했는지 들었거든

B랑은 그렇게 그냥 끝났어

나중에 오해는 다 풀었고 나중에 나한테 B가 전화하더라 미안하다고 너 이야기 안 듣고 오해했다고

지금 A랑 B는 세상 절친임

A 말로는 B가 아직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깨지고 나서 A한테 상담받고 서로 위로 하고 하다보니까

내가 정말 쓰레긴데 A한테 또 마음이 생기는거 같음.. 근데 A가 날 대하는 거 보면 그냥 친구라서 나도 친구로 대하는데

이 상태로 이 관계가 지속되면 내가 걔랑 친구로도 못될거 같단말야

어떻게 해여할까..?

긴 글이고 중간에 빠진 내용도 있을거야 이해 안되는 부분있으면 스래 남겨줘 답 해줄게 내가 잘 못한거면 욕 해줘 아니면 어떻게 해여할까?

이미 스레주는 다 알고있네..?이 관계가 흐트러지지않길 원한다면 마음 숨겨야지 시간이 많이지나고 a한테 다가가거나 하면 모르지만 지금 a마음도 널 친구로 여기는데 승산이 없어보여

>>74 역시 그렇지쿠ㅜㅜㅜㅜ 그냥 털어놓고 싶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