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20 08:10:24 ID : wleHzXvwk1a 0
안녕 난 남친이랑 200일 넘게 사귀고 있어 요즘 고민이 생겼는데 연애판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여기다가 올려... 제발 들어주면 좋겠어... 막 진도때문에 , 스킨쉽 관련 그런게 아냐...꼭 들어줬으면 해 혼자 고민하는것보단 다른사람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을 거 같아서 얘기할께
2 이름없음 2018/07/20 08:45:12 ID : 7e3Xy5fala4 0
무슨일인데?
3 이름없음 2018/07/20 08:51:33 ID : 3WnVdRu8phy 0
말해봥
4 스레주 2018/07/20 11:04:13 ID : 0smGnvfU5dP 0
나는 학생이라서 지금 학교야.. 나중에 집에 도착하면 말해줄께 나 올 동안 많이 봐줬으면 좋겠어. 내가 항상 보기만 하다가 직접 스레를 세운적이 처음이라..ㅠㅜㅠ 모르는거 있어도 이해좀 부탁해..
5 이름없음 2018/07/20 11:31:09 ID : 7e3Xy5fala4 0
보고있어 기다릴게
6 스레주 2018/07/20 17:08:53 ID : Ny583DzffbA 0
아직 학교지만 잠깐 시간이 생겨서 쓸께. 우리는 작년 겨울쯤에 사귀기 시작했어 내 남친이 정말 여자한테 철벽이야 사실 잘나가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중에서 소수의 무리같은것도 아니었어 딱 중립쯤..? 잘생기지도 키도 크지도 성격이 좋지도 않았고 여자한텐 관심조차 없었지만 난 왠지모르게 그애한테 끌렸어 그래서 연락을 시도햇는데 역시나 결과는 철벽이었지...
7 스레주 2018/07/20 17:09:58 ID : Ny583DzffbA 0
그래도 계속해서 시도한결과 어느순간부터는 얘도 받아주기 시작했어.그래서 한동안은 카톡으로 연락을 하다가 내가 아파서 학교를 안온날에 얘가 먼저 선톡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드라..
8 스레주 2018/07/20 17:12:15 ID : Ny583DzffbA 0
그래서 진짜 너무 감동받았고 계속 연락을 이어가다가 결국 내가 전화를 하자 했어. 그랬더니 자기는 여자랑 전화해본적이 없어서 부끄럽데. 처음엔 얘가 그냥 철벽인줄 알았는데 여자한테 관심이 없기도 했고 생각보다 자존심이 낮은 애더라 그래서 나같은게 여친사귈수없을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처음부터 여자한테 마음을 주지말자라고 생각했데
9 스레주 2018/07/20 17:14:33 ID : Ny583DzffbA 0
자꾸 사귀기도 전에 얘기를 해서 미안해..ㅠㅠ 궁금하지도 않겠지만.. 처음엔 이랬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어떻게 변해가는지 알아야 레스주들도 나한테 조언해주는데 도움될꺼같아서 쓰는거니까 천천히 읽어줘..ㅠㅜㅠ
10 이름없음 2018/07/20 17:19:51 ID : nzQslxCjipe 0
괜찮아 천천히해.
11 이름없음 2018/07/20 17:27:50 ID : fhunyMqnTQn 0
응응
12 스레주 2018/07/21 23:13:28 ID : 0rcNBBz85TQ 0
늦게와서 미안해...ㅠㅜㅠ 또 그 남친관련일로 한창 얘기하다가 왔어... 하던 얘기마저할께
13 스레주 2018/07/21 23:14:25 ID : 0rcNBBz85TQ 0
여기서 기억해줘야할건 자존감이 낮은 애라는거야.. 어쨋든 그렇게 우리는 썸을 타다가 결국 내가먼저 고백을 했어. 그래서 우린 사귀게 되었고
14 스레주 2018/07/21 23:17:02 ID : 0rcNBBz85TQ 0
솔직히 말해서 얘랑 사귀기 시작할때쯤에 나는 우울증같은걸 앓고 있었어. 혼자있는걸 죽도록 싫어해서 남친이랑 연락이 안돼거나 카톡을 조금만 늦게봐도 집에 아무도 없거나 말할 사람이 없으면 미치도록 우울해져서 거의 매일 밤마다 울면서 칼로 팔목을 그었어.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면 또 그위에 긁고 또 긁고
15 스레주 2018/07/21 23:20:23 ID : 0rcNBBz85TQ 0
그러다 보니까 점점 얘한테 우울해.보고싶어.외로워.힘들어 이런말만 하게되더라.. 솔직히 말해서 남친입장에선 여친이 맨날 시도때도없이 카톡보내면서 우울하다는 말만하고 울고 칼로 손목을 긁는데 귀찮을 법도 하잖아? 근데 얘는 정말 단 한번도 귀찮은 티 안내고 매번 달래줬어. 괜찮아.항상 옆에 있어.걱정하지마 라는 말들로 달래줬었어
16 스레주 2018/07/21 23:24:47 ID : 0rcNBBz85TQ 0
그렇게 100일때쯤까지는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남친이 많이 걱정해주고 도움주고 얘는 게임이 거의 일상이었는데도 내가 힘들다하면 게임도 포기하고 나랑 얘기해줬어 내 기분이 풀릴때까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지만 그때는 생각지도 못했어. 나는 100일이라는 시간을 사귀면서 얘가 나한테 화내는걸 한번도 본적이없어. 친구랑은 놀다가 장난으로 욕도 하고 그러는데 나한테는 단한번도 욕쓴적이없어. 내가 싫다하는 행동은 전부 고쳤고 내가 우울하면 달래주고 그러면서 자기자신은 한번도 나에게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았던거야. 자기도 힘들었으면서...
17 이름없음 2018/07/21 23:26:33 ID : jdyFcrf9fSM 0
보고있어...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네.
18 스레주 2018/07/21 23:27:50 ID : 0rcNBBz85TQ 0
100일쯤 지나자 나도 남친을 의지하게됬고 혼자있어도 그애가 항상 같이있다는 말에 안심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얘가 내가 칼로 자해한걸 알아버린후부터는 약발라주면서 그런짓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려고 엄청 노력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울증도 많이 나아졌던거같아
19 스레주 2018/07/21 23:28:17 ID : 0rcNBBz85TQ 0
아무도 안보는줄 알았어 ㅠㅜㅠ 마저쓸께...
20 스레주 2018/07/21 23:30:23 ID : 0rcNBBz85TQ 0
그래서 한동안은 내 기분도 좋았고 남친도 이제 나한테 신경쓸일이 적어졌으니 안심이었고 그렇게 계속될줄알았던 행복은 180일 정도가 됬을때쯤에 사라졌어
21 스레주 2018/07/21 23:33:41 ID : 0rcNBBz85TQ 0
남친네 집에 문제가 생겼거든.. 내가 얘네집에 자주가서 아버지랑 좀 친해 근데 아버지께서 연세가 조금 있으신데..몸이 좀 안좋으셔 병이란 병은 거의 가지고 계신거같아.. 폐암에 간암에 저혈압 저혈당 마른비만에 눈도 안좋으시고 진짜 정말 많아... 그래도 내가 갔을땐 항상 거의 자고계시거나 아니면 일어나셔서 밥드시고 그러셨거든
22 스레주 2018/07/21 23:36:24 ID : 0rcNBBz85TQ 0
그래서 어머니가 일을 하셔. 당연히 가정형편은 별로 좋지않고..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바람이나신거야.. 남편은 아파서 누워있고 약값만 계속 들고 자기는 아침부터 나가서 일하고 저녁에 들어오니까 자연스레 돈있는 남자한테 끌리신거겠지...?
23 스레주 2018/07/21 23:39:12 ID : 0rcNBBz85TQ 0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이사실을 눈치챈거지 그래서 몸도 안좋으신데 술을 자꾸 마시는거야 술마시면 어머니한테 엄청 화내셔. 근데 중요한건 어머니는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하시는거야.. 막 아버지보고 의처증있냐면서 증거있냐고 오히려 막 자기가 화를내셔. 그러니까 아버지는 술만 자꾸 더 마시고 술을 계속 마시니까 건강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술마시니까 자꾸 가족한테 화내고 그러다가 어머니랑 싸우게 되는거야
24 스레주 2018/07/21 23:39:51 ID : 0rcNBBz85TQ 0
아....쓰다보니까 너무 졸리다.. 보고있는 사람은 없는거같네..
25 스레주 2018/07/21 23:41:13 ID : 0rcNBBz85TQ 0
내일은 할아버지 댁에 갈꺼라서 스레딕은 못들어올꺼야 아마.. 다음에 마저 쓰러 올테니까 기다려줘 레스주들!! 난 자러갈께 !
26 이름없음 2018/07/21 23:43:18 ID : jdyFcrf9fSM 0
뭔가 슬픈 사랑이야기네. 계속보고 있어. 레스를 안달뿐이양..돌아와줘어!
27 스레주 2018/07/22 16:11:26 ID : WqrwK7Buk9w 0
고마워. 마저쓸께 그렇게 아버지랑 어머니가 계속 싸우고 그러니까 남친이 점점 신경쓰고 걱정하게 되었어. 처음에는 그냥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는구나..하고 넘겼는데 남친이 조금 문제가 생긴거같아
28 스레주 2018/07/22 16:12:25 ID : WqrwK7Buk9w 0
처음에는 걱정된다고만 얘기하다가 점점 이상한생각으로 빠지더라고? 자기가 이런집안에 태어난게 잘못이라던가..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살고싶다던가 자살하고 싶다 같은 생각말이야.
29 이름없음 2018/07/22 16:13:40 ID : Dzarbvijbg3 0
오 동접이다
30 스레주 2018/07/22 16:13:59 ID : WqrwK7Buk9w 0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난 얘가 가족문제때문에 많이 힘들구나..생각하고 그애가 내가 힘들때 옆에서 위로해줬던거처럼 항상 연락해주고 기분 물어봐주고 그랬어.
31 스레주 2018/07/22 16:14:11 ID : WqrwK7Buk9w 0
오오..좋아 ..
32 이름없음 2018/07/22 16:14:24 ID : Dzarbvijbg3 0
응응 그리고???
33 스레주 2018/07/22 16:16:21 ID : WqrwK7Buk9w 0
어느날에는 걱정도 많고 잡생각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들다며 나한테 하루만 연락하지말자고 그랬어. 내가 힘들때도 그런적이있어서 얘한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구나 이렇게 판단해서 기다리고있겠다고 언제든지 전화든 카톡이든 상관없으니 힘들때마다 연락해달라고 그랬어.
34 스레주 2018/07/22 16:17:47 ID : WqrwK7Buk9w 0
근데 그날 저녁에 아버지께서 술을 많이 드시고 취해서는 엄마랑 싸우시다가 쓰러지신 거야. 그래서 아버지께서 병원에 가셨고 남친도 병원에 같이 따라갔었지. 그때가 아마 새벽 1시쯤이었을꺼야.
35 스레주 2018/07/22 16:19:11 ID : WqrwK7Buk9w 0
나는 그 상황을 몰랐었고 남친한테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봐. 얘가 정말 힘들어서 나한테 연락이 왔는데 내가 자버려서 답장을 못해줄까봐 그날은 잠을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거든
36 스레주 2018/07/22 16:21:46 ID : WqrwK7Buk9w 0
그렇게 새벽 1시 30분쯤에 전화가왔어. 그때 얘가 나한테 얘기를 해주더라. 아빠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왔는데 너는 집에 들어가라해서 집에 가는중이라고 하더라. 근데 목소리가 묘하게 떨리고 있는거야. 우는걸 알았지만 나는 모른척 해줬어. 나는 단 한번도 얘가 우는걸 본적이없었거든 .. 내가 100일때 편지를 엄청 길게쓰고 선물도 준비했어. 얘는 여자친구한테 이런걸 받은적이 처음이라 감동먹어서 잠깐 글썽했었던게 다였어. 걔가 운거는
37 스레주 2018/07/22 16:25:27 ID : WqrwK7Buk9w 0
그래서 지금 집가는 중이냐고 물어보고 어두우니까 조심해.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걱정하지말라고 그렇게 걔가 나한테 해줬던거처럼 위로해줬어. 그랬더니 걔가 말을하다가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는거야. 그러더니 하던말을 갑자기 뚝 그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카톡으로 하자 하더라. 아마 우는걸 들키기 싫어서 말을 하다가 도중에 멈춘거같아. 카톡으로 하면 우는지 알수없으니까.그래서 카톡으로 하자했던거야
38 스레주 2018/07/22 16:27:26 ID : WqrwK7Buk9w 0
계속 걱정된다고 불안하다고 꿈에서도 걱정밖에 안한다고 그런말만 반복하길래 내가 너 잘때까지 연락 계속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편히 자라고 그랬어
39 스레주 2018/07/22 16:28:34 ID : WqrwK7Buk9w 0
그렇게 연락하면서 얘가 걱정도 점점 사라지고 그랬나봐. 막 긴장이 풀려서 잠온다고.자기때문에 잠도 못하고 기다려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더니 금방 잠들더라
40 스레주 2018/07/22 16:30:57 ID : WqrwK7Buk9w 0
아...미안해 오늘 할아버지댁에 간다고 했었잖아. 지금 가는중인데 차에서 할거없어서 쓰고 있었는데 멀미가 난다...ㅠㅜㅠ 나중에 집 도착하면 다시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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