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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도 후 지난 5년간 절제형 거식증-제거형 거식증-폭식증을 앓아 온 사람이야. 냉정하게 말해서 병원 가는 게 제일 효과적인 거 같아. 실은 병원 다닐 당시엔 막연하게 별 도움 안 된다 여겼는데... 그래도 약 챙겨 먹고 주기적으로 상담 받고 하다 보면 미약하게나마 변하는 게 보이더라구.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음 섭식장애는 살을 빼야 한다, 말라야 한다는 강박 자체를 호전되는 병이라고 하더라. 스레주는 어떤 이유에서 거식증이 온 건지 모르겠지만... 칼로리 계산하는 보릇 버리고, 살 쪄도 괜찮아! 살 쪄도 돼! 이 마인드가 필요다고 했는데, 사실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지ㅠㅠ
개인적인 의견으론... 먹토까지 간 이상 자의로는 고치기 힘든 거 같아. 난 지금 내 멋대로 발길 끊은 후에 폭식증으로 변질 돼서 치아까지 깨 먹고 옴팡지게 후회 중이야ㅠㅠ
여하튼 스레주는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 순 도움 안 되는 말만 적어두고 가는 거 같아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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