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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뚱뚱해도 (8)2.태권도에서 부랄터짐.. (19)3.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5)4.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9)5.상담받고 왔는데 계속 가야할지 고민이야 (2)6.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2)7.상처 (2)8.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3)9.내 주변에서 떠난 찬구들이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 (9)10.가족문제 고민들어줘 (1)11.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3)12.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6)13.나 내일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데 진료할 때 엄마도 같이 들어와? (5)14.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 (10)15.나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탈모 환자야 (16)16.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5)17.. (4)18.🗑🗑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19.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6)20.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
오늘 아침, 친구한테서 급하게 연락이 오더라 너한테 연락온거 없냐고. 친구이름을 그냥 편하게 예경이라고 부를게(가명) 예경이 연락을 받자마자 난 너무 놀랐어 니가 또 그런짓을 했었으니까.
중학교 2학년 전학 온 널 처음 만났을때, 그렇게 친화력이 좋은 사람을 난 본적이 없어. 말 걸자마자 나랑 너랑 친해졌잖아? 그때만 해도 난 네가 마냥 밝고 천진난만한 애인줄 알았어
네가 1학년때 학폭때문에 전학을 두번이나 갔다가 우리학교에 왔다고 얘기도 하고, 우울증도 정말 심했는데 괜찮아졌다고 해서 그냥 아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그년들이 죽일년들이지 하면서 넌 처음으로 내가 모든 마음을 열고 위로해준 친구였고, 가장 친한, 내 모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였어 정말로.
그냥 그렇게 중 3이 지나고, 같은학교에 붙지 못한 우리 둘은 배정받는 그날에도 많이 울었고, 졸업식날엔 거기 온 사람중에 널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우리가 그렇게 싫어했던 기가쌤도 어우 야 왜그래 할정도로 목이 터져라 울어댔잖아 앞으로 @없이 어떻게 살아ㅠㅜㅜㅜ 이러면서 ? 그때 이후로 아빠도 네 이름만 말하면 웃으셔 졸업식날에 그렇게 난리지 않았었냐고 ㅌㅋㅋㅋㅋ 난 앞으로 우리한테 걸림돌 따윈 없다고, 넌 모든 우울증이 괜찮아져서 이젠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었지
근데 이게 무슨소리. 하필이면 너랑 같은반이였던 널 싫어하는 친구가 같은학교 같은반이 되어버렸지. 그냥 아 학교 다니기 좀 귀찮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학교 적응도 힘들었고, 쌤들도 거지같고. 그 친구는 자꾸 꼽주질 않나 학폭 비슷한 상태도 계속 생기고 여고 특성상 생길 수 있는 (사실 우리학교도 그렇긴 한데) 파 싸움도 생겼는데 친구가 없어서 고민도 많이 했었다고 해서 사실은 내가 아는 그 학교 다른반 친구한테 부탁하기도 했어 너좀 잘 챙겨줄 수 있냐고.... 그냥 네가 너무 걱정됐거든. 그때 넌 나한테 다 토해내듯이 얘길했고, 난 그걸 다 들었어 근데 그거 듣고나니까 내가 너무 화나서 내 일을 못하겠더라..... 다행히 그때 난 새 친구가 어느정도 생겨서 여유가 있던 때였으니까 매우 잘 고밍하고 대답해줬었어 넌 자퇴를 고민하다가 1학기 첫 시험은 보고 끝내고 싶다고 버틴다고 했고, 네 진로쪽으로만 열심히 팔거라고 얘기 했었지 그때도 괜찮은줄 알았어
갑자기 너 내 페메 안보기 시작했지. 너 필요한 연락만 딱딱 하고 내가 말하는건 하나도 안 보고 다른친구들한테는 세상 밝은느낌 다 내면서 나한테만 힘들다고 하는게 내가 너무 버거웠어. 넌 나한테만 우울하다고 얘기하는것 같았지만 그냔 나한테만 모든걸 털어놓는다고 생각했거든. 점점 가면 갈 수록 중학교때 받던 성적 근처에도 못가고 집중도 못하는 날 보면서 난 날 자학하기 시작했어 그 이유가 너때문만은 아니지만, 너무 힘들었거든 내 삶을 살아나가는것도. 그리고 또 계속 끊기는 연락, 무시되는 내 답장에 나도 지쳐서 오는 연락만 받고 더 이상은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을래 생각하고 난 너와의 연락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어.
근데 너 진짜 갑자기 나한테 자살시도를 하려다 실패했다고 페메가 왔었어. 난 너무 놀랐어 무슨일이냐고 다급하게 물어본 뒤 너한테 전화도 미친듯이 했었으니까. 너 근데 계속 안된다고만 하고 무슨일이냐고 수십번 물어봐야 얘기해줬잖아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올라가다가 누가 발견해줘서, 잡아줘서 살았다고. 그때 좀 심각성을 느꼈어 얘가 많이 힘들구나 하고.. 근데 나 그때 진짜 죽고싶었어. 내가 연락 안받아서 얘가 이런건가? 내가 좀더 열심히 노력해서 연락을 주고받았어야 했나? 부터 시작해서 진짜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이 안올 정도였는데 너 되게 그날 이후로 아무말도 안하더라..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물어봐도 대답안하고 만나자고해도 시간안된다. 바쁘다. 온갖 말을 다 하면서 나랑 만나는건 극구 거부했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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