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21)
2.그냥 너무 힘들어 고민 좀 들어줄래? (10)
3.학원화장실에서 몰카찍힌거같은데 (24)
4.인생 (1)
5.친구를 사귀고 싶어 (2)
6.엄빠방 소리 무엇;; (5)
7.내가 이상한지 말해줘 (15)
8.여기 나이 좀 있는 사람있니... 나 백수인데.. (8)
9.학교에서 어떤애가 자꾸 질척대서 짜증난다 (1)
10.살고싶지않아 (2)
11.내 얘기좀 들어줄 수 있어? 친동생 관련된거인데 (17)
12.이 사람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돼 (3)
13.매일 무기력하고 무기력해... (2)
14.화장을 너무 하기 싫은게 문제야 (16)
15.합기도 계속 다니고싶은데 부모님이ㅠ (2)
16.엄마아빠가 너무 싫어 (38)
17.퇴사할까 고민중이야 (8)
18.남자친구가 바람피지마라고 해 (2)
19.친구 청바지 빌려입었는데 단추가 빠졌어 (7)
20.나를 만만하게 보는 애들.. 어떡해야 할까? (10)
내 얘기좀 들어줄 수 있어? 친동생 관련된거인데
음 우선 나는 지금 17살이고 여동생이 두명있어. 두살차이나는애랑 다섯살차이나는애야 그리고 내가 얘기할 동생은 다섯살차이나는애야
핵심을 말하자면 내가 동생을 정말 무지 싫어해
어렸을때부터 싫어했고 그냥 다른자매들처럼 싫어하는거랑은 조금 달라
나는 그애가 나랑 닿는것도 싫고 그애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는것도 싫고 그애 얼굴만봐도 한동안 그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아.
7살때쯤 부터였던것같아 유치원다닐때니까 정확히 언제가 시작이였는진 모르겠어 처음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 점점 그애가 싫고 혐오스럽고 불쾌하고 화가나
그애가 만진 물건, 문고리, 휴지 한조각 심지어 그애의 체취까지도 나랑 닿으면 안돼
집에 들어갈땐 문고리를 잡되 꼭 비누로 씻어야해 안그럼 아무것도 만질수없어 차라리 남의 코딱지만지는게 나을정도로 싫어
예전에 가족들끼리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엄마랑 같이 다니고 나랑 둘째동생,아빠 이렇게 다녔었어 난 그때 학교끝나고 잠깐간거라 핸드폰이랑 가방을 들고갔었어
차를타고 갔던거였는데 난 동생 옆에 앉는게 너무 싫어서 항상 조수석에 앉아. 그리고 차에 짐을 다 두고 놀러갔다왔는데 이것저것 사느라 짐이많아서ㅅ 핸드폰이랑 가방을 두고 짐을 가져단논후에 다시 가지러올생각이었어 근데 다시 내려가려니까 엄마가 내 핸드폰이랑 가방을 들고 올라오신거야
그때 스치는생각이 엄마가 동생이랑 다녔으니까 손이 스치거나 닿지않았을까생각 들더라고 그래서 가방을 당장 빨고 핸드폰도 물로씻었어.
그때 내폰이 s9이었고 내용돈으로 산거라 굉장히 소중히 다뤘던거였는데 그땐 핸드폰이 고장나는것보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다시 핸드폰을 못만질것같아서 그랬던것같아
충분히 그럴 수 있음
글쓴이는 너무 대단한거임 그렇게 불쾌하고 혐오하는데
지금까지 잘 참아 왔다는 거자나?
서로 간의 성향이 안맞는 건 양보한다고 될일도 아님
그래서 "절이 싫음 절을 떠나라"는 거임 절은 스님을 결코
떠나지 않거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며 하물며 나이차이도 크게나는 동생에 큰 계기도 없고, 이런 성향이 안맞다를 넘어선 저 동생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걸? 이유없이 가족을 혐오하는데다가 '동생과 닿았을 수도'있는 모든 물건에 결벽증 환자처럼 반응하는게? 동생이 더 커서 언니와 관계 회복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볼라치면 꿈도 희망도 없고 동생 우울증 걸릴 수도 있을 정도 아니냐? 자기 가족한테 저런 이유없는 혐오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해봐 난 끔찍해서 못삶.. 뭐 동생이 어떤 부분을 고치면 좋겠다 수준이 아니잖앜ㅋㅋㅋㅋ
글쓴이는 어쩌면 두려운거임 저렇게 강박행동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음
글쓴이는 어렵게 어렵게 자신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이유가 확실히 있다면 이유를 말해야지. 그래서 나도 물었었고. 이유를 말 안해줬는데 다 이유가 있겠지하고 공감만 하는 건 나는 공감 못하겠어.
물론 나도 그 대상이 가족은 아닐지언정 살면서 이유없이 싫은 사람은 있어. 하지만 이유없이 혐오감까지 느껴본 적이 없어서 공감을 못하는거일 수도 있겠지. 보통 혐오를 한다면 모두 이유는 있으니까.
일단 스레주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어린 동생을 극도로 혐오해. 싫어하는 감정을 넘어서서. 동생의 특정 행동이나 성격의 문제는 아닌걸로 보임
아직 둘다 어린 편이고 생활에 문제가 있을정도로 힘들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낫다고 봐. 스레주가 기숙사를 들어갈게 아니면 최소 3년은 봐야하고 대학가자마자 집과 연을 끊을 게 아니라면 동생은 거진 평생봐야해.
원래 동생이 생기면 첫째는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고 괴롭히기도 해. 부모님의 사랑을 되찾아야한다는 본능이고 차차 없어지지. 하지만 스레주는 그 경우는 아닌 것 같으니 문제인거야. 나 같은 경우도 막내지만 어릴 때 언니들의 질투같은 것 때문에 미움받은 기억이 꽤 크게 남아있어. 스레주가 티를 안내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미움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되게 크게 와닿는다. 심지어 질투든 스레주경우든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회복될 관계가 아니라는 무력감은 심해. 어릴 때 기억이 무서운거 알지? 차라리 동생 트라우마 주지 말고 너도 스트레스 받지말고 부모님께 조치를 취해달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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