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밥을 먹거나 화장을 할 때 어깨나 다리쪽에 무언가 스치는 느낌이 들어서 고양이가 왔나? 하고 보면 고양이는 책상 옆 윗쪽 상자쌓아둔 곳에 올라가있어

이러한 느낌을 받은게 벌써 며칠째야 게다가 지금 시험기간이라서 밤늦게 공부하고 있으면 옷장쪽에서 벽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와 내 옆방은 아무도 안살고 1층은 나 혼자야

아직 실체가 뭔지 모르고 딱히 피해받는게 없어서 무섭진 않지만 밤마다 잘 때 고양이가 옷장쪽에서 하악질하는게 마음에 걸려

무슨 현상일까? 일이 생기면 틈틈히 메모해두고 써볼게. 보는 사람 있으면 대답해주라 저녁에 올게

조만간 큰일 날지도 모르겠네..

듣고있어

보고있엉

흠..일단 피해주는게 없다면 뭐가 있다한들 무시하면되는데 신경쓰이겠다..오늘 저녁에 상황을 봐야할것같네

흠 .,,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글을 쓴 후로 자잘한 일만 일어나고 그닥 피해본건 없었어 근데 2주전쯤에 한창 불 다 끄고 휴대폰 하고있을때 우리집 문 앞에 발걸음소리가 나는거야

처음에는 윗층 학생들인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발걸음이 계단 올라가는 소리도 안나고 그냥 복도를 서성거리다가 내가 창문으로 보려니 사라졌어

아 참고로 원룸인데 대문? 이란곳을 지나치면 나무재질에 바닥이 있고 1층은 3개 방이 있는데 그 중 나밖에 없어 2층은 4방이 있고 4명이 각 각 살아 그리고 내가 가운데 방이라서 2층 올라가는 사람들 발소리가 다 들려 계단은 철로 되있어서 소리가 명확하거든

발걸음 소리는 가끔씩 지속되고있어 어제는 발걸음소리와 봉투가 스치는 소리가 들려서 꼭 집 문을 잠그고 창문까지 닫아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