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1)
2.. (1)
3.닿아라! 8,848m의 진심 (2)
4.하루 한 줄씩이라도 적자. (2)
5.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매우 당황스럽다;; (4)
6.ㆍ (4)
7.심심할 때 쓰는 작은 조각글 (3)
8.네온빛 도화지를 향해 동경색 붓을 들었습니다. (190)
9.한번만 읽어봐주라! (3)
10.내가 창작중인건데 한번봐죠 (20)
11.글 평가 부탁해!! (2)
12.어떤 소설을 쓰고 싶어? (24)
13.하루에 1번은 오기 (7)
14.글 피드백해줘! (3)
15.공포 (4)
16.Vempire Sindrom (31)
17.선택형 소설을 써보자! - LAST STANDING MAN - 1챕터 (3)
18.보고 어떤지 피드백 해줘! (1)
19.만약 사람들이 잠을 자지 않고도 생활할수있다면 어떨거같아?? (12)
20.릴레이 괴담 만들기 스레! (35)
내 첫사랑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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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죽었다. 오랫동안 앓던 지병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그가 죽기 전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 그가 죽기 일주일전 까지만 해도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나누었고, 사랑을 나누다가 밤을 지새웠다. 혹여나 유서라도 있겠지 싶어 자주 들락거렸던 그의 집을 찾았으나, 그의 부모님은 내 앞으로 쓰인 유서는 없다고 했다. 그의 부모님의 앞으로 그가 쓴 유서에도 내 이름 석 자는 나오지 않았더랬다. 그는 자신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떠났다. 아니, 애초에 그는 자신의 흔적을 남긴 적도 없었다.
그와는 2년 전 봄에 만나 두 번의 사계를 보냈다. 지난달 그와는 우리가 만난 이후 세 번째 봄이 되면, 라일락이 한가득 피는 꽃밭에 가기로 약속했었다. 그는 라일락을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만날 때면 라일락을 선물하곤 했다. 나는 꽃에 관심은 없었지만, 라일락만은 좋았다. 라일락이 가득한 꽃다발을 든 그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난 유일한 우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시든 라일락이 꽂힌 꽃병이었다. 그 시든 모습이 마치 죽은 그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나는 그의 장례식장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흘렸다. 왜 눈물이 쏟아졌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에게 무심했단 걸 난 이 시든 라일락을 보고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라일락꽃다발을 선물한 것이 석 달 전이다. 어쩌면 그는 죽기 전 나에게 몇 번이고, 수십번이고, 수백, 수천 번이고 나에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듣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내 옆에 있었지만, 이 라일락처럼 이미 다 시들어버린 것을 내가 몰라서. 자신과 같이 시들어가는 라일락을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라일락이 시들어가는 걸 그만은 알았듯이, 그가 시들어가는 걸 내가 알아주길 바랐을까-
너와 함께한 지난겨울은 그리도 따뜻했는데,
네가 없는 이 봄은 춥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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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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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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