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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1 16:11:51 ID : WoZeJWlyE5V
안녕 처음 써보는데 이렇게 하는 거 맞는지 모르겠다 일단 난 20대 여자고 제곧내.. 주말마다 엄마가 월~목 가서 봉사하는 보육원 애기를 집에 데려오는데 너무 싫어 난 원래 애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거도 싫어해 가족이랑 같이 사는 거도 타인을 계속 마주치는 게 부담스러워서 독립하려다가 아빠의 반대때문에 포기했어
이름없음 2018/11/13 17:40:17 ID : k4NAkpSE66l
몇몇레스주들중에 자기 가정사 트라우마 얘기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레스주들도 보이는데 그건 너네사정이고 스레주사정은 조금다르잖아. 그리고 가정사없는사람들 진짜 드물더라고. 내가보기에는 부모님은 스레주도 많이 사랑하는거같아보여
이름없음 2018/11/13 17:44:12 ID : ak2nA3WnO4E
난 스레딕 온 지 얼마 안되는데 가정사 얘기 하는 사람들 갈등이나 문제 다 있더라 우리집만해도 그럼 아빠가 좀 그래
이름없음 2018/11/13 17:46:18 ID : k4NAkpSE66l
아무튼 스레주 힘내. 아기가 정말 싫다면 집에서 회복하고 부모님께이러이러한사정이 있고 내생각은 그렇다고 혼자서 살아갈거고 가끔집에들리고 연락자주하겠다고 하고 집에서 나오는게 최선인거같아 . 부모님도 아기한테 정이 많이 들었을거고 스레주가 잘타이른다 하더라도 바로 못오게 하는건 불가능한거같아
이름없음 2018/11/13 19:01:46 ID : Hu09zhAlzU7
스레주를 많이 사랑하는데 스레주가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무시하고 애 데려오고 그래? 것도 자기 자식이 오랜 타지생활하고 아파서 요양왔는데? 자기만족이든 위선이든을 위해서? 내가 보기엔 못다한 육아의 한이나 갱년기와 같이 오는 빈둥지 증후군을 남의집 애 데려다가 돌보는거로 푸는거 같음.ㅋ 자식은 다 성장하고 자기 앞가림 다 할줄 아니까 외면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 데려다 키우는거지. 스레주가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익명사이트에 글을 올렸을까 싶다. 혹시 모르지. 내 경우처럼 자식 말려죽이면서 그 애기 대학교 갈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면서 키다리아저씨의 기분 느끼고 뿌듯해 하실지도 모르고. 애가 어느정도 크면 또 다른 애 데려와서 육아의 한을 또 풀지도 모르는거고.
이름없음 2018/11/13 19:57:26 ID : eJWo1veIHyN
공감해준 사람들 쓴소리 해준 사람들 다들 고마워 여기에 말한 것만으로도 마음 정비하는 데에 도움이 됐어 앞뒤없이 내가 이 얘기 꺼내면 시끄럽다고 하니 언젠가부터 집에서는 방에서 노래 틀어놓고 핸드폰 만지면서 입을 다물게 됐었거든. 그래도 여기에서 나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도 이런저런 이유라도 대면서 타일러주는? 사람들도 있고 내 입장을 이해하면서 말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앞으로 반발심이 들더라도 여기에서 본 얘기들 생각하면서 좀더 마음 추스리려 노력해보려고.. 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만 혼자 이 관계를 계속하려니 너무 힘들었거든. 세상에서 나만 그렇게 못되고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에도 괴로웠었고.
이름없음 2018/11/13 20:00:13 ID : eJWo1veIHyN
지금 난 가족에게도 누구에게도 앞으로 이 애를 계속 돌보겟닼 어쩌겠다 확실한 약속은 하고 싶지 않아.. 어떤 결정이 됐던 간에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겨서 그 마음이 변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난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게 가장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갈등이 생겨도 스무스하고 최대한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11/13 20:00:20 ID : A7z9g7Ai9z9
익명이니까 말하는건데 나는 입양아야. 나를 맡아주신 분들께는 아이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 나를 맡았어 그래서 그런지 눈치 많이주고 되게 괴롭혔거든.안 그래도 이방인이라는 걸 아는데 그러니까.... 소속감이 없다는 게 생각보다 힘들어. 여기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본 적 없어서 이성적이게 말하는 것 같은데 내 의견은 아기한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1살밖에 안됐으면 너희 가족이 세상의 전부일텐데 유아기때 가족의 따뜻함을 모르면 평생 잘 느낄 수 없어. 정 싫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못 오게 하는 게 낫지 아가한테 아저씨 아줌마라고 알려주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지나가다 읽어보니 너무 가슴 아파서...
이름없음 2018/11/13 20:07:21 ID : eJWo1veIHyN
난 내 선택이 아닌데 누군가의 전부가 될 수도 있다는 게 무서워 내 결정으로 전부가 되는 것도 가끔 벅찰 때가 있는데 말야ㅠ.. 그래도 미안해 나도 내가 부모님이랑 같은 마음이지 않아서 너무 속상할 때가 많고 나만 이렇게 생각 안했으면 다 행복했을 텐데 싶고 너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래도 미안해
이름없음 2018/11/13 20:11:08 ID : A7z9g7Ai9z9
다시 생각해보니까 네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아기한테 너무 상처를 안 줬으면 좋겠어 어릴때 받은 상처는 평생가거든
이름없음 2018/11/13 20:11:27 ID : zhtbdBcLfcI
스레주우 힘내고 레스주들말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이름없음 2018/11/13 20:16:06 ID : zhtbdBcLfcI
레스주말도 맞긴해. 내생각은 조금 다른게 어차피 스레주가 자기 앞가림 못하는거도 아니고 안정적인데다 재산도 조금 있다고 했잖어 그럼 뭐 부모님한테 바랄게 뭐더있어?,. 이때까지 키워주고 뭐 스레주도 이미 성인이구만 성인되면 부모님은 거의 남이지 아닌가정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다 그렇던걸 자기삶살기바쁘고. 그렇다고 스레주 부모님이 스레주를 학대를 하는거도 아니니까, 그리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 같았어. 그리고 그런말도 스레주부모님까내린다고 생각했어서 최대한좋게글쓰려고했어 스레주부모님은 의견바꿀생각없어보이시니까 스레주타이르는?식으로..
이름없음 2018/11/13 20:17:26 ID : A7z9g7Ai9z9
아냐ㅎㅎ미안해 할 필요까진 없어.. 어차피 너의 선택이니까.그리고 가족이 하나 더 생기는 건 정말 힘든 일 맞는것 같아.심적으로도,신체적으로도.그런 마음 드는 거 이해해 이렇게 힘든 일인데 상의도 없이 아이를 들인 건 너희 부모님께서 조금 경솔하셨던 것 같네 부모님이랑 잘 상의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
이름없음 2018/11/13 20:19:28 ID : zhtbdBcLfcI
뭐 사람마다 겪어온 환경이나 가치관 생각들이 다 다르니까 누구말이 맞다고 할수는없을거같애.. 내말도 정답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내생각인거 뿐이니까. 스레주 부모님이 스레주 내팽겨치고 아예신경안쓰고 경제적으로도 암것도 안해주고 그애만 신경쓴다면 그건 큰문제지만 그런거도 아닌거같고, 이미 스레주는성인이고 앞가림도 할수있는데 그냥 그아기가 낯설고 갑자기 동생이되니까 당황스러운거같아보여 책임져야한다는 부담도 있는거 같고ㅠ 글을잘못쓰지만 긍정적으로 쓰려고 해봤어.
이름없음 2018/11/13 20:30:56 ID : zhtbdBcLfcI
나는 스레주랑 똧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새엄마가 생겨서 갑자기 친척들이 새로운 사람들이 이모라 부르라하구 새로운사촌들이 가족인척(?)하고 그런게 처음에 너무나도 불편했었어. 아예모르던사람들이 내 친척이 됫다는게 좀 낯설기도하고 경계심도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엄청자주놀러가고 편해지게 되더라고. 항상붙어있는가족은 아니지만 명절때나 가끔보면 가시방석같앗어ㅠ 안좋게보일까봐 눈치보이고.. 부모님이랑 상의도 해보고 시간이지나면 어찌될지도 모르는거니까 스레쥬힘내
이름없음 2018/11/13 20:36:32 ID : Hu09zhAlzU7
난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고 집안 분위기 개판인데다가.... 엄마가 외조카 돌본다고 나를 방치하고 말려죽여서 순간 욱 했어. (사실 스레 보고나서 과하게 감정이입해서 하루 종일 그 몇년의 일로 여태까지 욱 하고 있지만...) 엄마는 걔네들 돌보는걸 당신 자식들 돌보고 남은 자원으로 돌본게 아니라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식 몫으로 쓸 자원들을 뜯어다가 걔네 돌봐줬거든.(애정이든 돈이든 관심이든간에....) 엄마가 걔네들 돌보는 사이에 난 진짜 정서적으로 완전히 말라죽어서, 화분으로 치면 뿌리도 다 썩고, 가지도 다 말라죽어가고 분갈이 해봤자 뿌리도 제대로 못내리는, 그런 상태가 됐어. 그리고 정신병까지 생겨서 정신병원다니면서 뭐 그러고 있어서. 진짜 그떄 생각나서 스레주 입장이 공감가고 부모에 대해서 너무 화가 났어. 내 외조카 걔네는 다행히 나랑 다르게(?) 멀쩡하고 착하게 잘 큰거 같아. 그래서 더 화나고...나는 이렇게 말라죽었는데 걔네는 잘 컸으니까 대견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그래. 안그래도 이런저런일때문에 정신이랑 감정이 오락가락한데다가 스레주 입장에 과하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좀 날선 레스 몇개 달았던거같아. 내 레스들 보고 기분 나빴던 스레더들 있다면 정말 미안해.
이름없음 2018/11/13 20:41:57 ID : zhtbdBcLfcI
진짜로 힘들었겟네 토닥토닥 나도 친엄마에 대한 기억이 별로없구 지금 새엄마도 감정표현이 서툴고 무뚝뚝하신편이라 힘든게 있었거든 ㅠ 막 그 외가쪽 사촌언니한테는 엄청 웃어주고 나랑 그언니 계속 비교하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사이가 풀어지고 내가먼저 다가가려하고 내속마음도 다 말하고 그러니까 엄마도 사람이라 감정이나 애틋한게 느껴지셨나봐 그래서 지금은 비교도거의안하시고 잘지내고있어. 레스주도 엄마가 밉고 화나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사이가풀어질수도있어 나도그랫으니까.. 아무튼 힘내 너레스보고 기분나쁜적없어 사람마다 의견은 다 다를수있는거니깐
이름없음 2018/11/13 20:53:55 ID : DBwMqpfhtin
스레주한테 사이코패스냐고 한 사람인데 내가 오해한 것 같아서 사과할게. 단어 표현 때문에 학대한다는 소리인줄로 오해했고 네 상황도 이해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네.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고 둥글게 잘 해결되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12/08 15:53:52 ID : mq6o1vfPcoF
씹혔네...ㅎㅎ...
이름없음 2019/04/05 23:57:24 ID : dA6jg5dRBcK
안녕 오랜만에 글 쓴다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대충 근황만 전할게 애기는 지금도 오고 있고 부모님이랑 일단락은.. 보고 좀 읭스러울 수도 있지만 보육원애들이 가정체험? 을 할 수 있는 나이가 5살까지래. 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렇다 하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지금 애기 말고 다른 애기를 5살까지 가정체험을 시켜주고 그 애기가 또 5살이 된 후에는 또다른 애기를.. 이런 식으로 하기로 얘기가 된 상태야 일단은 우선 내가 제일 걱정했던 경우는 한명과의 끈이 깊게 계속계속 이어지는 거였으니까.. 집요하게 한명이랑만 가까워지지 않는다면 나도 좀 걱정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 차차ㅠㅠ 아무튼 오랜만에 들렀어. 봄인데 다들 공부 열심히 하고 연애 잘 하고 조금 일하고 많이 벌고 화이팅하자
이름없음 2020/04/11 23:50:17 ID : mq6o1vfPcoF
스레주 요즘은 부모님이 어떠셔..?(예전 스레인 거는 알지만 너무 궁금해ㅜㅡㅜ)
이름없음 2020/04/12 02:14:45 ID : y2FdwpSIL9d
움..갱신되서 하는 말인데 나는 스레주심정이 이해가 가네 엄마아빠에게 갑자기 다른애가 와서 엄마아빠라고 부르면 난 진짜 기분나쁠거같아 그리고 아줌마아저씨라고 부르는게 왜 안되지..? 진짜 엄마아빠도 아니잖아 입양도 아니고..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 입양한것도 아닌데 우리엄마아빠한테 계속 엄마아빠라부른다?ㅋㅋ..기분 진짜 별로다
이름없음 2020/04/12 02:41:23 ID : y2FdwpSIL9d
??그건 좀...너무한거같다 ㄷㄷ
이름없음 2020/04/12 03:05:11 ID : nSHvcmtxSIH
어그로니까 무시하고 신고눌러줘
이름없음 2020/04/12 03:06:50 ID : y2FdwpSIL9d
아그래?진심인줄..고마워
이름없음 2020/04/12 13:27:40 ID : nyE2sjhdXzf
ㅎㅎ?
이름없음 2021/07/20 12:17:24 ID : dO1a5QqY8mG
거대스렝ㄴ데 난 이게 아직도 궁금하다,,,스레주 만약 접속하면 근황 또 알려주라
이름없음 2021/07/20 12:24:09 ID : k3A2E1bdxxD
스탑....걸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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