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6)
2.부모에게 학대당할때(진행중) (34)
3.나 너무 힘들어 도와줘 내가 어떻게 해야해 (16)
4.인생 14년 살았으면 그래도 꽤 살았다고 할 수 있지않을까? (16)
5.여자상업고를 가려고했는데 (3)
6.멘탈 나가면 어떻게 해야해?? (7)
7.너무 힘든데 내 얘기좀 들어줘 (3)
8.남 눈치 안 보고 사는법 (2)
9.우울증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중1입니다. (9)
10.짝사랑 (5)
11.6층에서 뛰어내릴려고 고민중이다 (27)
12.속시원하다 (1)
13.어떻게 해야 속죄할 수 있을까 (15)
14.언니때문에 눈칫밥 먹고있어 (5)
15.우울증 증상들 있잖아 (6)
16.친구가 너무 징징대 (11)
17.너무 엄한 우리집 (11)
18.미래가 너무 답이없다 (5)
19.허무한 수능, 그리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긴글) (39)
20.짜증나서 미쳐버릴것같다 (1)
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 후배를 집단으로 괴롭힌 적이 있어..
무릎 꿇으라고 한다음 걔한테 너 짜증난다, 븅신 등 악담 퍼부었는데
처음에는 그 애가 안타까워서 도와주다가 어느 순간 서로 사이가 안 좋아져서 나도 같이 괴롭하게 되었어..
어릴 땐 몰랐는데 크다보니 내가 엄청 큰 잘못을 저질렀었다는걸 깨닫게 되더라..
그 일 생각 할 때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속죄할 수 있을까 고민되
지금은 그 애를 만날 수 도 없어서 직접 용서도 못 빌고....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내가 꿈을 "유명 유튜버"로 생각 중인데
이 꿈을 이룬 다음 시청자 많은 곳에서 공식적으로 그 애한테 사과를 할까(그 애가 내 사과를 볼진 모르겠지만..) 생각해 봤어...
그런데 이렇게 용서를 빌어야 잘 빌은건지는 모르겠어
어떻게 속죄를 해야할까? 조언 부탁해
그렇구나..생각해보니 내 과거의 비하면 내 꿈도 너무 분에 넘치는 것이었네...
내가 할 수 있는건 그 애를 따돌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평생 잘못했다는 맘을 갖고 사는 것 뿐인가...
나는 학교폭력 피해자였는데 가해자들 얼굴 볼때마다 토나오고 어지럽기도 했었고
괴롭힘 이후로는 사람들이 무서워져서 늘 트라우마에 시달렸었어
그 아이들이 사과는 했는데 사과를 해도 내 증상도 나아지지도 않았고
가끔 꿈에 괴롭힘 받는거 나오는데 너무 힘들기도 함
솔직히 말하면 아무리 사과해도 그 사람이 내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오히려 더 생각만 많아짐
두번 상처 주기 싫음 사과 안하는 걸 추천함
편지라도 정성들여 써볼래? 그걸 받고 말고는 그애 선택이지만
그리고 공식적 자리에서 사과하는건 진짜 아니다. 오히려 민폐야
그냥 잊고 지내면서 그때랑 같은일 반복 안하게끔 주변 둘러보고 본인 태도나 언행에 무지무지 신경쓰고 살아....
살면서 편가르기 뒷담 험담 대놓고 꼽주기 이런거 절대 하지말고. 말 예쁘게 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남녀노소 누군가를 지칭한 혐오단어 쓰지말고..지나칠정도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주변사람 챙기고 후배나 나이어린 지인 있으면..걔네가 지나치게 싸가지없거나 윤리랑 도덕, 법에 어긋난 짓 하는게 아니면 그냥저냥 귀엽게 봐주고..사소한거 챙겨주고.. 사이좋게 지내게끔 중재자역할도 하고...
그래도 죄책감이 계속 느껴지면 학교폭력방지?뭐 그런거 활동같은거 알아보고...
만약에 니가 대*서관 같이 큰 대형 유튜버로 성장하거나 활동중에 그때 얘기 언급되거나 그 애 만나게 되면 진정성 있는 사과 꼭 하고. 현재도 그때일 생각나서 충분히 괴로워하고 반성하고있고 다시는 같은 일 안일어나게 태도나 언행에 신경쓴다고 사과하면 됨.
그리고 가끔 이런 익명사이트찾아다니면서 왕따당했던 애들 얘기 있으면 길게 위로해주는 댓글이라도 하나 씩 달아봐. 가해자 입장에서 대신 사과한다는 진정성도 안느껴지고 자기만족감느끼려고 다는거 같은 이상한 말 말고 그냥 들어주면서 위로하고 좋은 말 해주고.
글 쓴사람이 누구던 간에 니 글 읽고 '아 , 누가 날 아직 생각은 해주는구나, 누가 내 얘기 들어준다고 하는구나. 난 아직 혼자가 아니구나. 익명에 기대는 것도 꽤 위로받는구나. 조금 더 힘 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위로 댓글같은거 있잖아. 의미없는 힘내나 경험담 말고..
그런거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둘러보면서 한번 달고 다녀봐. 죄책감이 좀 덜어질거야.
응..요즘엔 왕따 시키는 것의 심각성을 깨닫고 맞고 있는 친구 만나면 교무실까지 데려가 쌤한테 알릴려하고 험담, 뒷담도 자제하고 있어
나도 똧같이 욕해줄게.
유명유튜버 아무나 되는거도 아니고 외모가 특출나거나 말을 엄청잘하거나 재치있거나 재능이뛰어나거나 이래야되는데 너 이중에 널잘모르는사람들도 인정할만한게 있어??
없으면 꿈접어. 주제파악도 못하면서
스레주 어때? 얼굴도 모르는애한테 이런말들으니까
굉장히 기분나쁘지않아? 너가 괴롭혔던애는 이거의 몇배는 괴로웠을텐데. 니가 진짜 미안하고 속죄하고싶다면 니가 잘나져서 사과하는게 아니라, 지금 연락처라도 알아내서
미안하다고 하는게 나아 그리고 뭐친하게 지내고싶다는둥 그런말은 하지말고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 나도 내뒷담 엄청 까고 괴롭혔던여자애가 연락처는 어찌 알아냈는지,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연락왔더라고 그래서 받아주고 친하게 지냈는데
또 뒷통수 치더라ㅋㅋ
나도 그 꿈은 내 분에 넘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도 편지로든 아니면 직접 만나서든 사과를 하고 싶은데 연락처를 어떻게 알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연락처 알아내서 갑자기 사과하면 불쾌해할 것 같아서..함부론 못하고 있어..
너가 한 그 욕들 다 받아들일게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리고 내가 만약 사과를 해서 용서를 구한다면 그 다음 뒤통수 칠 생각은 없어..
애초에 내가 통수 칠 목적으로 그 애한테 사과를 하는거라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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