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까 (4)
2.다들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걸 풀어보자 (3)
3.. (1)
4.ㅏ (1)
5.나는 정말 커다란 잘못을 한걸까 (6)
6.. (2)
7.나 어떡하지? (2)
8.친구가 우는 걸 보고 웃었어 (10)
9.휴학생인데 고민좀들어줘ㅜ (3)
10.공부 조떠안한 중3잉데.. (6)
11.친구없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어 (8)
12.다이어트 꿀팁좀 알려줘 !! (3)
13.내 친구가 쌤을 깠는데 (4)
14.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 (9)
15.짝남이 내 친구를 좋아해. (3)
16.삭제 (2)
17.고민상담해줄게 (4)
18.속으로 남 욕많이해? (12)
19.무기력증으로 죽고싶다. (7)
20.예전에 랜챗남한테 협박받았다던 사람인데 (3)
1
이름없음
2018/12/14 15:02:02
ID : lxyL81eNz9b
0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도, 내가 힘들었던 기억도 아니지만 이따금 생각이 나서 써본다.
아무한테도 말할 순 없으니.
2
이름없음
2018/12/14 15:05:44
ID : lxyL81eNz9b
0
벌써 십몇년쯤 된 이야기
우리집은 목욕탕을 한다. 나도 학교를 마치곤 목욕탕일을 도왔다.
표 받고, 음료 드리고, 그러는...
시골 동네 목욕탕이다보니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어르신들은 나에게 살갑게 대해주셨다.
3
이름없음
2018/12/14 15:08:05
ID : lxyL81eNz9b
0
1시쯤에는 마감하기 위해 문을 닫는다. 욕탕 청소를 하고, 마무리를 하다보면 2~3시쯤.
그 시기에는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내가 대신 마감을 했다.
매표소에 불을 꺼놓고, 남은 욕탕청소를 내가 하던 날. 여름이었다.
4
이름없음
2018/12/14 15:09:46
ID : lxyL81eNz9b
0
힘들어서 캔음료나 꺼내먹으며 언제 다하지, 하고 있는데 문에서 똑똑똑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불꺼진 목욕탕에 누가 들어오겠어. 놀란 마음에 입 안에 담긴 음료수조차 다 삼키지 못하고 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기쯤에 동네 주변에서 토막 시체가 발견됐었기 때문에, 정말로 무서웠다.
5
이름없음
2018/12/14 15:11:19
ID : lxyL81eNz9b
0
그쪽도 안에서 아무 대답이 없으니 망설였는지 한참을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똑똑똑. 난 옆에 세워뒀던 밀대를 들고 누구세요? 라고 말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빨리 돌아갈걸.
6
이름없음
2018/12/14 15:13:00
ID : lxyL81eNz9b
0
내가 누구세요, 라고 말하자 웬 남자애가 문 사이로 빼꼼 머리를 내밀었다.
혹시 지금 영업 하시나요, 라고. 괜히 쫄았던 게 창피해서 아니, 이제 마무린데.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남자애는 한참을 자기 발만 보고 있다가 죄송합니다 라며 돌아가려했다.
7
이름없음
2018/12/14 15:14:38
ID : lxyL81eNz9b
0
그 애는 초등학생처럼 보였다. 왜소하고, 마른.
그 정도 나잇대의 애가 이 시간에 목욕탕에 온 게 이상해서, 잠깐만하고 불러세웠다.
지금 목욕 해야해? 라고 물으니 조그맣게 네...라고 대답했다.
날 올려다보는 눈망울이 건드리면 툭 터질 것 같았다.
8
이름없음
2018/12/15 04:43:31
ID : fXAmLcLalju
0
그렂데??
9
이름없음
2018/12/15 22:28:55
ID : dBdU3U6qjfR
0
아 뭐야 너무 궁금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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