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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12:33:28 ID : eGtApaoMpam
다들 이상한 경험 한 거 얘기해보자! 나는 동생이랑 같이 기억이 사라진 적이 있어
2019/01/30 12:35:25 ID : eGtApaoMpam
정신 차렸을 땐 동생이랑 같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고 머리가 엄청 아프고 어지러워서 헛구역질을 했어 마치 멀미같이 동생도 나도 한 밤중에 바닥에서 깨어났는데 왜 둘이 같이 정신을 잃었고 그 전에 뭘 했는지 언제 기억이 끊긴건지도 몰랐어 그냥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나는 상태였어
2019/01/30 13:53:11 ID : xBff9cq45bw
ㅂㄱㅇㅇ
2019/01/30 14:12:58 ID : BaoLf81jwJV
나두 어릴때 이상한 일을 겪긴했는데 아마 새벽이였을거같아 가족이 다 잠든때였거든, 그런데 자꾸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일정하게 똑 똑 똑 크게들리진않구 작게 두드리듯이
2019/01/30 14:16:43 ID : BaoLf81jwJV
어릴때 겁이 워낙 많아서 그냥 자려했는데 소리가 너무 궁금하잖아 계속 고민하다가 커튼을 살짝 들어서 창문을 봤지 불투명한창문이였는데 거기 사람그림자가 있는거야 소리는계속 들리구 너무 놀라서 엄마를 크게 불렀는데 아무도 일어나지않더라고 .. 그러다가 귀막고서 밑에서 자는 여동생옆에 붙어 잤던 기억이 있어
2019/01/30 15:32:13 ID : 3TVhs5PfXAl
그건 잠시 기절한 거 아닐까?
2019/01/30 16:14:23 ID : eGtApaoMpam
기절같기도 한데 정말 아무런 기억도 없어서 좀 찝찝해 동생이랑 같이 깨어나면서 같이 기억을 잃었으니까 둘이 같이 머리를 엄청 세게 부딪혔으면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그날의 기억을 둘이 같이 다 잊어버리는 건 좀 이상해서 집에 어른이 있었을 시간의 기억도 없어졌다는 건 이상해.
2019/01/30 16:15:35 ID : eGtApaoMpam
기억 하니까 생각나는데 혹시 기억이 엄청 크게 맞지 않을 때 있지 않아? 나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어느날부터 기억력이 급격하게 안좋지고나서 부터는 내 기억은 잘 믿지 않지만
2019/01/30 16:16:12 ID : eGtApaoMpam
이건 정말 확실해 하고 생생하게 기억하는 장면이 한두개는 있단 말이야. 근데 그당시 같은 기억을 공유했을 상대랑 기억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면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되어있어
2019/01/30 16:17:15 ID : eGtApaoMpam
게다가 기분 나쁜 건 처음 이 이야기를 같이 나눴을 때는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었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그 기억 얘기를 꺼내면 그때와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있어. 이게 또 이상해서 이날의 일을 말하면 나랑 그 이야기를 나눴던 때가 없다고들 얘기해
2019/01/30 16:18:51 ID : eGtApaoMpam
엄청 혼란스러워 굉장히 생생해서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인데 매번 물어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게 기분나빠 상대가 기억력이 안좋은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친구도 가족도 다들 이러니까 내가 너무 이상한가 싶어져
2019/01/30 16:19:44 ID : eGtApaoMpam
그래서 일기를 남긴 적이 있는데 역시 일기에서는 내가 기억한 대로 적혀있는데 역시나 다들 말이 달라져있어 심지어 여럿이 있었을 때 조차도 다들 똑같은 기억을 말하지만 역시 나는 그 기억이랑은 좀 달라 내 일기도 그렇고...
2019/01/31 00:33:43 ID : pSMrxTVcE6Z
정말 별건 아닌데 잠깐 친구랑 차원이 엇갈렸던 것 같아 난 3층 복도, 친구가 주로 하교하는 길어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 한 30~40분 정도. 그런데도 친구가 나오질 않아서 반에 들러보니 이미 친구가 갔다는거야. 그래서 다른쪽 계단으로 내려갔나보다-하고 나도 하교하는데 영 집에 가기 싫어서말야,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 난 집이 학교랑 멀었지만, 친구는 가까웠거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왜 나 두고 먼저 하교했냐- 같은 식으로 말하니까 친구가 '니가 먼저 나 두고 가지 않았냐'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말하길 자기는 늘 하교하던 길, 즉 내가 서있던 복도로 하교했다는거고. 난 어이가 없었지. 거기서 40분 가까이 기다렸는데 애가 날 못봤다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친구를 기다릴 때 인사했던 애들이랑 1층에서 만났었대. 그럼 나랑 애들이 인사하고 얼마 안 지나서 애가 하교를 했단 소리가 되잖아. 근데 난 그동안 3층 복도에서 움직인 적이 없고 복도그 뻥 뚫린 형태라서 날 못 보고 지나쳤을 가능성은 0이고. 그래서 그날 친구랑 30분 넘게 토론하다가 결국 3층 복도에서 누구 한명이 잠깐 다른차원에 갔던거 아닐까! 하는 결론이 나왔어. 이상한 경험이라 하니까 생각나서 적어보고 가.
2019/01/31 15:09:54 ID : oMkq1xvilva
새벽에 눈을 떴는데 까만 원모양의 형태가 나에게로 오더니 흡수(?) 되자마자 몸이 엄청 떨리더라구 약간 진동하듯이 근데 이 느낌이 약간 말로는 설명 못하는데 눈물이 계속 났어 그런데 몸을 움직일수가 없더라구 그 이후로 가끔 겪고있어
2019/02/07 23:34:48 ID : oNuk7bwq0ms
나는 버스 타고 가다가 내가 원래 내려야 되는데서 2정거장 앞에서 내렸거든(아무생각도 없이, 내 친구도 나보고 미쳤냐고 함 눈 똥그래지면서) 그래서 왜 그랬는지 기억을 해보려는데 사거리에서 커브돌때 부터 아무 기억이 안나는 거야 진짜 개소름 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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