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성 (14)
2.할머니집에 뭔가 있다 (36)
3.정신병자랑 산다는 것 (29)
4.스레좀 찾아주라 ㅠ ㅠ (8)
5.나폴리탄 괴담 아는사람? (4)
6.같은 꿈 (6)
7.ㅗ댜ㅔ (7)
8.나 소름돋고싶어 다들 소름돋았던적있음 말해봐 (228)
9.오늘 있었던 일인데 볼 사람은 봐줘 (45)
10.피자집 영수증 (3)
11.우리 지구멸망 각인데 (8)
12.사촌동생이 너무 싫다 (24)
13.얘들아 신천지에대해 알면 도와줘. (80)
14.() (9)
15.가위눌리는 이유 (4)
16.지구 멸망하니까 하는 말인데 (12)
17.코로나 바이러스 (8)
18.다들 이런 적은 있었을 것 같은데 (5)
19.A Memo To Disney Cast Members (383)
20.나 방금 진짜 무서웠어 (14)
1
◆1a4LatzgnQl
2019/02/02 06:18:38
ID : eFa3Be3O1dy
14
1. 디즈니 직원들을 위한 메모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102
이름없음
2019/02/02 22:43:25
ID : zTRA2NAo1A0
0
밀스 타운... 너 전에 본적있어
103
이름없음
2019/02/02 22:43:51
ID : thbu7fbDvCi
0
10. 농과대학에서 버섯불이 켜있는 동안에는 학생들에게 미소를 짓지 말아달라며 요구했습니다. 이 상황은 규칙에 대한 유일한 예외가 됩니다.
104
이름없음
2019/02/02 22:44:38
ID : thbu7fbDvCi
0
11. 학교 부속의 Wickerman Brothers 시체 안치소에서 이번 금요일 1시경의 기증된 이전 학교 학생의 시체를 통해, 미소에 대한 설명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점심은 지급됩니다. 치아는 가져오세요.
105
이름없음
2019/02/02 22:45:25
ID : thbu7fbDvCi
0
12. Quidge 교수의 동료들 중 특히 Hake씨, Skate씨, Husk씨가 학생들의 위반 행위와 그에 따른 적절한 처벌이 있었는지 저에게 보고할 것입니다. 이는 버섯불을 직접적으로 응시하기, 안면 확대 및/또는 제거, 또는 고대 신봉자에 의해 개발된 "Thermal G"로 알려진 기술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106
이름없음
2019/02/02 22:45:58
ID : thbu7fbDvCi
0
Quidge 교수와 고대 신봉자들은 적절한 위생과 화염방사기와 같은 적절한 미소가 학교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이번 가을학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 보장해 줄것이라고 저에게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교장 Gremolata Stryx 올림.
107
이름없음
2019/02/02 22:53:52
ID : thbu7fbDvCi
0
절대로 야간 경비 일을 하지 마!
(블로그 출처: 잠 못드는 밤 당신을 기다리는 무서운 이야기)
108
이름없음
2019/02/02 22:54:42
ID : thbu7fbDvCi
0
망했다. 완전 망해버렸다. 그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 제기랄 벌써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잘들어, 만약 감옥에서 야간 경비 일을 할 사람을 구하는 전단지나 광고를 보면, 절대! 전화하지 마!
109
이름없음
2019/02/02 22:55:15
ID : thbu7fbDvCi
0
난 일을 시작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내 고용주들은 새로운 감옥 경비원을 구해야 겠지. 난 좆됐으니까! 아무런 경고도, 그 누구도 내가 어떤 일에 고개를 들이미는지 알려주지 않았어. 그래서, 난 모두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걸 마지막 일로 삼으려 해.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끝장나지 않았으면 해.
110
이름없음
2019/02/02 22:55:53
ID : zTRA2NAo1A0
0
고운 말 써줬음 좋겠어..
111
이름없음
2019/02/02 22:55:57
ID : thbu7fbDvCi
0
내가 교사로서 커리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일을 알아보던 아침에 모든 건 시작되었어. 인터넷이 로딩되는 동안 난 야간 경비 일을 하는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지. 처음에 그 광고를 보면서 진짜 땡잡았다고 생각했어. CCTV 앞에 별 생각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갔지.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서 돈을 받는거잖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어?
112
이름없음
2019/02/02 22:57:29
ID : thbu7fbDvCi
0
난 엄청 흥분해 있었어, 이 일이 야간에 감옥을 경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이건 날 잠깐 주춤하게 했지. 내가 어떻게 감옥을 "지킬" 수 있는지 상상이 잘 안됐거든. 만약 살인범 같은 사람이 탈옥했을 때, 그 뒤를 쫓는 내 모습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
113
이름없음
2019/02/02 22:57:57
ID : thbu7fbDvCi
0
이 불편함이 내가 이 일을 시작하는 걸 그만두게 했어야 했지. 아니면 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거나. 뭐, 그래, 이게 약간 찜찜할 수도 있지. 하지만 집세 내는 날이 다가왔고 난 전기세와 수도세를 낼 돈도 거의 없었어. 그래서, 난 일에 지원했어.
114
이름없음
2019/02/02 22:58:40
ID : thbu7fbDvCi
0
30분도 안되서 고용주에게서 전화가 왔어. 그들은 내가 뽑혔다고 말했어. 인터뷰도 없고, 지원자 인적사항 조사도 없이, 그냥 일을 하게 된거야. 이제,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115
이름없음
2019/02/02 22:59:19
ID : thbu7fbDvCi
0
내가 무시했던 수많은 빨간불이 켜지는게 보였지. 내 말은, 봐봐, 난 경제적으로 코너에 몰렸고 돈이 필요했어. 내가 기쁘게 일을 수락하는 것 말고 뭐라고 대답했겠어?
116
이름없음
2019/02/02 23:01:04
ID : thbu7fbDvCi
0
내 첫번째 근무는 저녁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잠깐 브리핑을 받기 위해 7시 45분까지 오라고 연락받았어. 내가 거기 도착하자 막 떠나려는 주간 근무자가 날 맞아줬어.
117
이름없음
2019/02/02 23:01:37
ID : thbu7fbDvCi
0
그는 모니터가 잔뜩 있는 사무실 문을 잠갔지. 내가 근무할 곳이라고 상상했던 곳 말이야. 그리고 내가 이 사무실을 쓸 일은 없다고 말했어. 그리고 나에게 편지를 하나 주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보라고 했지.
118
이름없음
2019/02/02 23:02:29
ID : thbu7fbDvCi
0
나가기 전에, 그는 나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어. 이 일이 분명 힘든 일이라 말하면서 말야. 이번주엔 매주 야간 경비원이 바뀌었다는 거야.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그는 정말 맞는 말을 한거야.
119
이름없음
2019/02/02 23:03:01
ID : thbu7fbDvCi
0
그가 떠나자, 난 조금 쫄았지.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을 쓸어내려 노력했어. 난 이미 여기 와 있었고 돌아갈 수도 없었어. 그래서 난 편지를 들고 읽기 시작했지. 그리고 그때부터 모든게 잘못되기 시작했어.
120
이름없음
2019/02/02 23:04:00
ID : thbu7fbDvCi
0
누가 되었든, 야간 경비원님께.
일을 맡아주어서 감사합니다. 범죄자들을 감시할 필요도, CCTV를 볼 필요도, 감옥 구역들을 순찰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정확하게 지켜주어야 할 몇가지 규칙들이 있습니다.
121
이름없음
2019/02/02 23:05:10
ID : thbu7fbDvCi
0
●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05번부터 118번까지, 304번부터 323번까지, 446번부터 448번까지의 방문 앞에 소금으로 금을 그어놔야 합니다. 금을 그을때는 "Capti manere"라는 구절을 반복해서 암송해야 합니다. 저녁 9시 전에 이 일을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고용인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기도하세요.
122
이름없음
2019/02/02 23:05:52
ID : thbu7fbDvCi
0
● 저녁 9시 15분에 당신은 20번 부터 27번 까지 그리고 50번부터 64번까지의 방에서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무시하고 절대 철창 안을 들여다 보지 마세요.
123
이름없음
2019/02/02 23:06:31
ID : thbu7fbDvCi
0
● 저녁 10시부터 10시 15분 사이 그 어느 순간 당신은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즉시 고용인 쉼터의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으시고 30초 동안 숨을 참으세요.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30초 이상 책상 밑에 숨어있어야 합니다.
124
이름없음
2019/02/02 23:07:08
ID : thbu7fbDvCi
0
● 저녁 11시에 당신이 아직 책상 밑에서 나오지 못했다면, 모든 불을 끄는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 시간대에 당신은 어둠에 대한 극도의 공포를 느낄 테지만, 무시하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을 켜지 마십시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당신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125
이름없음
2019/02/02 23:07:54
ID : thbu7fbDvCi
0
● 극도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정부터 새벽 3시 45분까지 지속적으로 15분 마다 1번에서 3번 방까지 1초 간격으로 세번 노크를 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일관성을 좋아하고 소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이 행동을 정확히 해내지 못했다면, 즉시 고용인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끄세요. 그들은 당신을 찾아낼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는 할 수 있을 겁니다.
126
이름없음
2019/02/02 23:08:36
ID : thbu7fbDvCi
0
● 만약 당신이 아직 멀쩡하고 화장실에 숨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당신의 일은 거의 끝났습니다. 고용인 쉼터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문이나 창문을 통한 그 어떤 노크에도 응하지 마십시오. 창 밖에 어떤 형체가 나타나더라도 10초 이상 그것을 응시하지 마십시오. 그 형체는 한시간 이내로 떠날 겁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본 뒤에, 떠나셔도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이 지시를 따른다면, 당신은 괜찮을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127
이름없음
2019/02/02 23:11:27
ID : thbu7fbDvCi
0
***
지금은 거의 4시쯤 되었고, 난 화장실에 숨어있어. 난 3시 45분에 노크하는걸 잊어버렸어.
잘있어.
128
이름없음
2019/02/03 09:28:58
ID : IFhfgi6ZeII
0
뭐야 이거 꿀잼인데 끝이야...?ㅠ
129
이름없음
2019/02/03 09:36:57
ID : thbu7fbDvCi
0
베이비시터를 위한 지침서
(블로그 출처: 잠 못드는 밤 당신을 기다리는 무서운 이야기)
130
이름없음
2019/02/03 09:37:24
ID : thbu7fbDvCi
0
난 베이비시터로 일한지 겨우 6개월 됐어. 베이비시팅은 정말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줬고,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 처음엔 벌이가 작았지만, 몇 달 전 우리 지역의 부자동네에 사는 어떤 젊은 부부가 금요일 밤에 아이 두명을 돌봐달라고 부탁 한게 완전 잭팟이었어.
131
이름없음
2019/02/03 09:37:59
ID : thbu7fbDvCi
0
그 부부는 정말 얌전한 애들을 데리고 우리 집보다 5배는 큰 집에서 3시간 돌봐준 댓가로 나에게 200 달러나 줬어. 진짜 끝내줬지.
132
이름없음
2019/02/03 09:38:30
ID : thbu7fbDvCi
0
그 젊은 부부는 내가 베이비시팅을 잘했다고 생각한게 틀림없어. 왜냐하면 그 부자 동네에 젊은 아가씨가 당신이 하룻 밤, 술을 마시거나 놀러 나갈 때, 애들을 잘 돌봐줄 수 있다는 소문이 엄청 빠르게 쫘악 퍼졌거든.
133
이름없음
2019/02/03 09:39:28
ID : thbu7fbDvCi
0
몇번은, 단지 몇시간 애들을 돌봐주고 몇백달러씩 벌었지. 다른 때는 부부가 아이들에게서 잠시 떠나 기분전환을 위해 호텔방을 잡을 동안 집에 머물면서 밤새 돌봐야 되는 일을 했지. 그 때는 진짜 한탕 하는 날이었어.
134
이름없음
2019/02/03 09:39:58
ID : thbu7fbDvCi
0
몇일 전, 어떤 부부가 나한테 자기 저택에서 밤을 새면서 7살짜리 여자애를 돌봐줄 수 있냐고 문자를 보내왔지. 난 당연히 좋다고 답했어.
내가 어떤 일에 휘말릴지 알고 있었다면...
135
이름없음
2019/02/03 09:40:59
ID : thbu7fbDvCi
0
마침내 약속한 날이 되었고, 난 내 찌그러진 지프 랭글러를 타고 부자동네의 한쪽으로 운전해 갔어. 그리고 마을 북쪽변 전체를 감싸는 나무들로 둘러싸여서, 지금까지는 있는지도 몰랐던 입구를 통해 사유도로로 들어갔어.이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도로를 10분이나 타고 올라가니 드디어 집이 시야에 들어오더라구.
136
이름없음
2019/02/03 09:41:42
ID : thbu7fbDvCi
0
내가 베이비시팅을 했던 모든 집 중에서 가장 멋진 집이었어. 거대한 빅토리아 스타일 저택이 어두운 갈색 벽돌로 마감되어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에 완벽하게 어울렸지.
137
이름없음
2019/02/03 09:42:36
ID : thbu7fbDvCi
0
난 차에서 나와 저택의 문으로 올라가서, 커다란 나무 문을 노크했어. 얼마 되지 않아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여자가 나와 자기를 콜린스 부인이라고 소개했지. 그녀는 남편을 불렀고 잠시 뒤, 무지 잘생긴 30대 중반의 남자가 사랑스러운 소녀를 데리고 웅장한 계단을 걸어 내려왔어.
138
이름없음
2019/02/03 09:43:55
ID : thbu7fbDvCi
0
부부는 아이를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무척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너무나 멋진 사람들임에도 그 아름다움 밑에 둘 다 7살짜리 아이를 돌보는 것 때문에 너무나 피곤하고 초췌해 보였지.
139
이름없음
2019/02/03 09:44:39
ID : thbu7fbDvCi
0
그 사람들은 명백하게 하룻밤을 온전히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아주 기뻐보였고, 거기서 빨리 출발하고 싶어했어.
140
이름없음
2019/02/03 09:45:24
ID : thbu7fbDvCi
0
그런데, 콜린스 부부가 떠나기 전에 콜린스 부인이 나에게 대여섯장의 종이를 주면서 내가 이 저택에서 밤을 보낼 때 지켜야 할 몇가지 지침을 적어놨다고 했어. 그녀는 이 지침을 따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했고 난 꼭 보겠다고 안심시켜 드렸지.
141
이름없음
2019/02/03 09:46:11
ID : thbu7fbDvCi
0
난 젊고 아름다운 부부가 숨막히게 비싼 벤츠에 타서 도로를 내려가는 동안 손을 흔들어 줬고, 문을 닫고 저택 안으로 들어왔어.
142
이름없음
2019/02/03 09:47:10
ID : thbu7fbDvCi
0
난 지침서를 슥 훑어본 다음에 접어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었어. "좀 있다 보지 뭐.." 혼잣말을 하면서 말이지. 진짜 멍청한 짓이었지.
143
이름없음
2019/02/03 09:48:02
ID : thbu7fbDvCi
0
콜린스 부부의 딸인 사만다는 정말 얌전한 소녀였고 우린 거의 바로 친해져서 몇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어.
144
이름없음
2019/02/03 09:48:15
ID : thbu7fbDvCi
0
우리가 틴 타이탄을 5화까지 본 다음에, 난 좀 늦었다는 걸 깨닫고 사만다에게 평소에 몇시 쯤 자러 가냐고 물었어. 걔는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하지 않았고 난 콜린스 부인의 지침서가 있다는 걸 기억했지.
145
이름없음
2019/02/03 09:48:50
ID : thbu7fbDvCi
0
난 접힌 종이들을 꺼내서 재빨리 훑었고 "사만다는 저녁 8시 전에 자러 가야 해요" 라는 말을 찾아냈지. 난 시계를 확인했고, 저녁 7시 45분 이었어.
146
이름없음
2019/02/03 09:49:35
ID : thbu7fbDvCi
0
"글쎄, 자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인 거 같아" 말하고 나서 난 사만다를 쇼파에서 들어올려서 자러 갈 준비를 시켰지. 사만다가 이를 닦은 뒤에 난 애를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 침대에 올려 놨어. 난 그녀에게 잘 자라고 말 하고 방을 나서려고 했지. 그 때, 그녀가 한 말이 나를 멈칫하게 했어.
147
이름없음
2019/02/03 09:50:33
ID : thbu7fbDvCi
0
"나가기 전에 내 방문 잠그는거 잊으면 안돼요"
그녀가 말했어. 난 나가다 말고 돌아와서 헷갈린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았지.
148
이름없음
2019/02/03 09:51:03
ID : thbu7fbDvCi
0
"방문 잠그는 걸 잊지 말라는게 무슨 말이니?" 내가 물었어.
"내가 왜 방문을 잠궈야 해? 혹시 네가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쩌려고?"
149
이름없음
2019/02/03 09:54:58
ID : thbu7fbDvCi
0
그녀는 나를 순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다시 어깨를 움츠렸어.
"나도 잘 몰라요, 하지만 엄마는 내가 잠들기 전에 항상 내 방문을 잠궈놔요. 엄마는 이게 자기랑 나를 보호하기 위한 거래요. 난 내가 잠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억하지 못해요. 근데 엄마는 내가 항상 방을 나가려고 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건 나쁜 일이래요."
150
이름없음
2019/02/03 09:55:53
ID : thbu7fbDvCi
0
난 바보처럼 아이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말해야 될 지 몰랐다.
"엄마가 언니를 위해 설명을 써 놨다고 했어요. 문을 잠궈야 한다는 게 거기 써 있을 걸요?" 그녀가 말했다.
151
이름없음
2019/02/03 09:56:46
ID : thbu7fbDvCi
0
"그...그래 사만다. 네 방문을 잠글게. 조...좋은 밤 되렴" 난 더듬거렸다. 아이는 나에게 환하게 미소지은 다음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난 방문을 닫은 뒤에, 문틀에 걸쇠가 달려 있어서 밖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난 걸쇠를 잠근 뒤 계단을 내려와 콜린스 부인의 "지침서" 를 읽었다.
152
이름없음
2019/02/03 09:57:29
ID : thbu7fbDvCi
0
내가 처음에 몇 장의 종이들을 받았을 때, 난 그게 단지 사만다가 보면 안되는 TV프로나 오디오를 켜는 법 같은게 써 있는 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들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난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 난 완벽하고 완전히 잘못 생각했다.
153
이름없음
2019/02/03 09:58:33
ID : thbu7fbDvCi
0
***
안녕하세요 애니,
전 당신이 하룻밤 동안 머물면서 사만다를 돌봐줘서 정말 감사해요. 아이는 정말 천사같고 난 둘이 잘 지낼거라고 확신해요. 우리 집이 좀 낡고 무섭긴 해도 당신이 이 지침만 잘 따라 준다면 나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154
이름없음
2019/02/03 09:59:28
ID : thbu7fbDvCi
0
1. 먼저, 사만다는 저녁 8시 전에 자기 방에 있는 침대에 자러 가야하고 방문을 잠궈야 해요.
저녁 8시 이후에는 침실 문을 열지 마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녁 8시 이후에 절대 침실문을 열지 마세요.
그녀는 당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하게 될 겁니다. 그녀는 울고, 소리지르고, 당신이 포기하기 전까지 위협할 거에요. 그래도 절대 그녀 말을 듣지 마세요.
그녀는 방문이 잠겨있는 한,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없답니다.
155
이름없음
2019/02/03 10:00:33
ID : thbu7fbDvCi
0
2. 저녁 8시 30분 부터 9시 30분 까지, 불이 켜진 거실에 머물러 있으세요.
밤중의 이 시간에 뭔가 긁어대는 소리와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사만다의 방이나 집의 다른 곳에서 들릴 수 있어요. 이 소리들은 당신이 거실에 있기만 하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해요. 우리는 골라놓은 영화가 아주 많답니다. ^_^
156
이름없음
2019/02/03 10:01:46
ID : thbu7fbDvCi
0
3. 저녁 9시 30분이 지나면, 절대 집 안의 어두운 부분으로 가지 마세요. 9시 30분이 되기 전에 가능한 많은 곳의 불을 켜놓는 걸 추천할게요.
그래야 당신이 실수로 그런 곳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요. 당신은 어쩌면, 집안의 어두운 부분에 숨어있는 뭔가를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끔, 그것들이 당신에게 말을 걸 수도 있어요. 그냥 무시하기만 하면 그것들도 결국 당신을 무시할 거에요.
또, 어쩌면 한번 쯤 어둠 속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한 쌍의 노란 고양이 눈을 볼 수도 있는데요. 절대 그걸 30초 이상 바라보지 마세요.
157
이름없음
2019/02/03 10:05:30
ID : thbu7fbDvCi
0
4. 저녁 10시쯤 되면, 지하실에 대여섯 명의 사람이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거에요. 걱정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지하실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들은 당신을 해칠 수 없어요.
좀 이상한 소리인 건 아는데, 이 시간이 되면, 당신은 지하실로 들어가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낄 거에요. 이런 느낌이 들면, 부엌으로 가서 차가운 우유를 한 잔 마시세요. 이게 보통 도움이 되거든요.
충동은 보통 10분 정도 뒤면 없어져요.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계속 지하실로 가고 싶다면, 그 충동을 스스로 참을 수 없다면 저나 콜린스 씨에게 전화를 주세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 줄게요.
158
이름없음
2019/02/03 10:07:37
ID : thbu7fbDvCi
0
5. 저녁 10시 30분 쯤 되면, 2층 복도에서 뭔가가 마구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게 될 거에요. 이 때, 집 1층에 머물러 있으세요. 사만다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당신이 사만다의 방문을 잠가 놨다면, 그는 그녀에게 닿을 수 없어요.
만약 그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1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서 불을 켠 뒤, 문을 잠그세요. 그는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당신을 속여서 화장실 문을 열게 만들기 위해 당신의 어머니나 아버지 같은 당신과 가까운 사람을 흉내 낼 거에요.(그는 이걸 진짜 잘 한답니다.)
그가 뭐라고 말 하든, 그가 어떤 사람을 흉내내든, 절대 문을 열지 마세요. 그는 5분이면 돌아갈 거에요. 문을 열기 전에, 그가 확실히 갔는지 문 밑으로 확인해 보세요.
159
이름없음
2019/02/03 10:11:27
ID : thbu7fbDvCi
0
6.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해요. 당신은 우리집 2층의 손님방에서 잘 건데요. 자러 가기 전에, 방문 앞에 생고기 한덩어리와 우유 한 잔을 놓아둬야 해요.(생고기는 우리 냉장고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종이에 "parcant mihi"라고 붉은 잉크로 써서 생고기를 담은 접시 위에 올려놓으세요.
(또한, 한밤중에 깬 다음, 방 한구석에 뭔가 서 있는걸 느낄 수 있는데요, 그걸 바라보는 걸 가능한 삼가 주세요. 그게 혼자서 중얼거리는 걸 듣지 않도록 귀마개를 끼고 자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160
이름없음
2019/02/03 10:13:17
ID : thbu7fbDvCi
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거기엔 또한 밤중에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몇몇 일반적인 규칙이 쓰여 있었다.
161
이름없음
2019/02/03 10:13:50
ID : thbu7fbDvCi
0
***
규칙 1.
밤 중 어느때라도 집 전화가 울릴 수 있는데,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크게 울리던 간에 절대 전화를 받지 말 것. 콜린스씨와 저는 당신이 필요하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게요.
162
이름없음
2019/02/03 10:16:21
ID : thbu7fbDvCi
0
규칙 2.
밤 중 어느때라도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이 나면, 절대 뒤돌아 보지 말 것. 그리고 최소한 30초 동안 기다리고나서 움직일 것.
163
이름없음
2019/02/03 10:17:25
ID : thbu7fbDvCi
0
규칙 3.
저녁 8시가 지나면 고기를 먹지 말 것. 그들은 이걸 위협이라고 느끼고 당신을 공격할 거에요.
164
이름없음
2019/02/03 10:18:47
ID : thbu7fbDvCi
0
다시한번 고마워요 애니.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나 남편에게 전화 주세요. 혹시 전화를 걸었는데 아주 깊은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 바로 전화를 끊고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 주세요.
추신 : 밤 중에 혹시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집안 어디서 들릴수도 있는데, 우리는 개를 키우지 않으니 찾으러 가지 마세요.
165
이름없음
2019/02/03 10:20:04
ID : thbu7fbDvCi
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지금 시간이 저녁 8시 31분이고 내가 이 글을 쓰는 동안,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막 시작됐어.
이 소리는 이 젠장할 집의 모든 방에서 들리는 거 같아. 난 몇 분 전에 사만다가 비명을 지르는 게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난 그녀가 숨죽이고 으르렁 대는 소리가 들려. 그리고 이게 더 끔찍한 거 같아. 너무 끔찍해.
166
이름없음
2019/02/03 10:23:59
ID : IFhfgi6ZeII
0
꿀잼,,,
167
이름없음
2019/02/03 11:35:37
ID : 81jtjuleK3W
0
꿀잼 ㅠㅠㅠㅠ 다즈니 소름돋아!
168
이름없음
2019/02/03 13:46:40
ID : 9AmE1ipe42F
0
개재밌다
169
이름없음
2019/02/03 13:53:48
ID : AqrBvyK0q1u
0
이거 번역 스레주가 해주는 거야 아니면 번역해주시는 블로그에서 퍼오는 거야? 퍼오는 거면 출처 좀 써줘..
170
이름없음
2019/02/03 14:38:44
ID : LdRBgkrbzO4
0
우와~~~너무 재밌어~^^
171
이름없음
2019/02/03 14:47:20
ID : 9AmE1ipe42F
0
왜 비꼬는걸로들리지
172
이름없음
2019/02/03 14:59:41
ID : dVcNBAlA2JP
0
이거 본적잇어!!!진짜 개잼잇어 계속해조ㅜㅜㅜ
173
이름없음
2019/02/03 15:04:31
ID : unzO8p88i7d
0
스레주 이게 디즈니월드에 있는 괴담 내용이야??
내친구랑 나 디즈니쪽에서 일하는데...ㅋㅋㅋ
174
이름없음
2019/02/03 15:05:45
ID : 9AmE1ipe42F
0
구글에 치면 레딧 나오던데
175
이름없음
2019/02/03 18:54:03
ID : IFhfgi6ZeII
0
이거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176
이름없음
2019/02/03 19:08:17
ID : i1eE9wHAY8r
0
재밋당..흥미진진해
177
이름없음
2019/02/03 23:56:13
ID : thbu7fbDvCi
0
The Do's And Don't When Trapped by "Gui Da Qiang"
(블로그 출처:스캠은 돈이 된다)
178
이름없음
2019/02/03 23:57:42
ID : thbu7fbDvCi
0
"귀타장"에 갇혔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179
이름없음
2019/02/03 23:58:26
ID : thbu7fbDvCi
0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타장"이 무슨 말인지 모를 거다. 대충 말하자면 "유령이 지은 벽"이란 뜻의 아시아에서 지은 말로서, 영적 존재나 유령에 의해 한 장소를 떠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이른다.
180
이름없음
2019/02/03 23:58:56
ID : thbu7fbDvCi
0
이곳 싱가폴에서 영적인 활동이 높은 몇몇 곳은 귀타장을 체계적으로 문서화해놨다. 예를 들자면 지금은 버렸지만 악명높은 구(舊)창이병원이나, 군인들이 훈련받던 플라우 테콩, 혹은 길게 뻗은 동해안 공원 같은 곳 말이다.
181
이름없음
2019/02/04 00:00:10
ID : thbu7fbDvCi
0
귀타장을 겪는 사람은 처음엔 아무 충격적인 일이나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다. 특히 똑같은 풍경이 계속 이어지고 나서는.
똑같은 사건 또한 계속해서 겪게 된다. 예를 들어 걸어가는 동안 계속해서 같은 사람을 만나거나 같은 물건을 여러번 보게 되는 식이다. 그 영적인 존재가 얼마만큼 그 대상을 조작하고 싶어하느냐에 따라 한 번에 수 시간을 갇혀있게 된다. 그러곤 뜬금없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182
이름없음
2019/02/04 00:01:21
ID : thbu7fbDvCi
0
하지만 덜 알려지고, 문서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종류의 귀타장도 존재한다. 비록 그걸 부르는 구체적인 이름은 없지만 이 변형된 귀타장은 보통의 것보단 훨씬 사악한 위협을 내재하고 있다.
보통 종류의 귀타장이 걷는 동안 다른 세계에 갇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변형된 귀타장은 자는 동안 일어난다. 대상은 잠에서 아무 특별한 느낌도 없이 깨어난다.
다시 말하지만, 보통의 귀타장처럼 처음엔 아무런 이상을 못 느낀다. 대상은 평소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일어나 똑같은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처럼 투덜대며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것이다.
183
이름없음
2019/02/04 00:02:23
ID : thbu7fbDvCi
0
그러나, 귀타장과 진짜 현실엔 몇 가지 특징적인 차이점이 있다. 이건 대상이 귀타장에서 일어나는가, 혹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가를 결정지을 정도로 결정적인 요소다.
여기서 시간은 금이다. 더 오래 이(異)차원에 머무르게 될수록 영적존재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184
이름없음
2019/02/04 00:03:47
ID : thbu7fbDvCi
0
난 이 글에서 이 악질적인 귀타장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귀타장 속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원래 차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줄 것이다.
내가 탈출한 것도 운좋게 알고 있던 사전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니까. 만일 해야 할 일들을 몰랐다면, 난 아마 여기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185
이름없음
2019/02/04 00:05:34
ID : thbu7fbDvCi
0
시작하기 전에 내가 서술할 것은 "자각몽"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두겠다.
분명 둘 다 수면중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건 비슷하지만 귀타장은 희생자를 그들의 차원에 가두고자 하는 악질적인 영적인 존재에 의한 불유쾌하고 달갑지 않은 경험이다.
이 영적 존재들의 존재감 역시 대상이 그 차원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강해진다. 반대로,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대개 그런 영적 존재를 경험하지 않는다.
사실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그 꿈을 즐기며 꿈에서 얻은 하늘을 난다거나 괴력을 발산한다거나 하는 "특별한 능력"을 만끽한다. 귀타장엔 이런 게 전혀 없다.
설교는 이쯤하고, 제대로 된 얘기를 시작하겠다.
186
이름없음
2019/02/04 00:06:31
ID : thbu7fbDvCi
0
1. 귀타장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머무는 장소에서 주로 일어난다.
187
이름없음
2019/02/04 00:07:11
ID : thbu7fbDvCi
0
내가 귀타장을 겪은 건 지난 2013년의 일이다. 당시 난 방학을 맞아 파스리스의 샬레(휴양객용 오두막)에 머물고 있었다.
샬레 중에 가장 인기가 좋기도 했지만. 이 파스리스의 샬레는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했다. 유령이 나온다거나 (특히 장발의 여자와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밤에 불가사의한 웃음소리나 울음소리가 들린다거나 하는, 그런 귀신들린 곳이었다.
샬레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겠지만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우린 10명이서 머물고 있었고, 그땐 내가 가까스로 잠든 새벽 5시였다. 난 3명의 친구들과 방을 나눠썼고 나머지는 그냥 적당히 흩어져 자고 있었다.-
188
이름없음
2019/02/04 00:08:24
ID : thbu7fbDvCi
0
2. 귀타장이 일어날 것을 귀띔하는 작고 미미한 신호가 있다.
189
이름없음
2019/02/04 00:09:15
ID : thbu7fbDvCi
0
예를 들어 난 잠들 때까지 별로 시간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매우 피곤했음에도 놀랍도록 잠들기가 어려웠다. 샬레의 환경 때문도 아니었다. 다른 샬레에서 놀 때는 잘만 잤었으니까. 하지만 이 밤만큼은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까지 한 시간이 넘도록 침대에서 몸을 뒤척였다.
반대로 우리 중에서 집밖에서 잘 때 가장 늦게 잠들기로 유명한 친구는 베개를 베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190
이름없음
2019/02/04 00:10:15
ID : thbu7fbDvCi
0
3. 귀타장에 빠지고 얼마간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
- 하지만 주의를 기울여 평소와 다름을 눈치채는 건 극도로 중요하다.
191
이름없음
2019/02/04 00:11:20
ID : thbu7fbDvCi
0
귀타장은 일어났을 때의 환경이 잠들 때와 매우 비슷해서 특히 위험하다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은 대상을 끌어들인 영적 존재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며 당신을 안도하게 만들어 최대한 오랫동안 그 차원에 붙잡아두기 위함이다. 그러나 거기엔 몇가지 결정적이고, 가끔은 아주 미묘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귀타장의 가장 흔한 특징 중 하나는 고립이다. 어디에서 잠들었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잠들었건, 당신은 혼자 일어날 것이다.
192
이름없음
2019/02/04 00:13:09
ID : thbu7fbDvCi
0
이건 정확히 내가 겪은 일이다. 잠에서 덜컥 깨어났을 때 난 짜증나고 혼란스러웠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친구쪽으로 돌아본 것이다. 아마 누가 날 깨웠을 거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방엔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방엔 아무도 없었다. 방에 있던 다른 침대 세 개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이불은 깔끔하게 개어져 침대맡에 놓여있었고 폭신해보이는 베개 역시 침대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친구의 큰 가방들은 방에 그대로 있었지만. 그러나 더 자세히 살펴보니 내 것을 제외한 모든 가방은 텅 비어있었다. 가방 하나하나와 수납장들 역시 텅텅 빈 채였다.
샬레의 다른 두 침실도 비슷한 상태였다. 정돈된 침대와 텅 빈 가방들. 어제 묵은 10명 중에 남은 건 나 하나밖에 없었다. 이게 첫 번째 신호다.
193
이름없음
2019/02/04 00:15:55
ID : thbu7fbDvCi
0
두 번째 실마리는, 귀타장에선 아주 흔한 거지만 바로 소음이다. 정확히는, 소음의 부재다.
싱가폴의 샬레는 다른 샬레들과 다닥다닥 붙어서 지어져 있었고 휴양지는 방들과 가깝기 마련이었다. 만일 당신이 샬레 숙박을 즐겼다면 주변의 소음에 익숙하다는 뜻도 되니까.
194
이름없음
2019/02/04 00:16:32
ID : thbu7fbDvCi
0
예전에 샬레에서 묵었던 경험 때문에 곧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샬레가 쥐죽은 듯 고요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밤 내내 가라오케에서 목청껏 노래 부르던 시끄러운 십대들이 바로 옆 샬레에 있었는데도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심지어는 샬레 주변에 널리다시피 한 매미나 도마뱀소리조차도.
195
이름없음
2019/02/04 00:17:21
ID : thbu7fbDvCi
0
이제, 상기한 두 가지 지표를 인식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귀타장에서 빠져나갈 힌트는 개개인이나 장소, 그리고 영적 존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
만일 당신이 밖에서 캠핑했다면 일어났을 때 호수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걸 볼 수도 있다. 오후에 낮잠을 잤다면 깜깜한 밤에 일어날 수도 있다. 시계는 당신이 10분도 안 잤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혹은 겨울이라면, 창문이 열려있는데도 후끈한 열기 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그와 비슷하게 한여름 무더위에서도 추위에 떨며 일어날 수도 있다. 이것들이 당신이 귀타장에 갇혔다는 실마리다.
196
이름없음
2019/02/04 00:18:10
ID : thbu7fbDvCi
0
4. 당신이 깨어난 곳에서 머물러라. 떨어지지 마라.
197
이름없음
2019/02/04 00:19:00
ID : thbu7fbDvCi
0
혼란 속에서 홀로 깨어나면 자연스레 주변을 돌아다니게 될지 모른다.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정보를 더 수집하려 들기 마련이니까. 그러나 당신이 일어난 곳에서 멀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멀어질수록 길을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198
이름없음
2019/02/04 00:19:43
ID : thbu7fbDvCi
0
위에서 말했듯이, 당신을 끌어들인 영적 존재는 당신을 그곳에 붙잡아두기 위해서라면 힘닿는 내에서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그 중 한 방법이 당신이 조사를 하는 동안 주변을 약간씩 왜곡하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왜곡은 아주 미세하고, 당신은 스스로의 감정과 혼란스러움에 압도되기 쉽다.
199
이름없음
2019/02/04 00:20:30
ID : thbu7fbDvCi
0
샬레의 빈 침대와 가방들을 발견한 뒤에, 난 이 사태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나와 친구들은 이런 초자연적 현상에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귀타장도 자주 얘기거리로 삼곤 했다.
난 주변 환경에서 다른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샬레 안의 것들만 정리하는데도 주변의 환경이 조금씩 변해 밖으로 나갈 뻔했다.
200
이름없음
2019/02/04 00:21:22
ID : thbu7fbDvCi
0
그 변화 중 하나는 계단 위치가 바뀌는 것이었다. 난 친구들이 정말로 사라진 것인가 확인하기 위해 밑층을 조사했다. 올라가기 전엔 식품창고, 거실, 밑층 화장실을 둘러봤다.
그러던 중 내려올 때 썼던 계단이 이제는 샬레의 반대편에 위치해있다는 걸 깨달았다. 원래는 샬레 왼편의 부엌 옆에 있었던 것이 이젠 샬레의 완전 오른쪽인 거실 옆에 있었던 것이다.
201
이름없음
2019/02/04 00:22:48
ID : thbu7fbDvCi
0
두번째 변화는 2층에서 일어났다. 계단이 변한 걸 눈치채고, 나는 조심스럽고 주의깊게 행동했다. 또 속아서는 안 됐다.
조심하며, 난 복도를 따라 내려가며 각각의 침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지만 맙소사,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었다. 내 방이 있었던 곳은 복도의 끝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난 얼어붙었다.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
그리고 내가 돌아섰을 때, 난 복도에 있는 방이 3개가 아니라 4개인 걸 깨달았다. 난 다시 각각의 방을 확인했고 하나가 가짜인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주변 사람들꺼 잘 맞추는데
사랑이 이루어지는 강령술 아는사람?
나 자신이 누군지 알게 해주세요.
기숙사 옆방에서 자꾸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해
14레스
유성
148 Hit
괴담
🍀
20.01.28
0
36레스
할머니집에 뭔가 있다
530 Hit
괴담
◆41CjeJQts9s
20.01.28
0
29레스
정신병자랑 산다는 것
294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1
8레스
스레좀 찾아주라 ㅠ ㅠ
138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4레스
나폴리탄 괴담 아는사람?
234 Hit
괴담
이름있ㄷr
20.01.28
0
6레스
같은 꿈
72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7레스
ㅗ댜ㅔ
346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228레스
나 소름돋고싶어 다들 소름돋았던적있음 말해봐
7255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3
45레스
오늘 있었던 일인데 볼 사람은 봐줘
189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1
3레스
피자집 영수증
269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8레스
우리 지구멸망 각인데
489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24레스
사촌동생이 너무 싫다
343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8
0
80레스
얘들아 신천지에대해 알면 도와줘.
1521 Hit
괴담
친
20.01.28
0
9레스
()
390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0
4레스
가위눌리는 이유
170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0
12레스
지구 멸망하니까 하는 말인데
489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1
8레스
코로나 바이러스
483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0
5레스
다들 이런 적은 있었을 것 같은데
178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0
383레스
» A Memo To Disney Cast Members
4583 Hit
괴담
◆1a4LatzgnQl
20.01.27
14
14레스
나 방금 진짜 무서웠어
292 Hit
괴담
이름없음
20.01.27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