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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펑 (1)
19.어떤 나라의 우주개발 이야기 (10)
20.천레스 연대기 (52)
1
이름없음
2019/02/14 11:28:53
ID : u6ZbdwnCrBA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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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9/02/14 11:29:53
ID : 9a02mnxxA6o
0
새판이다!
3
이름없음
2019/02/14 11:30:03
ID : HzQlcq1DBAm
0
2판이라니..... 감격....
4
이름없음
2019/02/14 11:30:39
ID : u6ZbdwnCrBA
0
흐힣 나두 감격
5
이름없음
2019/02/14 12:43:02
ID : Bbvcmq3XxWl
0
(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어예!(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2판!(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어예!(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예에!(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예이!(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2판⭐(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งᐛ )ง
6
이름없음
2019/02/14 15:01:22
ID : o3U6patBule
0
은섭쌤 임주완이라는 친구의 머리상태를 걱정할것같아.. 플레이하면서 ㅋㅋ
2편추카아아아 !!
7
생선
2019/02/14 19:00:04
ID : mk9xWqjip83
0
2판이 나온 김에 정주행하면서 스레주의 떡밥을 주워먹을 테야!!
8
이름없음
2019/02/14 20:01:14
ID : u6ZbdwnCrBA
0
ㅋㅋㅋㅋ깜짝아 ㅋㅋㅋㅋ
ㅋㅋㅋㅋ그러게! 웅 땡큐!!
헐 뭐야 너 레더 귀여워..! ㅋㅋ그랭
9
이름없음
2019/02/15 14:32:23
ID : IHu4HCrzfdU
0
갱신
10
이름없음
2019/02/16 14:10:18
ID : U5cLe3Wkr88
0
얍얍 기다리고 있당
11
이름없음
2019/02/16 14:46:31
ID : u3wpV9cskny
0
기대된다 (❁ᴗ͈ˬᴗ͈)⁾⁾⁾
12
이름없음
2019/02/16 18:55:58
ID : 4HA2Lbu9y5f
0
ㄱㅅ
13
이름없음
2019/02/16 23:09:59
ID : u6ZbdwnCrBA
0


14
이름없음
2019/02/16 23:29:14
ID : o3U6patBule
0
시험시험 와! (..미안
15
이름없음
2019/02/16 23:31:38
ID : u6ZbdwnCrBA
0
ㅋㅋㅋㅋㅋㅋㅋ머얔ㅋㅋㅋ 응!ㅋㅋㅋㅋㅎㅎ
16
이름없음
2019/02/17 13:02:06
ID : IGoNz9hcHyK
0
헐 귀여워❤❤
17
이름없음
2019/02/18 16:24:17
ID : u6ZbdwnCrBA
0
맞아 마치 우리 레스더들처럼... 혹은 빵 먹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던 은섭쌤처럼...
18
이름없음
2019/02/18 16:26:22
ID : u6ZbdwnCrBA
0
스레준데 빨리 이 다음 스토리가 보고싶다 내 뇌 스캔해서 유에스비에 넣으면 AI가 빛의 속도로 올려줬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오늘 스토리 진행하러 오겠음!!!!!!
19
이름없음
2019/02/18 16:40:15
ID : u6ZbdwnCrBA
0
아 그리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서 노래 추천 하고갈겡
샘김- It's You (feat. ZICO)
백예린- bye bye my blue
폴킴- wanna love you
꺅 봄감성(입틀막
20
이름없음
2019/02/18 20:36:13
ID : IGoNz9hcHyK
0
스레주가 오늘 온다니... 기다렸어요ㅠㅠ 빨리 보고 싶당
스레주 추천곡들 다 들어봤는데 다 좋아 굳굳!!
21
이름없음
2019/02/18 20:49:49
ID : u6ZbdwnCrBA
0
앗ㅎㅎ 진짜? 고마워 ㅎㅎ 그럼 시작할게
22
◆fPhbDxQmnDt
2019/02/18 20:50:43
ID : u6ZbdwnCrBA
0
익숙한 얼굴이었다. 방금까지 캐릭터 소개창에서 본.
'주인공 수한무.'
은섭은 반가움을 숨기고 목소리를 내뱉었다.
"그 칼, 제 거에요. 주세요."
그러자 위층의 여자는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저의... 포로가 되어 주시지 않겠어요? 그러면 이 칼 정도는 드릴 수 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발언이란 말인가. 은섭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주인공이 또라이구나.'
은섭은 또라이 주인공의 목숨을 지켜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와 함께 다니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23
◆fPhbDxQmnDt
2019/02/18 20:56:03
ID : u6ZbdwnCrBA
0
"이봐. 자꾸 학생들이 나를 우습게 보는데-"
은섭은 메소드연기를 시작했다. 그러고는 임용고시를 보고 바로 이 학교에 발령됐다는 등의 말을 지껄였다.
보아하니 상대는 그의 말을 믿는 눈치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은섭이 생각했다.
24
◆fPhbDxQmnDt
2019/02/18 20:58:06
ID : u6ZbdwnCrBA
0
"수한무!!!!!!"
갑자기 남학생의 목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은섭은 생각했다.
'쟤가 그 투명인간인가?'
놀랍게도, 목소리의 주인공은 투명인간이 아닌 예쁘게 생긴 남자아이였다.
25
◆fPhbDxQmnDt
2019/02/18 21:03:21
ID : u6ZbdwnCrBA
0
"아 맞다 쌤! 저희 소개를 제대로 안했네요. 저는 2학년 김수한무고 이 친구는 독고명투에요."
은섭의 표정이 이상해졌다. 웃을 듯 말듯한 표정이었다.
'일이 재밌게 돌아가고 있네. 투명인간의 불투명화라니.'
은섭은 흥미를 감추기 위해 무리한 발언을 했다.
"음풉... 큼.. 하. 저기. 독고명투를 뒤집으면 투명고독이네?"
[선생에 대한 독고명투의 호감도가 100000감소합니다]
[선생님에 대한 김수한무의 신뢰도가 999 감소합니다]
은섭은 독고명투와 김수한무의 머리 위에 뜬 창을 바라보았다.
'무리수를 던지면 신뢰도가 떨어지네. 자제해야겠군.'
26
이름없음
2019/02/18 21:12:40
ID : IGoNz9hcHyK
0
ㅋㅋㅋㅋㅋ 아 저 알림이 위에 뜨네ㅋㅋㅋㅋㅋㅋ
27
◆fPhbDxQmnDt
2019/02/18 21:13:29
ID : u6ZbdwnCrBA
0
"아히힣히힣 나는 남자화장실에 들어갈거~야~"
수한무가 남자화장실로 뛰어 들어가자, 은섭과 명투는 얼이 빠진 채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내가 남자화장실에 들어오겠다는데 뭐 문제 있어?"
수한무가 그 말을 하며 세면대에 팔을 기대자, 세면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세면대가 완전히 깨지자, 세면대가 있었을때는 보이지 않던 조그만 공간이 보였다.
은섭은 생각했다. '히든 피스인가. 정황상 플레이어인 내가 들어가는 게 제일 이득일 것 같군.'
생각에 잠긴 그에게 수한무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런건 역시 선생님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죠 쌤?"
"...그래."
은섭은 결연한 표정으로 그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28
이름없음
2019/02/18 21:15:22
ID : IGoNz9hcHyK
0
오오오 드디어 저 공간의 비밀이 드러나는 건가?!
29
이름없음
2019/02/18 21:20:01
ID : 9a02mnxxA6o
0
오오 비밀의 방!
30
이름없음
2019/02/18 21:20:47
ID : u6ZbdwnCrBA
0
아오미친 ㅆ다가 날라감!!!!!!ㅇㄹ리ㅟㅁㅇㄹㄴㅇ너ㅣ
31
이름없음
2019/02/18 21:20:53
ID : u6ZbdwnCrBA
0
아ㅏ가ㅏ가아아아ㅏ앙
32
이름없음
2019/02/18 21:22:02
ID : IGoNz9hcHyK
0
헐ㅠㅠㅠ 아 저 아픔 알지..ㅠㅠㅠ
33
이름없음
2019/02/18 21:22:47
ID : HzQlcq1DBAm
0
창작소설판에 쓰던 거 날라가면 소리지르는 스레 있던데 ㅋㅋㅋㅋㅋ 거기 가봐야할듯
34
◆fPhbDxQmnDt
2019/02/18 21:25:59
ID : u6ZbdwnCrBA
0
'1회 소생권'
보라색으로 빛나는 아이템이 은섭의 눈 앞에 보였다.
손으로 터치하자, 소생권은 그에게 흡수됨과 동시에 공중에 설명을 남겼다.
[플레이어가 소생권을 획득한다면, 언제든 원하실 때 1회 소생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 시 게임 오버하지 않고 판을 이어갑니다.
게임 캐릭터가 본 아이템 획득시 자동으로 주인공인 '김수한무'가 얻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35
이름없음
2019/02/18 21:27:12
ID : u6ZbdwnCrBA
0
아옼 인정... 이미 마음으로 갔다왔당ㅋㅋㅋㅋㅋ
36
◆fPhbDxQmnDt
2019/02/18 21:34:17
ID : u6ZbdwnCrBA
0
은섭은 아이들이 남자화장실을 탐색할 동안 여자화장실을 둘러보았다.
방금과 같이 유용한 아이템이 있다면 먼저 얻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없이 그는 다시 남자화장실로 돌아왔다.
그러던 와중, 바깥이 시끌시끌해졌다. 생존자 무리였다. 망설임도 잠시, 은섭은 그들에게 다가갔다.
"얘들아, 살아있었구나!"
은섭이 반갑게 달려갔다.
'아까 봤던 애들. 강민우와 강민지는 확실히 나를 알고 있다. 내 쪽에서 먼저 다가가는 게 자연스럽겠지.'
37
◆fPhbDxQmnDt
2019/02/18 21:42:19
ID : u6ZbdwnCrBA
0
은섭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생존자들간 인사를 마치고, 은섭은 칼에 꽂혀 죽었던 좀비를 탐색했다.
게임은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스스로 주변을 조사할 수 밖에 없었다.
은섭은 칼 끝으로 좀비를 뒤적거렸다. 그는 문득 분위기가 이상해진 것을 알아차렸다.
은섭의 조사를 지켜보던 안경이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는 곧 교실로 돌아갔다.
은섭은 그가 뒤적이던 좀비가 안경이의 친구였고, 그 점이 안경이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에 흥미로운 감정을 느꼈다.
'만약에 다른 캐릭터들 눈 앞에서 자기랑 아는 사이였던 좀비를 난도질한다면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는 궁금증을 느꼈다.
38
◆fPhbDxQmnDt
2019/02/18 21:54:53
ID : u6ZbdwnCrBA
0
'게임 속인데 이렇게 캐릭터들 감정이 입체적인 건 참 신기하네. 그리고 그래픽도. 어색한 부분도 없고 실제같아.'
은섭은 이런 생각을 하며 손을 주억거렸다.
'그리고 수한무... 주완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 캐릭터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또라이같더군. 흥미로워.'
39
◆fPhbDxQmnDt
2019/02/18 21:58:27
ID : u6ZbdwnCrBA
0
어느덧 은섭은 배고픔을 느끼고 귀에서 게임기를 뺐다.
그는 물과 함께 캡슐들을 삼켰다.
그의 냉장고에 들어있던 생수들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었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유통기한 조금 지난 거 먹었다고 죽진 않으니까.'
물론 '조금'은 아니었지만.
40
이름없음
2019/02/18 22:01:37
ID : i09xRwnvdCi
0
그래도 생수는 안 상하니까 괜찮지
41
◆fPhbDxQmnDt
2019/02/18 22:04:56
ID : u6ZbdwnCrBA
0
은섭은 다시 귀에 게임기를 꽂았다.
캐릭터들도 배고픔은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배경 내에서 위기가 많지 않을 테니.
은섭은 식량을 구하기로 했다.
"얘들아. 너네도 알다시피, 우리가 식량이 많이 부족해. 그래서 가지러 가야 하는데 혹시 지원할 사람 있니?"
정적이 흐르자, 그는 김수한무를 지목했다.
'주인공이니까 능력이 있겠지? 쟤는 내가 꼭 데려간다.'
은섭이 생각했다.
수한무는 처음엔 거부했지만, 다른 학생들 두 명과 함께 식량 조달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42
이름없음
2019/02/18 22:05:40
ID : mk9xWqjip83
0
쟤 초반에 의심하던 것처럼 싸이코인 것 같아여..
43
이름없음
2019/02/18 22:07:17
ID : u6ZbdwnCrBA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거지는 은섭쌤 싸이코 설..!
44
이름없음
2019/02/18 22:09:01
ID : i09xRwnvdCi
0
게임 속이라 그렇게 판단하는 거 아니야? 나도 게임할 땐 어떻게하면 엔딩까지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좋은 애들만 뽑아서 돌리는데
45
이름없음
2019/02/18 22:11:12
ID : u6ZbdwnCrBA
0
오...! 관점의 전환!!
46
이름없음
2019/02/18 22:11:29
ID : IGoNz9hcHyK
0
은섭쌤이미지 어쩔거야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
이름없음
2019/02/18 22:12:54
ID : u6ZbdwnCrBA
0

48
이름없음
2019/02/18 22:12:57
ID : i09xRwnvdCi
0
ㅋㅋㅋㅋㅋㅋ
49
이름없음
2019/02/18 22:15:59
ID : IGoNz9hcHyK
0
★해결완료★
50
이름없음
2019/02/18 22:16:45
ID : u6ZbdwnCrBA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51
◆fPhbDxQmnDt
2019/02/18 22:21:35
ID : u6ZbdwnCrBA
0
은섭과 민지, 민우, 수한무는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격전이 시작됐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좀비들을 해치운 후, 네 명은 1층으로 내려갔다.
문이 열리자, 그들은 좀비가 1층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오는 게 아니었나... 결국 여기서 또 게임 오버인가.'
은섭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때, 옆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52
이름없음
2019/02/18 22:25:05
ID : IGoNz9hcHyK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한무의 파이어볼이넼ㅋㅋ
53
◆fPhbDxQmnDt
2019/02/18 22:26:03
ID : u6ZbdwnCrBA
0
"내가 10년동안 단전 호흡을 통해 수련한 결과다 이눔 시끼들아!"
수한무가 소리치며 파이어볼을 손 끝에서 뿜어냈다.
파이어볼은 손 끝에서 뿜어져 나가 점점 커지더니,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거의 모든 좀비들이 쓸려나갔다.
은섭은 아무 말 없이 기력을 소진한 수한무를 업었다.
'이거 기대보다도 훨씬 대박이잖아.'
그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게 입꼬리를 올렸다.
54
◆fPhbDxQmnDt
2019/02/18 22:30:37
ID : u6ZbdwnCrBA
0
네 명은 매점에서 식량을 구하고 4층으로 돌아왔다.
"누나 어디 다쳤어? 왜 쌤한테 업혀있어요?"
명투가 고개를 기웃거리며 말했다.
"그게 말이지! 수한무언니가 손에서 기같은 걸 내뿜었다? 그거 맞고 좀비들이 막... 퍼펑!"
"맞아. 나도 봤어. 대박이었지 진짜.."
민지와 민우가 앞다투어 말했다.
수한무는 손과 팔에 감은 붕대가 탄 자국을 보여주었다.
"우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멋있어 누나!"
명투가 말하자, 모두들 끄덕거렸다.
은섭은 생각했다.
'파이어볼을 쐈는데 아무도 지적을 안하네. 이게 게임이라는 걸 모르게 되어있나? 혹시 모르니 내가 플레이어라는 걸 들키지 말아야겠군.'
55
◆fPhbDxQmnDt
2019/02/18 22:34:22
ID : u6ZbdwnCrBA
0
그 후 모두들 빵을 받았다.
은섭은 따뜻한 빵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한 입 베어물었다.
빵의 따뜻함과 겉면의 바삭함, 속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빵 사이의 치즈소스와 케찹도 그의 미각을 자극했다.
그는 충격을 받았다. 어쩌면 충격이 아니라 강한 향수였을지도 모른다.
캡슐이 아닌 음식을 먹었던 시절의 향수.
56
◆fPhbDxQmnDt
2019/02/18 22:36:16
ID : u6ZbdwnCrBA
0
은섭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눈물을 닦아내려는 때, 수한무가 끼어들었다.
"뭐야 쌤, 울어요?"
수한무의 외침에 외려 놀랐는지 은섭의 눈에서 눈물 몇방울이 더 흘러내렸다.
"누가, 운, 다고 그래"
"쌤 누가 봐도 우는건데요?"
"너무, 너무 좋아서 그래."
은섭이 미약하게 훌쩍이며 말했다.
57
이름없음
2019/02/18 22:37:27
ID : u6ZbdwnCrBA
0
끼요르 오늘은 여기까지 ^0^
58
이름없음
2019/02/18 22:37:32
ID : mk9xWqjip83
0
떡밥 쩔어..
59
이름없음
2019/02/18 22:37:57
ID : mk9xWqjip83
0
으아아앙 이렇게 끝내면 어떡해ㅠㅠ 감탄하고 있었는데
60
이름없음
2019/02/18 22:39:37
ID : u6ZbdwnCrBA
0
꺄올 모두 다 떡밥이었던 것입니다 두둔! 훜헠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ㅎㅎ 울지마,,,,
61
이름없음
2019/02/18 23:05:36
ID : HzQlcq1DBAm
0
아아....... 그래서 울었구나 은섭쌤........
62
이름없음
2019/02/18 23:06:24
ID : HzQlcq1DBAm
0
이쯤되면 레주가 어느 시점부터 스토릴 정하고 떡밥을 뿌리기 시작한 건지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63
이름없음
2019/02/18 23:14:06
ID : u6ZbdwnCrBA
0
음... 300과 500사이? ㅋㅋㅋㅋㅋ
유에스비 줍고 나서부터 인듯ㅋㅋㅋㅋㅋㅋㅋ
모두에게 충격을 주는 전개가 좋을 것 같았어(?)
64
이름없음
2019/02/18 23:22:28
ID : 7hs8lDBBBs9
0
매우 감사하다... 마음에 들어 이런 전개
65
이름없음
2019/02/18 23:41:29
ID : u6ZbdwnCrBA
0
마음에 든다니 나도 기뻐! ^0^
66
이름없음
2019/02/19 22:26:03
ID : u6ZbdwnCrBA
0
그림이 민우, 민지, 안경이 남은건가 그려올게
근데 이상하게 이미 그린 애들이 잘 그려진다 ㅋㅋ 수한무 잘 그려지더라 ㅋㅋㅋㅋ
67
이름없음
2019/02/20 11:38:03
ID : cpWlBhwNAqn
0
갱신
68
이름없음
2019/02/21 00:15:58
ID : IGoNz9hcHyK
0
갱신
69
이름없음
2019/02/22 12:03:09
ID : IGoNz9hcHyK
0
갱신
70
이름없음
2019/02/23 01:32:14
ID : IGoNz9hcHyK
0
갱신
71
이름없음
2019/02/23 12:35:07
ID : 9a02mnxxA6o
0
레주...
72
이름없음
2019/02/23 12:57:38
ID : rvDs2lfQk1b
0
레주 얼릉와 ㅜㅠ!!
73
이름없음
2019/02/23 19:38:57
ID : mk9xWqjip83
0
레주 보고싶어...유ㅁ유
74
이름없음
2019/02/24 01:59:27
ID : u6ZbdwnCrBA
0
미안 레스더들ㅠㅠ 현생에 치여서 못들어왔어,,, 다음주 목요일 전까지는 돌아올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ㅠㅠ
75
이름없음
2019/02/24 20:57:45
ID : IGoNz9hcHyK
0
기다릴게ㅠㅠ
76
이름없음
2019/02/25 21:12:20
ID : mk9xWqjip83
0
갱신...
77
이름없음
2019/02/25 22:14:27
ID : u6ZbdwnCrBA
0
스레주 등장 빰
78
◆fPhbDxQmnDt
2019/02/25 22:24:02
ID : u6ZbdwnCrBA
0
빵을 다 먹고, 은섭은 화장실에 가려는 민우를 만류하며 막힌 수도를 해결하려 일어났다. 은섭은 폴더폰을 달칵거렸다.
"은섭쌤! 어디 가요?"
수한무가 그의 뒤를 따라가며 외쳤다. 은섭은 수한무를 돌아보고는 폰을 주머니에 넣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화전."
79
◆fPhbDxQmnDt
2019/02/25 22:31:46
ID : u6ZbdwnCrBA
0
'학교 벽면에 소화전이 있던 것 같은데. 게임인 게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군. 하여간 임주완 그 녀석은 뭐 하나 허투루 넘기는 게 없어.'
은섭은 이런 생각을 하며 픽 웃었다. 그는 내친김에 샤워실까지 열어제꼈다. 뒤에서 수한무가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귀엽네.'
80
◆fPhbDxQmnDt
2019/02/25 22:37:27
ID : u6ZbdwnCrBA
0
어느덧 밤이 되었다.
은섭은 조용히 교실에서 나갔다. 그가 향한 곳은 남자화장실. 은섭은 usb를 찾아 헤맸다. 그의 친구 임주완은 플레이어에게 편한 게임을 만드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처음에 알려준 사항들은 간단한 메뉴얼 정도였을 것이고, 중요한 사항들은 그 usb에 담겨있었을 것이다.
81
◆fPhbDxQmnDt
2019/02/25 22:43:54
ID : u6ZbdwnCrBA
0
"하 씨... 없으면 안되는데."
usb가 보이지 않자 은섭은 미간을 찌푸리며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렸다. 결국 그는 빈 손으로 화장실을 나와야했다. 그렇지만 그는 usb를 찾던 그의 뒤에 누군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남자 교실에는 자신 뿐이었고, 남학생들은 모두 불침번을 서는 중이었다. 수상함을 느낀 은섭은 조용히 여자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82
◆fPhbDxQmnDt
2019/02/25 22:56:13
ID : u6ZbdwnCrBA
0
교실 안에는 단발이와 수한무가 잠들어 있었다.
자신의 의심이 무색하게 곤히 자는 두 사람을 보던 은섭은 수한무의 머리 맡에 쭈그리고 앉았다.
은섭은 잠들어 있는 수한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수한무는 마치 중2때의 임주완을 떠올리게 했다. 게임 캐릭터일 뿐 일지라도 은섭은 수한무를 보며 무언의 친밀감을 느꼈다.
"수한무, 잘자라."
은섭은 손끝으로 수한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머릿결이 손가락에 감기는 기분이 퍽 좋았다. 따뜻한 체온마저 전해져 오는 듯 했다. 은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83
이름없음
2019/02/25 22:56:38
ID : HzQlcq1DBAm
0
레주야 사랑해 이런 전개 넘흐 조아
84
이름없음
2019/02/25 22:57:13
ID : u6ZbdwnCrBA
0
꺅 나도!! ♡-♡ 고마엉
85
◆fPhbDxQmnDt
2019/02/25 23:04:07
ID : u6ZbdwnCrBA
0
남자반으로 돌아간 은섭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는 말똥한 눈을 뜨고 생각에 잠겼다. 그에겐 게임 바깥의 세계보다 이 안이 훨씬 아늑했다. 좀비가 득실대는 곳을 아늑하다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곳에는 온기가 있었다. 은섭과 대화를 하고, 함께 맞서 싸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86
◆fPhbDxQmnDt
2019/02/25 23:11:36
ID : u6ZbdwnCrBA
0
은섭은 끝내 잠이 오지 않는 몸을 이끌고 과학실로 향했다. 어쩌면 그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을지도 몰랐다. 그는 몇 시간 전 그가 칼로 헤집었던 좀비 시체를 가져왔다. 그는 새벽 내내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좀비들 틈으로 안전하게 숨어들 수 있는 시약을 만들어냈다. 어쨌든 게임을 클리어하려면 학교 4층에만 머무를 순 없으니.
87
◆fPhbDxQmnDt
2019/02/25 23:19:02
ID : u6ZbdwnCrBA
0
그 후 작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안경이가 그의 시약을 들고 나른 것이다. 은섭은 실소했다.
'캐릭터가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다니. 내가 시약을 만드는 게 스토리에 포함되어 있진 않을텐데. 재밌네.'
은섭은 떨리는 입꼬리를 숨기며 말했다.
"이 약은 좀비 체액을 이용한 거라서 산성이야. 어제 너네한테 보여줬던 건 프로토타입이라 산성이 약간 더 센거였는데. 조금 걱정되네..."
88
이름없음
2019/02/25 23:21:46
ID : u6ZbdwnCrBA
0
오늘 100까지 달려보자
89
◆fPhbDxQmnDt
2019/02/26 00:35:01
ID : u6ZbdwnCrBA
0
오른쪽 층계로 내려가는 사람은 민지, 발단, 은섭이었다. 그리고 왼쪽 층계로 내려가는 사람은 명투, 민우와 수한무였다. 내려가기 직전, 은섭은 수한무를 붙잡았다.
"...수한무, 잘해라."
은섭이 말했다. 사실 은섭이 이 인원들을 다 끌고 내려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주인공 수한무와 플레이어인 자신 외에는 몇명쯤 없어져도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은섭의 이러한 속내를 모르는 수한무는 그저 밝게 웃으며 끄덕였다.
"넵! 물론이죠."
90
이름없음
2019/02/26 00:36:50
ID : HzQlcq1DBAm
0
워후 오빠 달려!!!!!!!!!
91
◆fPhbDxQmnDt
2019/02/26 00:41:57
ID : u6ZbdwnCrBA
0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중, 민지가 쭈뼛거리며 은섭에게 말을 걸었다.
"쌤 뭔가 예전이랑 변하신 것 같아요..."
은섭은 잠시 흠칫하며 물었다.
"그러니? 어디가?"
"전에는 되게 활발하고 기운차셨던 것 같은데... 아 나쁜 뜻은 아니에요! 지금도 좋아요!"
민지가 당황하며 말을 맺었다.
은섭은 생각했다.
'임주완이 내 성격까지 자세히 설정해놨나 보군. 깨어난 이후로 내가 조금... 변했나? 하여튼 짜식, 사소한 것까지 다 챙긴다니까.'
92
이름없음
2019/02/26 00:42:20
ID : u6ZbdwnCrBA
0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조아조아
93
◆fPhbDxQmnDt
2019/02/26 00:46:47
ID : u6ZbdwnCrBA
0
'변할 만도 하지.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살아가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어.'
은섭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세 명은 복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들은 모든 교실 창문을 들여다 봤으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94
이름없음
2019/02/26 00:47:06
ID : IGoNz9hcHyK
0
오 은섭이 원래 되게 활발했구나
95
◆fPhbDxQmnDt
2019/02/26 00:53:38
ID : u6ZbdwnCrBA
0
마침내 그들은 안경이가 숨을 거둔 화장실까지 갔다. 경이의 상태는 끔찍했다. 은섭마저 얼굴을 찌푸릴 정도였다. 민지와 단발이가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화장실을 가득 메웠다. 민우가 화장실로 걸어들어왔다. 그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96
◆fPhbDxQmnDt
2019/02/26 00:59:18
ID : u6ZbdwnCrBA
0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컴퓨터실에서 명투와 수한무가 나왔다.
민우가 고개를 들어 그들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그러고는 턱짓으로 화장실 바닥을 가리켰다.
"...죽었어."
은섭은 그들이 왜 컴퓨터실에 들어갔는지 궁금해졌다. 단순히 검색을 위해서 였을까? 은섭이 떨어트린 usb를 저들이 갖고있는 건 아닐까? 그의 속에서 의심이 피어올랐다.
97
◆fPhbDxQmnDt
2019/02/26 01:07:43
ID : u6ZbdwnCrBA
0
6명은 잠시 묵념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 아무도 내팽개쳐진 식량가방을 들고 가지 않자 은섭은 한쪽 어깨에 가방을 둘러 맸다.
회의를 위해 모두들 한 교실로 들어가다가 명투의 바지 주머니에서 여러번 접힌 종이가 떨어졌다. 은섭은 그것을 주워줬다. 그 때, 알 수 없는 위화감이 그들을 덮쳤다.
98
이름없음
2019/02/26 01:10:16
ID : HzQlcq1DBAm
0
오옹 드디어 과거회상이 현재까지 거슬러온 건가
99
◆fPhbDxQmnDt
2019/02/26 01:14:14
ID : u6ZbdwnCrBA
0
은섭은 싸늘해진 눈빛으로 종이를 폈다.
"쌤... 그거, 그 종이 진짜...에요?"
"응. 진짜." 은섭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여기는 2295년이야.
100
◆fPhbDxQmnDt
2019/02/26 01:14:36
ID : u6ZbdwnCrBA
0
100!
101
이름없음
2019/02/26 01:15:50
ID : u6ZbdwnCrBA
0
다들 잘자! 굳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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