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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00:31:28 ID : A3Qnu5SJTU0
취미 삼아 혼자서 메모장에 끄적인 지도 오랜데, 요즘 들어 마음에 드는 소설이나 쓰고 싶은 글이 부쩍 늘어 다시 연필, 아니 타자기를 쥐어본다. 연필로는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를 여전히 의아해하면서. 메모장에만 남겨두는 데에 묘한 고독감을 느꼈는데, 내 방의 침대가 되는 것처럼 안락해보이는 곳을 마침 발견했다. 오늘부터 이곳에 글을 써내려가고자 한다. 우리가 반응이라 부르는 것. 평가나 감상, 때로는 즐거운 잡담. 이런 것들을 깊이 환영하는 바다. 애당초 외로워서 찾아온 것이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바쁜 생활 때문에 다소 늦을지언정 반응의 반응도 성실히 할 자신이 왠지 드는 것이, 어쨌든, 내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건 참 기쁜 일일 것이니까. - 그냥 개욘데 왜 이리 힘주고 썼는지 모르겠다. 새벽감성에 다소 현타를 느끼면서도 에라 모르겠다의 심정으로 퇴고없이 일단 던지고 시~~~~작^-^ 뭐 곧 자야하지만. 일어나서 이불 차겠네. 주로 조각글이 올라올 거야. 삘 받으면 길게 쓰겠지만 언젤지 모르겠고. 글 말고도 일기처럼 뻘담, 작문에 대한 내 개인적인 견해 같은 것도 올라올지도...? 난입은 환영이야. 작문 쪽으로 취미가 같은 사람이 없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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