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2.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3.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4.귀접 당했는데 (4)
5.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6.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7.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8.소원 들어줄게 (580)
9.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0.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1.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2.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3.P (2)
14.신병 (8)
15.너네 신천지 알아? (49)
16.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7.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8.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19.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20.방울, 부채 흔들어본 썰 (5)
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귀신 본 것 같아
아직도 소름돋고 무서운데 친구들 다 무슨 소리냐고 넘겨서 여기다 써보는거야
일단 내가 스레딕 맨날 읽기만 하고 레스도 달아본 적 없어서 많이 미숙해
지금 학교 와이파이라 아이디도 휙휙 바퀼 것 같아 혹시 닉네임? 변경하는 법 알면 가르쳐줘
난 지금 중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고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이거 세웠어
그리고 인코가 뭐야? 이름없음 란에다 쓰면 되는거야?
아 됐다 고마워 슬슬 적을게 보고 있는 레스더들 중에 그 ? 이런 언급? 같은 거 어떻게 하는 건지도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
내가 그걸 본 건 여기 2교시니까 아마 한국 시간으로 11시 반 쯤일거야 내가 그때 제2외국어 시간이었거든
아 이렇게 하는 거 맞구나 고마워
우리 학교 교실에는 전부 창문이 달려있거든 그래서 난 가끔 모니터 빛에 눈 좀 아플 때라던가 딴짓 하고 싶을 때 창밖을 내다보거든
근데 우리 제2외국어 교실 창문은 학교에서도 햇빛 좀 안 들어오고 하는 데가 보이게 나 있어 교실 자체도 좀 구석에 있는 편이야
원래는 햇빛이 안 들어서 눈을 좀 쉬게 할 수 있으니까 딱히 신경은 안 썼어 학교 인부님들이나 경비원분들도 거의 안 지나다니는 외진 골목 느낌이라
여기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못해ㅠㅠ
근데 오늘은 웬 꼬마애가 앉아있는거야 새까만 단발이었고 내가 2층에서 내려다 보는데 많이 작았어 그런데 그것 때문에 위화감 같은 건 안 들었어
우리 학교가 유치원 초등부 중고등부로 건물이 나뉘어져 있긴 한데 유치원 애들이 가끔씩 우리 건물 쪽으로 뭐 하러 오거든 워낙에 야외수업을 많이 해 그래서 그냥 볼 때는 그냥 아 혼자 좀 떨어져 나왔나보다 싶었는데 다시 보니까 우리 학교 교복이 아니라 회색?(이건 잘 못 봤어) 옷을 입고 있었어 좀 낡은 느낌도 났고
사실 그때 창문을 더 봐선 안 됐던 것 같아 그냥 멍하니 뚫어져라 보다가 쌤이 불러서 대답하고 다시 흘끗 봤는데 방금까지 쭈그려 앉아서 고개 숙이고 미동도 안 하던 애가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어서 소름 쫙 돋았어 근데 이상하게 꼬마애 얼굴이 기억이 안 나 그냥 좀 동글동글하고 약간 탄 피부였다는 것만 알겠어 몇 시간 안 지났는데
근데 그 다음 바로 쌤이 수업 끝났다고 나 부르셔서 그 교실에서는 창문 더 못 봤어 나 그 다음 교시 체육이어서 바로 내려가야 했거든
대신 체육관 탈의실에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 나가면 거기 중간에 그 외진 데가 딱 있으니까 난 거기로 보면 되겠다 싶었지
어 나 잠깐만 수학교실 좀 가서 적을게
수학시험 보고 왔어ㅠㅠ 아 점수 망했다
어쨌든 지나가면서 그쪽을 확인해봤는데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좀 허약해서 드디어 헛것 좀 봤나 했어 여기가 벌써 더워서 반팔 반바지 입고 다녀도 안 이상해 뭐 내가 잘못 봤겠지 싶었는데
4교시 중반쯤부터 주위에서 물비린내가 나기 시작하는거야 우리 학교가 댐 때문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 외곽의 부지에 지어져서 운동장에서 바로 호수가 보여 그 골목에서도 보이고 그래서 그냥 물 근처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나 6교시중이고 여긴 3층 수학교실인데 아직도 물비린내나
우리 학교에 수영장이 있어서 혹시 그건가 했는데 우리 학년은 수영 선택 못 하고 수영장의 그 왁스 냄새 나는 물비린내도 아니야 좀 고여서 썩은 물냄새 있잖아 딱 그거
학교 전체에서 나는 건지 내 주변에서만 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가는 데마다 그 물 썩은내가 너무 강하게 나
지금 도서관으로 내려왔는데 책 냄새보다 그 악취가 더 심해
그럼 나 혹시 잘못되는거야? 나 오늘 드라마 수업받는 애들이 공연하는 뮤지컬 본다고 해서 밤 늦게까지 여기 있어야 하는데
여기 도서관이라 외치기엔 좀 눈치보인다 작게 속삭여볼까
지금 최대한 편하게 있으려고 노력중이야 도서관에 편한 의자 많은데 거기 중 하나에 반쯤 누워서 노트북으로 쓰는 중
얘들이 지금 노트북 모니터에 뭐가 비치거든 고개 못 돌리겠어 친구들 다 이어폰 꽂고 각자 뭐 하고 있어서 불러도 몰라 저거 뭐야 진짜로
스레주야 아까는 친구들이 나 불러서 깨워줬고 그 검은 건 사라져서 지금 밥 먹고 왔어
친구들 말로는 나 그새 의자에 기대서 잤다더라 나 원래 잠드는 데 1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걸리는데
애들이랑 같이 있고 지금 호숫가에 앉아있어서 그런지 그 냄새가 진동을 해 5분 간격으로 건물하고 우리 자리하고 들락날락거리는중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지금은 다시 내가 사정사정해서 도서관 왔어 친구들한테 좀 눈치보이긴 하는데 물 썩은내가 좀 덜해서 살 것 같아
아까부터 계속 졸린데 나 오늘 분명 9시간 정도 충분히 잤거든 자고 싶지도 않으니까 어떻게든 버티고 있을거야
진심으로 너무 졸려서 눈이 자꾸 감긴다 레스 쓰다가 오타나는 거 아닌가 몰라
물비린내는 아직도 적응이 안 돼 이따 밤에 집에 가면 좀 나아질까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강하게 마음먹고 로또번호 알려달라 이 귀신 또 만나면 완전 부자 된다 생각해봐 다신 안나타날꺼야.. 또르르.....
스레주야 어제 집 가서 바로 뻗는 바람에 학교에서 확인하네 자꾸 자다 깨고 하긴 했어
헉 오늘은 그래볼까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건 아직 좀 그래 두 분 다 바쁘셔서
우리 학교는 와이파이에 자체 vpn 사용한다고 들었어 나도 돈 내고 하나 따로 쓰고 있고
조언 고마워 머릿속으로 외우고 있을게...
그 물 썩은내는 집 가서도 조금 옅어지긴 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라고 방에 뿌리는 향수 같은 거 엄청 뿌리고 잤다
집에 10시쯤 도착해서 바로 잠들지 않았을까 하는 중이야 그리고 몇 번 중간에 깨고 다시 잠들고 하는 걸 반복해서 덕분에 지금 엄청나게 피곤해
스레주인데 나 갑자기 수업중에 양말이 물에 다 젖었어 내가 평소에 뭘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타입이라 여분 양말이 있어서 지금 그거 신고 있는데 진짜 어떡해야되지 썩은내 때문에 머리도 울리고
스레주야 집에서 폰으로 왔다 하교해서 좀 잤다 꿈꾸고 나서 방금 일어났어
응응 그냥 갑자기 축축하길래 뭔가 했더니 젖었어
신발 신고 그냥 수업중이었는데 보니까 너무 갑자기 젖어있더라
한 두 시간 쯤 잤는데
꿈에서 내가 웬 숲속 계곡 근처에 서있다가 계곡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깊은 물에 빠지는 것처럼 풍덩 소리 내면서 빠졌어
덜컥 겁이 나서 어떻게든 수영해서 위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수면에서 멀어지더라 코에 물 들어오고 숨 모자라서 괴로울 때 쯤 깼어 물 좀 마시고 여기 다시 왔고
걱정 고마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기도든 뭐든 해보고 있어 잠자기가 무서워서
여기서 마련할 수 있는 대책 같은 게 있을까 수소문이라도 해봐야 하나
잘 모르겠어 있긴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우리 가족이 여기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중국어도 잘 몰라
물귀신한테 걸린것 같네 중국에도 무속인이 있는지 알아보는게 좋을거같아 최대한 빨리 물에서 죽은 귀신은 매우 한이 깊다는데 굉장히 조심하길 바래 정신똑바로 차리고 호수에 끌려들어가지 않길바래 팥이나 굵은 소금 지니는것도 일단 임시방편에 괜찮지않을까 한국에서만인가 이런 이야기는?
아마도 물귀신같은데 원래 물귀신은 자기가 죽은 장소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사람들을 홀려서 자기가 있는 장소로 데려오는데 계속 냄새가 따라댕긴거 보면 집념이 엄청 강한 귀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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