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신 이상해보인다는 게 어떤거야? (4)
2.부모님 이혼한사람....? (21)
3.아니 ㅅㅂ무리좆같네 (2)
4.머릿속에서 계속 죽는 상상을 해 (3)
5.수학 다 찍었다... (3)
6.고등학교 첫 시험 (8)
7.무리가 5명이다 (4)
8.몇년째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이사간대 (3)
9.3연속 휴일이 3연벙보다 싫다 (9)
10.이게 시험 못 친건가 (11)
11.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음 아플줄은 몰랐어. (7)
12.나 유서쓰기 시작했어 (2)
13.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38)
14.외롭기는 한데 연애는 하기 싫어 (3)
15.괜찮다면 내 이야기 들어줄래? (10)
16.나 당장 집 나가서 살겠다던 스레주인데.. (3)
17.KT 연락 (5)
18.개노답고1임 (25)
19.우리 친가족이 막장 드라마 뺨쳐 (69)
20.우울증 부모님한테 고백했는데 어떻게 생각해? (58)
1
이름없음
2019/03/29 14:21:08
ID : U1Ci3yIFbii
0
안녕?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해서 한번 적어봐.
실은 볼거라고 기대는 안하지만...
나는 올해 26살이된 스레주야.
26살 전문대 3년제 나왔고 지금까지 자격증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백수네.
지금부터 그냥 내 속에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해.
봐주면 고맙겠지만 안봐주더라도 끝까지 이야기
한번 해보고싶어.
속이 너무 답답하거든.
시간날때 한번 봐주면 좋겠어.
나를 질타하던 응원해주던 눈팅하던 괜찮아.
2
이름없음
2019/03/29 14:24:41
ID : U1Ci3yIFbii
0
나는 우리집에서 장녀야.
내 밑으로는 연년생인 여동생이 있어.
어릴때부터 나는 우리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자랐어.
그랬을거라 생각해.
아빠는 비록 사업실패하고 엄마더러 갓난쟁이였던
우리랑 같이 다 죽자고했지만 엄마의 설득 끝에
열심히 사셨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엄마는 나를
최선을 다해 키워주셨어.
그덕에 나는 우리집 가난을, 아빠의 직업을 뭐 부끄러워
한적이 없는거같아.
그게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어.
어릴때부터 내가 엄마에게 들었던 이야기는
너는 우리집의 장녀이자 장남, 기둥이다
너는 엄마의 자식이자 친구이며 아들이고 딸이다.
큰딸은 집안의 살림 밑천이고 너는 우리집안의 기둥이니
올바르게 자라야한다고 하셨어.
3
이름없음
2019/03/29 14:31:12
ID : U1Ci3yIFbii
0
우리엄마는 친할머니로부터 아들을 못낳았는데
집도 잘살지 못한다고 구박을 많이 받으셨어.
고모랑 할머니가 엄마를 많이 괴롭히셨어.
엄마가 외동인데 엄마한테 그랬대.
너는 세상에 혼자지만 니 남편은 형제가 많으니까
너랑 이혼해도 아무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래서 우리 엄마가 외동 콤플렉스가 심해졌고
더더욱 나랑 동생을 친가 식구 보란듯이 키우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지신거같아.
나는 최초 기억이 나 3살때인데 그래서인지
할머니랑 고모가 어릴때 나를 구박하고 차별한게
아직 기억나.
그리고 친가가면 다른 며느리들은 노는데
엄마만 일하던 그 뒷모습도.
그 영향으로 나도 점점 왜 나는 남자이질 못했나.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을걸 여자라서 쓸모없다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강해졌어.
그래서 뭐랄까.
힘에 집착했다고 해야하나?
동생은 몸이 많이 약했거든.
근데 어린마음에 엄마가 나한테 의지해도 될 정도로
많이 컸다는걸 증명하고싶어서 한다고 한게
짐을 다 내가 드는거였어.
장보고오면 엄마도 들긴하시는데 무거운건
내가 들려고하는? 그런거였어.
4
이름없음
2019/03/29 14:35:40
ID : U1Ci3yIFbii
0
아무튼 그런 유년시절을 보냈어.
공부를 좀 못한다는것만 빼면 엄마 속썩이지않고 컸어.
근데 한가지 어릴때부터 내가 힘든게 하나있더라.
엄마가 아빠와 힘든 일이 있으면 학교에 있는 내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거.
정말 너무 힘들었어.
듣다가 짜증나서 같이 짜증내면 엄마가 그러셨어.
내가 언니가 있니 동생이 있니 이런 얘기를 자식인 너에게
하지 누구에게 하겠니 정말 너 철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듣고보면 맞는 이야기인데 나는 너무 힘들더라.
야자하다 전화받고 끊고나면 혼자 어두운곳으로
가서 몰래 울었어.
수능을 망쳤고 지방에 기숙사를 가야하는데
매일이 지옥같았어.
나를 기숙사에 보낸다고 슬퍼하는 엄마의 슬픔과 화를
다 받아내야했거든.
그래서 빨리 기숙사만 들어가길 바랬고
그렇게 2년반은 숨통이 틔였어.
5
이름없음
2019/03/29 14:39:11
ID : U1Ci3yIFbii
0
기숙사 생활이라고 편한건 아냐.
룸메들끼리 기싸움 하는 사이에 끼여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매일 꿈에 나올만큼 좋아했던 오빠가
자취방에 불러줘서 갔다가 당했어.
같이 술한잔하자길래 오빠가 좋아서 더 같이
있고싶으니까 마셨는데 두잔마시고
기억을 잃었거든.
그후로 충격받은 나에게 그 오빠가 그러더라.
나중에는 이 기억으로 웃으면서 그땐 그랬지 하며
자기와 같이 술한잔 기울일수 있는 날이 올거라.
근데 나는 그게 5년전 일인데도
아직도 생각하면 밤에 잠못들고 가슴에 못박혀있어.
6
이름없음
2019/03/29 14:43:22
ID : U1Ci3yIFbii
0
그런 대학시절이 다갔을무렵
3학년 2학기때 엄마가 아프셔서 수술을 하시게됐어.
아빠가 자영업을 하시고계시는데 일특성상 매일매일
열어야하거든.
아침 8시쯤부터 밤 11ㅡ12시까지.
그래서 엄마가 낮에 아빠 낮잠주무실수있도록
잠깐 4ㅡ5시간씩 가게를 봐주셨는데
그이후로 몸이 안좋아지셔서 수술을 받게되셨어.
편도 3시30분짜리 거리를 통학했어.
주에 두번씩 하루에 7시간을 전철에서 버텼네.
5시에 나가면 9시정각에 학교들어갔으니까.
막학기는 학교다녀오는 날엔 다녀와서 가게나가고
학교안가는날엔 그냥 가게를 나가서 아빠일을
도왔어.
그땐 책임감이 가득했다.
22살 어린 나이였지만 엄마 아프시니까 아빠 엄마 동생을
돌봐야하는게 나라고 생각했거든.
7
이름없음
2019/03/29 14:46:30
ID : U1Ci3yIFbii
0
그 기간은 계속 길어져갔어.
엄마가 죽을 병은 아니였지만 계속 아프셨거든.
내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아침상보고 도시락 싸고
엄마랑 아침준비해서 우리먹고 가게다녀오고 장보고
저녁준비해서 먹고 독서실가면 오후8시였어.
우리집 통금이 9신데 공부하러가면 12시까지거든.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인강 3개를 들으면
복습할 시간도 없이 12시더라.
거기다가 몸이 지치니까 능률이 떨어져서
진도 따라가기 벅찼어.
그러다보니 포기하게되고.
친구들은 알바를 하던 일을 하던 공부를 하던 여행을 가던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아닌거야.
8
이름없음
2019/03/29 15:39:16
ID : Wpgqlu4MnVd
0
스레주... 보고 있어
9
이름없음
2019/05/02 09:49:55
ID : E62FikoIFeG
0
스레주 화이팅!! 힘내
10
이름없음
2019/05/02 11:39:39
ID : 9a1bfV9ijdC
0
힘들어도 할수 있는건 정말 열심히했구나. 보고있어 ㅠㅠ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내가 너무 싫고 사는 게 무서워
호빠에서 일하는거
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남친이랑 대화 티키타카가 심각하게 안돼
초딩 남동생이 제타(채팅형 ai)를 하는 걸 알게 됐는데 좀 너무 씹스럽게 느껴져
4레스정신 이상해보인다는 게 어떤거야?
10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21레스부모님 이혼한사람....?
3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2레스아니 ㅅㅂ무리좆같네
1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레스머릿속에서 계속 죽는 상상을 해
8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레스수학 다 찍었다...
9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8레스고등학교 첫 시험
1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4레스무리가 5명이다
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레스몇년째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이사간대
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9레스3연속 휴일이 3연벙보다 싫다
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11레스이게 시험 못 친건가
1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7레스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음 아플줄은 몰랐어.
107 Hit
고민상담
1
19.05.02
0
2레스나 유서쓰기 시작했어
12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8레스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3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레스외롭기는 한데 연애는 하기 싫어
7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10레스» 괜찮다면 내 이야기 들어줄래?
9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3레스나 당장 집 나가서 살겠다던 스레주인데..
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5레스KT 연락
9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25레스개노답고1임
6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69레스우리 친가족이 막장 드라마 뺨쳐
1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5.02
0
58레스우울증 부모님한테 고백했는데 어떻게 생각해?
603 Hit
고민상담
◆TO9BAjg0oE1
19.05.0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