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대 가장인데.. (2)
2.친구가 갑자기 나만 싫어해 (6)
3.오늘 하굣길 지하철에서 (2)
4.남고생은 여자 어디서만나???? (45)
5.같은반 여자애들이 내 뒷담을 깐다 (3)
6.혼잣말 함 그냥 내 생각도 많음 (92)
7.외로운게 죽는거보다 무섭다 (27)
8.아빠가 꼰대의 표본 (4)
9.이거 트라우마니..? (1)
10.난 살 좀 쪘으면좋겠는데 팁 좀 있니 (31)
11.나 요즘 왜이럴까? (1)
12.오늘 학교에서 (3)
13.기독교에는 수녀님 비슷한 것 없니? (13)
14.나 왜이렇게 살지 (13)
15.성인 ADHD인 것 같아 (9)
16.애들아 나 좀 도와줘 ㅠㅜㅜㅜ (3)
17.내가 뭘 잘못한거지 ,, (15)
18.내 살아온 인생 배경 (2)
19.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후회했지만, 직접적으로 사과할 순 없기에 인터넷에라도 올리는 사과 (2)
20.먹고싶은거 마음껏 먹고싶다 (2)
1
이름없음
2019/04/17 18:45:01
ID : 5fhy1yLhyY3
0
몇 개월 전에 일한 곳.
난 '아 계란후라이 왜 하나만 해~'라고 하면 동생이 '아! 그럼 형이 처하세요!'하는
느낌으로 장난 받아쳐줄 줄 알고 그런 농담 많이 쳤는데 하나도 안치더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냥 꼰대였던 거같다.
난 너랑 엄청 친했던 거같은데 넌 아니였나봐.
일하는 단톡방에서 점장(예전에 음식점 알바했는데 이상한 점장이 들어왔었던 썰 - 스레참고)떄문에
내가 많이 예민해서 알바 너네애들이 조금만 수다 떨거나 그러면
내가 니네 무슨 단톡방에서 떠드냐? 식으로 꼰대 짓해서 미안하다...
예민하다는 것도 사실 핑계였겠지?
내가 매니저 얼굴부터 시작해서 뒷담으로 내리깐거 정말 깊이 반성해.
나도 그 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매니저님 다시 보면 한 번 더 깊게 사과하고싶다.
나도 잘나지도 않았는데 타인을 까는 것부터가 옳지 않았어.
그 뒷담을 전해줬던 나랑 동갑이었던 애.
그동안 내가 꼰대짓이라고 생각한 일들떄문에 내가 많이 싫었었나 보구나.
난 너 엄청 좋아했는데, 넌 날 그렇게 보고있어서 충격이었어.
다 내 잘못이었던거야.
내 뒷담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전해준 동생이랑 그 여친애들도 미안하다.
다른 애들도 그런데 나 되게 후회하고 나면 맛있는 음식 사줘서
마음도 풀어주려고 그랬는데 너희들은 그 이상으로 내가 싫은 짓을 했나보다.
난 그냥 내가 말수가 적어서 뭐라도 이야기해야 친해질 수 있을거같아서
너무 아무 말이나 했나봐. 너희들은 내가 말하는 이야기들이 선을 넘은 이야기였나보다.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 내가 그렇게 나쁜 이야기를 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뭐가 그렇게 날 싫어하는 게 있었는지 궁금하긴 하다.
중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애들한테 정말 미안했다. 지금 내가 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그 땐, 초등학생때 맨날 시비걸어오는 애들이 있었고 집에가면 맨날 부모님한테 혼나고
초6마지막 때에 롤링페이퍼로 온 말들이 그만 좀 화내라는 말이었지.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면서 그딴 말 적으니까 혈관이 터질 정도로 열 뻗더라.
그런 일들이 있었어. 너희들이 그런 일은 몰랐을테고
나는 조절 하지 못했던거야.
난 문이 닫혀있길래 괜한 피해망상으로 나를 또 가지고 노는줄 알았어.
넌 그냥 문을 열어준거고 나는 너를 때렸었지.
다시 만난다면 정말 깊게 사과하고싶다. 정말 미안했어.
중학생 때 한 번 , 고딩 때 한번. 만난 내 여자친구들 두 명에게도 미안해.
인터넷으로만 만난 애들이었고 둘 다 나한테 먼저 고백을 해줬어.
엄청 힘들었는데 처음으로 내가 사랑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줬어.
난 그런 애들한테 화내고 욕이나 퍼부었어.
그 때의 난 그냥 이렇게 해서 너희들이 좀 더 나를 보듬어 주길 원했나봐.
내 정신이 너무 아기였어. 정말 고마웠고 미안했다.
나보다 1000배는 좋은 남자친구 사귀라고 성인이 되고 지금까지 항상 기도해.
다들 정말 미안했고 예전에 비하면 성격도 많이 고쳐지는거같아.
요샌 약도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거같기도 해.
근데 성격은 고쳐진다고 위에서 말했긴했지만
고쳐지지않는 것도 있더라.
다들 나한테 앞에서 나쁜 말도 한 번 안해주고
나와 같이 지내줘서 고마웠다.
내가 다 잘못했었고 바꾸긴 힘들더라도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할께.
고마웠다.
2
이름없음
2019/04/18 02:54:06
ID : 1ip9cttfQoE
0
스레주 화이팅!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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