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27 2019/05/19 02:05:19 ID : k66mE1dClA5 0
안녕 한동안 눈팅만하다가 문득 글이 쓰고싶어져서 내가 꿨던 꿈중에 제일 무서웠던 악몽이야기를 한번 가져와봤어 스레를 써본적이 없는데다 내가 글을 막 조리있게 잘쓰는 아이가 아니긴하지만 열심히 한번 써볼게!
2 1227 2019/05/19 02:10:15 ID : k66mE1dClA5 0
내가 학생때 꾼 꿈인데 그날은 평소랑 별다를게 없던 정말 평범한날이었어. 방학이라 학교를 안갔었기때문에 집에서 노닥거리고있었단말이야? 마침 그때가 주말이라 가족들 전부 집에 같이 있었어. 아빠랑 엄마는 티비보고 동생은 방에서 그림그리는사람들끼리 모여서 노는 무슨 커뮤니티? 같은데서 만난 사람들이랑 게임비스무리한걸 하고있었고.
3 1227 2019/05/19 02:14:09 ID : k66mE1dClA5 0
잘 놀다가 잠이 오길래 낮잠자다 깼어. 아무 꿈도 안꾸고 잘자다가 그냥 깼어. 근데 그새 해가 져있더라고. 내가 너무 오래잤나 싶어서 방문열고 거실로 나갔는데 집에 아무도없고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그리고 너무 조용했어. 집에 아무도없어도 그 뭐라해야되지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라던지 기본적으로 집에서 나는 소리들이있잖아? 그런데 그런소리가 하나도안나고 진짜 너무 고요해서 이질감이 들더라고
4 1227 2019/05/19 02:17:01 ID : k66mE1dClA5 0
그래서그런가 거실로 나갈 엄두가 안났었어. 그냥 문만 열고 멍하니 서있는데 방문 왼쪽 벽에 창문이 하나 잇거든? 거기 걸려있는 커튼이 갑자기 팔랑 움직이는거야. 창문이 닫혀있는데. 베란다고뭐고 문열린 구멍이 없는데 지혼자서. 갑자기 소름이 팍 돋으면서 여기서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그래서 그냥 미친듯이 뛰어서 현관문을 박차고 나갔어.
5 1227 2019/05/19 02:22:24 ID : k66mE1dClA5 0
우리집이 아파트 6층이거든? 원래 아파트 복도에 나가면 센서등이 켜지는데 안켜지더라. 거기다 복도도 너무 조용했어. 후웅~ 하는 고요한 바람소리밖에 안들렸어. 딱 나가자마자 내가 나오길 기다렸다는듯이 엘리베이터 문이 딱 열리는데 엘리베이터에는 불이 켜져있는거야. 솔직히 내가 버튼 누르지도않았는데 지멋대로 와서 서는 엘리베이터도 무섭긴한데 완전 어두운 계단을 타고 내려갈 용기는 도저히 안나서 뒤도안돌아보고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서 문을 급하게 닫았어.
6 이름없음 2019/05/19 02:24:23 ID : ZdCja3BdV81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5/19 02:26:41 ID : E1beK5byIMj 0
ㅂㄱㅇㅇ
8 1227 2019/05/19 02:27:22 ID : k66mE1dClA5 0
문이닫히고 5층 4층 순조롭게 잘 내려간다 싶더니 갑자기 3층에 오자마자 층수 화면이랑 불이 깜빡깜빡거리기시작했어. 그러고는 엘리베이터가 마치 떨어지는것처럼 미친듯이 덜컹거리면서 층 숫자가 3 4 6 1 2 지멋대로 출력되다가 4444444 235724 무슨 말도안되믄 층수가 읽을수도없이 빠르게 왔다갔다거리더니 불이 완전 꺼졌어. 여전히 덜컹덜컹거리면서. 난 완전 정신나가서 막 비명지르고있는데 불이 확 켜지더라. 엘리베이터 바닥 천장 벽 버튼할것없이 무슨 생전 듣도보도못한 지네 비슷한 벌레가 막 우글우글한거야.
9 1227 2019/05/19 02:29:00 ID : k66mE1dClA5 0
급해서 신발도 못신고 맨발로 뛰쳐나왓는데 내 발등위를 막 지나다니고 천장에서 내 머리,어깨위로 막 떨어지고ㅠㅠ 가뜩이나 벌레를 싫어하는지라 울고불고 소리지르는데 불이 한번더 훅 꺼졌어.
10 1227 2019/05/19 02:35:56 ID : k66mE1dClA5 0
그러고 반짝 켜졌는데 이번엔 주변이 온통 빨간 점막같은배경에 진짜 사람 눈이 잔뜩 있었어. 막 눈알 도록도록 굴리는눈, 나 쳐다보는 눈, 웃는 눈.. 천장에 있던 눈은 가만히 나 보고있다가 갑자기 크게 부릅뜨더니 눈알이 흘러나와서 그 시신경? 같은거랑 같이 후루룩 떨어져선 내 코앞에 주렁주렁 매달리고 그거 보고 놀래서 뒷걸음질쳤더니 바닥에 있던 눈이 발에 밟혀서 터지고.. 그 발로 밟는 촉감이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
11 1227 2019/05/19 02:36:35 ID : k66mE1dClA5 0
어랏 이시간에 아직 봐주는 사람들이 있넹 힣ㅎ 너무혼잣말하는거같아서 계속써야하나 고민했는뎅
12 이름없음 2019/05/19 03:02:09 ID : ZdCja3BdV81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5/19 03:08:50 ID : pSINxVbyLhv 0
ㅂㄱㅇㅇ
14 1227 2019/05/19 03:10:22 ID : k66mE1dClA5 0
응 계속할게 나진짜 울고 불고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구 내리고싶은데 주변에 눈때문에 차마 움직이진못하고 있는데 한번더 불이 깜빡 하더니 원래 엘리베이터로 돌아왔어. 언제그랬냐는듯 조용하게 평범한 엘리베이터로. 돌아온건 좋은데. 뒤에 누가 있더라. 보진 않았는데 뭔가 직감적으로 알수있었어. 지금 내뒤에 뭔가가 있다. 숨도 못쉬고 덜덜 떨면서 서있는데 1층에서 문이 열렸어.
15 이름없음 2019/05/19 03:11:46 ID : ZdCja3BdV81 0
ㅎㄷㄷ
16 1227 2019/05/19 03:14:05 ID : k66mE1dClA5 0
열리자마자 미친듯이 뛰었지. 여느 아파트가 다 그렇듯 내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라인밖으로 나갈수있는 구조인데 도저히 나가지지를 않는거야. 다리에 힘이 하나도안들어가고 계속 넘어질것같고 뭔가 허공을 허우적대면서 뛰는것같고 뒤에선 계속 누군가 쫓아오고. 걔도 느린건지 그냥 이 공간이 끝이 안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금방 잡히진 않았어. 내 뒤통수에 헛손질하면서 머리카락만 살짝살짝 건드는느낌?
17 1227 2019/05/19 03:16:48 ID : k66mE1dClA5 0
그러다 뭔가에 발이 확 걸리면서 팍 넘어졌는데 넘어지는순간 내가 그 공간에서 튕겨져 나가듯이 건물밖으로 나가진거야. 근데.. 넘어지면서 나도모르게 뒤를 보게됐는데
18 1227 2019/05/19 03:23:28 ID : k66mE1dClA5 0
내 다리가 없는거야. 엉덩이까지 딱 끊어서 그밑으로 다리가 없었어. 전혀 아프진 않은데.. 그러고 내가 나왓던 건물 라인을 보는데 사람이 거꾸로 뭔가 말로 형용할수없는 모습으로 물구나무를 서고있는거야. 내가 그림으로 그려줄게
19 1227 2019/05/19 03:28:55 ID : k66mE1dClA5 0
미안ㅋㅋㅋㅋ내가그림을좀못그려서ㅠㅠㅋㅋㅋ 이해는되려나 긍까 보통 물구나무를 서면 팔로 받치고 서야하잖아 근데 얘는 목이 사람이 꺾일수 없는 각도로
미안ㅋㅋㅋㅋ내가그림을좀못그려서ㅠㅠㅋㅋㅋ 이해는되려나 긍까 보통 물구나무를 서면 팔로 받치고 서야하잖아 근데 얘는 목이 사람이 꺾일수 없는 각도로 꺾여서 바닥에 그냥 그대로 끌리고있고 어깨로 걸어오는거야. 팔다리는 진짜 마디마디 부러진것처럼 이상한 모양으로 뒤틀려서 얘가 움직이는대로 이상하게 덜렁덜렁 움직이고.. 그니까 아까 내가 뛰면서 내머리카락에 헛손질을한게 손이 아니라 발이 언뜻언뜻 닿였던거지.
20 이름없음 2019/05/19 03:29:13 ID : ZdCja3BdV81 0
으.... 그림 내일봐야갰다
21 1227 2019/05/19 03:32:26 ID : k66mE1dClA5 0
계속 봐줘서 고마워ㅋㅋ 그리고 그 옆에 잘린 내 다리가 제자리에서 미친듯이 펑펑 뛰어다니면서 춤추고있었어. 너무 무서워서 막 울면서 소리지르고 팔로 기어서 도망가는데 얘가 뒤에서 어깨로 막 걸어서 느릿느릿 쫓아오더라. 보이진 않는데 지익..지익.. 얼굴이랑 어깨가 아스팔트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계속 나고 있었어.
22 이름없음 2019/05/19 17:09:12 ID : MmE9AqlBdVg 0
헉 보고있어 스레주ㅠㅜ 기다릴게!!!
23 이름없음 2019/05/19 17:31:24 ID : 1DBs8rwMlyG 0
으 무슨 그런 꿈이 다 있어 개무섭다
24 1227 2019/05/19 17:55:42 ID : yGk09s4K0k8 0
어라 잠깐들어와봤는데 봐주는 레스 있네ㅋㅋ 반응이 그다지길래 그냥 안쓸랬는데ㅋㅋ 그럼계속할게 건물에서 완전 밖으로 나오려면 계단을 두단정도 내려와야되는데 원래 걔가 그 계단 위에있었거든? 나 쫓아온다고 어깨로 걸어오다가 그 계단에서 굴러떨어진건지 이 멍청이가 뒤에서 퍼더덕 넘어지더라. 굴러떨어지는 소리는 들었는데 차마 뒤는 못돌아보겠고 그냥 필사적으로 기어가는데 뒤에서 끄르르끠리릭께레레렑 듣도보도못한 소리를 막 내. 넘어져서 빡쳤나봐. 계속 기어가면서 살려주세요!! 하면서 동네방네 소리를 질렀는데 아파트단지에 입주민이 얼마나 많아? 단 한명도 없는거야. 밖에걸어다니는사람도없고, 창문밖으로 내다보는 사람도 없고 그 세계에 나하나밖에 없는거야.
25 이름없음 2019/05/19 17:59:06 ID : reY061A588p 0
ㅂㄱㅇㅇ
26 1227 2019/05/19 19:12:33 ID : 4JQk1dCrwFg 0
그당시에는 그런거 따질 겨를이 없으니까 누가 듣든말든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뒤에 넘어졌던애가 엄청 높은소리로 끼아아아아아아악 소리지지르더니 엄청 빠르게 뭐라뭐라하는거야 뭐라는가 들어봤더니 내가 살려주세요 하고 엉엉 울면 그 우는소리까지 포함해서 거꾸로 말하는거야.. 반복해서.. 거기서 진짜 정신놓을거같았는데 더 열심히 기어서 도망갔어. 근데 점점 기는것도 힘들어지는거야 뭔가 하고 봤더니 무를 강판에 가는것처럼 내 팔이 아스팔트바닥에 죄다 갈려서 팔이 점점 없어지고있는거야 피가 흥건하면서... 그러다보니 뒤에 어깨로 기어오는애랑 점점 속도가 맞춰지기시작했어. 조금 더 지나면 내가 그놈보다 더욱 느려질거고, 그러다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될 형국이었지.
27 1227 2019/05/19 21:58:05 ID : ja2nBdU5byE 0
자꾸끊겨서미안ㅠㅠ 이제 거의 막바지야ㅋㅋ 도망가는건 포기해야하나 하고 체념할 찰나에 앞에있던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가나왔어. 이때까지 왜 조용히 없는척하고있었는지는 그당시 나한텐 전혀 안중요했고 살려달라고 막 소리질렀더니 그아저씨가 내쪽으로 왔어. 근데 걸어오더라? 내가 엎드려있는 상황이다보니까 그 아저씨 얼굴이 안보였는데 그 급박한 와중에 천천히 걸어오더니 내 앞에 와서 쭈그리고 앉았어.
28 이름없음 2019/05/19 23:13:03 ID : QnzPjBBs02t 0
헐 왜이렇게 무서워 흑흑
29 이름없음 2019/05/19 23:24:44 ID : 1DBs8rwMlyG 0
헐 거꾸로 말하는 거 보고 소름 쫙 끼쳤다 원래 귀신은 사람이랑 반대로 행동하다던데... 물구나무 서서 어깨로 걸어오는 것도 그렇고 거꾸로 말하는 것도 그렇고 개소름이네...
30 이름없음 2019/05/20 00:19:54 ID : vcpPjtfQk09 0
난 엄마가 암걸리셨던거ㅠㅠㅠ 아 진짜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도 안가고 계속 울다가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아니라고ㅠㅠㅠ
31 1227 2019/05/20 02:35:54 ID : A5e1xzSHwtt 0
미치는줄알았어ㅠㅠ 나 저꿈 후유증이 몇달을갔다 응 아마 그런류였나봐ㅠㅠ 그냥 문장만 반대로말하는게아니라 내가 우는 소리, 숨쉬는소리, 톤, 억양까지 죄다 거꾸로 말했었어ㅠㅠ 헐 두번다신 꾸고싶지않은꿈이었네ㅠㅠ 무서웠겠다
32 1227 2019/05/20 02:36:42 ID : A5e1xzSHwtt 0
이제 말할거 별로 안남아섴ㅋㅋㅋ 뭔가 더 관심받구싶당 보고있으면 본다고 레스좀달아죵.. 보는친구있으면 마저 이야기해줄게
33 이름없음 2019/05/20 05:25:15 ID : Ru8nTO5VeY9 0
개무서운악몽이네ㄷ
34 이름없음 2019/05/20 07:37:52 ID : PcoHDxWrxVc 0
보고 있오
35 이름없음 2019/05/20 08:06:51 ID : mKY4K1yHu2q 0
보고있다고!!! 올려줘
36 이름없음 2019/05/20 13:34:16 ID : vu4NwE3Barh 0
보고 있엉
37 이름없음 2019/05/20 13:36:34 ID : oK7z9dwleE3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19/05/20 14:04:30 ID : CrunCktxPbh 0
보고잇당 올려조
39 이름없음 2019/05/20 14:13:59 ID : V9hcINBurdQ 0
ㅂㄱㅇㅇ! 쭈구리고 앉은 경비는 무엇을 했지?! 너무 궁금한걸!
40 1227 2019/05/20 15:05:46 ID : GqY7e6lA1u7 0
헤헹ㅎㅎㅎㅋㅋㅋㅋ고마워 그럼나머지풀게 경비아저씨가 딱 앉더니 무섭니? 이러는거야 네 무서워요 너무무서워요 제발좀살려주세요 했더니 또 무서워? 이러는거야 여기서 정신이 확 들었어. 이거 사람아니구나 얘도 귀신이구나. 내가 그생각을 하자마자 고장난 라디오처럼 무.. 워? 서? 무? 무.... 이러더니 워?서무워?서무니?섭무깔깔깔깔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깔깔깔깔깔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 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나구섭무 끝도한도없이 외웟어 엄청 높고 기분나쁜목소리로
41 이름없음 2019/06/15 08:25:04 ID : 8004IIFjvyJ 0
아ㅠㅠㅜㅠ
42 이름없음 2019/06/15 09:25:00 ID : WlAY8nUY3yF 0
계속해줭!
43 이름없음 2019/06/15 23:26:53 ID : vCi7cFdDAlv 0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19/06/15 23:50:01 ID : GtAnQoLdTVh 0
ㅂㄱㅇㅇ
45 이름없음 2019/06/17 01:07:22 ID : p88nO7e6i2k 0
ㅂㄱㅇㅇ
46 이름없음 2019/06/17 01:18:32 ID : oL9bfO4IK1C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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