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7 18:44:33 ID : lwnyK446mGo 1
참고로 구제 옷을 입어본 건 나지만, 일이 일어난건 내 남동생한테 일어났어. 보고있는 레스들 있으면 최대한 빨리 올릴게!
2 이름없음 2019/05/27 18:45:15 ID : lwnyK446mGo 0
이 앱 오늘 처음 써봐서... 이렇게 하는거 맞겠지?
3 이름없음 2019/05/27 18:45:21 ID : leGsnXxQpU7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5/27 18:46:28 ID : lwnyK446mGo 0
우선 내가 초2였을 때 이야기야! 그 날은 학교 끝나고 할머니가 데리러 오신 날이였는데, 한 손에 옷을 들고 계신거야. 그러고 할머니네 집으로 갔지.
5 이름없음 2019/05/27 18:47:40 ID : lwnyK446mGo 0
그리고 할머니네 가서 옷을 봤는데 너무 예쁜거야. 진짜 거짓말 1도 없고 완전 예뻐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입었지. 할머니도 예쁘다면서 사진도 찍으시구, 그랬어.
6 이름없음 2019/05/27 18:50:16 ID : lwnyK446mGo 0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 옷 입구 할머니네 집 방안도 돌아다니고, 거울도 보면서 배시시 웃기도 하구, 막 그랬어 ㅋㅋ 이제 그러다가 저녁 먹고 잘 준비를 했지. 참고로 방이 2개여서 거실엔 할아버지, 할아버지 방에는 나랑 남동생 (당시엔 7살? 이였을거야, 아마도) 할머니 방에는 할머니가 주무셨어. 막내동생도 같이!
7 이름없음 2019/05/27 18:53:35 ID : lwnyK446mGo 0
밥 먹고 와서 계속 쓸게!
8 이름없음 2019/05/27 18:55:03 ID : 3Pcmljtijg0 0
응! 기다릴게
9 이름없음 2019/05/27 18:58:06 ID : lwnyK446mGo 0
그냥 계속 쓸게~ 이제 자려고 동생이랑 누워서 잡담 하다가 둘 다 잠에 들었어. 그러고 1시간 조금 넘었나? 갑자기 동생이 벌떡 일어난거야.
10 이름없음 2019/05/27 19:02:01 ID : xxDuoJRDwK1 0
11 이름없음 2019/05/27 19:03:19 ID : lwnyK446mGo 0
그래서 난 얘가 화장실 가고싶어서 일어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래서 "미친 쌔이야 잠이나 자" 이러고 누웠는데 계속...막 그러는거야... 왠지 느낌이 쎄해서 나도 일어났지.
12 이름없음 2019/05/27 19:05:01 ID : 85VcGslzVat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5/27 19:05:09 ID : lwnyK446mGo 0
동생 좀 진정 시키려는데 소리를 더 지르면서 방에 벌레 몇천마리가 기어 다닌다는거야;;; 난 하나도 안보여서 괜히 화를 냈어. 그 뒤로도 검정색 무언가가 막 기어다닌다고 자기 옷이고 팬티고 뭐고 다 벗는거야;; 난 드디어 얘가 미쳤구나. 이러고 잠시 생각을 했어
14 이름없음 2019/05/27 19:06:10 ID : lwnyK446mGo 0
그러다가 울고불고 난리가 난거야. 할머니방으로 가서 주구절절 얘기를 해서 거실로 나갔어. 할머니가 진정을 시키려고 했는데 더 지랄을 하는고얌...그래서 할머니네랑 조금 거리가 있는 우리 집에 전화해서 엄마랑 아빠도 급하게 할머니네로 왔지.
15 이름없음 2019/05/27 19:08:22 ID : lwnyK446mGo 0
상황이 좀 심각해져서 나도 어쩌다가 밤을 꾸벅 새고 어느덧 6시 쯤 된 거야. 완전 밤을 샜지 ㅋㅋㅋ 다음날에 할머니는 잠시 집을 비우셨어. 시장 가신 줄 알았지. 그러더니 다시 집으로 오셔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새로 사오신 옷을 가지고 다시 나가셔서 빈 손으로 집으로 돌아오셨어.
16 이름없음 2019/05/27 19:09:18 ID : lwnyK446mGo 0
나는 내 옷 어디있냐고 물었지만,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어.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내가 지금은 15살이 됐는데 엄마한테 들은 얘기를 해줄게! 지금 옆에서 할머니랑 이 얘기를 하고 계시걸랑
17 이름없음 2019/05/27 19:12:09 ID : lwnyK446mGo 0
알고보니 할머니는 무당집을 가신 거였고, 무당이 새로 들인 물건이 았냐고 물어보셨대. 할머니는 구제 가게에서 산 옷이 있다고 했더니 당장 근처 공원 나무아래서 옷을 태우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싹싹 빌으라고 하셨대. 알고보니 옷 주인은 나랑 또래 였고, 여자애였어. 그래서 남동생한테 잠깐 빙읜지 뭔지 한 것 같기도 하고...?? 쨌든 그래서 불로 태웠더니 그 뒤론 아무 일도 없었어!
18 이름없음 2019/05/27 19:12:35 ID : lwnyK446mGo 0
그닥 무서운 것도 아니고 재밌는 것도 아닌데 읽어줘서 고마웡!!
19 이름없음 2019/05/27 19:13:29 ID : f9jxTWktwFi 0
아냐 재미있었어!! 그나저나 그 여자아이 어린 나이에 죽은 것 일 텐데 불쌍하다...
20 이름없음 2019/05/27 19:14:47 ID : lwnyK446mGo 0
그치...ㅠㅠ 그래서 가끔 생각나면 기도도 하구 그래... 그렇게 어린 나이에 하늘로 가구, 자기가 제일 아끼던 옷도 내가 잠깐 입고 그랬으니까... ㅠ.ㅠ
21 이름없음 2019/05/27 19:59:33 ID : a1eE9vxu9vx 0
아, 그냥 생각나서 말 하는 건데 내 남동생은 기억을 못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원래 당사자는 기억이 안나서 그런가... 근데 그 때 동생 눈이 너무 무서웠어 진짜 귀신들린 눈이라고 해야하나... 초점도 없고 ㅠㅠㅠㅠ그랬어..
22 이름없음 2019/05/28 17:16:37 ID : XvzQoLcGpRD 0
+ 이 일 겪고 다시는 구제 옷 안 사려고... 😂😂
23 이름없음 2019/05/28 20:15:50 ID : hvu5WknyK2J 0
와...진짜 무서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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