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0r9beNAo4 2019/06/01 17:01:09 ID : Dy7Alxwmq2F 0
안녕 이건 내가 진짜 어렸던 10살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의 일이야. 나는 지금 성인이고 완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가위에 눌린지도 꽤 오래됐고. 이건 집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이야기야 간단한 설명과 같이 시작할게. 가족들한테 물어물어 적은 것도 있고, 또 동네 특성상 장소가 특정되기 정말 쉬워서 약간 변형해서 적는 부분이 있을 거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편히 얘기해줘. 나는 이 동네에서 거의 평생을 살았고, 10살-15살 사이에 6번의 이사가 있었어. 그 과정에서 집터 때문에 각종 가위와 심령 현상에 시달렸던 이야기를 해 줄게. 기간이 긴 만큼 꽤 긴 스레가 될 거야! 재미있게 봐 줬으면 좋겠다
2 ◆pe0r9beNAo4 2019/06/01 17:08:37 ID : Le40oFfPjy7 0
우선 내 소개 영감 단 하나도 없음. 살면서 귀신은커녕 심령 어쩌고에 엮인 적도 없음. (집터에 시달리던 때도 직접 본 적은 없음.) 꿈 촉도 나쁜 편. 매일 개꿈만 꿈. 어머니 꿈을 유독 촉이 좋게 꾸심. 특히 흉몽이 잘 들어맞음. 그래서 가끔 아침에 조심하라고 꿈자리가 사나웠다고 말해 주시면 그 날은 꼭 일진이 나쁨. 외할머니 같은 동네에 따로 살고 계심. 바로 옆집인 경우도 있고 같은 아파트 단지인 경우도 있고 아무튼 잦은 이사 중에도 꼭 근처에 사셨음. 영감이라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기가 약하셔서 각종 잡귀에 시달리셨다고 들었음. 나도 자세한 건 모르지만 가끔 꿈 꾼 이야기를 해 주시면 그게 꼭 들어맞아서 놀라는 경우 많음.
3 ◆pe0r9beNAo4 2019/06/01 17:17:44 ID : Le40oFfPjy7 0
우리 집은 9층짜리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그 중에 두 층은 우리가 사는 거였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엘레베이터는 1층부터 7층까지고 7층까지는 다 사무실 세를 주는 거지. 그리고 7층에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면 8층이랑 9층은 일반 주거 공간? 가정집을 꾸려둔 거야. 그래서 건물주가 건물을 관리하면서 거기서 살 수 있도록. 이건 내가 어릴 때 우리 외할아버지가 땅을 사서 몇 년동안 직접 지은 건데, 내 기억으로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완공돼서 그 때는 할머니네가 8층, 우리가 9층에 살았어. 9층이 마당(옥상)이 좀 도 넓고 집이 좁고, 8층은 집이 크고 마당이 좀 좁았어.
4 ◆pe0r9beNAo4 2019/06/01 17:20:41 ID : Le40oFfPjy7 0
여기는 괜찮았어. 여기서 사는 동안은 나쁜 꿈을 꾼 적이 거의 없었고 (할머니는 종종 나쁜 꿈을 꾸셨다고 해) 문제는 9층 옥상 공사 때문에 엄마 아빠 나만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돼.
5 ◆pe0r9beNAo4 2019/06/01 17:25:42 ID : Dy7Alxwmq2F 0
거긴 사실 아파트라기보다는 빌라에 가까운 구조였는데 이상하게 우리 동네 사람들은 다 거길 아파트라고 불렀어 ㅇㅇ 구조가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좀 특이했는데 이상하게 골목길이 좀 파여 잇어서? 1층이 좀 파묻힌 듯한 설계였음 그래서 1층이 무슨 반지하처럼 바닥에 거의 붙어있는 구조였고 지하 주차장이 잇고... 8층짜리 건물 하나였는데 한 층에 2세대가 살았어 세대 사람들끼리도 크게 사이가 나쁘진 않았어 좀 이상한 사람 많았지만 ㅇㅇ
6 ◆pe0r9beNAo4 2019/06/01 17:29:45 ID : Dy7Alxwmq2F 0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 집터가 진심 이상해서 사람들 다 헤까닥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우리 윗층에 살던 고등학생 언니는 (그때나10살) 학교 안 다니고 집에만 있는 히키코모리였고 1층에 살던 가족 하나는 빚때문에 새벽에 도망갔고 1층의 또다른 가족은 거의 열명이 살던 대가족이었는데 (평수는 같았는데 보통 3인가족으로 살짝 넓은 정도임) 거기 할머니? 가 매일 전 세대를 돌며 돈을 빌리고 담배를 빌리러 다니고 아무튼 그런 곳이었음 좀 이상한 곳
7 ◆pe0r9beNAo4 2019/06/01 17:38:49 ID : Dy7Alxwmq2F 0
밖이라서 이따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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