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02 00:25:53 ID : 09z81fO01bb 0
진짜 별 거 아닐 수 있는데...내가 뭐라 해야 하지 털털? 무방비하다 해야 하나 안전 불감증? 약간 그런 게 있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나 남동생한테 잔소리 많이 듣는데 그날도 어느 날과 같이 밤에 방에 불키고 옷 갈아입는다고 남동생한테 잔소리를 들은 상태였거든 내가 갈아입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막 짜증내니까 동생이 누나가 갈아입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누가 볼지도 모르는 거라고 하아..암튼 그걸로 엄청 싸웠어 그러고 열 좀 식힐겸 창문을 열었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때라 서늘하니 밤공기가 좋더라고 친구랑 통화하면서 한참 동생욕 하다보니까 2시가 다 되가는 거야 그래서 자자고 하고 끊고 무심코 앞을 보는데 건너편 빌라 창가에 어떤 사람이 서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거야 우리집은 4층이고 거기는 2층쯤 되어보였어..가만히 차렷자세로 올려다보니까 나는 통화시간이 너무 길었나 시끄러웠나 싶어서 죄송하다고 꾸벅 머리숙여 인사하고 문을 닫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우리집 옆에는 고물상이 있어서 그 빌라랑은 상당히 떨어져있단 말이야 그리고 나 가족들 다 자고 있어서 이어폰끼고 나름 신경써서 통화했고......가족들은 몰라도 그 거리까지 들렸을까...?
2 이름없음 2019/06/02 00:59:38 ID : 9vu2k7cMjhe 0
미띤...넘 소름돋아 ...
3 이름없음 2019/06/02 01:43:13 ID : a1eJQk8rzao 0
헐 저건 또 뭐야
4 이름없음 2019/06/02 01:45:32 ID : Xumnu5PdzTO 0
에바야..
5 이름없음 2019/06/02 02:57:04 ID : 09z81fO01bb 0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 위에 말한 대로 우리집 옆에 고물상이 있고 그 옆에 빌라가 있는데 그 빌라 1층에 편의점이 있어 버정 가거나 대로변으로 나가려면 거길 꼭 지나쳐야 해서 나랑 우리 가족 아마 동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길일거야 그 편의점 앞에 놓아져 있는 파라솔 알지? 거기에 항상 앉아 계시는 아주머니가 계셔 내가 동생이랑 갈 땐 없고 꼭 나 혼자 거길 지나갈 때만......보면 항상 빈 종이컵을 마시고 계시거든..? 그걸 마시는 시늉을 하면서 지나가는 나를 계속 쳐다봐......목을 돌리지도 않았는데 시선이 계속 따라오는게 느껴져...그렇게 쳐다보는 건 거의 매번 그렇고 한번씩 말도 거시는데 주로 뭘 달라고 하시거든? 내가 지나가면 100원 있니?라고 내가 대답할 때까지 물어봐..그럼 내가 없어요...하고 지나가고 저번엔 언니가 배고파서 그래 뭐 없니? 라고 물어봤어..나 진짜로 무서운 게 대답할 때까지 계속 같은 말을 한다는 거야......아씨 내가 예민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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