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겪은 신기한 일들 (42)
2.글자스킬 해 볼까..? (4)
3.다들 가위 눌려봤어? (11)
4.편순이 2달차인데 좀 이상해 (11)
5.스레들을 보고나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 (22)
6.집에 무언가가 존재하는거같아 (8)
7.내가 쓴 스레 못봣어? (6)
8.난 누구랑 전화 한걸까? (44)
9.아무나 봐줘 (25)
10.내가 조금 특이한 꿈을 자주 꾸는데 (82)
11.진짜 나 일상생활 불가능이야 (16)
12.우리엄마 물건 주워오는버릇 (17)
13.우리집이 요새 이상해 (8)
14.방금 내가 봤던 건 뭘까 (108)
15.. (9)
16.친구가 이상해 진짜 너무 소름돋아 (26)
17.삭제 (1)
18.어딘가에 갇혔다 온 것 같아 (33)
19.내 옆집엔 아무도 안사는데 말이야 (19)
20.송과체(제3의눈) 명상수련 제대로 할줄 아는 사람? (5)
체감상 한 달은 다른 공간에 있었던 것 같아 이해가 안 되겠지만 내 얘기 들어줘..
나는 예전도 지금도 백수야 그렇다고 돈이 없는 건 아니지 부모님이 검사, 의사셔 워낙 워커홀릭 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관심이 없었어 하지만 아들이라고 한 달마다 두 분이 주시는 돈으로 그냥 살아도 될 정도라 그땐 뒹굴뒹굴했지
인간관계도 배신과 눈치에 싸움이라 더는 못 버티고 혼자 재밌게 놀고 있었어 그러다 한 번 밖에 나간 적 있었어 역시 혼자는 안 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나간 밖은 선선했지 그래서 털 있는 후드티를 입고 모자는 머리를 가리기 위함이다 싶은 몰골로 편의점에서 커피우유 하나를 사고 마시면서 시내로 나갔지
근데 역시 혼자서 시내에 가는 건 재미없더라 노래방도 가보고 음식점 옷가게를 가봤지만 재미 ㅈ도 없는 거야 그러다 처음보는 영어가 보이는 거야 아마 프랑스어 같아
근데 거기를 지나는데 분위기가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인 거야 고혹적이고 매혹적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색도 진한 보라색이지
그래서 한 번 재미차 들어가봤어 투명 유리가 아니라 안이 보이지 않아서 방금 들어간 가게는 신기하게 안에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 마치 몽롱한 상태로 화장실 간 기분이랄까?
그 뒤로 조금 기억이 안 나 어떤 여성 분이 나를 향해 손짓해서 내가 그 가게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간 것 같고.. 아무튼 난 조금 지나 가게 밖을 나왔어
그러다 처음 들어갔을 때 낮이어서 해가 쨍쨍했는데 나와보니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더라 조금 정신이 멍한 상태라 그 상태로 집에 가려 했어
근데 사람들이 죄다 핸드폰을 보고 있는 거야 그땐 지금처럼 그렇게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 거기다 시내니깐 다들 놀기 바쁘지, 핸드폰 할 시간은 없잖아 하지만 그땐 뭐가 틀린 건지 몰랐어 이게 맞다 이게 맞다 생각했지
그렇게 집에 도착했어 집에 돌아가니 공허해진 마음에 폰을 붙잡았어 사람들 인스타도 가보고 음악도 듣고 목욕도 했는데 한 시간동안 내 몸에 다른 영혼이 붙은 듯 무미건조한 거야 미치겠더라 마치 그 겟아웃 후반 때 남자가 최면 걸려서 여친(?) 가족들이 자기를 드는 걸 티비로 보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들었어
이어서 씀 겨우 정신 차린 건 아마 이틀 뒤였을 거야 힘이 없는 하루를 보내고 지나간 시간을 보니 꽤 지나있었어 그러다 다시 박에 나갈 일이 생겼지 밥도 먹어야 되고
그런데 느낌이 이상한 거야 누가 나를 따라오는 느낌이고 이 세상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았어
그런 거 있잖아 내가 그 가게를 들어간 게 예전에 유행?했던 엘리베이터로 다른 세계가는 거, 그런 것 같았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로봇처럼 딱딱 맞고 길을 걷고 있으면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어 분명 방금 지나간 그 남자는 핸드폰ㅇ을 귀에 대고 있는데 말야
정말 무서웠어 그 뒤로 밖에 나갈 용기가 안 생겼어 밖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 나도 사람들처럼 로봇처럼 행동하게 되는 걸까 이 생각만 했지 그래서 음식을 시켜먹지도 못했어 배달원도 똑같은 그 사람이니깐
그러다 20일쯤 지났을까 사람이 밥을 안 먹고 물만 먹는다고 사는 건 아니잖아 갑자기 배고파지는 거야 갑자기
그래서 결국 밖에 나가서 먹는 건 무리일 듯 싶어서 치킨을 하나 시켰어 30분쯤 지났나? 띵동 소리와 함께 희미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지
이때 난 저 사람이 말하고 있어! 라는 생각이 팍 들었어 밖에서 아무도 말 안 한게 기억에 남았나봐 그래서 카드를 갖고 문을 열여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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