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20 22:38:00 ID : Dze7y5go1Ci 3
지금껏 살아오면서 과학을 신봉하는 사람이지만 살면서 귀신을 봤던적이 더러 있거든 그래서 그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해
2 이름없음 2019/06/20 22:39:20 ID : Dze7y5go1Ci 0
들어줄 사람이 있을라나.. 뭐 없어도 그냥 혼자 끄적이지 뭐
3 이름없음 2019/06/20 22:39:52 ID : tg2Gtz9du79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6/20 22:39:54 ID : pcLdV802pQk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19/06/20 22:43:00 ID : Dze7y5go1Ci 0
오컬트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기록겸 한번 써본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8년정도 전에 대학에 다니고 있을 무렵 여사친이 점을 보러 다녀왔다고 얘기를 하더라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쪽에는 관심이 거의 없어서 그냥 듣는둥 마는둥 했었는데 그 무당분이 그렇게 용하다면서 얘기도 안한걸 척척 맞춘다느니 그런식의 이야기가 계속됐다.
6 이름없음 2019/06/20 22:46:37 ID : Dze7y5go1Ci 0
여사친은 그런말을 하는데도 내 반응이 시큰둥 하니까 미끼를 던지더라. 자기가 그 무당분이랑 굉장히 친분이 있어서 간단한 사주정도는 연락하면 바로 봐주실지도 모른다고, 이름이랑 생년월일 태어난 시 이런것들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거야 워낙 간단한거라 그 자리에서 바로 함번 해보기로 했다. 금전운이나 취업운 같은게 궁금하긴 했으니까. 여사친에게 내 사주정보를 알려주자 여사친은 통화를 시작했지.
7 이름없음 2019/06/20 22:50:12 ID : Dze7y5go1Ci 0
사주를 본적은 없어도 매체를 통해서 본적이 있으니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즉석으로 바로나오는건 아닐거라 생각해서 핸드폰 게임을 하려고 내 핸드폰을 들었는데 들자마자 여사친이 통화를 끝냈다. 여사친이 말하기를 ‘너 사주는 못보시겠대’ 그 말을 듣고나서 얼핏 든 생각이 산사람인데 죽은사람의 사주를 가진거라거나 뭔가 굉장히 안좋은 사주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에 붙은 여사친의 말을 난생 처음듣는 소리였다. ‘네 뒤에 자기가 모시는 신보다 더 큰 신이 계셔서 자기는 함부로 사주를 볼 수 없으시대’
8 이름없음 2019/06/20 22:54:53 ID : Dze7y5go1Ci 0
그때는 그냥 농담이거나 뭔가 말하기 어려운 사주를 가진자를 적당히 돌려보내기 위한 패턴인줄 알았는데 한달쯤 후에 여사친을 통해 배를 선물 받았다. 그 무당분이 보낸거라고 하면서 주길래 받아서 잘 먹었었다. 그 후에도 길거리에 있는 사주 봐주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이 일이 생각이 나서 사주를 보러 한번 갔었는데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 사주사 어떤지 대략적으로라도 모른다. 서론은 이쯤 하고 이제 본격적인 귀신 본 얘기를 해볼까 해
9 이름없음 2019/06/20 22:55:42 ID : Dze7y5go1Ci 0
혹시라도 오컬트적인 부분이나 저런 무당분들이 하신 말씀이 무슨뜻인지 아는 사람있으면 얘기해줘!
10 이름없음 2019/06/20 22:58:54 ID : mq7BzgjheY4 0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더 큰신이 스레주의 수호신? 그런걸로 붙어있어서 함부로 사주를 말하면 큰일난다는 소리가 아닐까...?
11 이름없음 2019/06/20 23:00:10 ID : Dze7y5go1Ci 0
때는 위에 일이 있던때에 얼마 안됐었어 그 다음해 여름 이었을 거야 여전히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나는 시험기간이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지. 공부만 주구장창 하다가 시험 당일이 돼서 시험을 보러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 정말 짜증나게도 1교시에 시작하는 시험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어 근데 밖에 비가 꽤 많이오더라구 그래서 우산을 쓰고 버스정류장으로 걷기 시작했지
12 이름없음 2019/06/20 23:02:56 ID : Dze7y5go1Ci 0
다른 무당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는게 너무 신기해 ㅋㅋㅋ
13 이름없음 2019/06/20 23:06:53 ID : Dze7y5go1Ci 0
우리집에서 학교가는 버스를 타려면 아파트 단지를 지나야해 돌아가는것 보다 가로지르는 쪽이 훨씬 빠르니까. 근데 그 단지의 입구는 넓은데 버스정류장이 있는곳으로 가려면 되게 좁은 양옆에 담벼락이 있는 그런길을 지나야 해. 나는 시험을 볼 시간이 조금 촉박해서 비가 오든 말든 열심히 걸었다. 그리고 방금 말한 좁은 길에 들어섰는데 내 앞에 한 여학생이 걸어가고있었어.
14 이름없음 2019/06/20 23:11:06 ID : Dze7y5go1Ci 0
그 여학생은 커다란 장우산을 쓰고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어 우산에 몸이 가려져서 가고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여학생인줄 알았냐면 그 교복 특유의 옷감으로 된 치마를 입고있었거든, 회색으로 된 치마. 그래서 한눈에 여고생이나 여중생이겠구나 싶었지. 여튼 그 여학생은 굉장히 느리게 걸었어. 아까 얘기한거처럼 굉장히 좁은 길이고 양옆에 담벽을 쌓아놔서 추월도 불가능하고 게다가 비가와서 우산도 썼으니 추월을 더더욱 불가능 했지.
15 이름없음 2019/06/20 23:16:25 ID : Dze7y5go1Ci 0
어쩔 수 없이 그 여자애의 우산만 보고 걷다가 급해서 그런데 비켜줄 수 있냐고도 물어봤는데 대답없이 그냥 걷기만 하더라. 그러다가 결국 버스가 지나가버렸어 배차시간이 길어서 버스타면 지각이고 택시를 타야만 했는데 그때당시 나에겐 부담이 많이되는 금액이라 화가 많이났지. 그래서 속으로 그 여자애 욕을 하면서 그 길을 빠져나왔어
16 이름없음 2019/06/20 23:28:11 ID : Qq2Fa05RBdQ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19/06/20 23:30:18 ID : Dze7y5go1Ci 0
버스정류장은 그 길 오른쪽에 있고 여자애는 왼쪽으로 갔어. 나는 혹시라도 다음 버스가 금방 오지 않을까 싶어서 전광판? 같은데서 다음 버스 시간을 확인했고 버스는 15분이었나 그 뒤에 온다고 적혀있었지.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야하는거지. 분한마음에 내 앞을 가로막은거나 다름없던 그 여자애쪽으로 휙 돌아봤는데 정류장 왼쪽에는 아무도 없었어. 거기는 단지내로 들어가는 다른 쪽문도 없고 어딘가로 들어가거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아니야 애초에 그냥 쭉 뻗은 길만 있을 뿐이었지 이상하다싶어서 건너편 도로도 봤는데 거기에도 여자애는 없었어. 사람들이랑 섞여서 못본거 아니냐고 해고 이른아침이라 그 도로에 두세명 정도 밖에 없었어. 그렇게 으스스한 여자애를 뒤로하고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나도 택시를 빨리 잡아타지 않으면 시험에 늦게되니 일단은 택시를 잡아서 학교로 바로 갔지
18 이름없음 2019/06/20 23:31:41 ID : Dze7y5go1Ci 0
오오 보고있는 사람이 있었구나 고마워
19 이름없음 2019/06/20 23:39:58 ID : Dze7y5go1Ci 0
시험은 적당히 보고 나와서 점심시간 근처라 위에말했던 여사친 그러니까 동기인 여자애랑 같이 밥이나 먹자며 식당으로갔어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아침에 겪었던 얘기를 해줬어 어떤여자애가 길막해서 버스탈거를 택시타고학교왔다 같은 하소연을 했지. 그리고 그 여자애가 온데간데 없어졌다는 얘기도 하고. 계속 얘기를 하는데 동기는 듣고만 있다가 이야기가 끝나니까 한마디 하더라고 ‘여기엔 교복 치마 회색인데는 없는데?’ 듣고만 있다가 한마디 툭 던졌을 뿐인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라고 그 뒤에 동기한테 자기가 그때 얘기했던 점집 한번 같이 가보자고했지만 왠지 느낌이 안좋아서 거절했었지. 이게 내가 인지 했던 첫번째 귀신이었던것 같아.
20 이름없음 2019/06/20 23:43:30 ID : Dze7y5go1Ci 0
벌써 12시가 다돼가네 다음 귀신들은 내일 마저 풀어보도록 할게 지금까지 봐준 사람들 있으면 고마워 낼보자~
21 이름없음 2019/06/20 23:50:52 ID : K7unu5Wi04L 0
내일 기다릴게 !
22 이름없음 2019/06/21 10:42:00 ID : TU3O03yIE7c 0
이야기 너무 재밌다 ㅠㅠ기다릴게~
23 이름없음 2019/06/22 00:40:19 ID : Dze7y5go1Ci 0
여기다가 계속 쓰면 되는건가??? 처음이라 뭐가뭔지 모르겠네
24 이름없음 2019/06/22 00:47:10 ID : Dze7y5go1Ci 0
이번에 할 얘기는 좀더 최근의 이야기야. 나는 학교 생활을 하다가 군대에 가게됐고 군생활을 그럭저럭 하다가 전역하기 직전에 모아두었던 휴가를 한꺼번에 써서 집에 오게되었어. 군대에 있는동안 집이 이사를 한 터라 휴대전화도 없는 휴갓길에 공중전화를 전전하면서 겨우겨우 집을 찾아서 들어 갈 수 있었어.
25 이름없음 2019/06/22 00:51:03 ID : Dze7y5go1Ci 0
일단 집에와서 제일먼저 한건 씻고 치킨시켜먹고 하루종일 게임만 했었어. 점심때쯤부터 시작해서 낮잠 조금 잤다가 일어나면 또 게임하고 그런식이었지. 그러다가 가족들이 귀가를 하고 함께 저녁을 먹고 대화를 하며 시간을 좀 보낸 뒤에 나는 다시 게임을 했어 새벽시간이 되도록 말이야. 그러다가 두시쯤에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갔는데 주택가에서는 피울데가 많이 없어서 가까운 큰길쪽으로 나가서 피웠었어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상가가 많으니 담배연기로 싸움이 잘 안날것 같아서
26 이름없음 2019/06/22 00:57:03 ID : Dze7y5go1Ci 0
그렇게 멍하니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가로등빛도 안드는 저쪽 골목의 벽에서 뭔가 불이 탁 켜졌어. 사이즈는 보통 화장실 창문정도? 화장실창문이 사람 머리 하나 들어갈 크기 정도잖아 보통 딱 그만큼의 네모난 불빛이 갑자기 켜졌던거지 그래서 반사적으로 그쪽을 응시하게됐지 얼마쯤 보고있었을까 갑자기 그쪽에서 여자가 호호호 하고 웃는 소리가 났어 그래서 나는 ‘아 반지하에 사시는 분이 계신거구나’ 하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갑자기 창문에 실루엣이 비춰졌어. 누군가가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을 쓰려고 하나보다 생각 했는데 갑자기 창문이 팍 하고 열리더라
27 이름없음 2019/06/22 01:00:43 ID : Dze7y5go1Ci 0
열린 창문 안에는 왠 젊음 여자가 옆사람이랑 대화를 하면서 깔깔대며 웃고있었어. 그래서 나는 시선을 돌렸지. 만약 거기가 화장실이 맞고 여자는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거라면 범죄가 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 창문을 등지고 담배를 피우다가 다 피우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창문에 있던 그 여자가 나를 정면으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더라고.
28 이름없음 2019/06/22 01:03:57 ID : Dze7y5go1Ci 0
그래서 나는 ‘아.. 여기서 담배 피워서 연기때문에 그래서 싫어하시는건가보다’ 라고 생각을 했지. 그 여자분이 계속해서 째려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는 다른골목길로 들어가서 집으로 향했어. 그 창문이 있던 집으로 들어가면 금방 집인데 계속해서 째려보는 그분에게 가까이 간다는것도 무섭고 가까이가면 욕들어먹을까봐 일부러 돌아서 갔지. 집에가서는 개임을 조금 더 하다가 잠에 들었어.
29 이름없음 2019/06/22 01:11:04 ID : Dze7y5go1Ci 0
다음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tv를 좀 보다가 담배를 또 피우러 나갔지. 나가면서도 아.. 좀도 사람없는 공터같은데를 찾아봐야하나 싶어서 어제 그 창문이 있는 곳을 한번 봐봤어 눈치보는거지 뭐.. 근데 아침이 돼서 보니까 거기는 그냥 적벽돌로 지어진 맨벽이더라고 창문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맨벽. 정말 그냥 벽돌이 쌓여져있는 모양새뿐이더라고. 나는 너무 이상하다고 느껴서 한 3분?5분? 동안 어제 창문을 발견했던 그 부분만 뚫어지게 본것 같아. 집에가서 가족들에게 물어봐도 딱히 그런거에 신경을 쓰지 않고 다니다보니 어느 건물에 창문이 있는지는 당연히 알리가 없었고 그냥 내가 잘못봤다고만 핀잔을 들었어. 분명히 멀리서 본것도 아니고 가까이까지 다가갔고 심지어는 말까지 붙였는데
30 이름없음 2019/06/22 01:15:27 ID : Dze7y5go1Ci 0
그 뒤로는 좀 무섭기도하고 해서 집 옥상에 재떨이를 갖다놓고 옥상으로 담배를 피우러 다녀서 그 뒤로는 본적이 없네 아까 오면서도 없었던것 같고. 그렇다고 또 일부러 찾아가보긴 무섭고.. 여튼 전혀 귀신같지 않았는데 귀신이었던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이었다곤 해도 낮잠을 자서 피곤하지는 않았거든. 아무튼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이거까지만 하구 내일 또 오겠습니다~
31 이름없음 2019/06/23 12:48:24 ID : A7uoK7uoMly 0
스레주 온제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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