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K5dSIFjAmM 2019/06/27 18:16:43 ID : Rwq1Dzbwk08 0
가끔 가끔 생각나는 기억의 조각들을 써보자 재밌던거, 이상한거, 잊고 싶은것, 잊고 싶지 않은것 누가 알아보진 않겠지?
2 ◆yK5dSIFjAmM 2019/06/27 18:23:45 ID : Rwq1Dzbwk08 0
(1) 나 어렸을때 처음으로 성에 눈을 뜬게 초등학교 저학년때야 다니던 교회 앞에 슈퍼가 있었는데 가끔 거기 과자나 메이플 딱지같은걸 사러 갔음 가끔은 할아버지가 계시고 가끔은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가 무서워서 할머니 계실땐 잘 안갔던 것 같아 어느날 한번은 슈퍼앞을 지나가는데 할아버지가 날 부르셨어 딱 슈퍼 안으로 들어갔더니 나가는 문 두개를 다 잠그셨어 문 위에 그, 딸각하고 돌리면 잠기는 그런 걸 안쪽에서 잠그셨어 뭐지? 했는데 슈퍼중앙쪽에 문밖에서 안보이는 쪽으로 날 데려가시곤 뭐, 몸을 막 만지셨어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니까 응?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ㅋㅋㅋㅋㅋㅋ 어휴 그러곤 다시 문 잠금을 풀고 그때 당시 되게 비쌌던 과자 하나를 공짜로 주셨어 나는 진짜 좋아가지고 막 되게 고마워했던 것 같아
3 ◆yK5dSIFjAmM 2019/06/27 18:30:15 ID : Rwq1Dzbwk08 0
근데 그게 한번이 아니었지 다음에 과자를 사러가거나 그 앞을 지나갈때마다 꼭 나한테 그짓을 하셨어 솔직히 그게 더러운 짓인것도 몇년뒤에 알았어,,ㅎ,, 초등학교 5학년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 전까지 계속 그랬거든 쓰다보니까 뭔가 심장이 떨리네 괜찮지 않나봄 심할땐 할아버지가 손가락 몇개 넣고 후비거나 할아버지껄 만지거나,,? 그랬음 시발 욕해도 되나 안되면 삭제할게 문제는ㅠ 내가 그 이후에 성에 눈을 뜬것이다,, 그때가 보통 아이들이 성에 눈을 뜨는 시기인지 내가 이르거나 느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계속 자기위로하고 뭐,,그랬어 나는 그할아버지가 아주 밉지만 곧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 지금은 이사갔던 지역에서 초등학교때 원래 살던 집으로 다시 돌아왔어 그 슈퍼 아직도 그대로 있더라 그 할아버지도 아직 안 죽었고 다시 이사온지 3년지났지만 그 슈퍼는 한번도 안가봤고, 할아버지 계신거 볼때마다 시발,,하면서 지나가는 중ㅋㅋㅋㅋㅋㅋㅋ
4 ◆yK5dSIFjAmM 2019/06/27 18:35:13 ID : Rwq1Dzbwk08 0
그땐 몰랐고, 그 이후엔 후회했고, 지금은 나쁜 추억정도로 생각하고 있당 사실 그때 나만 그런일을 당한 줄 알았어 나는 근데 아니더라, 그걸 알았으면 신고할걸그랬어ㅠ 부모님이나 누구한테나 말했으면 그 분 잡혀가면, 만약에 정말 만약에 다음에 다른 애기한테도 그런일이 일어날일이 없는 거 잖아 내가 나만 당한게 아니란걸 안건 저번달이었어ㅋㅋㅋㅋㅋ 심지어 난 지금 성인이야ㅠㅠ 우리 언니랑 그 슈퍼 앞을 지나가는데 말해주더라 저 슈퍼갈때마다 할아버지가 자기 머리를 쓰다듬고 과자를 줬다고 우리언니는 나같은 짓은 안 당한 것 같지만 잘 모르겠네 그냥 말을 안하는 걸 수도 있지 나처럼 이 얘기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이랑 내 친구 둘밖에 몰라 내가 내 친구한테 왜 말했을까 진짜 후회 근데 이런건 말할때마다 먹먹한데 후련한 느낌이라 어쩔지 모르겠당
5 ◆yK5dSIFjAmM 2019/06/27 18:44:12 ID : Rwq1Dzbwk08 0
(2) 나 초등학교때 딱 눈을 떴더니? 정신을 차렸더니 엄마가 이사간다고 하고 있었어 진짜 그냥 말 그대로 정신을 차렸더니 엄마가 이사간다고 준비하라고 하고 있었다ㅋㅋㅋㅋㅋ 뭔가 신기한 경험인데 그 당시에는 내가 단기기억 상실증인가 까지 생각했었어ㅋㅋㅋ 왜 이사가는지도 정말 모르다가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언니때문에 그렇다고 몇번을 물어보냐고 하더라 한창 내가 특별한줄 아는 나쁘게말해 오타쿠시절이라 사실 정말 단기기억상실인가 까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웃기기만 하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살면서 경험한 신기한 경험이어따~
6 ◆yK5dSIFjAmM 2019/06/27 18:54:07 ID : Rwq1Dzbwk08 0
(3) 나는 어렸을때부터 애기자세,, 그 옆으로 웅크려자는 자세로 자는 사람인데 인형을 끌어안고 자는걸 조아해 어느날 할머니랑 홈플러스에 갔을때 큰 강아지인형을 보고 할머니를 졸라서 결국 인형을 사주셨다ㅎㅎ,, 그때 만원인가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비싸진 않지만 할머니가 형편이 넉넉하진 않고, 그때 당시에 살짝 비싸다고 생각했어 그 인형한테 몽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 후에 몇년동안 계속 그 인형이랑 잤어 내 침대 메이트였지ㅎㅎ 나중엔 솜이 다 눌려서 추욱 늘어질 정도로 매일매일 같이 잤어 초등학교 고학년땐가? 중학교땐가 기억은 안나지만 어느날 자다가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왜 자다가 깨면 뭔가 어둡고 해서 무섭잖아, 품에 몽실이가 없길래 찾을려고 눈을 떴는데
7 ◆yK5dSIFjAmM 2019/06/27 19:00:05 ID : Rwq1Dzbwk08 0
몽실이가 품에는 없고 쪼끔 진짜 조금 떨어져서 날 쳐다보고 있더라 눈이 딱 마주쳤는데 진짜 막 무서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나서 몽실이를 확땡겨서 다시 꾹 안고 눈을 질끈 감고 얼른 잠에 들기를 기다럈어 그러다 잠이 안와서 다시 눈을 떴는데 나한테 안겨있는 몽실이가 날 계속 쳐다보고 있는거야!!!! 너무 놀라서 몽실이 바닥에 던지고 이불속에서 부들부들 하다가 다시 잔것같아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막 엄마아빠한테 말했더니 믿어주지 않아서 되게 억울했다ㅋㅋ 근데 그 다음에 한창 자다가 깨면 걔가 날 자꾸 쳐다봐서 어느날 부터는 몽실이를 이불들 쌓여있는 곳에 쌓아놓고, 긴 베게를 끌어안고 잤는데 그런데도 자다가 깨면 몽실이가 이불장에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후덜덜 그때는 진짜 너무 무서웠당,, 한창 그러다가 언젠가부터는 밤에 안깨길래 계속 몽실이랑 자다가
8 ◆yK5dSIFjAmM 2019/06/27 19:02:42 ID : Rwq1Dzbwk08 0
어느해 여름에 몽실이 안고자는데 너무 더워서 그 다음날 아침에 충동적으로 비닐봉지에 넣어서 버렸어ㅋㅋ,, 허무하다 ,내 초중등학교때 잠자리를 책임져준 내 멍멍이 인형 안녕,,지금은 다른 고양이 인형을 사서,,걔랑 자고 있어. 이름은 내 고양이,,맨날 자기전에 내 고양이 어딨지!! 하다보니 이름이 내 고양이가 되버려찌
9 ◆yK5dSIFjAmM 2019/06/27 19:49:50 ID : Rwq1Dzbwk08 0
(4) 가끔 꾸던 꿈중에 날아다니는 꿈이 있었는데 정말 멋진 금빛이 도는 대리석으로 된 백화점같은 곳 안을 날아다니는 꿈이야ㅋㅋㅋ 항상 옆에 요정같은게 붙어있었던 것 같아 근데 진짜 웃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아다닐때 내 팔로 휘적휘적해서 날아다닌다는 겈ㅋㅋㅋㅋㅋㅋㅋ 몸은 누워있고, 팔을 새마냥 휘적휘적ㅋㅋㅋㅋㅋ해서 날아다닌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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