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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글이랑 완전 똑같진 않아도
비슷했어. 내가 꾼거는 괴물이 날 학교로 데려갔는데
지하에 고기짜르는 데가 있었는데 동물고기는 아니고
인육 느낌이 났어. 그리고 검은괴물이 날 도축하는 곳에
올려놓는 순간 잠에서 깸
레주야ㅠㅠ방학을 맞이해서라도 꼭 무당집에 가봐..,진짜 보는 사람이 다 겁난다ㅠㅠ 남의 꿈은 함부로 사는 게 아니야ㅠㅠ
진짜 병신아 여기에다가 나오늘도 꿈꿧엉 ㅎㅎ 이지랄하먼서 꿈일기처쓰지말고 인터넷으로든 어디서든 무당 한시라도빨리알아보라고 부모님이 안된다하면 부모님카드를훔쳐서든뭐든 구해서 빨리가라 아무것도안하고 짱박혀서 뭐하고있는지참
위에서도 썼지만 절이랑 무당한테 갔다왔어
근데 둘다 악령이 너무 쎄다고 부적만 주고 약간 처리밖에
안해줬어 알아보고있는데 잘 못찾겠다.. 답답해ㅛ으면 미안
엉 아직까지는..
거의 이틀동안 잠만자느라 꿈을 워낙 많이꿨어
중간중간에 깨기도 많이깼고 기억나는게 별로 없는데
선명하게 남는게 하나는 있어
이번엔 1인칭이었어.
우리집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었는데
왼쪽 오른쪽 다살펴봐도 괴물이 없길래 안심하고있었는데
전후방 다 없으면 어디겠어. 당연히 위였겠지. 근데 꿈속의 내가
좀 빡대가리였는지 위를 봤어. 그러자마자 괴물이 내 머리를 씹어서
두동강냈어
그 꿈 꾸자마자 화장실로 겨우겨우 걸어서 갔어.
그때 몸살감기 막 걸렸을 때거든 근데 괴물이 꿈때처럼
매달려있더라 천장에
나랑 눈마주치자마자 괴물이 내방으로 뛰어갔어
에고 그 못되처먹은게 너가 약해질때까지 기다리고 있나보다 ㅠㅠㅠ 떨어질 감기도 걔 때문에 더디게 낫겠네 ㅠㅠ 그럴때일수록 몸관리 잘해야해 아맞아 혹시나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막 반야심경이라던지 뒤에 경이 붙은 것들은 읽지말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거라도 읽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책들 안에는 좋은것도 있지만 사림들의 욕망이라고 해야하나 간절한 염원같은 것들이 서려있다고 정신이 맑고 잡생각이 없으며 마음이 깨긋할때 읽어야한다드라구 혹시나 읽었다가 역효나면 더 고생할까봐 말해봐..
괴물이 이제 점점 나한테 슬슬 접근하기 시작한거같아
환각인지 어제는 괴물 입에서 거미들이 기어나와서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절했나봐 그때가 새벽이었는데
일어나보니 아침이더라
혹시 너 친구한테 꿈사기전에 원래 그꿈 꾸던 친구가 그꿈꾸기전에 그걸 꿀만한 일이 있었지는 않고?? 갑자기 그꿈을 꾸게 됐데?
안녕 나 스레주야. 너무 늦어서 미안해
마지막으로 저거 쓴 날 아침에 바로 무당 찾아갔어.
운이 좋았는지 약간 처리만 해주는 무당은 아니라
완전히 굿을 하더라고. 근데 돈이 엄청 깨진다..
무서운 걸 떠나서 돈 몇백 깨지기 싫으면
꿈은 사지 마
스레주 이제 꿈이든 현실이든 괴물안만나서 다행이야
그런데 저번에 옥상으로 끌려가고 난 후에 무슨일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
가능하다면 연락두절된 친구도 어떻게 됐는지도?
만약에 무리하고 무례한 부탁이라면 사과할께
옥상 때 기억이 안나.. 일어나보니까
건물 옥상이었던 것 빼고. 아마 괴물이 환각이었을 수도 있고
아님 내가 홀려서 갔던 걸 수도 있어.
수민이는 아직도 연락두절이야. 방학 곧 끝나니 학교에서
물어보려고
스레주야 무당들이 수민이 얘기는 안해? 그정도 악령을 잡을 무당이면 수민이 상황이랑 그 애가 뭘 했는지도 대충은 알거같은데
응응 그때 일은 떠올리기 싫었을 수 있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스레주
개학하고 나서 수민이란애도 무사히 만날 수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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