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6/20 20:01:07 ID : y2E4Lbwq0mn 0
실물은 본 적이 없고 가끔 느껴지거나 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느낌? 귀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천천히 이을게
2 이름없음 2025/06/20 20:05:37 ID : y2E4Lbwq0mn 0
나는 종종 가위에 눌리곤 하는데 제일 처음 눌리기 시작한건 중3 겨울부터야 (지금 고3이니까 3년정도 됨) 원래 자각몽을 많이 꿨는데 그때부터는 자각몽에서 내 몸을 제어하지 못하면 악몽으로 이어지는 루틴이었음 ㅋㅋ 고1때까진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자각몽이랑 악몽을 꾸는 정도라서 피곤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날 힘들게하진 않았어
3 이름없음 2025/06/20 20:11:38 ID : eZjzak67s3A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5/06/20 20:12:06 ID : y2E4Lbwq0mn 0
제일 처음 가위에 눌렸을땐 너무 끙끙대서 언니가 놀라서 깨워주고 그랬는데 고1 연초쯤 되니까 너무 자주 눌려서 별 감흥이 없었어(이렇게 많이 가위에 눌려도 나한테 해를 끼치진 않는다는 생각이 컸어서 더 그랬음) 근데 고1 여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이상한 일이 가끔 생겼음. 그림그리는 취미가 있어서 친구랑 통화하면서 좋아하는 장르 연성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친구(A라고 얘기할게)가 화들짝 놀라더니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는거야. 근데 그땐 그림 그리는게 더 중요했어서 그냥 "아 무서운소리 하지마~" 이정도로 넘어갔단거 같아. A도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5 이름없음 2025/06/20 20:16:56 ID : y2E4Lbwq0mn 0
근데 고1 7월초에 엄청 심하게 가위가 눌렸어. 꿈 내용은 자세히 기억 안나는데 그 당시에 일기장에 적어놓은 걸 말해보자면 엄청 큰 뱀에 파묻힌? 내가 바닥에 누워있고 뱀이 내 몸 위를 기어다니는 꿈이었어. 뱀이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너무 놀라서 내가 혀를 세게 씹었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음) 꿈 속 그 자세 그대로 가위에 눌린채로 잠에서 깼어. 가위를 많이 눌려보긴 했는데 그렇게 뒤통수가 쎄하고 얼얼한? 아무튼 묘한 통증이 있는건 너무 오랜만이라 엄청 끙끙댔어 눈알은 움직였지만 시야는 천창밖에 안보이는 상태였어 (굳이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기고 싶지도 않았음)
6 이름없음 2025/06/20 20:23:07 ID : y2E4Lbwq0mn 0
헉 보고잇다고 생각하니까 좀 민망하네 ㅋㅋㅋ 별거아닌얘기라 너무 기대하진 마ㅜㅜ 아무튼 앓는 소리를 들은건지 아버지가 들어와서 "김@@"(내이름) 이러면서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그래서 아버지가 와준거에 감동도 먹고 속으로 '와진짜 다행이다. 아버지가 나를 깨워주러 오셨구나' 이렇게 생각하니까 가위가 탁 풀렸어. 풀리자마자 고개를 돌려서 아버지를 봤는데 아버지가 있어야할 자리에 아무도 없는거야. 심장이 쿵쾅거리고 뒤통수가 너무 얼얼해서 그 당시의 감각이 아직까지 생생해. 너무 무서워서 그날은 잠도 못자고 울면서 언니한테 갔음 ㅋㅋㅋ 애들한테도 막 얘기했는데 다 구라래서 억울했음
7 이름없음 2025/06/20 20:28:04 ID : y2E4Lbwq0mn 0
그 뒤로는 잔잔바리 가위만 눌리다가 얼마전에 친구 A B 나 언니 이렇게 넷이서 통화를 하고있었어. 내가 막 말하던 중에 A의 아버지가 A한테 "통화중이야 지금??" 이러면서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려서 말을 멈췄어. 근데 애들이 왜 갑자기 말을 멈추냐는거야. 그래서 나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아니 너네 아버님 아니셨어?" 이랬는데 갑자기 애들이 뭔소리하는거냐 자기들은 아무소리 못들었다 이러는거.. 난 분명히 들었는데!! 그래서 이때부터는 우리집에 뭐가 있나 싶은 생각이 좀 들었어
8 이름없음 2025/06/20 20:34:49 ID : y2E4Lbwq0mn 0
환청은 이 이후로 들은 적 없어! 근데 또 2달 안되게 지나서 어떤 일이 생겼는데 (이건 별거아님) 아침에 너무 일찍 깬거야 그러면 좀 억울하잖아ㅋㅋ 그래서 6시반쯤에 내 방에서 쪽잠을 잤어. 새우잠을 잤는데 누가 내 팔을 스윽 하면서 3번 정도 쓰다듬는거야. 근데 이게 누가 쓰다듬는거라기엔 너무 바람같았고 바람이라기엔 덩어리감? 뭐라해야되지 아무튼 좀 더 단단했어. 난 그래서 우리집에 강아지도 안키우는데 강아지가 털을 비비는 느낌이라 살짝 놀라서 애들한테 막 "나 무지좋에 제보해야할듯 ㅋㅋ"(내가 자주 보던 공포사연유튜브) 이러면서 억지로 괜찮은척하고 그랬음
9 이름없음 2025/06/20 20:46:09 ID : y2E4Lbwq0mn 0
그리고 잠잠했다가 작년 10월 말에 A랑 새벽에 엄마몰래 라면끓여먹기 이러면서 영통중이었는데 갑자기 A가 나 얼굴 보였다고 엄청 웃는거야. 그래서 막 "뭔소리야 ㅋㅋㅋ 나 계속 후면카메라였는디" 이렇게 보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으로 "설마 귀신? ㅋㅋㅋ 숏컷이라 넌줄?"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숏컷이 아니거든.. (정확히는 그날로부터 1년전에 숏컷이었음) 그래서 " ?? 나는 숏컷이 아닌데 진짜 뭘본거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친구가 엄청 소름돋아하면서 자기는 진짜 숏컷인 얼굴이 보였다는거야. 그래서 그때부터는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진짜 집에 남자 귀신이 있겠구나 싶었어. 당시 카톡사진도 첨부할게!
10 이름없음 2025/06/20 20:48:52 ID : y2E4Lbwq0mn 0
영통중이었지만 부모님한테 들킬까봐 웬만하면 카톡으로 대화했음
영통중이었지만 부모님한테 들킬까봐 웬만하면 카톡으로 대화했음
영통중이었지만 부모님한테 들킬까봐 웬만하면 카톡으로 대화했음
11 이름없음 2025/06/20 20:53:33 ID : y2E4Lbwq0mn 0
좀 짜치는 얘길 해보자면 이때 이후로는 그냥 가끔 갑자기 소름돋는 느낌이 든다거나 가위에 눌린다거나 하는것밖에 없어 ..ㅋㅋ 어직도 귀신인지는 확실하지않고.. 근데 막 귀신잘느끼는 분들이나 타로보시는분들한테 여쭤보면 대부분 귀신같다고는 하시더라고..; 이제 끝이야.ㅠ 사실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게 대다수라 나중에 또 이을게! 지금은 입시가 더 중요해서 무서운일 생겨도 무시하는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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