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10 19:34:08 ID : vCrtdyE2pO9 0
굉장히 오래전일이야 초등학교 2학년때니까 괴담이라 하긴 작은 일이긴 한데.. 일단 말해볼게(짧아)
2 이름없음 2019/07/10 19:45:08 ID : vCrtdyE2pO9 0
당시엔 폰을 가지고 있는 애가 그렇게 많진 않았어 나도 폰이 없었고. 내 친구 A는 폰을 가지고 있었어. 나는 가끔 걔 폰으로 게임을 했었지 게임이라 해봤자 폴더폰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그냥 그저그런 게임이었지만.
3 이름없음 2019/07/10 19:47:46 ID : vCrtdyE2pO9 0
어쨌든 어느날, 나는 또 걔 폰으로 게임을 좀 했어. A는 구경했고. 그리고 선생님이 폰을 걷었어. 나는 얼른 게임을 끄고 폰을 냈어. 학교가 끝나고 다시 폰을 찾아가야되잖아? 그래서 A는 자기 폰을 찾았어. 근데 아무리봐도 폰이 없다는거야. 나도 같이 찾았는데 없었어. 다른 애들이 자기 폰을 가져가니까 폰 걷는 바구니는 텅 비었고.. A는 당황해서 일단 선생님 폰을 빌려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
4 이름없음 2019/07/10 19:51:53 ID : vCrtdyE2pO9 0
그런데 A의 엄마는 A에게 폰을 집에 두고 갔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했어 분명 아침에 학교에서 게임을 했었는데말이야... 나도 A도 그 말을 듣고 벙쪘어. 다음날 학교에서 A가 나한테와서 진짜 집에 폰이 있었다는거야. 아니 어떻게 아침에 게임을 했는데, 그리고 그걸 A도 봤는데 집에 폰이 있다는거지?! 너무 이상했어. 엄마나 선생님은 착각한거라고 하셨지만 절대 아니었어 기억이 너무 또렷했거든... 우리 두 사람 다 게임을 했다는걸 기억하고있었어
5 이름없음 2019/07/10 19:56:04 ID : vCrtdyE2pO9 0
A가 만에하나 우리 둘 다 착각한걸수도 있지라고 했어 나는 그럼 전적을 확인해보자고 했어 전적 숫자가 좀 외우기 쉬워서 기억했어 지금도 기억해 아마 11승 22패였을걸. 어쨌든 나는 그 아침에 게임을 졌었는데 진짜 했었더라면 11승 23패가 되어있어야했어. 그리고 전적을 확인했는데.. 진짜 11승 23패로 되어있었어. 이상했지만 이것조차 착각일 수 있고 큰 일도 아니었으니까 그냥 읭?하고만 끝났어. 며칠 후..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어
6 이름없음 2019/07/10 20:01:35 ID : s08kq5cNzhs 0
몬뎅?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7/10 20:01:57 ID : vCrtdyE2pO9 0
그림그리는 종합장이 있었는데 쉬는시간이면 A하고 같이 그림을 그렸었어. 정확하진 않지만 그 날엔 나랑 A랑 공주 두 명과 옆에 강아지가 있는 그림을 그렸어 열심히.. 쉬는시간이 끝나고 일단 서랍에 넣어두고 다음 쉬는시간에 마저 그리려고 했어. 근데 수업이 끝나고 서랍에 종합장을 찾으니까 없는거야 사물함도 찾았지만 없었어 나는 잃어버렸나봐ㅠㅠ 하고 집에 갔어 역시나... 그 종합장은 집에 있었어 근데 좀 무서운건 현관 가까이 있었어 마치 지가 집으로 되돌아온것처럼. 진짜 뭐지? 싶었어 이번껀 절대절대 착각일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종합장을 펼쳤어
8 이름없음 2019/07/10 20:06:59 ID : Y647y0moIIM 0
뭔가 위험..!
9 이름없음 2019/07/10 20:08:24 ID : vCrtdyE2pO9 0
와 믿을 수가 없었어 내가 아까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친구랑 같이 그린 그림도 거기 있는거야 지금 생각하면 기절..은 좀 오바고 무서워서 집 뛰쳐나왔을거 같은데 내가 기억을 못하는지 그땐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았어 어..? 뭐지..??? 이정도? 저녁에 엄마폰으로 친구한테 '종합장 우리 집에 있었어' 이런식으로 보냈어 친구는 '어? 아까 우리 같이 그렸잖아!! 너가 까먹고 가방에 넣고 가져간거 아니야?' 뭐 이런식으로 보냈어 하지만 내가 가방에 넣고 가져간거라 하기엔 이상한게 나는 집에 들어올때 가방 지퍼를 열지 않은 상태로 메고 들어와서 현관에서 신발 벗으면서 본거잖아... 가방에 넣어왔다면 적어도 방 안에서 발견했어야 맞는거 아냐? 아 지금 생각하니까 되게 무섭네;;;
10 이름없음 2019/07/10 20:14:27 ID : vCrtdyE2pO9 0
어쨌든 이 알 수 없는 기묘한 일은 여기까지로 멈췄어 진짜 뭐였는지 모르겠어 아직도. 착각이었다면 그 날 그린 그림은 왜 거기 그대로 그려져있었던걸까;;; 휴대폰은 뭐 그렇다쳐도 종합장은 설명불가... 나랑 A빼고 다른 친구나 어른들한테 말하면 다 그거 착각이야 이런 말이 날아왔지만 나는 지금도 그 때 이 일은 정말 착각이 아니라고 생각해. 누가 나랑 A한테만 마법을 걸었나?ㅋㅋ.. 여기까지 이게 내 인생 최고의 공포일화야... 비슷한 일 겪은 사람..있으려나... 괴담판에 별별거 다 올라오던데
11 이름없음 2019/07/10 20:20:52 ID : Y647y0moIIM 0
그정도로 끝났다니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조금 주의하는 편이 좋겠다
12 이름없음 2019/07/10 20:25:27 ID : vCrtdyE2pO9 0
흑.. 고마워 응~착각~ 이외에 반응을 본건 처음이야 이 얘기 꺼내면 주변사람들은 정신에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그러던데..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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