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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8/12 23:00:17 ID : hgi8lzQoL9c
<찬란한 별> - 프롤로그 별똥별이 내려오는 날, 네가 알려주었다. 소원을 비는 법 별똥별이 떨어진다 말하는 내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내리는 거라고 하던 너를 사랑해. 1화 띡- “4800원입니다” ‘씨.. 담뱃값 존나올랐네.. 슬슬 끊어야 하나’ 이제는 담배 한대 피기도 힘들다. 번 돈은 없는데 쓸 돈만 늘어나고있다. 30살.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늦은 나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나쁘지 않은 대학에 졸업도 무사히 했는데 취직 그 하나가 안 돼서 가족이며 친구며 친척이며 모이기만 하면 내 얘기를 했다. 부모님은 내가 되지도 않을 작가를 한다고 시간만 낭비하느라 이 꼴이 났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ㅋㅋ 그렇게 뛰어난 글솜씨도 아니었고 스펙도, 인맥도, 뭣도 없었지만 어쩔거야 내가 하고싶어서 한 건데. 덕분에 면접 보러가는 날, 담배랑 라면 사러 가는 날 빼면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고 햇빛도 안 보고 사는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우울증은 물론이고 자해, 자살시도도 해 본 적 있지만 잃을것도 없는 내 꼴에 죽는 게 무섭긴 한지 목을 매단다거나 진짜 동맥을 막 긋는다거나 하지는 못 했다. 웃긴 일이지 ㅋㅋ 이번 면접도 떨어지면 그냥 짐만 싸서 어디로 떠나버릴까. 띠링- -죄송합니다. 귀하는 저희 회ㅅ.. “씨발” 담배 한대를 끝까지 다 피고 자취방으로 향했다. 대충 옷 몇벌, 적금 깬 돈, 필요한 거 몇가지만 챙겨서 짐을 쌌다. “택시!!” “인천공항으로 가주세요” 앉자마자 웃음이 났다. 나도 참 미친년이다. 무작정 짐만 싸 들고 이게 뭔 짓인지. 아무한테도 말 안 할거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 오는지. 아니, 사실 말을 못한다고 해야 맞는 표현이지. 나도 모르는데 어떡하라고 ㅋㅋ 내가 떠난 사이 누군가는 이렇게 연락이 오겠지. 네 나이에 취업 안 돼서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만 온 세상 불행 다 떠안은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남들에게 나는 그저 취업실패한 한명의 사람일 뿐이겠지. 그래. 맞아. 근데 난? 온 세상 절망이 다 나에게 있는 기분인데 왜 니들이 내 절망과 체념을 한 감정으로 치부해 버리는 건데? “도착했습니다~” “거스름돈은 됐어요. 안녕히가세요.” 머릿속에 뒤엉킨 생각들을 정리하지도 못한 채 유럽행 티켓을 끊었다. 사실 막막했다. 존나 막막했지. 말그대로 앞이 캄캄했다. 두려웠어. 아는사람 한명 없는 낯선 곳에서 먹고 잘 곳도 없이 혼자.. 내가 할 수 있을까. 며칠은 버티려나. “생각하지 말자. 난 도망치러 온 게 아니잖아. 살아보려고 온거잖아.” . . “..아- 진짜 쪽팔리게-” 자꾸 눈이 뜨겁다. 목이 메이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끝내 우는구나 나는. 안 울겠다고 택시안에서 몇번이나 다짐을 했건만.. 결국 나는 너무 약하구나. 이미 각오는 충분히 했다 생각했는데 경솔했구나 내가. 참으려 할수록 더 눈물이 나왔다. 27년동안 살면서 욕심 부린 것 하나 없는데 바랐던 것 하나 없는데 기대했던 것 하나 없는데 왜 왜 나는 이리도 아플까. . . . 화장실에서 나와 담배를 찾았다. 한대 피고나니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아무래도 담배는 못 끊을 것 같다. 이것마저도 없으면 진짜 어떻게 될 것 같아서. 5분 후. 이제는 진짜 떠난다. 떠나야 해. 슬프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난 그저 이곳을 떠나는 것 뿐이니까. 그냥 내 처지가 불쌍해서 눈이 좀 습해 진거다. 주머니에 뭔가 바스락 거려 봐보니 우울증 약이었다. 쓰레기통에 던지듯이 버리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름없음 2019/08/12 23:03:38 ID : hgi8lzQoL9c
오늘 갑자기 쓰게 된 첫 소설인데 아직 1화밖에 안 썼어 어떤 것 같아? 취업이 안 되는 여주는 주변 사람들의 무시로 점점 우울해지고 어둡게 살다가 해외로 도망치듯 떠나면서 거기서 만난 남자랑 지내면서 좀 밝고 성장해가는 내용이야 엥 좀 횡설수설하긴 하네 ㅎㅎ
이름없음 2019/08/13 03:11:00 ID : 861vhgi8pan
위에 간략하게 소개 된 줄거리 보니 산뜻한 힐링물 이 되지 않을까 싶네ㅎㅎ 나도 보고 위로 좀 받았으면... 아 그리고 피드백 혹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불쾌하다면 바로 삭제할게ㅠㅠ 일단 문단 구분이 좀 깔끔했으면 좋겠어! 약간 문장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 같아서...좀 더 보기 편하게. 그리고 ‘ㅋㅋ’ 이런 것도 약간 소설이 아니라 썰(?) 느낌이 나서 되도록이면 빼는 방향으로 추천하고 싶고. 아래는 레주가 쓴거 일부만, 내용엔 되도록 손 안대고 나름 다듬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 30살.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늦은 나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나쁘지 않은 대학에 졸업도 무사히 했는데, 취직 그 하나가 안 돼서 가족이며 친구며 친척이며 모이기만 하면 내 얘기를 했다. 부모님은 내가 되지도 않을 작가를 한다고 시간만 낭비하느라 이 꼴이 났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게 뛰어난 글솜씨도 아니었고 스펙도 인맥도 뭣도 없었지만, 어쩔거야? 내가 하고싶어서 한 건데. 덕분에 면접 보러가는 날, 담배랑 라면 사러 가는 날 빼면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고 햇빛도 안 보고 사는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우울증은 물론이고 자해, 자살시도도 해 본 적 있지만 잃을것도 없는 내 꼴에 죽는 게 무섭긴 한지 목을 매단다거나 진짜 동맥을 막 긋는다거나 하지는 못 했다. 참 웃긴 일이지. 이번 면접도 떨어지면 그냥 짐만 싸서 어디로 떠나버릴까. 띠링- 「죄송합니다. 귀하는 저희 회사 면접에서 불합···」 “씨발.” 담배 한대를 끝까지 다 피고 자취방으로 향했다. 대충 옷 몇벌, 적금 깬 돈, 필요한 거 몇가지만 챙겨서 짐을 쌌다. “인천공항으로 가주세요.” 충동적으로 택시를 잡고 앉자마자 웃음이 났다. 나도 참 미친년이다. 무작정 짐만 싸 들고 이게 뭔 짓인지. 아무한테도 말 안 할거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 오는지. 아니, 사실 말을 못한다고 해야 맞는 표현이지. 나도 모르는데 어떡하라고. 내가 떠난 사이 누군가는 이렇게 연락이 오겠지. 네 나이에 취업 안 돼서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만 온 세상 불행 다 떠안은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남들에게 나는 그저 취업실패한 한명의 사람일 뿐이겠지. 그래. 맞아. 근데 난? 온 세상 절망이 다 나에게 있는 기분인데 왜 니들이 내 절망과 체념을 한 감정으로 치부해 버리는 건데? “도착했습니다~” “거스름돈은 됐어요. 안녕히가세요.” 머릿속에 뒤엉킨 생각들을 정리하지도 못한 채 유럽행 티켓을 끊었다. 사실 막막했다. 존나 막막했지. 말그대로 앞이 캄캄했다. 두려웠어. 아는사람 한명 없는 낯선 곳에서 먹고 잘 곳도 없이 혼자··· 내가 할 수 있을까. 며칠은 버티려나. “생각하지 말자. 난 도망치러 온 게 아니잖아. 살아보려고 온거잖아.” - 글 하나도 제대로 못쓰는 내 주제에 무슨 피드백을 하는지 싶지만... 대충 이렇게 구성하면 읽기 편하지 않을까 싶어. 위에도 말했지만 불쾌하다면 꼭 말해줘 바로 삭제하게!!! 그럼 다음 내용도 기대하면서 이만 말 줄일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꼭 연재해줘! \ '0' /
이름없음 2019/08/13 08:54:56 ID : hgi8lzQoL9c
헉 진짜 내 글보다 훨씬 보기좋은 거 같아 짬 날 때 잠깐씩 글 써보도록 할게 ㅎㅎ 조언 고마어 ㅠ ㅠ
이름없음 2019/08/16 23:04:33 ID : 4LcNs03zPeE
계속 써줘!! 잘 읽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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