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감정을 상대에게 전하는법? 어떻게 해야해? (5)
2.힘들어 (8)
3.오늘도 그냥 살아가지만!! (3)
4.가족이 소중한지 모르겠어 (6)
5.안녕하세요 저는 꿈을 너무 많이 꿔서 고민이에요 (3)
6.정신과 부모님이랑 (2)
7.사람을 깊게 사귀지 못하는 것 같아 (4)
8.어렸을때 일인데 슬슬 헷갈려 (28)
9.죽고싶은데...무서워.... (24)
10.너무 불안하고 힘들어. (31)
11.아빠 개빡쳐 (1)
12.인관간계어렵다 억울하고.. (2)
13.친구가 별로 없어서 소외감 들어 (4)
14.원래 쌍수하면 이런 말 들어야 해? (9)
15.가정폭력 진행중인 사람들 간단히 하소연/잡담하는 스레 (13)
16.. (1)
17.내신 6.7에서 7.5등급 정도 되는 제가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있을까요 (12)
18.내 동생 어쩌냐 (2)
19.전학가고싶은데,,, (2)
20.너무 스트레스 받아;;; (6)
1
이름없음
2019/08/21 21:54:45
ID : Y001dyE7bA1
0
중학생이라 괴로워도 말할 사람이 없어.
매일 내가 죽는 모습을 상상해.
2
이름없음
2019/08/21 21:57:34
ID : Y001dyE7bA1
0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담임교사의 폭언으로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했어
3
이름없음
2019/08/21 22:01:54
ID : Y001dyE7bA1
0
덕분에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크게 아팠어.
거기가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라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였고
엄마가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얘기도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전학을 결정했어.
4
이름없음
2019/08/21 22:05:43
ID : Y001dyE7bA1
0
내가 떠난 다음 해에
나랑 비슷한 일을 겪은 학생들 여럿 때문에
결국은 교사 해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들었어.
그 소식을 듣고 마냥 통쾌해할 순 없었어
어차피 펜션 주인인 그 선생은,
교직을 취미로 하는 정도였으니깐.
5
이름없음
2019/08/21 22:06:22
ID : ZjBwLfcE02n
0
보고있어
6
이름없음
2019/08/21 22:09:31
ID : Y001dyE7bA1
0
지금은 그 학교 오케스트라로 유명해져서 TV에 자주 나오더라.
어찌됐든 전학 후 1년간은 행복했어.
친구들도 진짜 착했고, 선생님도 좋은 분이셨어.
근데 얼마 안돼서 4학년 2학기에 도시로 이사오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다시 힘들어졌나봐.
7
이름없음
2019/08/21 22:12:36
ID : Y001dyE7bA1
0
항상 친구랑 깊게 친해지기 힘들었어.
내가 원래 화를 안내는 성격이라 다 참거든.
난 그걸 강점이라고 자부했는데 그게 약점이 된거야.
괴롭히면 반응이 재밌단거지. 돋보기로 개미 태우듯이
8
이름없음
2019/08/21 22:13:07
ID : ZjBwLfcE02n
0
그 기분 알 것 같아. 공감해
9
이름없음
2019/08/21 22:16:38
ID : Y001dyE7bA1
0
조용하고 과묵하진 않았지만
난 많이 소심한 편이었어.
그렇게 괴롭혀대는데도 공격만 당하고.
초등학교 졸업 후 그런 내 모습이 너무 병신같았고
진짜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어
10
이름없음
2019/08/21 22:17:25
ID : Y001dyE7bA1
0
공감해줘서 고마워ㅎㅎ..
11
이름없음
2019/08/21 22:19:27
ID : ZjBwLfcE02n
0
나도 초등학교 때 심각한 왕따를 당해본 적 있어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참고로 지금은 20대 후반이야!
12
이름없음
2019/08/21 22:21:03
ID : Y001dyE7bA1
0
그래서 난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몇명 없어.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 많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걔네한텐 난 그냥 아는애 정도였나봐.
항상 집에 놀러가고 자고 했던 친구도
최근에 만났는데 나보고 누구냐고 묻더라.
13
이름없음
2019/08/21 22:23:11
ID : Y001dyE7bA1
0
중학교 들어와서 진짜 많이 변했어
나 스스로 느낄 만큼.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변했다고 해야하나.
소심한 성격을 많이 버리고 과감?해졌어.
장난끼도 많아지고
14
이름없음
2019/08/21 22:25:41
ID : ZjBwLfcE02n
0
그것도 모두 이해가 가. 나도 그랬으니까
15
이름없음
2019/08/21 22:26:45
ID : Y001dyE7bA1
0
근데 그게 또 약점이 됐나봐.
전학도 자주 다니고 초등학교 친구가 많이 없던 나는
좀 욕심이 많았나봐
난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건데
그런 나에게 친구들은 '여자 밝힌다'고 말했고
정말 말도 안되는 헛소문도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어.
16
이름없음
2019/08/21 22:28:48
ID : Y001dyE7bA1
0
여자 선배와 사실 이미 성관계를 맺은 사이다.
남친 있는 여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뺏어왔다.
다 내가 들었던 말이야
17
이름없음
2019/08/21 22:32:26
ID : Y001dyE7bA1
0
그런 소문을 듣고 남자애들은 나를 손절하자며,
다른 말로 하자면 왕따를 시키자고 했어.
내가 무슨 말을 하면 피하고, 무시하고, 뒤에서 욕했어.
그때부터 사람이 너무 무서워졌어
18
이름없음
2019/08/21 22:33:47
ID : ZjBwLfcE02n
0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문이네.....
19
이름없음
2019/08/21 22:35:58
ID : Y001dyE7bA1
0
사람들이 모두 날 보고 비웃고 욕하는 것 같았어.
의지할 사람도 없었어. 아니, 의지할 수 없었어
내가 믿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여러번 당한만큼,
누구를 진짜로 믿질 못했어.
우울증 자가진단은 진작에 여러번 했는데
2년동안 언제 해도 중등도 우울증이라는 결과는 변함 없었어.
20
이름없음
2019/08/21 22:39:15
ID : Y001dyE7bA1
0
최근엔 나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리는 친구한테 크게 항의했어.
용기를 냈다기보단 너무 서러워서였어.
어떻게 사실도 아닌데 함부로 말하냐고 따졌어.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지더라
걔넨 내 친구들까지 뒤에서 욕하기 시작했고,
나 때문에 내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과 사이가 여럿 안좋아졌어
21
이름없음
2019/08/21 22:41:34
ID : Y001dyE7bA1
0
거기에 내가 또 쓸데없는 영웅심이 발동한건지 뭔지 ㅋㅋㅋㅋ
나 때문에 내 친구들까지 내가 겪었던 일을 겪길 원치 않았고
일부러 멀리 하려다보니 결국 내 편은 또 없어졌어.
22
이름없음
2019/08/21 22:41:41
ID : ZjBwLfcE02n
0
스레주, 진짜 고생이 많아. 나도 13살에 같은 반 남자애들에게 시작된 왕따가 전교생으로까지 퍼진적이 있었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고, 도와달라 할 수도 없었지.
그 후 악몽같은 1년을 보내고 전학을 갔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 그때는 어떻게든 발악하며 반항도 해보았는데, 결국 참다 못해 등교거부도 했지만 소용 없더라.
그 이후로도 인간관계가 서툴어졌다보니 나도 여러 일이 있었고 비슷한 일도 생기고 그랬어. 시간이 약이라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참으라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돌이켜 보면 분명 주위에는 널 도울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거야. 나도 인간 관계에 지금도 신물이 나지만, 그래도 믿는 사람은 분명이 있어.
힘들 땐 어디든 기대고, 그 악몽도 분명히 끝난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 영향은 어른이 된 지금도 남아있지만, 난 그래도 인관관계에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관계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알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아무쪼록 나쁜 생각말고 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계속 믿어가줘. 내 옛날 같아서 모른 척 할수가 없네..ㅠㅜ
23
이름없음
2019/08/21 22:45:02
ID : Y001dyE7bA1
0
너무 큰 위로를 받아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
진짜 고마워...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겨냈다니 다행이야
24
이름없음
2019/08/21 22:47:30
ID : ZjBwLfcE02n
0
그 시절엔 부모님께 죄송해서 말 안하고 나 혼자 앓았는데, 오히려 말을 하지 않는 게 더 죄송한 일이라는 걸 한참 후에 알았어.
아무쪼록 혼자 울지말고 스레딕이든 뭐든 좋으니까 어딘가에 풀어. 스레주도 꼭 이겨낼수 있을꺼야!
25
이름없음
2019/08/21 22:49:21
ID : Y001dyE7bA1
0
죽고싶을 땐 엄마 생각을 하면서 버텼어.
엄마를 많이 의지해서 그런건 아니고.
우리 엄마도 사실 긴 시간 우울증을 앓으셨거든.
아마 지금도일거야. 나 태어나기 전엔 자살기도도 하셨는데
손목그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어
그런 엄마한테 난 목숨을 부지하는 생명줄이야.
내가 죽으면 엄마도 죽을게 분명해
26
이름없음
2019/08/21 22:51:46
ID : Y001dyE7bA1
0
사실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못하겠어.
그냥 말씀드려야 하려나
27
이름없음
2019/08/21 22:52:37
ID : ZjBwLfcE02n
0
너희 가족이 진심으로 웃으며 행복해지길 바래ㅠㅜㅠㅜㅠㅜ 내가 할수 있는 말이 너무 없어서 슬프다ㅠㅜ
28
이름없음
2019/08/21 22:55:21
ID : ZjBwLfcE02n
0
찾아보면 학교폭력과 관련된 청소년 상담센터가 있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한번 가봐!
정보를 찾아봤는데 아래 링크에 상담처나 유선전화 등이 중간에 기입되어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
https://blog.naver.com/ysbin0511/221399621696
29
이름없음
2019/08/21 22:57:13
ID : Y001dyE7bA1
0
그런 사건들 후로
베란다 창문에 매달려서 떨어져 죽은 내 모습을 상상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차에 치이는 모습을 상상하고
늦은 밤 집에 가면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상상했어.
이제 까지의 긴 과거 설명이 끝났네
30
이름없음
2019/08/21 22:59:55
ID : Y001dyE7bA1
0
계속 응원해주니 어떻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 보내준 대로 해볼게. 고마워
31
이름없음
2019/08/21 23:01:30
ID : ZjBwLfcE02n
0
힘내! 나도 한 때 그렇게 죽을 생각밖에 안 했는데, 그러기엔 세상에 아름다운 게 너무 많아! 한번 뿐인 인생 아름다운 너의 미래를 믿어봐!!! 경험자로서 그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란 걸 장담할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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