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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_xx
2019/08/26 20:11:53
ID : K0pQsry6lA1
20
나는 어릴 때부터 미국 시애틀에 살았어.
그런데 이번에 이사를 왔고, 이사 온지는 1달 조금 넘었어.
내가 이사 오기 전 그전 집에서 본 지하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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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_xx
2019/08/26 20:16:11
ID : K0pQsry6lA1
0
미국에는 보통 다 주택가로 되어있단건 다들 알거야.
우리 가족도 그런 주택에서 살았어. 총 3층으로 지어진 집이였고,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 하나, 창고가 있었어. 그리고 2층에는 복도가 두갈래로 나뉘어 있고 중간에는 1층이 보이게 뚫려있는 구조였어. 2층에는 방이 총 4개, 내방, 동생방, 부모님방 그리고 서재가 있었어. 3층은 지붕 모양 그대로 삼각형? 느낌으로 천장이 각져 있었고 하지만 여전히 공간은 넓었어. 거기는 딱히 많이 쓰지는 않고 안 쓰는 책장과 침대를 놨었어.
3
이름없음
2019/08/26 20:18:55
ID : 6rs9xU43UZa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8/26 20:20:27
ID : nPeMo1xBeY4
0
보고있어
5
_xx
2019/08/26 20:26:05
ID : K0pQsry6lA1
0
그 집에서 내가 한국 나이로 6살, 만으로는 5살부터 살았으니까 그냥 내 고향이 미국이라 할 정도로 그랬어. 그런데 어느 날 학교 갔다가 그날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퇴 하고 엄마가 데리러 와서 차 타고 집으로 왔는데 그날따라 내 방이랑 동생 방 사이에서 엄청 시큼한 냄새가 나는거야.
6
이름없음
2019/08/26 20:38:25
ID : INwK0pXuk07
0
ㅂㄱㅇㅇ!
7
_xx
2019/08/26 20:41:55
ID : K0pQsry6lA1
0
그래서 나는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똥오줌을 아무데나 쌌나 싶었어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웃긴 생각이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구석이랑 다 보고 다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러다가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한숨 잤어. 그리고 나니까 동생도 학교 끝나고 와있더라고. 그래서 물어봤지, 시큼한 냄새 안 나냐고. 그러니까 동생이 갑자기 새파랗게 밀려서는 내 손목을 잡고 지 방으로 들어가는거야.
8
_xx
2019/08/26 20:44:50
ID : K0pQsry6lA1
0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고 손목 아프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그러더라 “언니 내가 오늘 학교에서 복도 돌아다니다가 죽은 고양이를 봤거든? 근데 그 죽은 고양이 냄새랑 지금 우리 방들 사이에서 나는 냄새랑 똑같아.” 나는 설마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집 와서 우리 고양이를 못 본거야.
9
_xx
2019/08/26 20:47:36
ID : K0pQsry6lA1
0
그래서 진짜 놀라서 방 사이 곳곳을 뒤지면서 고양이를 찾아 헤맸는데 우리 집 바닥이 다 나무인데 한 구석이 엄청 썩어있더라. 그래서 동생 불러서 거기 들춰보니까 쑥 돌아갔어 밑으로.
10
이름없음
2019/08/26 22:13:12
ID : O5O62LfaoHC
0
끝이야?
11
이름없음
2019/08/26 22:15:13
ID : dyMkoNs4Fjw
0
보고있어
12
이름없음
2019/08/26 23:49:35
ID : o5gpcIL9jAm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8/27 00:11:23
ID : mFii2leJU1C
0
보고있어
14
_xx
2019/08/27 00:22:47
ID : K0pQsry6lA1
0
무슨 레버? 같은게 있길래 잡아 댕겼는데 너무 무거워서 안 움직이길래 동생이랑 같이 엄청 잡아 댕겼어. 그랬더니 덜커덩 거리면서 뭐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그 레버 옆쪽으로 좁은 계단이 생겼어.
15
이름없음
2019/08/27 01:23:02
ID : DvyMnU1wnzR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19/08/27 02:15:26
ID : g3Wklg6jeJX
0
보고있어
17
이름없음
2019/08/27 02:40:56
ID : oE3yHwmsjcm
0
보고있어
18
_xx
2019/08/27 03:33:08
ID : K0pQsry6lA1
0
지금 무슨 일 있어서 좀 있다가 풀게
19
이름없음
2019/08/27 08:25:35
ID : zhxU0ljy6lx
0
기다릴게!
20
이름없음
2019/08/27 17:45:34
ID : Mi4L809wK0o
0
빨리와라@@####
21
이름없음
2019/08/27 17:49:23
ID : zU2IMkoLhxS
0
언능와아ㅏ
22
이름없음
2019/08/27 17:57:26
ID : xBbDtfVgmE8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19/08/27 18:05:07
ID : z85Pa04Hvij
0
ㅂㄱㅇㅇ
24
이름없음
2019/08/27 19:13:42
ID : bu6Y5SHxDy2
0
ㅂㄱㅇㅇ!!
25
_xx
2019/08/27 19:14:50
ID : K0pQsry6lA1
0
미안해 일이 좀 생겼었어. 마저 풀도록 할게.
우선 동생이랑 나랑 그 계단 보고 엄청 놀라서 우선 그대로 두고 내방으로 들어와러 엄청 상기된 목소리로 둘이서 저거 뭐냐고 말하고 있었어. 그리고 나 혼자 너무 궁금해져서, 동생은 무서워해서 두고 나 혼자 계단 쪽으로 갔어. 갔더니 시큼한 냄새가 더 진동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와 진짜 얼마나 오래된건지 계단이 부서질것처럼 소리를 내더라고. 그 오래된 통나무 밟으면 나는 소리? 같은게 계단 하나하나 밟을 때마다 났어.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우리 집에 있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내려갔지. 근데 내려갔는데 엄청 깜깜해서 소름 돋아서 뒤로 뛰어 올라왔어. 그리고 양초 들고 다시 내려갔어.
26
_xx
2019/08/27 19:18:22
ID : K0pQsry6lA1
0
내려가서 바로 보인건 오른쪽 벽에 바짝 붙어있는 오래되보이는 장롱이랑 그 옆에 결려있는 어떤 여자 사진이였어. 그 여자 무슨 옛날 파티의상? 같은걸 입고 있더라.
27
_xx
2019/08/27 19:19:41
ID : K0pQsry6lA1
0
쨋던 그대로 고양이 찾으러 더 안으로 들어가는데 무슨 복도? 처럼 되있고 복도 지나니까 넓은 공간이 있더라고. 그래서 둘러보는데 우리 고양이가 죽어있더라. 그 넓은 공간 딱 중앙에서. 내가 양초 큰거 들고가서 막 팔 휘저으면서 공간 확인 했는데 딱 중간에 우리 고양이 피 흘리며 누워있더라.
28
_xx
2019/08/27 19:21:24
ID : K0pQsry6lA1
0
와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 당시 내가 16살이였고 그 고양이 내가 7살 때 밖에서 길고양이 줍해온 아이인데 9년을 함께했는데 그렇게 죽어있으니까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막 눈물만 나왔어.
29
_xx
2019/08/27 19:24:22
ID : K0pQsry6lA1
0
쨋던 우리 고양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아야되니까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누가 배를 조각칼 같은 걸로 여러번 그었더라고. 내가 꿈이 의사도, 의학공부를 5-6학년부터 4-5년 정도 꾸준히 해와서 절개 부분이나 상처 부분이 어떻게 찢겼냐나 그어졌냐에 따라 뭐로 상처낸건지 대충 알수 있거든. 그거 딱 봐도 누가 고의로 우리 고양이 죽인거였어. 그건 확실했어. 근데 거기서부터 의문점이 시작됬어. 누가 어떻게 나도 몰랐던 우리집 지하에 내려와서 고양이를 죽이고 어디로 사라졌냐야.
30
이름없음
2019/08/27 19:26:35
ID : 79ikso0tze2
0
ㅁㅊ....
31
_xx
2019/08/27 19:26:52
ID : K0pQsry6lA1
0
나 진짜 고양이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반려동물 있는 사람은 이 기분이 뭔지 다 알거야. 동물이라도 내 가족인데 누가 내 가족 죽이고 튄거잖아. 나 그때 진짜 눈 뒤집혀서 초점 잃고 그대로 지하실 다 헤집고 다니는데 동생이 위에서 날 부르더라. 내가 너무 안 올라와서 걱정이 됬데. 그래서 동생한테 상황설명 하니까 걔도 막 울면서 엄마 부르러 가고, 아빠도 밤 되서 일 끝나고 들어오셔서 다같이 모여앉아서 얘기하고 그랬어.
32
_xx
2019/08/27 19:29:07
ID : K0pQsry6lA1
0
그날 하루종일 울고 그 다음날 학교 끝나고 바로 나 그 지하실로 내려갔어.
아 그리고 그날 아빠랑 엄마랑 다같이 얘기하면서 지하실 얘기 하니까 아빠가 그냥 주택에는 보통 지하실 있으니까 그냥 있는걸꺼라고 그러시고 고양이는 다음날 다시 얘기하자고 그러셨어.
33
이름없음
2019/08/27 19:31:32
ID : BhwIJXAmE6Z
0
외국집에 특히 비밀방이 많다던데..지하실이나 다락방이나 숨겨진 방같은..거기서 누군가 살거나 예전 감옥이나 시설들 악마숭배 제단 등 다양하게 있다더니 진짜구나
34
_xx
2019/08/27 19:32:21
ID : K0pQsry6lA1
0
쨋던 그 다음날 나 혼자 학교 끝나고 바로 지하실로 내려갔어. 고양이는 그 전날 이미 마당 꽃 옆에 묻어줬고. 지하실이 어두운게 전등이 나가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소름 진짜 쫘악 돋은게 거기 그냥 전등이 애초에 없더라. 전기가 흐르는 콘센트도 없고 그냥 전기선도 없고.
35
_xx
2019/08/27 19:33:11
ID : K0pQsry6lA1
0
나는 전혀 몰랐어 그러다가 학교 친구랑 얘기하다가 걔들도 그러더라. 주택에 그런 비밀방 있을 수 있다고. 그런데 보통 요즘 주택가에는 다 없앴다던데 왜 우리집에만 남아있었는지.
36
_xx
2019/08/27 19:35:52
ID : K0pQsry6lA1
0
우선 이야기 이어서 할게. 쨋던 거기 전등이 애초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어. 복도에도, 넓은 그 공간에도. 아무데도 없더라. 그래서 양초 많이 가지고 내려가서 곳곳에 켜놓으니까 그제야 바로 한눈에 그 지하실이 어떻게 생긴건지 보이더라.
37
_xx
2019/08/27 19:37:01
ID : K0pQsry6lA1
0
우선 장롱이 가장 계단이랑 가까이 있어서 장롱부터 열어봤어 안에는 거미줄, 누가 입었던건지 모르겠는 옷 몇벌이 들어있었어.
38
_xx
2019/08/27 19:38:11
ID : K0pQsry6lA1
0
그리고 옆에 있던 액자에 있는 여자 사진은 진짜 누군지 모르겠더라. 아무리 봐도 21세기 사람같지 않았어. 정말 옛날에 한참 옛날, 그때 사람 같더라고. 옷도 그렇고 화장법도 그렇고.
39
_xx
2019/08/27 19:40:39
ID : K0pQsry6lA1
0
거기선 별로 무섭고 그러지 않았고 장롱 지나서 앞에 있는 책장 보러 가다가 뭘 밟았는데 무슨 엄청 작은 플라스틱 칼? 같은게 있더라고. 막 그 바비 인형? 그런 장난감 칼 있잖아, 미니어처 처럼 엄청 작은거 그래서 나는 동생이 흘린건줄 알았어. 한참 그 실바니안? 그 인형 가지고 놀아서 그 소품 중 하나가 여기로 굴러떨어진 줄 알았어.
40
이름없음
2019/08/27 19:45:22
ID : BhwIJXAmE6Z
0
예전에 지은집이라서거나 허물고 새로 지었는데 어쩌다보니 지하실과 연결된거 아닐까?아님 집지은 사람이 남들과는 달랐다거나? 이야기에 방해됬으면 미안!!
41
_xx
2019/08/27 20:00:16
ID : K0pQsry6lA1
0
이어서 하도록 할게. 복도로 지나가면서 벽쪽을 보는데 무슨 심장 그림이 곳곳에 그려져 있고 옆에는 무슨 라틴어? 같은게 적혀있었어.
42
_xx
2019/08/27 20:02:07
ID : K0pQsry6lA1
0
복도에는 특별한건 없었고 바닥에 찐득찐득한게 엄청 붙어있었단거? 엄청 끈쩍거려서 신고 내려간 슬리퍼가 막 벗겨지려 할 정도였어. 쨋던 오래되서 그렇구나 하고 들어가서 그 넓은 공간 있다 한 그곳에 가서 양초 곳곳에 두니까 엄청 넓긴 하더라고. 근데 정말 의아할정도로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텅 비어있었어.
43
이름없음
2019/08/27 20:09:27
ID : 6rtgZdyHAY3
0
보고이써
44
이름없음
2019/08/27 20:13:10
ID : BhwIJXAmE6Z
0
헐..ㄹㅇ..악마숭배 그런건가..
45
이름없음
2019/08/27 20:50:31
ID : 7ak2oE01hbA
0
ㅂㄱㅇㅇ
46
이름없음
2019/08/27 22:32:24
ID : 0nBanvdBhy7
0
개시키 잡히기만 해라 고양이 복수해줘 스레주!!!
47
이름없음
2019/08/27 22:34:09
ID : 0nBanvdBhy7
0

48
이름없음
2019/08/27 22:36:20
ID : 0nBanvdBhy7
0

49
이름없음
2019/08/27 22:40:34
ID : 3DAmIGttgZf
0
ㅂㄱㅇㅇ
50
_xx
2019/08/28 01:14:45
ID : K0pQsry6lA1
0
미안해 늦게 와서. 아빠가 출장 갔다가 오셨어.
이야기 이어서 할게. 우선 나는 그 넓은 공간을 샅샅이 뒤지면서 단서 하나라도 찾아내려고 노력했어. 그러다가 우연히 구석 쪽에 구멍을 보고 궁금증이 돋아서 쭈그려 앉아서 거길 살펴봤어. 근데 거기에 피가 흥건하더라. 정확히 말하자면 흥건했던것 같아. 무엇인가 피가 나는 뭔가를 끌고 들어간 흔적이 있었어.
51
_xx
2019/08/28 01:17:18
ID : K0pQsry6lA1
0
구멍이 내 주먹이 들어갈 정도? 그니까 여자 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어.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지만 손전등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왔을 때 보기로 하고 다시 일어났어. 혹시 몰라서 다른 구석도 보니까 다 구멍이 있더라고. 방이 넓은 직사각형 모양이었그니까 구석이 총 4개, 그니까 구멍도 4개였어. 누군가 파놓은 듯한? 나는 그냥 쥐구멍인줄로만 생각했어. 그때까지는.
52
_xx
2019/08/28 01:21:13
ID : K0pQsry6lA1
0
결국 그 구멍과 구멍으로 이어지는 핏자국 빼고는 딱히 뭐가 없었어. 그렇게 나는 다시 1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계단이 사라졌더라. 그래서 완전 멘붕와서 머리 감싸고 미친애처럼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장롱 안에 있는 낡은 나무 (?) 옷걸이로 천장을 엄청 쳤어. 천장이 그렇게 높지 않았거든. 그렇게 한 2시간? 가량 엄청 치고 정말 땀 나고 정신이 흐릿해질 때쯤 동생이 나 부르면서 레버 당기는 소리가 나더라. 근데 물어보니까 아무도 레버를 당겨서 닫은 적이 없데. 그 레버가 정말 엄청 무거워서 그냥 닫힐 수 있는 구조도 아닌데 딱봐도 누군가 나를 갇히게 하려고 한것 같았어.
53
이름없음
2019/08/28 01:26:31
ID : 0nBanvdBhy7
0
응응
54
이름없음
2019/08/28 07:38:02
ID : gY3A0pSNz87
0
ㅂㄱㅇㅇ
55
이름없음
2019/08/28 08:03:58
ID : 7ak2oE01hbA
0
그래도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당
56
이름없음
2019/08/28 08:11:14
ID : vyIE4HzQpQo
0
보고잇어!
57
이름없음
2019/08/28 08:12:33
ID : k9y6o42E5TU
0
나도 보고잇어!
58
이름없음
2019/08/28 13:27:44
ID : kq2K3RA583w
0
헐 뭐야 약간 기생충 영화 그거 같다 ㅂㄱㅇㅇ!!
59
이름없음
2019/08/28 13:36:55
ID : DxVcNBvBdO2
0
기생충 같네 ㅋㅋ 근데 그 때 상황에 당시 심정이 엄청 무서워야 정상인데 별로 안 무서운 마음으로 혼자 깊숙히까지 들어갔네? 그것도 동생이랑 같이 안 내려가고
60
이름없음
2019/08/28 13:43:57
ID : h9dwq2HA6ly
0
보고잇어
61
◆E4E3yL804Gn
2019/08/28 13:56:36
ID : K0pQsry6lA1
0
헐 기생충 그런 내용이야? 오늘 꼭 봐볼게!
그리고 나는 별로 안 무서워했던게 그래도 우리 집이니까 별로 안 무서워했던 것 같아.
62
_xx
2019/08/28 13:57:15
ID : K0pQsry6lA1
0
깜빡하고 인코 잘못 달았다 미안해
63
_xx
2019/08/28 14:00:22
ID : K0pQsry6lA1
0
썰 이어서 풀게. 우선 그날 다시 나와서 정신도 없고 그래서 레버 당겨서 완전 닫아놓고 저녁 먹고 잤거든? 그리고 그 다음날이 주말이였는데 친구들이랑 축제 준비 해야되서 친구들 만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 그래서 옷 입으려고 옷장을 열었는데 걸어논 옷들 끝단이 죄다 칼로 찢어논 것처럼 되어있더라. 그거 보고 진짜 우리 집에 뭐 있는거 같았어. 물론 엄마한테 가서 바로 말했고, 엄청 찢어져있는건 아니지만 분명 좀벌레가 먹은건 아니었거든.
64
_xx
2019/08/28 14:05:23
ID : K0pQsry6lA1
0
결국 걸어놨던 옷들은 다 입을 수가 없어서 서랍에 접어놨던 옷들 중에 골라서 입고 나갔다가 오후 한 5-6시 쯤 되서 들어왔어. 원래 해 지는거 보고 오려고 친구들이랑 돗자리 가지고 갔었는데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있다 전화 해서 들어갔었어. 그래서 들어오자마자 엄마한테 무슨 일 있냐고 그러니까 그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문이 또 열려있다더라. 동생도 그날 아침 일찍 친구들이랑 카페 가고 쇼핑 한다고 나갔고 아빠도 골프 치러 가셨는데 그 문이 혼자 열려있더라. 엄마랑 그 당시에 엄청 심각하게, 이 집 귀신 들린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퇴마사 불러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런 얘기도 오갔어.
65
_xx
2019/08/28 14:06:04
ID : K0pQsry6lA1
0
우선 그 이후로 며칠간 난 거기 주변도 안 가고 그 공간을 멀리했어. 뭔가 다시 내려가면 정말 거기 갇힐것 같았거든.
66
이름없음
2019/08/28 14:14:41
ID : 7ak2oE01hbA
0
ㅂㄱㅇㅇ
67
이름없음
2019/08/28 14:15:27
ID : UZfVhxSLbyM
0
ㅂㄱㅇㅇ
68
이름없음
2019/08/28 14:16:53
ID : vwoK59g40sk
0
ㅂㄱㅇㅇ
69
_xx
2019/08/28 14:41:44
ID : K0pQsry6lA1
0
며칠 그렇게 잊듯이 살다가 한 일주일 지났을까? 썩은내가 진동하기 시작했어. 보니까 지하실 문이 또 활짝 열려있더라. 그때쯤 되니까 정말 우리 집에 누군가 있는게 확실해졌어. 분명히 누군가 있는 것 같은거야. 그런데 나는 원래 귀신이나 미신 믿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딱히 무섭고 막 그렇지 않았어. 우리 집안이 원래 기도 엄청 세다고 내 친구들도 나 왜 이렇게 애가 빡시냐고 그러고 그랬거든 ㅋㅋ 쨋던간에 썩은내가 점점 내 방이랑 동생 방쪽까지 뒤덥혀서 엄마한테 말하고 같이 지하실로 내려갔어. 레버가 닫히지 않게 청테이프로 고정 해두고 내려갔어. 내려가서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썩은내는 나서 복도쪽으로 걸어갔어. 그러니까 더 나더라. 그대로 그 넓은 공간이 나오고 마저 양초를 다 피고 둘러보는 순간 나랑 엄마랑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어. 무슨 장기가 그 공간 중앙에 있더라. 우리 고양이가 죽었던 그 자리에.
70
이름없음
2019/08/28 14:44:08
ID : DxVcNBvBdO2
0
귀신이 아니고 사람이네. 그리고 장기가 신체 장기 이런거지? 바둑 장기가 아니고
71
_xx
2019/08/28 14:46:19
ID : K0pQsry6lA1
0
내가 의학 공부 한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나는 대충 멀리서 보니까 어느정도 알겠더라. 그거 심장이였어. 근데 사람 심장이 아니야. 갑자기 내 머릿속에 뭐가 휙 스쳐지나가더라. 진짜 혼자 엄청 뛰어서 지하실 계단 올라가서 우리 마당까지 뛰쳐나갔어. 그리고 창고에서 삽 꺼내서 우리 고양이 묻었던 곳 엄청 팠어. 부패가 이미 엄청 시작된 우리 고양이를 맨손으로 꺼내서 내가 직접 고양이 배 절개된 부분으로 내부를 봤어. 우리 고양이 심장이 없더라. 누가 가져갔더라. 진짜 어떤 미친새끼가 우리 고양이 심장 가져다가 그 지하실 중앙에 둔거야. 와 나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 순간 우리 엄마 생각나서 고양이 그대로 두고 지하실로 도로 뛰쳐들어갔어. 엄마 거기서 그대로 주저앉아서 멍하니 정신 나간채로 앉아있었고. 엄마 일으켜세워서 빨리 나가자고 그러면서 양초 하나 손에 들고 나머지 다 불어서 끄고 나왔어. 나와서 레버로 닫으려고 하는데 거기서 다시 소름. 누가 청테이프 끊으려고 엄청 양쪽을 칼질해놨더라. 근데 그게 사람이였다면 그냥 커터칼로도 한번 스윽 하면 잘리는 청테이픈데 누가 양쪽에서 엄청 힘들게 칼질을 하다가 만것처럼 보였어.
72
_xx
2019/08/28 14:47:37
ID : K0pQsry6lA1
0
나도 그때까지는 어떤 미친놈이 우리 지하실에 가서 고양이 죽이고 심장 빼서 거기다가 둔 싸이코패스인줄 알았어. 그래서 그때 이후 한참 학교 도서실 가서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정신이상자 등등 관련 책 엄청 읽고 그 심리를 알아내려고 엄청 공부했어.
73
_xx
2019/08/28 14:48:50
ID : K0pQsry6lA1
0
어쨋던 나는 그대로 소름 끼치는 그 테이프를 다 떼고 레버를 도로 당겨서 닫아놨어. 그리고 마당 나가서 우리 고양이 도로 묻어주고.
74
_xx
2019/08/28 14:51:18
ID : K0pQsry6lA1
0
악마숭배 그런것도 막 찾아보고, 지하실 비밀방 등등 엄청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그랬었어. 친구들은 다들 이사가라고 그랬고. 근데 나는 그 고양이가 나한테 정말 너무 중요했거든. 내 가족이였거든. 그래서 차마 그냥 아무것도 없었던것처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어.
그 심장은 나중에 아빠가 다시 오셔서 고양이 옆에 같이 묻었어. 거기에 참치캔도 갔다놓고 이제 쉬라고 그러면서 동생이랑 나랑 엄청 울고 그랬어.
75
이름없음
2019/08/28 14:51:57
ID : DxVcNBvBdO2
0
ㅅㅂ 범인 지하실밖에 있잖아
76
_xx
2019/08/28 15:26:21
ID : K0pQsry6lA1
0
그러니까, 내가 그 미친새끼 있는 지하실에 같이 있었다는게 정말 소름돋았었어. 그때까지는 사람새끼가 그런건줄 알았거든.
77
이름없음
2019/08/28 15:31:36
ID : E9tcmrgi08j
0
ㅂㄱㅇㅇ
78
_xx
2019/08/28 15:32:36
ID : K0pQsry6lA1
0
그런 의심과 미스터리들을 두고 엄청 책 찾아보고 그러다가 결국 단서를 찾지 못했어. 그래서 모두 잘때 밤에 혼자 내려가보기로 했어. 내가 열심히 생각해보고 했을 때 사람이였다면 청테이프를 그렇게 자르지 않았을 것 같거든. 그리고 지하실 내부는 정말 숨을 때가 없어. 나가는 입구는 우리집 통로 밖에 없고. 그래서 사람이 아닐 것 같단 거의 확신 아닌 확신을 가지고 지하실로 그날 새벽 내려갔어. 그 구멍도 궁금해서 손전등도 가지고. 새벽에 내려갔던건 처음이였는데 내가 내려가자 마자 무언가들이 사사삭 하고 벽? 으로 없어졌어. 그 바퀴벌레나 벌레들이 사람 나오면 숨는 그런것처럼. 그래서 난 당연히 벌레인줄 알고 그냥 걸어갔지. 그리고 그 넓은 공간에 들어오자마자 나는 손전등으로 구멍을 비춰보려고 쭈그려 앉았어. 말했다시피 엄청 작은 구멍은 아니고 여자 주먹 하나정도는 들어가는 사이즈야. 쨋던 손전등으로 있다 비추고 나 그대로 뒤로 자빠졌어.
79
_xx
2019/08/28 15:32:53
ID : K0pQsry6lA1
0
나 거기 구멍 안에서 어떤 무언가하고 눈 마주쳤거든.
80
_xx
2019/08/28 15:33:07
ID : K0pQsry6lA1
0
한 눈이랑 마주친게 아니라, 여러 눈과 마주쳤어
81
_xx
2019/08/28 15:34:12
ID : K0pQsry6lA1
0
나 숨도 제대로 못 쉬고, 호흡곤란처럼 와서 나 혼자 손목 맥박 집으면서 엄청 뛰면서 위로 올라갔어. 다행히 그날은 계단이 닫히지 않았고 무사히 위로 올라왔어. 엄마 아빠한테 말하니까 아빠가 그러시더라 “소인” 아니냐고.
82
_xx
2019/08/28 15:34:27
ID : K0pQsry6lA1
0
얘들아 너희 혹시 소인 전설 들어봤어?
83
이름없음
2019/08/28 15:43:23
ID : E9tcmrgi08j
0
와...개소름이다..
84
_xx
2019/08/28 16:26:00
ID : K0pQsry6lA1
0
이어서 풀게. 나는 그날부터 다시 학교 도서실을 맨날 들려서 소인 관련 책자를 모두 찾아봤어. 그러다가 도서실에서 어떤 70대 정도 되보이시는 할아버지를 만나게됬어. 할아버지께서는 내가 소인 책을 죄다 꺼내 읽는걸 보시고는 그러셨어 “They are never those mysterious creatures like written in the books sweetheart.” (그들은 절대로 책에 적혀있는 것처럼 미스터리한 존재들이 아니란다.) 나는 바로 “Do you know who are they?” (그들이 누군지 아세요?) 라고 물었어. 할아버지께서는 내 옆에 앉으시며 나에게 온화한 미소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주셨어. “We can never know who are they and how can we call them but I call them as little-rs. They hunt animals for their hearts. Don’t be afraid, they are very interested with humans. They like to play around. Sweetie, if you see one of them, don’t look them into their eyes. They will enthrall you.”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절대 알수 없겠지만 나는 그들을 작은 사람들 이라고 부른단다. 그들은 동물의 심장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해. 무서워 하진 마, 그들은 인간에게 굉장한 호기심만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들은 주변에서 놀기를 좋아해. 혹시나 그들을 보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마. 그들이 너를 홀릴거야.)
85
이름없음
2019/08/28 16:33:10
ID : k9y6o42E5TU
0
헐 미침...개재밀다...
86
이름없음
2019/08/28 16:48:22
ID : DxVcNBvBdO2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7
_xx
2019/08/28 16:51:46
ID : K0pQsry6lA1
0
할아버지 말 듣고 내가 바로 물어봤어 “What do you mean by they will enthrall me?” (그들이 나를 홀리게 한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할아버지가 갑자기 웃음기가 싹 사라지시면서 대답해주셨어 “Sweetie, don’t be too interested with little-rs. They aren’t human beings. Books will tell you that those are just small tiny man and woman but they aren’t. Even though you meet them one day, be aware, don’t look them into their eyes. They never give up on something that they decided to get it.” (애기야, 그들에게 너무 흥미를 갖지 마. 그들은 인간이 아니야. 책은 너에게 그들이 작은 인간이라고 말해주겠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아. 만약에 어느 날 너가 그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기억 해, 절대로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마.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려고 마음 먹은 것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88
_xx
2019/08/28 16:53:19
ID : K0pQsry6lA1
0
믿기 싫으면 믿지 마 레스주. 나 믿으라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동네에 있던 도서실 간 날 이였고, 당연히 동네에서 몇번 본 할아버지도 계실 수 있는거지. 내 도서실이 아니니까. 그리고 외국은 특히나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 자주 말 걸고 그러셔.
그리고 욕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89
이름없음
2019/08/28 17:22:27
ID : vwoK59g40sk
0
난 재밌게 보고있는데 만약 주작이었어도 볼거야 계속해줘!!
90
_xx
2019/08/28 17:23:25
ID : K0pQsry6lA1
0
주작 아니야. 내가 직접 겪은 실화야.
그냥 믿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갔으면 좋겠다.
91
_xx
2019/08/28 17:25:40
ID : K0pQsry6lA1
0
이어서 말할게. 나는 그 할아버지 만나고 도서실에서 책 더 찾아보다가 그냥 정신이 멍해져서 집으로 갔어. 근데 자꾸만 궁금해지더라 지하실에 있는 그 존재가 뭔지. 그래서 결국 동생이랑 손전등 들고 같이 내려갔어.
겁 없다고 이상하다고 그럴 수 있는데 나는 그때 고양이 죽은 범인 찾는게 정말 중요했고 그래도 우리 집, 우리 집이니까 큰 두려움 없었어.
92
이름없음
2019/08/28 17:55:10
ID : lBf9g1A0k3B
0
ㅇㅇ 보고있으니 계속해줘
여담이지만 소인에 관한 공포물?단편? 본적 있는데 요정이라기엔 존나 험상궂게생긴 소인이 밤마다 벽 아래 작은 쥐구멍처럼 생긴데서 나와서 그 방에서 자고 있던 꼬마애의 생기?를 빨아먹던가 뭐 그러던 내용의..미국영화
손에 작은 칼을 들고 다녀서 그때 방에 있던 고양이를 찌르고 그랬는데 그 냥이가 어찌저찌해서 소인을 선풍기?에 던져서 갈아죽이고 꼬마애 생명을 구했더라 뭐 그런 내용.
걍 갑자기 생각나서 헤헿
93
이름없음
2019/08/28 18:06:02
ID : ats067uoIK2
0
소인에 대한 건 거의 무서운 것 밖에 없는 듯,,
94
_xx
2019/08/28 18:14:33
ID : K0pQsry6lA1
0
소인 관련 영화도 있었어? 나중에 한번 찾아볼게.
내가 어릴때부터 듣던 전설로는 요정같은 이야기였는데.
95
_xx
2019/08/28 18:17:43
ID : K0pQsry6lA1
0
내려가서 다시 둘러보고 하니까 이제 좀 말이 되더라. 왜 청테이프를 한번에 찢거나 뜯지 못하고 양쪽에서 지르려고 노력한 자국만이 남아있었는지. 왜 고양이 배에 칼로 여러번 찔러서 찢은 듯한 자국이 있었는지. 왜 복도 벽면에 심장 그림이 빼곡했는지. 왜 구멍이 구석에 나있었는지. 피자국은 왜 나있었는지.
96
이름없음
2019/08/28 18:18:09
ID : ZjBtdDy2NxS
0
보고있어
97
_xx
2019/08/28 18:29:18
ID : K0pQsry6lA1
0
어쨋던 그래서 구멍에 손전등 비쳐보니까 눈은 다시 보지 못했지만 무언가 도망가는듯이 사라지는건 봤어. 동생이랑 서로 쳐다보면서 “Wtf” (ㅅㅂ) 연속으로 외치면서 주저앉아있다가 다시 집으로 올라갔어.
98
_xx
2019/08/28 18:32:18
ID : K0pQsry6lA1
0
그리고 그렇게 이해하려 하면서 지내다가 또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
99
이름없음
2019/08/28 18:38:41
ID : 6i4FeK2Lffa
0
ㅂㄱㅇㅇ!!
100
이름없음
2019/08/28 18:43:24
ID : mk2nzO03u8j
0
1
101
이름없음
2019/08/28 18:43:28
ID : mk2nzO03u8j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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