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8 20:20:49 ID : AphuqZa4E67 0
검색해보니 나같은 사람 은근 있긴 하다.. 해결책은 안나오고 이걸 하소연판에 쓸까 싶다가도 혹시 누군가 조언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여기에 쓸게 여자고 나이는 좀 부끄러워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데 성인이야 사실 남성은 거의 다 무섭지만 어린애랑 젊은 남자까진 겉으로는 평범하게 상대할 수 있어 근데 소위 아저씨부터 노년층 남성들이 너무 무서워 이유는 2가지로 하나는 나의 아버지랑 할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그 트라우마로 비슷한 나이대 남성들한테도 공포심을 느끼고 두번째는 사실 데시벨 높은 모든 소리에 민감하고 무서워해 길거리공연이나 버스 지나가는 소리 휴대폰 매장에서 빵빵하게 틀어주는 음악 등등 최근에 와서는 위에것들은 극복했어 근데 중년 남성들이 호통치거나 조금이라도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 (나와는 상관없는 지나가는 행인들 포함) 무서워서 몸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고싶어져 사실 이 글을 쓰는 계기는 오늘도 길가다가 모르는 할아버지한테 이유없이 시비가 붙었는데 잘못한게 없는데도 무서워서 아무 대처도 못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 어린애였을땐 난 아직 어리니까 나중에는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는 내가 싫어 나는 왜 이렇게까지 예민할까 나중에 취직하면 회사에 나이많은 남자가 널리고 널렸을텐데 인구의 거의 5분의 1정도를 무서워하는데 사회생활을 할 순 있을지 걱정된다 다 읽어줬다면 알겠지만 절대 성별분쟁 의도 없고 좀 괜찮아지는법 없을까? 이것만큼은 진짜 시간이 해결 못해줄거같아
2 이름없음 2019/08/28 20:25:49 ID : rz89y3RA1vg 0
병원가.. 너도 문제인걸 알고 이걸로 피해 입는다는걸 알고있잖아. 트라우마든 공포증이든 이런건 어중이떠중이들이 해결해줄 수 없어. 상담가나 병원의 잘 찾아봐. 인맥으로 사람 거쳐 소개받아도 되고, 그런거 없으면 전문의를 찾아봐. 의사들 중에서도 좀 전문분야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 난 조울증 전문의 있는 병원가서 약타고 있어. 약용량도 함부로 늘리거나 줄이려 하지 않고 침착해서 꽤 좋아.
3 이름없음 2019/08/28 20:26:36 ID : 4HDxPbctwHz 0
그 정도로 일상생활이 힘들면 병원 가서 치료받는 수밖에 없음
4 이름없음 2019/08/28 20:32:49 ID : AphuqZa4E67 0
빠르고 확실한 조언 고마워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건 완치까지 가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비용이 좀 부담되더라.. 차곡차곡 모아놓기 전에 또 돌발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때 대처할수 있을 방법이 있을까? 아니면 그때까진 그냥 버텨야할까
5 이름없음 2019/08/28 20:35:27 ID : rz89y3RA1vg 0
돈에 상관없이 빨리 호전되는 법은 원인을 제거하는 거라고 생각해. 아버지, 할아버지 분이랑 접촉을 안하는거. 접촉을 최소화 하거나 아예 따로 떨어져서 지낼 수 있으면 그게 최고긴 한데, 일단 스레주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네.
6 이름없음 2019/08/28 20:55:07 ID : AphuqZa4E67 0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일단 부모님과의 접촉부터 줄여야 할 것 같아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긴 해 접촉을 줄이고 상황이 안정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 내 얘기를 들어준 두 레스주 고마워
7 이름없음 2019/08/28 20:56:05 ID : AphuqZa4E67 0
정말 위협적인 대상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마주하고 싶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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